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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07 13:09:10
Name Leeka
Link #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20&aid=0002962222
Subject [일반] 사무실 門에 보란듯이 비밀번호… 도어록 허무하게 열렸다

이번에 서울 정부 청사에 잠입해서, 자신의 점수를 45->75점으로 고치고 합격자로 만들었다가 걸린 송모씨 사건 아시나요?

경찰이 수사 결과.. 초기에만 해도 내부 조력자가 있다고 생각했으나.. 본격적으로 수사를 마친 결과는...


사무실 입구에 비밀번호가 적혀있었고. 그 비밀번호를 넣어서 들어갔다고 합니다
[......]

배달원들 편하게 들어오라고 사무실 입구에 비밀번호를 적어놨다고 하네요.....?!?!?


그 뒤로는 위조한 공무원 신분증만으로 일사천리로 쭈르륵.. 뚫렸고...  본인 확인을 전혀 하지 않아서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PC에 접속해서 조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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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스
16/04/07 13:12
수정 아이콘
역시 해킹의 기본은 사무실 휴지통부터인가요
복타르
16/04/07 13:15
수정 아이콘
송씨 평소 북한관련 사이트 자주 접속해 라는 뉴스도 나올거 같네요.
신의와배신
16/04/07 14:29
수정 아이콘
게임 쪽에 500원 겁니다
대장님너무과민하시네요
16/04/07 13:16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지가 예전에 회사 퇴직하시고 잠깐 특채로 방위사업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신 적이 있으셨는데, 그 심줄 굵으신 분이 잠시도 견디지 못하시더군요. 일반적인 회사가 돌아가는 감각과 너무나도 다른 그 감각을 못 견뎌 하셨습니다. 엄해야 할 곳에서는 한 없이 풀어져 있고 (ex : 업체 선정, 업체 역량 평가, 관련 프로젝트 예산 설정) 융통성을 발휘해야 할 곳에서는 한 없이 빡빡한 ( ex : 역량 있는 직원의 승진, 더 나은 평가를 받는 기획의 채택) 감각에 학을 떼시며 금방 퇴직하셨습니다.
16/04/07 14:01
수정 아이콘
정말 공직사회의 그 어처구니 없음은 꼭 뜯어고쳐야 합니다.경직된 사고방식으로 꽉 막혀서 개선의 여지가 전혀 없는 집단입니다.
엉망저그
16/04/07 17:01
수정 아이콘
인정합니다.
starmaze
16/04/07 13:30
수정 아이콘
무슨 리눅스 어쩌구 하면서 말도 안되는 변명할때부터 이럴줄 알았죠. 정부청사 한가운데부터가 이모양 이꼴인데 기업같은 곳에 적용하는 심사기준은 또 쓸데없이 구시대적이고 빡빡합니다. 오랜만에 신문기사 보고 기가 차네요.
흐르는 물
16/04/07 13:52
수정 아이콘
리눅스로 USB 부팅해서 윈도 로그인 우회한건 맞는거 아닌가요?
물리적 보안이나 기술적 보안이 다 엉망이라는게 결론인거죠
좋은하루되세요
16/04/07 14:15
수정 아이콘
뭔가 대단한 방식으로 뚫었는줄 알았는데, 그냥 부팅usb에 뚫린거군요....
16/04/07 14:17
수정 아이콘
로그인 우회는 아니고, Windows Password를 초기화 시키는데 성공한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작업과정을 고려할때 리눅스 USB Live부팅만으론 해결이 어려운 부분들이 꽤 있습니다.
흐르는 물
16/04/07 14:57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리눅스에서 오피스 돌려도 파일이 깨져서 티가 날 테니까
리눅스 부팅 후 윈도 패스워드 초기화 툴을 돌린듯 하네요
wonderswan
16/04/07 13:54
수정 아이콘
리눅스로 PC 뚫은건 사실입니다.
하루빨리
16/04/07 13:41
수정 아이콘
어제 이뉴스를 다음팟을 이용해 보고 있는데 채팅창에서는 국정원 특채 인재라고... 크크크
JTBC에서 테방법등 정부의 대테러 방침과 연관시킬땐 채팅창이 크크크로 도배가 되었었죠.
어둠의노사모
16/04/07 14:00
수정 아이콘
인사혁신처장이 삼성맨으로 아는데. 삼성맨이 와도 보안을 저렇게 하는군요...
16/04/07 14:32
수정 아이콘
공공조직 변혁은 관리자 한두명 꼽아서 개선될 문제가 아닙니다.
잘 알려진 예로는 MB가 한전 사장으로 CEO출신 김쌍수 사장 임명했을 때 저항이 어마어마 했었죠.
사장으로 앉혀도 쉽지 않아요. 어차피 공채아닌 민경채는 몇년하다 갈 사람이니 좀만 뭉개면 볼일없다고 생각하거든요.
wonderswan
16/04/07 14:41
수정 아이콘
청부청사 관리는 행자부 산하 정부청사관리소가 하는 것이라 인사혁신처가 관여할 부분이 별로 없습니다.
저기 나온 청사 체력단련실, 정문 보안, 청소용역 및 배달원 관리 다 청사관리소 소관이에요.
현재로서는 인사혁신처는 그냥 저기 청사관리소가 관리하는 건물에 입주해 있는 여러 부처 중 하나일 뿐입니다.
컴퓨터가 뚫린 건 담당자 잘못이라고 하긴 어렵고요. 하란 대로 비번 걸고 퇴근했는데 뚫린거니..
연환전신각
16/04/07 14:0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런걸 막기 위해 대테러 방지법을 통과시.......
절름발이이리
16/04/07 14:04
수정 아이콘
뭐 저런 경우 많죠.
흐르는 물
16/04/07 14:45
수정 아이콘
처음에 리눅스로 부팅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리눅스에서 윈도 사용자에게 위화감이 안 들정도의 오피스 프로그램이 있던가... 했는데
암호를 해제하고 들어갔던거군요;;
해제되었는데도 전산 오류로 판단했다니;;;

해당 암호 해제 프로그램은 저도 예전에 써본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관리자가 편하겠구나 했는데 이렇게도 쓰이는군요;
양념게장
16/04/07 15:27
수정 아이콘
역시 오프라인보안이 중요합니다
16/04/07 15:36
수정 아이콘
담당자야 어찌저찌 알았다손 치더라도, 그리고 위에 말씀하신 대로 리눅스로 윈도우즈 부팅 보안을 뚫어다손 치더라도 담당자의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그리고 인사관리프로그램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대체 어떻게 알고 조작을 한 걸까요?;;;

이런 부분은 내부조력자가 없이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보이는데... 저정도 대형조직이 인사관리 프로그램도 없이 그냥 한글과 엑셀로 뚝딱 만들어서 합격자 발표를 할리도 없고요.
16/04/07 15:52
수정 아이콘
인사관리 프로그램에 올리기 전에 '누구누구가 붙었습니다'라고 기안을 할텐데 합격자명단을 엑셀파일 내지는 한글로 문서화해서 첨부파일로 넣을 겁니다.

그 파일을 기안하기전에 손 댔을 가능성이 커보이네요.
16/04/07 15:44
수정 아이콘
테러방지법 통과를 위한 작전이라고 보기엔 음모론같고.. 저런 내부조직의 문제는 외부에서 강한 충격이 있어야 변화의 조짐이 생길텐데 이번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하루빨리
16/04/07 17:10
수정 아이콘
테방법은 이미 통과되었습니다. 뉴스등에서 이 사건과 연관해 테방법이나 대테러 지침을 이야기 하는건 테방법 발의 할때 '테방법같은게 있어야 정부가 테러범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다.'라는 식의 주장을 정부가 했으면서 이런 사건이 일어나도록 방치했느냐는 문제제기입니다.
고스트
16/04/07 15:57
수정 아이콘
사건,원인,동기 모두 한국적이네요
16/04/07 16:06
수정 아이콘
저렇게 조작하면 진심으로 자기가 임용되서 공무원이 될 수 있다고 믿었던 걸까요? ;;
엉망저그
16/04/07 17:03
수정 아이콘
아마 그럴겁니다....현실은 상상력을 뛰어 넘으니까요...
tannenbaum
16/04/07 16:06
수정 아이콘
옼크크크크크
저 군대 있을때 사무실 컴터 비번 모니터에 붙여놨더든요. 똑같네 똑같아.
엉망저그
16/04/07 17:04
수정 아이콘
일겅......
아리마스
16/04/07 16:24
수정 아이콘
대단히 한국적이라 감탄했습니다. 범인도 , 피해자도
16/04/07 19:00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도 보안 하라고 비번 걸어놓은 컴퓨터 모니터 앞에 비번 적혀있었죠
인간사료
16/04/07 19:46
수정 아이콘
1q2w3e4r!
트루키
16/04/08 07:30
수정 아이콘
USB로 윈도 부팅도 잘 되더군요. XP로 부팅되는 버전이 구하기 쉽더라고요..
16/04/08 17:46
수정 아이콘
부팅까지하고 나서 문서DRM 로그인은 어떻게 하였을까요? DRM이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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