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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10 14:14
20대 초반이었던 서태지가 어떻게 당시의 환경에서 이런 가사를 쓸 수 있었는지...
정말 들을수록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13/10/10 14:44
솔로 앨범들도 가사가 좋다라는 말은 팬들사이에선 참 많이 합니다.
문제는 어디서 본 내용인데.. 자신의 목소리도 악기화-_-?;뭐 그런 컨셉으로 가서인지, 옹알옹알 소리 밖에 들리자 않고 그러다 보니 가사 전달력이 떨어져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13/10/10 15:28
5집, 7집에서는 가사집을 안내기도 하고 이슈가 잘 안되기도 했죠. 그런데 솔로때의 가사들도 듣다보면 소름끼칩니다. 다만 가사의 내용에 있어서 호소하는 방향이 조금 달라졌다는 느낌이죠.
아이들시절에는 가사 대부분이 개인에게 호소하는 내용이였다면, 솔로 이후에는 집단, 사회에 대한 호소이다보니 처음 들어서는 딱 와닿지 않죠. 환상속의 그대와 울트라맨이야와의 차이라고 할까요.
13/10/10 14:22
며칠 전에 이런 글이 트윗에 돌았었죠. "나는 예전에 서태지세대가 자라서 선생님이 되고 사장님이 되면 어떻게 될지 궁금했는데 서태지의 기억을 가진 꼰대가 되었음.."
13/10/10 14:43
3집의 모든노래가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태지의 역대급 명반을 꼽으라면 3집이에요 3집!!!!! 딱 한곡 꼽으라면 TAKE 5 지만요..=_=
13/10/10 14:53
'널 지우려 해' Nell 과 함께 불렀던 버전과
이제는+너에게 합친 '(이젠)너에게'...(3집 콘서트 '95 다른하늘이 열리고 에서 불렀던 버전)을 가장 좋아했었네요..
13/10/11 19:55
세상은 빨리 돌아가고 있다 시간은 그대를 위해 멈춰 기다리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대의 머리 위를 뛰어다니고 그대는 방 한 구석에 앉아 쉽게 인생을 논의하려 한다 그렇군요 ㅠㅠ
13/10/10 15:25
지금 제 나이가 한참 서태지가 인기를 구가할 때의 나인데, 노래를 듣다보면 소름이 끼칩니다.
어떻게 이 나이에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정말 '존경'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13/10/10 15:26
제 개인적 선호도 1위도 컴백홈이네요.
서태지는 지금에 와서는 표절이니 결혼 사건이니 해서 예전의 이미지가 많이 빛바랜 감은 있지만.. 아이들 시절 음악은 확실히 90년대를 대표할 만한 무언가가 있는 거 같아요. 음악도 음악인데 가사가... 20대 초중반 젊은이가 썼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한 철학적인 가사가 많았죠. 여담이지만.. 서태지 보컬의 경우 수많은 보컬리스트에 비해 내노라 할 만한 수준은 아닌 건 맞긴 한데.. 정말 자기 노래에 최적화된 보컬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자기 노래를 부를 때만큼은 특별히 못 부르는 것 같단 생각도 안 들 뿐더러, 결정적으로 서태지 노래를 남이 부르면 그 맛이 안 나더라구요. 뭔가 부족하고 뭔가 밋밋한.. 참 묘합니다.
13/10/10 15:35
3집 앨범은 정말 그사람?을 위한 노래가 많은듯합니다...쿨럭...
이제는 ,널 지우려고 해 ,영원 ,슬픈 아픔 ,내 모든 것, 너에게, 아이들의 눈으로.. 등등해서 전곡에 안좋은 노래들이 없네요...하아 그당시에 저런 감성이었다니...
13/10/10 15:37
포스트된 곡들도 모두 좋아하지만 조금씩 제 성향과는 좀 다르네요..
컴백홈, 교실이데아, 발해를 꿈꾸며 정도는 정말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TOP 10에 꼽기는 으으ㅠㅠ 예전과는 다르게 취향이 바뀌어서 그런지 좀더 애잔한쪽 음악이 더 땡깁니다.. 1집 - 너와 함께한 시간속에서 2집 - 너에게, 마지막 축제 3집 - 널 지우려 해 4집 - Free Style, 슬픈 아픔, 시대유감 5집 - Take 5 6집 - 울트라맨이야 7집 - Heffy End 8집 - 몇 곡 안 돼서 그런지 전부~
13/10/10 16:24
정말 좋죠..
특히 하여가가 나왔을때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시대유감이 나왔을때 두번째 충격......후.. 네...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는 갔죠...... 그리고 인터넷 전쟁이 나왔을때 세번째 충격......이노래가 15년전 노래라니... 가사가 정말......무슨 예언자의 느낌입니다....
13/10/10 16:59
이 글을 올리는 동안 저의 자전거가 박살이 나서 경찰서에 갔다왔네요 박살난 자전거와 함께 저의 멘탈도 안드로메다로 크크
전 그것도 모르고 서태지 글을 올리고 있었음다? 난알아요, 하여가,널 지우려해, 마지막 축제, 우리들만의 추억 모두 좋아하는데 TOP10으로 꼽기는 힘들었습니다. 의외로? 죽음의 늪을 좋아하시는 분이 없군요.
13/10/10 19:17
서태지는 곡도 잘 쓰지만 무엇보다 가사가 진짜...
특히나 환상속의 그대는 서태지가 그 나이에 어떻게 저런가사를 쓸 생각을 했을까 정말 의문입니다. 한번씬 나태해질때마다 환상속의 그대 가사를 읊조리면 현실을 직시하게 됩니다. 정말 예술이에요.
13/10/10 19:25
1-8집 전곡 다 좋아합니다만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노래로만 추려보면 04교감- 1996 그들이 지구를 지배할때 08상암심포니- 교실이데아 02이피티- 난알아요 95라이브- 이제는+너에게 09이티피- 내맘이야 이렇게 꼽고 싶네요 짱짱짱입니다
13/10/10 19:47
1. 시대유감
2. 필승 3. 하여가 4. 영원 5. 교실이데아 6. 이밤이 깊어가지만 remix 7. Come back home 8. 슬픈 아픔 9. 수시아 10. 환상 속의 그대
13/10/10 20:05
내 모든 것...
지금 휴대전화 벨소리예요. 하여가, 죽음의 늪, 널 지우려 해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서태지와 아이들 하면 난 알아요죠.
13/10/10 21:23
하여가를 빼놓을 수 없죠.
랩메틀이라는 장르가 전 세계적으로도 태동하기 전이었는데, 메틀 반주에 랩을 얹고, 그리고 중간에 태평소까지... 난잡해보일 수도 있는 조합을 5분이란 시간동안 지루하지 않게 하는 점. 평론가 임진모씨도 서태지가 '하여가'가 가장 천재성을 돋보이게 해주는 작품이라고 했구요.
13/10/10 23:03
서태지와아이들의 뮤비하면 바로 떠오르는게 '발해를 꿈꾸며'인데..그 건물위에서 태극기걸어놓고 춤추는..여기엔 음원만 있어서 간만에 직접 찾아보았네요.
곡중에선 개인적으로 '시대유감'을 가장 좋아합니다.
13/10/11 01:35
전 시대유감이 베스트 넘버원... 당시 사회적 파급력도 그렇고 갠적으로도요. 그담은 교실이데아고... 3위부터는 솔로곡이 많네요. 8집 T'ik T'ak, 7집 Victim, 6집 인터넷전쟁, 5집 Take Four...
13/10/11 09:36
서태지 노래들을 보면 정말 그때그때 여러 가지 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세지들을 가사에 녹여내서 정말로 좋은것 같아요. 교육문제, 가출문제, 부정부패 문제, 역사왜곡 문제 등등 크크 그때의 젊은 나이에 어떻게 저런 가사들을 썼을까 생각이 드네요.
옛날 노래들은 이렇게 메세지를 가사로 전하던가 가사로 감성을 자극하곤 해서 지금 들어도 질리지 않고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좋아요 크크 라는 생각을 해보니 나도 나이를 먹은건가.. 요즘 노래들이 귀에 잘 안 들어오는걸보니 그런가보다..ㅠ
13/10/11 20:00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대장은 데뷔한지 20년이 지나도 짱짱이군요 흐흐
서태지 솔로 앨범중에서는 1집 take 5, take2 2집 울트라맨이야, 기역나니(초성체가 안되어서 이렇게 적었습니다), 인터넷전쟁 정도를 좋아합니다.
13/10/13 07:35
제 10대 20대를 아우르는 노래들이네요. 하아
대입 준비할때 '환상속의 그대' 가사를 컴퓨터 모니터에 붙여두고 공부했었는데.... 지금 자신의 모습은 진짜가 아니라고 말한다! 정말정말 가사가 곱씹는 맛이 있는 노래죠 김혜자씨가 서태지씨 가사를 칭찬할 때 그냥 대단하구나~ 하고 넘겼는데 지금 나이에 들으니 왜 그런 칭찬을 했는지 알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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