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1/13 21:13:11
Name 서울우유
Subject [일반] 비박과 야당의 입장차이.
현재 채널A에서 나경원,  정병국,  송영길,  유성엽 의원이 나와서
여당 대 야당으로 토론을 하는 중인데 서로의 입장차이가 확연하네요.

일단 야당측 입장은 현재 정부에서 진행중인것들 전부 중단하고 대통령부터 퇴진시키자는 입장입니다.
만약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려고하지 않는다면 새누리당에서도 퇴진쪽으로 압력을 넣어달라는 쪽이구요.

반면 비박쪽 입장은 대통령이 퇴진해야한다는것은 우리도 완전히 동의하며 오늘 이미 비상시국회의에서 합의를 본 내용이다.
하지만 그 장본인이 스스로 물러나주지 않는다면 우리도 어쩔 수 없지 않느냐.
차라리 국회는 국회대로 거국내각을 준비하며 총리추천하고 혹시 탄핵까지 가더라도 국정공백이없도록
국회는 차근차근 할일을 하자.  그러는 와중에 탄핵이 된다면 표결에 부치는것이고,
탄핵에 대해서는 아직 우리도 의원들마다 입장이 달라서 찬반은 의원 개인의 양심에 맡겨야 할것이다.
그 이후는 우리도 장담할 수 없다.

라고 하는군요.

비박측 반응을 보니 탄핵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할 것 같고
제가 너무 배배 꼬여서 그런지..  어물쩡 총리추천하고 쓱 빠져나가려는 것 처럼 보이기도하고
역시 새누리당은 곱게 보이지 않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花樣年華
16/11/13 21:16
수정 아이콘
저런 애들인거 뻔히 아는데도 탄핵 주장 안하면 욕 먹는 야당의원들이 불쌍합니다. 뭐 야당은 까야 제맛인 것도 아니고...
로즈마리
16/11/13 21:18
수정 아이콘
삭제, 우회욕설은 금지되어 있습니다.(벌점 4점)
미나리돌돌
16/11/14 00:31
수정 아이콘
나경원 얼굴만 보면 혈압이 오릅니다...
아우구스투스
16/11/13 21:19
수정 아이콘
이런데 탄핵하라는건 그냥 야당보고 죽으라는 소리나 마찬가지죠.
The xian
16/11/13 23:09
수정 아이콘
그러게나 말입니다.
16/11/13 21:19
수정 아이콘
그러면 그럴수록 국민들은 새누리는 박근혜와 한 몸이라는 인식만 강해지는거죠.
'이정도면 내쳐져야 하는데 왜 못 내치지? 어떤 조건이 필요하지? 누가 협조를 안하는거지?' 라는 의문을 충분히 가질 수 있죠. 이미 탄핵,하야 등에 관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인정하기 싫어하는 수구집단 제외하고)대부분의 사람들이 알아보고 집회에 나간 사람들이 많을겁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6/11/13 21:21
수정 아이콘
양쪽 모두 내 손에 피 뭍히기는 싫다 인거죠
花樣年華
16/11/13 21:2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똥을 쌌으면 싼 사람이 닦는 게 기본 아닙니까?
서로 피묻히기 싫어서 미룬다고 동급 취급 당할 일인가요?
심지어 싼 놈은 따로 있는데 왜 니가 안닦아주냐고 욕을 먹고 있는데...
아우구스투스
16/11/13 21:29
수정 아이콘
둘이 동급은 절대 아니죠.
적어도 비박은 손에 피 묻힐때 같이 묻히자는 말을 했어야하는데 그걸 거부한겁니다.
서울우유
16/11/13 21:24
수정 아이콘
비박에서는 계속 총리추천부터 시작하자고 우기네요. 아 답답하네.
아니 총리에게 어느정도의 권한을 준다고 명확히 밝히지도않았는데 무슨노믜 총리추천이란 말입니까?
게다가 사태가 이렇게된데는 야당의 책임도 있는거 아니냐고 물타기하네요. 아 열받아
루크레티아
16/11/13 21:26
수정 아이콘
어차피 채널A입니다.
새누리 입장에서는 무슨 개소리 똥소리를 해도 보는 사람들 대부분이 옳타구나 하죠.
물만난고기
16/11/13 21:35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하야든 탄핵이든 물러나는 건 상수라봅니다. 그럼에도 입장차이가 생기는 까닭은 새누리당에서 필요한 것이 시간이기 때문이죠. 야권의 대권후보에 맞설 그네들의 후보를 만들 시간이 필요한데 1년 4개월 후에도 갑갑한게 새누리당 현실이죠. 만약 박근혜가 이른시간 물러난다면 반기문도 당장 유엔에 묶인? 몸인지라 외부인물이 아닌 새누리당 내에서 인물을 찾아야하죠. 하지만 새누리당내 잠룡 중에 박근혜와 관련없는 인물이 어디있을까요?
그에 반해 야권에서는 지금 당장 선거를 치루더라도 몇몇 야권 잠룡들은 지자체장들이라 나오기 힘들 수 있지만 문재인, 안철수라는 확실한 카드가 언제라도 필드에 나올 수 있으니까요.
친박은 친박대로 상황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고 비박은 차기정권을 위해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을 끌기위한 가장 유용한 수단이 거국중립내각이라고 봅니다.
16/11/13 21:58
수정 아이콘
만약 이명박 정권 말기에 이런 사건이 터졌다면, 탄핵을 먼저 들고 나오는 쪽은 아마 새누리당이었을 겁니다. 현재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탄핵을 못들고 나오는 이유는 자명합니다. 탄핵 후 대선 카드가 없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탄핵=정권교체입니다. 사실 하야 역시 정권교체를 의미하죠. 이러니 소극적일 수 밖에 없죠. 이명박 정권 말기 박근혜정도 되는 카드만 있었어도 아마 지금 새누리당은 칼같이 선긋기하고 정부한테 맹공 퍼부었을꺼에요. 비박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지금 시국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뜨거운 감자입니다.
Been & hive
16/11/13 22:24
수정 아이콘
사실 애초에 비박이 들고있는 카드는 반기문이 새누리당에 안온다는 전제 하에 차기 대권후보가 대부분 비박이라는 점 뿐인데 의원수로 보나 지지율을 보나 야당에 크게 밀려서 이미 이시점에서 여당계열 정당이 재집권하는건 불가능합니다. 정권교체는 반기문이 여당계열 정당으로만 안가면 95% 확정이고 반기문이 여당계열로 가도 50%가 넘는다 봅니다.
아니 재집권 이전에 비박 세 자체가 총선이후 워낙 망해서 뭔 약속이란 것 자체를 하기가 매우 어렵죠
야당은 총선 이후 살판 난 편이지만 비박은 불과 1달 전까지만 해도 친박에 그냥 맞고 살았으니까요..
The xian
16/11/13 23:01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은 친박이건 비박이건 아직까지는 입장차가 있다 뿐이지 한통속이죠.

김무성이 지금도 당대표인 것도 아니고 나경원이 지금도 최고위원인 것도 아닌데 대통령 퇴진에 대해 동의해 봤댔자 아직 일부의 의견이고 개인의 의견일 뿐이지 비박이 세력화된 것도 아니죠. 그리고 저 자들이 국정공백이 없도록 할일은 하자고 그러는데 이것 자체가 은근슬쩍 국회에 총리추천 책임을 떠넘기고 국정공백(?) 책임을 떠넘기려는 청와대 주장과 맥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비박이 어제 집회로 탄핵이나 퇴진에 동조해줄거라는 소리나, 의견이 완전히 탄핵이나 퇴진쪽으로 돌아섰다 하는 식의 견해는 새누리당이 가진 정체성과 노회함을 너무 우습게 보고 있는 것이죠. 원외위원장 단식투쟁 한다고 하지만 지금 친박과 비박 싸움은 아직까진 제가 보기엔 싸움 수준까지 가지도 못했습니다. 끽해야 애교가 좀 과한 수준이예요.

그리고 국정공백 말이 나와서 말입니다만 박근혜의 존재 자체가 국정공백인데... 뭔 헛소리를 하는지 모르겠고, 마지막으로 새누리당은 친박이든 비박이든 박근혜-최태민-최순실 관계를 이미 진즉에 알고 있었기 때문에 새누리당 전체가 공범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후배를바란다
16/11/13 23:10
수정 아이콘
대통령과 선긋기는 하고 싶겠지만 그렇다고 여당과 같은편은 아니니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8626 [일반] 최순실 사태 배후가 친이라는 소문 [47] 탐브레디12503 16/11/14 12503 0
68624 [일반] 더민주 추미애 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259] 담배상품권20679 16/11/14 20679 1
68622 [일반] 국정원과 국민연금의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의혹 [36] 프로취미러13574 16/11/14 13574 6
68621 [일반] 진보언론, 100만 촛불집회에 여혐 숟가락 끼얹기 [116] 삭제됨13580 16/11/14 13580 18
68620 [일반] 카프라로 에펠탑을 쌓은 후기 [6] 삭제됨7324 16/11/14 7324 7
68619 [일반] 첫사랑의 맛 [37] aura7596 16/11/14 7596 17
68618 [일반] 동아일보 왜 그래?...아마추어같이... [94] Neanderthal14235 16/11/13 14235 16
68617 [일반] 갓 렙업된 렙9, 신입입니다. 반갑습니다!!! [55] 블루시안4678 16/11/13 4678 7
68616 [일반] 제가 좋아하는 인디가수 - 가을방학 [42] 물탄와플5700 16/11/13 5700 2
68615 [일반] 진정한 친구이자 동료가 있었던 사람 [42] swear10003 16/11/13 10003 51
68614 [일반] 비박과 야당의 입장차이. [16] 서울우유6268 16/11/13 6268 0
68613 [일반] 먹어봤던 CU 도시락 간단 평가 [38] 톰슨가젤연탄구이9499 16/11/13 9499 5
68612 [일반] 11.12일 박근혜 대통령보다 더 애잔한 1인 [49] harijan10809 16/11/13 10809 4
68611 [일반] 더이상 괴담이 아니다. 명백한 가능성! [34] 잊혀진꿈11381 16/11/13 11381 19
68610 [일반] 한국 시위 문화를 분석한 일본방송. [69] KOZE13476 16/11/13 13476 3
68609 [일반] 비박계 비상시국회의에서도 퇴진을 거론하기 시작했습니다. [156] 서울우유14854 16/11/13 14854 0
68608 [일반] 조갑제 vs.지만원 [51] Neanderthal9686 16/11/13 9686 1
68607 [일반] 꼬물이가 오다 (사진 많음) [55] 낭천9414 16/11/13 9414 50
68606 [일반]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남긴 글 - 고장난 비행기 [68] KOZE10795 16/11/13 10795 1
68605 [일반] 재미로 봅시다 - 무능한 정당 더민주 당원의 탄핵에 대한 소고 [161] Mizuna14806 16/11/13 14806 53
68604 [일반] 최씨일가는 국가기밀에 얼마나 접근했을까요. [17] 프로취미러9872 16/11/13 9872 1
68602 [일반] 제가 좋아하는 인디가수 - 스웨덴세탁소 [11] 물탄와플4578 16/11/13 4578 2
68601 [일반] 역사는 반복된다. 이승만의 하야과정을 되돌이켜보며... [10] Camellia.S10281 16/11/13 10281 2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