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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09 02:16
글쎄요 맨날 축구만 문제라고 볼순 없을겁니다
야구장 폭력사태는 하루이틀이 아닌걸로 알고있고, 작년 LG서포터즈들의 경기장점거 데모 같은것도 올바른 서포터즈의 모습은 아닐테니까요
13/10/09 02:22
축구의 문제가 아니라 서포터즈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서포터즈라는 건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 응원 문화라고 생각해요. 기본적으로는 장점이 많지만, 또 한 편으로는 저런 흐름으로 귀결되기가 쉽다고도 생각하는데, 타 스포츠에는 서포터즈 문화가 축구 만큼 발달해 있지 않죠. 어쨌든 무법지대를 만들어 놓고 거기서 일어나는 범죄를 사람들의 준법 정신 실종이라고 하는 건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진짜 무슨 일이 터지기 전에 관련 법규 제정을 서둘러야겠죠.
13/10/09 02:24
서포터즈들의 스포츠 정신 실종이라는 것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만을 강조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본문에 동의합니다.
13/10/09 02:54
좀 다른 생각인데, 힐스브로 참사의 경우는 어쨌든 그 당시 기준으로 일반적인 관람을 하던 사람들이 사고를 당한 일이지만 이번 일은 일반적인 서포팅의 일환이라 보기는 힘드니까요. 그리고 설령 일반적인 서포팅이라고 해도 서포팅이면 모든 일탈이 허용된다는 관점에서 접근할 수는 없습니다.
야구팬들 사이에서 마산아재의 이야기가 전설처럼 돌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 그랬다간 다른 사람도 아니고 다른 팬들에게서 안 좋은 소리를 들을 것입니다. 그 시대에는 마산아재처럼 강성한 모습이 하나의 매력이었지만 지금은 아니죠. 물론 요즘도 가끔 사고가 터지기는 하지만, 그게 배척되어야 한다는 여론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배경에서 요즘 프로야구 인기 상승 요인 중에 하나가 여성층의 증가이기도 하고요. 일종의 닭이냐 달걀이냐의 문제일 수도 있는데, 관중이 없으면 관중이 없는만큼 컨트롤의 강도도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정석 만드는것도 그 좌석에 사람들이 다 들어찰 때에 얘기죠. 그리고 진정 그 프로스포츠를 아끼는 팬이라면 그렇게 관중들이 들어찰 수 있도록 험한 모습은 되도록 안 보여줄 필요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3/10/09 02:55
공권력이나 연맹, 혹은 축구협회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에는 동감하지만, 본문의 "야구장 축구장에서 위와같은 서포터즈들의 행동이 통제를 벗어난 일이 하루이틀이 아닌것도 모두가 아는 사실이죠. (이건 없어질 수가 없고) 또 그게 스포츠의 매력중에 하나니까요."라는 문장에서 "스포츠의 매력"이란 부분은 오히려 본문의 논지를 흐트러뜨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폭력행위는 스포츠의 매력도 뭣도 아닌, 그냥 악행입니다. 폭력과 욕설과 패드립과 지역드립이 난무하는 가운데 어디서 팀에 대한 사랑과 스포츠의 재미를 찾을 수 있을까요. 대전 서포터가 인천 마스코트의 머리를 사커킥으로 날려버리고 안양 서포터들이 광주 서포터들을 집단 린치하고 인천 서포터즈가 멀리서 온 서울팬을 두들겨패던 순간에 그 누가 스포츠의 매력을 느꼈을까요. (성남팬 샤다라빠는 모 지역에 원정응원갔다가 홈팬들의 침세례까지 받았다더군요.) 뉴스에서는 서포터즈의 "스포츠 정신 실종"을 말했지만, 제가 볼 땐 그건 스포츠정신이 아닌 그냥 "정신 실종"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면 제도권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그와는 별개로 서포터즈의 혹독한 자기반성과 통제, 폭력연루자들에 대한 연맹차원의 규제가 필요할 것입니다. 혹여나 서포터즈들이 일부드립에 의존하며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라면, 왜 잊을만하면 이런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지 자문해봐야 할 것입니다. 누가 어떻게 책임을 지고 누가 무슨 욕을 먹냐를 따지기 이전에, 과연 당사자들이 이런 문제들에 대해 제대로 된 경각심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13/10/09 03:03
옳으신 말씀입니다 거의 정신 실종이며, 서포터들의 가혹한 자기반성이 분명히 수반되어야합니다.
그리고 제가 언급한 스포츠의 매력은 .. 그런 행동이 아닌 '라이벌문화를 포함한 서포팅 문화를'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13/10/09 02:56
안양의 이번 잘못이나, 다른 몇몇 사건들에 대해서는 욕 먹을만 합니다. 잘못했으면 욕을 먹어야죠.
그러나 지금까지 방송국에서 k리그응 대하는 태도를 보면 이런걸로 욕먹어도 잘못했으니까 욕먹자 라기 보다는 또 k리그 욕하네 라는 생각만 드네요.. 자주가는 사이트에서 나온 말중에 10/9 동시간대에 K방송에선 야구중계 S방송국에선 축구중계를 하기때문에 K방송국에서 일부러 축구를 깐다! 는 말이 있었는데, 설마 그러겠어? 생각을 하다가도 어쩌면 그럴수도 있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13/10/09 09:50
음모론이죠. 철저히 시장관계로 중계는 돌아가는건대요. 그리고 야구에서 상대방 구단버스를 몇시간동안 못움직이게 한것은 최근 10년간 들어본적이 없네요.
13/10/09 10:46
그 철저한 시장관계로 중계가 돌아간다면 축구는 중계가 없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있죠. 공영방송이거든요. 그리고 선수단 버스를 막은 건 몇몇 서포터즈들이 벌인 사건이죠. 이걸 축구 야구로 몰아가시면 곤란합니다. 그냥 걔네가 잘못한거지. 축구가 못했냐 야구가 못했냐 따질 문제가 아니라 이겁니다.
13/10/09 11:19
야구 축구로 몰고가려는 의도는 아니였습니다. 그렇게 보이도록 글을 쓴 제 잘못이고요. 야구는 한 예로 든건 축구와 함께 가장 접하기 쉬운 프로스포츠이기 때문입니다. 라이트한 스포츠팬으로서 상대편 구단버스를 막는건 접해보지못했고요. 축구팬들 논리중에 하나가 해외 축구팀 서포터들은 더한다. 축구만의 문화다라고 이야기하는데요. 그렇다고 굳이 그걸 우리나라 프로축구까지 확장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쓰셨듯이 잘못은 잘못이니깐요
13/10/09 11:32
네 그러면 그 잘못에 대해 지적을 해야지 타 스포츠를 굳이 끌어올 필요는 없다 이겁니다. 아무리 봐도 사족에 불과합니다.
막말로 똑같은 논리로 보면 축구에서 최근 20년간 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해서 불 지른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야구는 있죠. 제가 이렇게 쓰면 분명히 난리납니다. 왜냐 누가봐도 명백한 시비거든요. 이 사건 역시 분명하게 잘못한 사람들이 있으니 그 사람들을 비난하면 되는겁니다. 다른 스포츠와 비교할 것 없이요.
13/10/09 11:56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mbsIdx=599719
엠팍에 여러사건 잘 정리된것도 있네요 리플에 제가 야구를 꺼내어 축야 대립을 시키려고 했던 것은 아니였으나, 분명 축구도 야구도 사건사고는 있었습니다. 그리고 굳이 축구가 잘못했네 야구가 잘못했네가 아니라 방송국이 잘못했네를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13/10/09 09:14
유게 댓글에도 썼었지만
안양서포터즈 쟤네는 그동안 저러고 싶었던거 10년간 어떻게 참았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답이 없어요. 너무 멍청합니다.
13/10/09 12:03
10년간 참았던거 폭발시키나 보네요.
아니면 아직 축구판을 10년전으로 생각하고 있던가~ 창단 과정에서 응원해줬던 타팀팬들도 이제는 그냥 뒤돌아버렸으니 옹호해주는 사람도 없을듯
13/10/09 09:58
sbs 에는 분명 일베회원이 있고 kbs에는 k리그까가분명히있습니다. 2만명넘게 온 경기장에서도 굳이 빈좌석을 배경으로 화면잡지를 않나..kbs가 저런는거 진짜 하루이틀이 아닙니다.
13/10/09 13:29
충주 팬입니다.
정성민 세레모니는 경솔했고, 거기에 대해 사과를 안 한 건 더 큰 잘못입니다. 안양 쪽도 3시간 동안이나 대치하면서 버스를 가로막은 건 분명한 잘못이고, 징계감이 맞다고 봅니다. 근데 이거 가지고 k리그 판 전체를 까대는 건 아니죠. 정작 충주 쪽 그린 레지스탕스랑 안양 쪽 레드는 충주 어용 서포터 문제 때문에 가장 사이가 좋은 편인데... 이번에도 밝혀진 험멜 행정팀의 명불허전급 무능력은 참 답이 안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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