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8/23 16:30:19
Name jjohny=Kuma
Subject [일반] [토론] 일간베스트에 대한 비하적 표현들에 대하여.
최근 일베 논란이 활발하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과열'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만,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시점에서 한 번 쯤 무언가를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작년 말에도 일베 관련 논쟁이 불붙었던 적이 있습니다.
의미 있는, 가끔은 소모적이기도 한 수많은 토론이 오가던 중에 이런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일베 사이트 비하와 '일베충' 사용 자제 바랍니다."

이 공지에서 운영진은 한 가지 대원칙을 명시하고, 그것에 근거하여 논리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바로
"PGR21은 원칙적으로 타 사이트와의 비교를 불허하고 있습니다."
그 취지에 십분 공감하며, 개인적으로는 이 공지를 보며 더욱 PGR부심이 강해졌습니다. '이래야 내 PGR이지!'
실제로 이 공지를 통하여 (제가 느끼기에는) 다소 과열되었던 분위기가 어느 정도 진정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반 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고 지금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PGR은 타 사이트에 대한 비하/비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베 관련 이슈가 몇 가지 있어서 그런지, 하루가 멀다하고 일베에 관한 논쟁이 벌어지는데, 비하적인 표현들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게시판을 볼 때마다 이 규칙이 머리 속에 떠오릅니다. 이에 대해 한 번 쯤 논해볼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글 씁니다.

--------------------------------------------------------------------------------------------------------------

제가 제기하고 싶은 논점은 2가지입니다.

1. '타 사이트 비하 금지'라는 원칙에서 일베는 예외로 둘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2. 요즘 PGR에는 일베에 대한 비판을 넘어서 '일베는 해악이다' '일베는 쓰레기통이다'라는 식의 표현들이 넘쳐나고, 또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데,
이런 식의 표현들은 '일베 비하'인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런 것들이 일베 비하라면, 현 운영원칙 상으로는 자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1번에서 '일베는 예외로 둔다'라는 결론이 나온다면 굳이 2번을 논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

사실 이것도 일종의 헬게이트를 여는 논의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덮어 두고 갈 문제는 아니지 싶어서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글 씁니다.
부디 의미 있는 대화 끝에 좋은 결론이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p.s 1, 2번 논점과는 별개로, '일베충'이라는 욕설이 금지되어야 하는 것은 지금도 변함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도 가끔 보이는데, 부디 주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8/23 16:33
수정 아이콘
분노를 참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커뮤니티 사이트 전체를 공격하는 것은 역시나 문제가 있다는데 동감합니다.

행위에 대해서는 비판할 수 있어도 싸그리 잡아서 욕하면 그 만큼 빈틈도 많아지는 것 같아요.
레지엔
13/08/23 16:35
수정 아이콘
1. 소위 '일베충'으로 불리는, 강한 공통점을 가진 특정 집단과 그 특정 집단 구성원들 절대 다수가 공공연히 행하는 일련의 행위에 대한 분석과 비판은 '피지알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2. 그와 별개로 특정인(특히 피지알 회원), 특정 행동을 일베충의 자격 조건에 부합하는지 판단하고 부합하므로 '일베충' 딱지를 붙여서 비난하는 행위에 대해, '피지알에서 받아들여서는 안되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모 아이돌의 '민주화' 발언의 경우, 그것이 '일베충적인 행동'이어서 비난하는 것은 엄하게 금하고 '대한민국 시민으로서 몰상식한 발언'이어서 비난하는 것은 어느 정도 용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저는 이 문제가 정치, 유사과학-유사의료, 종교 논란에서 따라붙는 '특정 집단에 대한 비하 행위'와 같은 기준에 따라 해결하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별 행동과 개별적 인물을 범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있는 합리적 기준에 따라 비판, 재단하는 것은 막을 이유가 딱히 없고, 그 개별적 행동과 인물을 특정한 집단으로 분류하여 이 범주에 대한 비난을 정당화시키는 구실로 써서는 안되겠죠.
13/08/23 16:35
수정 아이콘
뭐 원래 기준이라는건 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잖아요
일베에 관해서 공정할리가 없죠 자칭 중도우파 사이트인데요
이 사이트 성향상 일베에 대한 태도는 앞으로도 눈꼽만큼도 변화하지 않을거라고 보지만 의미있는 발제라고 생각합니다
피지알 부심에 걸맞는 합리적인 결론 나오길
흐콰한다
13/08/23 16:56
수정 아이콘
님의 기승전피쟐까기는 항상 꽤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멜랑콜리
13/08/23 18:46
수정 아이콘
내부로부터의 전복을 노리는 것도 아니고 빈정대고 비웃고 말거면 왜 피지알 오세요?
항즐이
13/08/23 20:00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바라시는게 무엇인지 궁금해질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표현은 조금 자제해 주세요.
타나토노트
13/08/23 16: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일베는 패륜카페나 친일(한국비하)카페와 같다고 생각해서 비하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면 하나 없이 그냥 쓰레기집합소라고 보거든요.
마찬가지 이유로 일베충이라 언급하는것도 허용해야 한다는 봅니다.
Cynicalist
13/08/23 16:36
수정 아이콘
일베를 예외로 두면 앞으로 이 규정이 발목을 잡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13/08/23 16:37
수정 아이콘
음 근데 이 게시글 자체는 건의 게시판이 맞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jjohny=Kuma
13/08/23 16:38
수정 아이콘
이 글은 토론글이며, 자유게시판이 토론게시판을 통합하였기 때문에 자게에 쓴 것입니다.
Practice
13/08/23 16:39
수정 아이콘
'그런 행위를 하는 일베인'들은 피지알 내에서도 비난할 수 있겠죠.

'일베'라는 커뮤니티 그 자체에 대한 비난은, 저 자신은 실컷 비난 하고 싶습니다만, 피지알 규약으로 허가해서는 안 될 종류의 것일 테구요.
13/08/23 16:39
수정 아이콘
2번의 명제는 그냥 사실 적시라서 굳이 비난인지 아닌지 생각할 이유가 없어보입니다만..

그리고 타사이트와의 비교를 금하는게 일베에 대한 이야기를 금하는 것도 포함하는건가요? 그 둘은 다른 이야기 같은데요
jjohny=Kuma
13/08/23 16:40
수정 아이콘
아 물론 이야기를 금한다는 건 아닙니다. 필요하면 비판도 할 수 있겠죠.
저는 단순 비판을 넘어선 '비하적인 표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렇기에 일부러 2번에서도 '비판을 넘어서'라고 써 두었구요)
jjohny=Kuma
13/08/23 16:4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일베는 해악이다'나 '일베는 쓰레기통이다' 같은 것은 '평가'이지 '사실적시'가 아닙니다.
에우레카
13/08/23 16:41
수정 아이콘
가끔 PGR을 하다 보면 느끼는 점인데, 오유든 일베든 둘 다 위에서 내려다 보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은연중에 니들 보다 우월하다는 게 깔려있는거 같습니다.
이런 걸 외부에서는 선비니 피지...니 뭐니 부르지만... 뭐 또 나름의 매력이겠지요 크크
13/08/23 16:44
수정 아이콘
삭제, 표현을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벌점 3점)
jjohny=Kuma
13/08/23 16:44
수정 아이콘
신고합니다.
스타카토
13/08/23 16:46
수정 아이콘
아오......이분 정말 심하시네요........
13/08/23 16:48
수정 아이콘
가세요. 멀리 안나갈께요.
Practice
13/08/23 16:49
수정 아이콘
뭐요? 빠... 허허허허허 아니 참 크크크크

그렇게 이 커뮤니티가 싫으면 안 오시면 되지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네요.
있어요399원
13/08/23 16:49
수정 아이콘
디스를 하려면 좀 그럴듯하게 해서 상대를 화나게 해야할텐데, 완전 실패신데요? 이런 유치한 댓글로 한방에 가시느니 꾸준히 피쟐러 성질 긁어주시는게 본인 입장에선 더 만족스러우셨을 텐데 말이죠.
13/08/23 16:55
수정 아이콘
삭제, 표현을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벌점 2점)
에우레카
13/08/23 16:57
수정 아이콘
윽. 그런가요?
유머나 비꼼이면 모를까 의견개진에 있어서 필요한 단어라고 생각했는데
안되나보군요. (crowley님의 리플의 표현 대해서도 전 크게 개의치 않아서..., 비꼼은 별개겠지만요)
킁... 삭제당하려나 ㅠ.ㅠ...
pabianlll
13/08/23 16:57
수정 아이콘
같이 제재당하시면 되겠네요.
jjohny=Kuma
13/08/23 16:59
수정 아이콘
그게 된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그것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스타카토
13/08/23 16:59
수정 아이콘
선비사이트 피지랄은 되는데......라고 말씀하시는데...
어디에서 되는거죠? 링크부탁드립니다. 운영진에게 판단을 맡겨보죠.
Practice
13/08/23 17:02
수정 아이콘
왜 돼요 그게?;
13/08/23 17:05
수정 아이콘
화끈하게 질렀으면 무라도 써시지 왜 이제와서 갑자기 칼을 넣으시려는건지...
비꼬지 마시고 화끈하게 떠나세요. 모두에게 윈윈같은데
13/08/23 16:55
수정 아이콘
이런 사람을 분탕이라고 합니다 이런분을 신고함으로써 피지알은 일보전진!
13/08/23 16:56
수정 아이콘
절이 싫으면 얼른 떠나시는게...
배두나
13/08/23 16:57
수정 아이콘
경상도에선 빠구리를 섹스로 표현하는데..
어떤 지역인가?; 빠구리를 학교 무단 이탈?하는 땡땡이의 의미라고해서 진짜 놀랬는데.. 사실인가요? -_-
이호철
13/08/23 16:59
수정 아이콘
그렇답니다.
13/08/23 17:01
수정 아이콘
슬리퍼를 딸딸이라고 부르는곳이 있다는것도 대학가서 처음 알았었네요 흐흐
옆집백수총각
13/08/23 17:25
수정 아이콘
저는 군대가서 알았습니다 문화컬쳐 크크
Practice
13/08/23 17:01
수정 아이콘
전라도에서 빠구리를 땡땡이로 쓴다더라구요. 경상도는 슬리퍼를 딸딸이라 그러고...

엄한 표현으로 한데 뭉치는 화개장터!
포포리
13/08/23 18:09
수정 아이콘
전라도에서도 지역별로 차이가 있을수 있겠지만
전라도에서 학창시절을 다 보냈는데
땡땡이를 그렇게 표현하는건 처음 듣네요.
유료체험쿠폰
13/08/23 17:01
수정 아이콘
플포의 추억이 아직도 새록새록한 저로서는 이 분이 이러시는 거 전혀 이상하지 않네요.
人在江湖
13/08/23 16:4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PGR부심" 이라는 것 자체가 다른 사이트와의 비교 우위에서 나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흐흐
jjohny=Kuma
13/08/23 16:46
수정 아이콘
참고로 전에도 쓴 적 있는데, PGR부심은 PGR이 타사이트보다 우월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자부심 : 자기 자신 또는 자기와 관련되어 있는 것에 대하여 스스로 그 가치나 능력을 믿고 당당히 여기는 마음.
자부심을 가지는 데에 타인, 타사이트와의 비교우월성은 필요없습니다.
에우레카
13/08/23 16:49
수정 아이콘
그쵸. 자부심을 가지는데 꼭 타인(타사이트)와의 비교가 필요한건 아니죠.
다만, 요즘 뽐뿌 관련 글도 그렇고 괜시리 그런 느낌을 좀 받네요 흐흐...
옆집백수총각
13/08/23 16:49
수정 아이콘
명문상으로는 그렇지만 댓글 읽다보면 또 비교우위적 시각도 많이 느껴지는 편이긴 해요..쩝
jjohny=Kuma
13/08/23 16:50
수정 아이콘
음... 일단 본문에 PGR부심이라는 표현을 쓴 사람으로서, 저는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생각해본 적도 없구요.

p.s 사실 그런 식의 표현들이 보여서 종종 불편한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그런 표현들도 대원칙에 의하면 하면 안되는 표현들이겠죠.
옆집백수총각
13/08/23 16:52
수정 아이콘
커플이신 쿠마님을 콕 찝은건 아니고, 댓글 전체를 아울러서 하는 말이었습니다. 크허헣
jjohny=Kuma
13/08/23 16:53
수정 아이콘
노코멘트
13/08/23 16:42
수정 아이콘
삭제, 회원 모두를 싸잡아 비난하는 언급은 자제 바랍니다.(벌점 1점)
13/08/23 16:44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는데요, 피지알에서 일베에 관해서 공정한 평가가 안 나올거라고 믿고 계시면서 이렇게 비꼬실거면 여기에 왜 계신거에요? 그냥 나는 존재한다고 외치고 싶어서?
도도롱이
13/08/23 16:51
수정 아이콘
30대 중반 게임 애호가입니다. slr, 뽐뿌,mlb 파크, 82cook 예전에 들어가던 수많은 사이트들을 이제 들어가지 않습니다.
게임 눈팅만 10년 했는데 여기까지 못 들어가면 갈데가 없어서 얼마전에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여권지지자 입장에서는 pgr 도 사실 크게 다르지 않은 사이트입니다.
솔직히 바탕화면에 정치관련 게시물이 안보이게 카테고리에 숨김기능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게임좋아해서 자주 들어오는데 유머게시판이고 자유게시판이고 예상치못한 비하들에 정신적인 피로감만 더해지네요.
에우레카
13/08/23 16:53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네요 크.
초창기 야갤, 엠팍, 클리앙 다 돌아다녔는데 (개인적으로는 야권 성향이지만) 그들의 분위기때문에
학을 떼었거든요. 그래도 그나마 PGR정도면 낫긴 한데, 아직도 정치관련해서 비꼼을 보면 좀 그렇습니다 흐...
도도롱이
13/08/23 16:59
수정 아이콘
조중동 얘기하면서 언론 장악 이야기들을때마다 솔직히 실소가 나옵니다.
신문 안보는 저같은 인터넷 세대에서는 지금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정보의 편향성이나 커뮤니티의 편향성이
너무도 당황스러워진지 오래입니다.
객관성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여권지지자도 사람인데 좀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투표율 비중으로 보면 인터넷 사용인구에서도 40%는 넘을거라 생각합니다.
일베 이야기나오면서 여권지지자들이 반발하는 이유도 사실 이런 이유가 전혀없지는 않을 것 같네요.
13/08/23 17:04
수정 아이콘
쉴 수 있는 공간 없습니다, 최소한 인터넷에서는 ㅠㅠ
현실에서는 만나는 사람이 비슷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서 그런지 말이 잘 통하는데..
13/08/23 16:56
수정 아이콘
여권지지자 입장에서나, 정치 관련한 내용에 관하여서는 충분히 공감가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베 이야기는, 피로감은 비슷한데 좀 범주가 다른 것 같고요.
근데 crowley님은 일베라는 문제가 매번 터지니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자는 장에서 계속 피지알에서는 일베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네, 피지알 부심에 맞는 평가가 나오겠네 하면서 지나치게 비꼬니까 왜 저러시나 궁금했습니다.
무선마우스
13/08/23 16:42
수정 아이콘
현대판 주홍글씨 딱 그 느낌입니다.
불멸의이순규
13/08/23 16:43
수정 아이콘
자기네들 자체도 '베츙이' 라고 불리는 마스코트까지 만들면서 스스로를 칭하는건...크크
jjohny=Kuma
13/08/23 16:44
수정 아이콘
자기가 하는 것과 남이 하는 것은 넘사벽으로 다르죠. 자기가 한다고 남이 해도 되는 건 아닙니다.
13/08/23 18:36
수정 아이콘
흑인이 니거라고 하는 느낌이랄까요?
보고픈
13/08/23 16:45
수정 아이콘
일베에 대한 비판이 'PGR21은 원칙적으로 타 사이트와의 비교를 불허한다'라는 원칙과 아무런 상충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봅니다.
예외로 두는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타 사이트와의 비교 문제는 예전 디씨(특히 스갤)와 pgr을 비교하면서 생긴 것인데 일베는 pgr과 비교할 공통점이 없고 일베를 비판하는 것이 pgr과 비교해서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일베 자체가 일으키는 사회적 파장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니까요.
jjohny=Kuma
13/08/23 16:52
수정 아이콘
단순 비판이 아니라 '비하적 표현'에 대한 논의를 해보자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일부러 2번 논점에서도 '비판을 넘어서'라고 써 두었구요)
보고픈
13/08/23 16:59
수정 아이콘
비하적 표현에 대한 문제라면 비하적 표현에 관한 규정에 대해 이야기 해야죠.
타사이트와의 비교 불허라는 규정과 일베 비하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봅니다.
jjohny=Kuma
13/08/23 17:02
수정 아이콘
비교 불허는 당연히 '비하적 표현 금지'를 수반하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당 공지도 그런 취지로 이야기하고 있구요.
보고픈
13/08/23 17:16
수정 아이콘
제 이야기는 비교 불허라는 조항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그 조항을 거론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죠.
일베와 pgr을 비교하는 내용이 아니잖아요.

● 당분간 (아마도 굉장히 긴 시간) DC 스갤, ygclan, 온게임넷 게시판 등 다른 스타크래프트 게임 커뮤니티 혹은 여타 커뮤니티와의 문화 비교 및 우월성 논쟁은 금지합니다. 모든 사이트는 그 사이트 나름의 미덕과 장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논쟁에 크게 데인 상태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금지하겠습니다.

이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저 조항 자체가 스타커뮤니티 사이의 비교 때문에 논쟁이 일어나서 이런 논쟁을 애초에 막고자 생겨난 규정입니다. 지금의 일베 비판은 일베와 pgr을 비교하여 생긴 현상이 아닙니다. 사회의 중요한 이슈에 대한 이야기인 거죠. 그 누구도 일베가 pgr과 비교해 보면 쓰레기라고 하질 않습니다. 일베가 일으키는 사회적 해약에 대한 비판이지 pgr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죠.
jjohny=Kuma
13/08/23 17:19
수정 아이콘
타 존재에 대한 비하 자체가 기본적으로 자신과 타 존재의 비교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말하지만, '비판'이 아니고 '비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왜 자꾸 '비판'으로 돌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비판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비판이 필요하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보고픈
13/08/23 17:24
수정 아이콘
저 조항이 생긴 배경을 보면 지금 님이 얘기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거라는 얘기죠. 그야 말로 자꾸 비교해서 이야기를 하니까 그걸로 분란이 생기고 양쪽 다 이용하는 회원들이 많은데 회원간의 반목이 생기고 하니까 생긴 조항이라는 얘깁니다.
일베에 대한 비판은 그런 사적인 영역에 있는 게 아니죠. 사회적 이슈에 대한 견해 표명입니다.
그리고 비하냐 비판이냐는 경계가 애매한데 저 조항을 근거로 이야기하면 비하냐 비판이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비판이라 하더라도 비교행위를 하는 것 자체를 금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자꾸 저 조항을 거론하시니 비판이란 얘기를 한 거구요.
비하가 문제가 된다면 그건 비하적 표현의 규정에 비춰서 검토를 해야 될 문제죠.
jjohny=Kuma
13/08/23 17:34
수정 아이콘
일단 해당 논란이 있을 당시에는 PGR을 몰랐으니, 저 규정을 처음 접한 것은 통합공지사항을 보면서이며
두 번째는 본문에 인용한 Timeless님의 공지를 보면서입니다.

저는 Timeless님의 공지를 보면서 '타사이트 비하 금지'의 근거가 해당 규정에 있고
(해당 규정의 발단이 어떠한 것과는 별개로) 현재 운영진의 규정 해석과 적용이 그러하다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해가 잘못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헣헣

p.s 해당 논쟁을 보셨던 분들의 입장에서는 '이제 와서 뭔 생뚱맞은 소리인가' 싶기도 하겠지만,
가입 5년차 밖에 안된 늅늅이의 입장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흐흐

p.s 일단 제목과 내용을 조금 수정하였습니다.
13/08/23 17:21
수정 아이콘
보고픈 님의 의견이 맞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지금 논의를 발제해야할 주제는 이게 아니라.
블랙유머등의 허용과 욕설 / 비하 글(리플)의 차별 제어를 어떻게 할것인가? 류가 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스타카토
13/08/23 16:45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논의점이 있다고 생각하는것은....일베현상이라는것이 지금은 단순히 하나의 사이트 문제가 아니라....사회현상(사회문제)가 되었기 때문에..
이런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논의를 할수 없는가....라는 생각입니다.
사회문제측면에서는 충분히 이야기 할수있다라고 생각합니다만..역시 문제는 경계선이겠죠.....참 어려운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의 생각은 사회문제가 된 사이트에 대해서는 논의하는것은 상관없다....정도가 되는것 같습니다.
배두나
13/08/23 16:46
수정 아이콘
PGR이 오유나 일베 보다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사이트는 맞으나...

선비 코스프레를 강제로 시키는 사이트 특성상 자기 성질 못 이기고 돌려 말하는 분들도 워낙 많아서...
PGR에서 오랜 기간 눈팅했지만 최근에는 확실히 강제 선비 코스프레 장소라 생각 됩니다.

뭐랄까 신데렐라처럼 마음씨 고운 분도 계시겠지만 그 누나들처럼 밖에선 더러운데 여기선 깨끗해야하는 무도회장 같은 느낌 -_-;
이호철
13/08/23 16:48
수정 아이콘
저번에 익명게시판 나왔을때 다 뽀록난 것 같습니다.
규정 없으면 일베까지는 아니라도 DC 수준은 가볍게 되는 것 같더군요.
13/08/23 16:49
수정 아이콘
코스프레라도 되니까 이곳이 살아있는겁니다. 안되었으면 예전에 망한 사이트중 하나가 되었을지도 모르죠.
알리스타
13/08/24 13:49
수정 아이콘
사실 인간이 원래 다 그 수준이죠. 저는 여기가 선비 코스프레를 시키는 곳이라 여기를 계속 오고 있습니다.
삼공파일
13/08/23 16:47
수정 아이콘
그런데 공지사항에서 이야기하는 건 다른 사이트와 비교하는 것이고 '일베가 어쩌구 저쩌구다'라고 하는 단순히 다른 사이트를 평가하는 것이니까 다른 문제 아닌가요? 다른 사이트에 대한 언급만 해도 비교하는 게 되는건가요?
jjohny=Kuma
13/08/23 16:48
수정 아이콘
평가가 단순평가인지 '비하적'이 되는지가 핵심이죠.

'일베로 인한 문제가 유발되고 있다'와 '일베는 쓰레기통이다'는 전혀 다른 차원이니까요.
삼공파일
13/08/23 16:54
수정 아이콘
다른 사이트를 비하하지 말자는 규정도 있나요? 물론 남을 비하하면 안되는 건 당연한 이야기니까 규정에 없더라도 하지 말라고 하는 건 이상하지 않죠. 궁금한 건 다른 사이트와 비교를 금지하는 건 이곳만의 이유가 있는 것인데 '일베가 어쩌구 저쩌구다'하는 거랑 관련이 있냐는 것이죠.

그냥 다른 사이트를 비하하지 말자는 얘기는 굳이 이곳만의 특색이나 규정 같은 거랑 관련 없이도 할 수 있는 얘기잖아요. 물론 그런 이야기를 꺼낼 수 있을 정도로 관리가 잘 되는 것이 이곳의 주요한 특색이지만요.
jjohny=Kuma
13/08/23 16:58
수정 아이콘
일단은 규정이 있고 그런 규정에 근거한 공지가 올라왔었기 때문에 쓴 글입니다.^^;
타 사이트를 비하하지 말자는 얘기를 바닥부터 쓰기에는 제 필력이 일천하여...
(그리고 저는 PGR 규정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헤헤)
삼공파일
13/08/23 17:00
수정 아이콘
아, 네, 무슨 말씀인지 이해했습니다 ^^
샨티엔아메이
13/08/23 16:47
수정 아이콘
'고인능욕'이나 '지역비하'가 사이트 전체에 통용되는 문화이고
회원간 쓰는용어뿐아니라 사이트자체에서 제공하는 단어부터가 '민주화'인 곳을
일반적인 커뮤니티로 간주하기에는 그곳은 너무 멀리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13/08/23 16:49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저 문장이 나온 맥락은 스갤때문이였던걸로 압니다. 맞을겁니다 아마. 타 사이트라고 하면 스갤이죠 그때는.
pgr이 루리웹이나 클리앙, 파코즈, 엠팍 이런곳과 비교를 할 리가 없었잖습니까. 스갤이 문제였던 이유는 pgr과 스갤의 교집합이였던 분들이 많았기 때문이였었죠.. 게다가 여러 다양한 문제들도 있었구요.

...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저 문장은 유명무실화된 규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타 사이트와의 비교가 충분히 가능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일베곤충이라던가, 그런 표현은 당연히 쓰면 안됩니다. 하지만 비교 자체를 금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젠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교를 하더라도 pgr의 회원들이 상처를 받거나, 타 사이트에서 상처를 받거나 할 시기는 아닐 것 같으니까요.


사실 일베 관련글은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pgr 내부에서는 일베에 대해 어떻게 행동하고, 처신할 것인지에 대해서 전반적인 논의가 이미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도 왜 굳이 일베관련 사건이 새로 일어난 것도 - 아니 매일 일어나기는 하지만.. - 아닌데, 계속 그 관련해서 토의가 이뤄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삼공파일
13/08/23 16:58
수정 아이콘
까먹고 있었는데 그렇죠... 이곳은 스타크래프트 사이트였습니다. 생각해보면 스갤은 쓰레기고 여기는 좋다, 혹은 스갤은 솔직하고 여기는 가식적이다 이런 이야기들하는 경우 정말 많았는데 나중에 가서는 스갤은 스갤이고 여긴 여긴데 괜히 쓸데없이 비교하는 사람이 이상하다는 걸로 다수의 여론이 모아졌던 것 같아요.
13/08/23 17:10
수정 아이콘
유명무실화된 규정이라는데 동의합니다. '일베 비하'와 'pgr과의 비교'는 별 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일베 언급이 문제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다른 사이트 비하에 대한 새로운 규정이 필요할 듯 하네요. 저 원칙에서 연역하기에는 너무 멀지 싶어요. 규정도 현실도
가만히 손을 잡으
13/08/23 16:52
수정 아이콘
이 공지가 쓰여질때는 포모스, 디씨 등 기타 스타 커뮤니티와의 관계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일베에 같다 붙일건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일베충은 쓰지는 않습니다만, 자기들이 스스로 그렇게 부르는데 뭐 어쩔까 싶습니다.
jjohny=Kuma
13/08/23 16:53
수정 아이콘
위에도 썼지만, 자기가 하는 것과 남이 하는 것은 넘사벽으로 다르죠. 자기가 한다고 남이 해도 되는 건 아닙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3/08/23 16:56
수정 아이콘
단순히 자기 스스로 부르는게 아니라 남들도 불러달라고 하죠. 마스코트도 만들어서. 그렇게 부르는데 스스로 그닥 거부감이 없어 보입니다.
부르지 말라면 안부르는게 맞다고 봅니다.
jjohny=Kuma
13/08/23 17:06
수정 아이콘
그 마스코트는 사람들이 하도 욕을 해대니 그럼 이렇게라도 해보자 하는 자조적인 시도이죠.
그런 게 있다고 욕설을 하는 게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3/08/23 17:18
수정 아이콘
자조적인 시도란 생각 안듭니다. 스스로 즐기는거 같던데요.
말했듯이 쓰지 말라면 안씁니다.
롤링스타
13/08/23 16:52
수정 아이콘
일베도 다른 사이트와 똑같이 대해야죠.
이중잣대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에우레카
13/08/23 16:55
수정 아이콘
그...근데 문뜩 든 생각인데 소라넷(...)은 비하해도 되는걸까요 크...
13/08/23 17:00
수정 아이콘
소라넷과 일베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warning.or.kr이 뜨는 차이죠.
그래도 전 소라넷도 비하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higher templar
13/08/23 16:55
수정 아이콘
저는 괜찮다고 봅니다만...

애초에 비추버튼이 '민주화'인 사이트 아닌가요?

누군가 폐륜을 자랑하는 사이트를 만들어 놓았고 그들이 폐륜을 자랑스러워 하며 으스댄다고 할때

그 사이트 이용자들을 인간쓰레기라고 부르는 것도 안될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스스로 원해서 그런건데 그렇게 불러주는게 맞지 않을까요?
13/08/23 16:56
수정 아이콘
자고로 룰은 최대한 심플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외라는건 보통 두면 둘수록 점차적으로 꼬이기 마련입니다.
일베도 그냥 보통 있는 특이한 유저들 성향의 사이트라고 보고 있습니다.(개인적인 감정은 접어두고라도)
DogSound-_-*
13/08/23 16:58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일베를 좋아할래야 할수가 없겠지만
하나씩 예외조항이 생기면 규칙을 누가 지킬려고 할까요...
13/08/23 17:02
수정 아이콘
솔직히 타사이트 비교 금지 규정 자체가 넌센스죠 이제와서
스테비아
13/08/23 16:57
수정 아이콘
일베가 끼치는 사회 악영향에 대해 짚고 넘어가는 글은 좋지만, 그들에 대한 분노가 댓글에서 표출되는 건 자제해야죠
...라고 이성적으로 말하고 있지만, 사실 사람이 할 짓이 아니죠ㅠ.ㅠ 둘 다 지키려면 신경쇠약이 될지도 몰라요.
쿠마님은 종교적 특성상(종특??) 끊임없이 그 중간 어딘가를 추구하는 게 생활이어야 하다보니 조금 쉬울 수도 있겠죠...?
댓글 마무리가 안되네요..
어려워요 ㅠ.ㅠ 하지만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은 추천:)
jjohny=Kuma
13/08/23 17:04
수정 아이콘
제 종특은 곰이라서 단거(Danger)를 좋아합니다.
제가 키배가 이루어지는 현장을 지나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스테비아
13/08/23 17:06
수정 아이콘
jjohny=Kuma
13/08/23 17:22
수정 아이콘
사...살려줏메...
옆집백수총각
13/08/23 17:26
수정 아이콘
이..이거슨 동심파괴다;;
13/08/23 16:57
수정 아이콘
일베에 대한 지금의 반응은 당연한거라고 보는데 일베유저들을 피지알에서 나서서 일베충이란 소리까진 안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베충이라는 단어 안써도 충분히 일베의 악행들을 말할수 있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으니까요.
메타멍
13/08/23 16:58
수정 아이콘
pgr이 정치적견해에 따라서 잣대를 다르게 하면 안되겠지만, 반사회적 반민주적 사이트를 여타 사이트와 동일 취급하는 것도 안되겠죠. 공교롭게도 현 인터넷에서있는 자칭 우파사이트는 반사회적 반민주적인 특성이 많을 뿐이죠. 변모님이 먹기이전에 스캐티컬 래프트?? 정도면 괜찮은 사이트 아니었나 싶은데..
Star Seeker
13/08/23 16:59
수정 아이콘
타사이트와의 비교를 불허한다는 규정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타사이트 비방금지라는 뜻인가요. 그럼 타사이트 비방이 아니라, 그 사이트안에서 본 행위나 가치관만을 따로 떼어내서 언급하는식으로 우회하면 해결이 되어버리는데, 이 규정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하스페르츠
13/08/23 17:07
수정 아이콘
비교와 비방은 전혀 다른 단어입니다.

비교는 다른 사이트에 비해 이러저러한 점이 우월하다 또는 다른 사이트가 이러저런 면에서 낫다고 평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비교가 타 사이트와의 불필요한 분쟁을 야기할 수 있으며, PGR이 기본적으로 다른 사이트에 비해 우월하지 않다는 인식에서 생겨난 규정입니다.
Star Seeker
13/08/23 17:18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런데 적용하는 모양새는 비교불허가 이니라 비방불허, 더 나아가 비판불허라고 해야 말이 되니까 말입니다.
아하스페르츠
13/08/23 17:21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는 '일베충'과 같은 부적절한 표현은 사용해서는 안되며,

비판하거나 비난할 만한 사안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그렇게 운영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간혹 표현이 도를 넘어서는 경우는 있더군요.
곱창전골
13/08/23 17:08
수정 아이콘
저도 비교를 불허한다는 내용은 어렵습니다. 피지알은 어떠어떠한데 일베는 어떠어떠하더라. 이런 비교가 불허라면
피지알에 대한 내용을 빼버리고 글을 작성하면 되나요? 그럼 비교가 아니라 평가가 되어버리는군요.
평가 또한 불허한다고 하면 사회 이슈라고 할 수 있는 현 상황에 대해서 피지알은 무시하고 지나가야 하는지도 궁금하고요.

사족으로, 일베라는 괴물이 참 많은걸 흔드네요. 개인적으로는 자신들의 행위로 인해 흑역사를 맞을줄 알았건만 오히려 갈수록 전성기..
DogSound-_-*
13/08/23 17:00
수정 아이콘
저도 차별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베한테 참 이런말 하긴 뭐하지만 [웹커뮤니티 상대성]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지만 휴..;;
그런데 피지알도 한때(지금도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가식&비꼼]의 대표적 사이트였던지라...
와우처음이해��
13/08/23 17:01
수정 아이콘
일베가 쓰레기 사이트다 라는건 사실이 아니라 평가입니다. 규정에 예외를 두기 시작하면 끝이없죠. 좀 피곤하고 돌아가는것 같더라도 규정대로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운영진분들의 현명한 판단 부탁드려요.
13/08/23 17:08
수정 아이콘
일베충은 자기들도 자기들 벌레라고 표현하지 않나요?? 전 일베충이 자기들 입에서 나온걸로 알았는데 아니였나보네요.
그래 벌레다 그래도 니들처럼 X선비짓안한다 뭐 이런거 아니였나요 ??
이호철
13/08/23 17:12
수정 아이콘
아니요.
일베충이라고 부르니까, 그걸 희화하해서 벌레 디자인의 마스코트로 만들고 낄낄대며 놀기 시작한거죠.
에우레카
13/08/23 17:08
수정 아이콘
사실 이전에도 제가 건의게시판에 문의했던 내용인데,
엄연히 저작권이 있는 자료들(특히 방송 영상)이 게시판에 올라오는 상황을 어떻게
처리하실지 여쭤봤었거든요. 공지상 운영 원칙에 위배되는지라.
신문기사같은 경우는 무조건 링크를 통해 하는데 영상은 안그렇잖아요?
(물론, 방송사 입장에서야 홍보차원에서 냅두는거겠습니다만...)

지금의 타사이트를 어디까지 인정할 지도 문제고,
(소라넷이나, 아니면 기준을 warning.or.kr로 둔다 해도 막히지 않은 해외 사이트나 사설 도박같은...)

공지를 현대사회의 법처럼 견고하게 만들든지(그래도 틈은 있겠습니다만...),
공지라는 대 원칙하에 유연하게 적용을 해야할지 정말 어렵네요.
13/08/23 17:08
수정 아이콘
예외를 둬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외를 한번 만들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집니다, 형평성 문제도 생기고

이와는 약간 별개로 일베 이야기의 대부분이 싫어(혐오)하시는 분들이 일베에 대한 글을 많이 쓰시는데
일베의 문제점을 분석하려는 듯한 글을 쓰지 말고 아예 안쓰면(무시하면) 좋은 내용은 나온적이 없으니 일베 free 공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에우레카
13/08/23 17:11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타사이트를 어디까지 또 허용해 줄 지도 문제...아닐까요.
현행법을 위반하지 않는 수준의 사이트라든지, 타사이트면 다 되는건지...킁...
옆집백수총각
13/08/23 17:2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애매하게 두려면 일일이 케이스에 대응시켜서 조항을 만들어야하고, 쉽게 가려면 예외없이 싹잡아 묶거나 싹풀어버리거나 해야하니..
삼공파일
13/08/23 17:09
수정 아이콘
밑에 글에도 비슷한 취지로 댓글 썼는데, 막말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열심히 글 쓰고 댓글 다는 사람 비율이 20~40대 인구로만 따졌을 때 그렇게 높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일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뭐가 문제고 뭐가 어떻다고 욕하는 자체가 일반인들은 관심도 없는 인터넷 폐인들끼리 떠드는 이야기로 비춰질 것 같아요. 이런 저런 곳에서 그닥 다르지도 않은 정치적 견해를 열심히 펴는 사람들끼리 니가 낫네 내가 낫네 동족 혐오하는 것이죠.

만약에 제 동생이 일베를 한다고 생각해보면 혼내고 이런 저런 이유로 하지 말라고 잘 설명할 겁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일베를 하는 다른 사람들까지 혼낼 이유는 없죠. 제 동생이 아니니까. 민주화라는 말이나 정치적 비하나 여러 가지 이슈가 있지만 일베랑 엮여서 그런 논의들이 진행될 때 피상적인 이야기만 오고 가지 의미 있는 논점이 섞은 경우도 한 번도 못 봤고요. 인터넷 게시판에서 다른 인터넷 게시판이 어떻다 저떻다하는 게 무슨 의미냐하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깨시민' 대 '일베X' (글쓴분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X 표시) 싸움이 정말 무가치한 일이에요. 여기서도 좀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물론 계속하겠지만...
13/08/23 17:12
수정 아이콘
저는 현재 논의 되는 일베가 단순히 커뮤니티가 아니라 사회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베언급을 못하면 그에 따른 사회현상도 언급할 수 없게 되는 셈인것이지요.

애초에 타커뮤니티 비교 금지 조항이 생겼던 이유가 커뮤니티끼리 비교를 통해 해당 커뮤니티 유저들이나, 피지알 내 해당 커뮤니티 옹호유저들과 싸움이 붙기 때문인데, 일베를 언급하는 것은 그런 측면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규정을 단순 해석하여 적용하는 것의 부작용을 경계하는 편이며, 가급적 도입취지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jjohny=Kuma
13/08/23 17:14
수정 아이콘
위에서도 이야기했습니다만, 단순한 언급이나 비판을 넘어선 '비하적 표현'들에 대한 논의를 해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실제로 그런 것을 자제해줄 것을 부탁했던 공지도 있었구요.
13/08/23 17:17
수정 아이콘
비하적 표현이 남발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죠.
한두건이면 운영진이 손대서 처리하고 분위기를 잡을텐데... 지금과 같으면 역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회원들이 스스로 자정작용을 통해 온전히 분위기를 유지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운영진 역시 온전히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회원들의 자정작용이 의미 없는 것도 아니며, 운영진의 활동의 의미 없는 것도 아니겠지요.
양쪽 모두 큰 영향을 미칠테구요.

비하적 표현이 넘치는 지금과 같은 상황도 회원과 운영진 양 쪽 모두의 노력으로 극복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jjohny=Kuma
13/08/23 17:26
수정 아이콘
운영진의 상황 인식은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저는 현 상황이 회원간 자발적인 자정작용으로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원칙에 대한 환기와 운영진의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느껴서 쓴 글입니다. 흐흐

말씀하신 대로 지금 넘쳐나는 비하적인 표현들을 전부 규제하는 것은 무리가 따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비하적 표현을 금지한다는 혹은 자제해달라는 운영진의 공지나 코멘트가 있다면 어느 정도 분위기 전환의 트리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3/08/23 17:46
수정 아이콘
운영진이 아닌 개인의 의견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운영진으로서 드리는 의견이었다면 이 댓글처럼 운영메시지 박스를 쳐서 말씀드렸을겁니다.
jjohny=Kuma
13/08/23 17:47
수정 아이콘
앗 그러고보니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흐흐
아하스페르츠
13/08/23 17:18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Toby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일베충'과 같이 단순히 여러 속성의 사람이 모인 커뮤니티 사람들을 하나로 벌레에 비유하는 표현은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베는 해악이다.'와 같은 평가는 반인륜적이거나 비민주적인 표현의 생산을 일베가 조장하는 면이 있고,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개인이 평가할 충분한 이유가 있으며, 충분히 이야기 나눌만한 주제이기 때문에 표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3/08/23 17:16
수정 아이콘
으.. 비몽사몽으로 작성한 댓글이 있으니, 한번 더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pgr은 왜 타 사이트와의 비교를 하면 안되는걸까요?

타 사이트와 비교를 하게 되면, 그 사이트와 연관이 있는 사람들이 불쾌할 수 있군요. 첫번째입니다. 타 사이트보다 우월하다고 평가되면, pgr 자체가 폐쇄화될 수 있죠. 이미 그렇지만요. 두번째입니다. 타 사이트와 관계가 나빠집니다. 세번째입니다. 스갤과의 비교는 스타판에서는 아주 나쁜 것이였습니다. 마지막입니다.

스타판이 무너지고, 스갤이 지금과 같이 되면서 타 사이트와의 비교를 할 것이 없어졌습니다. 우리가 어디랑 무슨 비교를 합니까. 롤인벤하고 할것도 아니구요. 유명무실하죠.

그런데, 이상한 방법으로 일베와의 비교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pgr의 변화된 정체성, 즉 정치-사회적인 정체성 때문입니다. 사실, pgr은 타 중-대규모 사이트에서는 유례를 볼 수 없을 정도로 예의를 강조하는 측면이 강합니다. 이게 코스프레든 아니든.. 그리고 활발한 토론 - 이라고 쓰고 키배라고 읽는 - 도 이루어지고 있죠. 다양한 의견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어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사실, pgr - 스갤과 마찬가지로, pgr - 일베 는 이러한 측면, 즉, 스갤과 일베의 기본적 성향이 pgr과 대척점에 있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유가 일베의 대척점에 있다는 것은 일베의 주장일 뿐이고, 사실은 pgr이 그 대척점에 있는 것이 아닐까요.

일베와 비교를 하게 되면, 일베와 연관이 있는 사람들이 불쾌할 수 있군요. 첫번째입니다. 일베보다 우월하다고 평가되면, pgr 자체가 폐쇄화될 수 있죠. 이미 그렇지만요. 두번째입니다. 일베와 관계가 나빠집니다. 세번째입니다. (그래봐야 일베랑 pgr은 별 관계가 없는 사이트입니다. 일베에서 pgr을 볼때 뭔 듣보잡 사이트? 라고 해도 뭐 어쩌겠습니까만은..)

하지만 그것보다 더 나쁜 것은, 일베 관련 문제를 가지고 pgr 내에서 싸움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일베가 사회 악이든, 일베 사용자는 다 참수형이 마땅하든, 아니면 일베는 지극히 정상적이여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든, 그것은 pgr과 하등 상관이 없는 일입니다. pgr의 유저들이 pgr에서 pgr다운 방식으로 pgr의 타 유저들과 싸움을 해야 하는가? 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적어도, pgr 내부에서 토론되고 논의되는 문제들은 '사회 전반적인 문제들에 대한' pgr 유저들의 생각과, pgr 내부에서의 대처방안이 아닐까요. 그리고, 일베에 대한 대처방안은 이미 논의되었습니다. 일베 출처 표기문제..라고 하죠. 그 방안은.

일베에 대한 pgr 유저들의 생각을 묻는 글은, 사실 분란유발글입니다. 정상적인 토론이 안 되고,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댓글들을 유발하고, 그들이 싸우는 터를 마련하고, 벌점과 상호 감정 상하는 일만 만드는 글이죠. pgr에서는 일베 관련된 논쟁유발글은 벌점을 먹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타 사이트와의 비교가 문제가 아닙니다. 타 사이트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왜 pgr에서 하는 것입니까? 그것이 문제입니다. 여기가 일베입니까?

물론 전 일베를 광적으로 혐오합니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하지만 전 일베 유저들을 부를때, 일베 분들, 혹은 일베 유저들 이라고 부릅니다. 적어도 이곳에서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단어들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것이 pgr입니다.
13/08/23 17:20
수정 아이콘
언급하신 부분 중 많은 부분에 동감합니다.
조금 더 객관적으로 현 상황을 살펴보고 논점을 좁혀가면서 어느쪽이 최선인지 논의 해 볼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켈로그김
13/08/23 17:22
수정 아이콘
저도 단 일베 관련된 논쟁유발글을 분란유발글로 봐야 한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출처표기와는 다르죠. 왜 우리가 각자의 기준을 시험당하고 분란해야 하는가..
Rideontime
13/08/23 17:32
수정 아이콘
아주 좋은 글이네요.
13/08/23 18:31
수정 아이콘
이 댓글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13/08/23 17:20
수정 아이콘
뭐 방금 일베애들에 대한 비난의 표현을 써서 벌점 받은만큼..
혼자 죽을순 없죠 ㅠ

예외를 두지 말고 원칙대로 갑시다..;;

pgr생활 수년만에 처음 벌점을 받아 멘붕한 1인..ㅠ ㅠ;
켈로그김
13/08/23 17:23
수정 아이콘
아주 바람직한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죽지 않아!"

흐흐..;;
김성수
13/08/23 17:30
수정 아이콘
'순화 할 필요가 있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일베가 아니더라도 마찬가지 입니다. 서로 모여서 같이 씹기를 하는 경우 강렬한 언어들이 오가는데
개개인의 감상은 분명히 이해해도 그 자체로 자극적이라 저는 그리 좋은 느낌은 아닙니다.

개XX를 개XX 라고 불러도 된다라는 논리에 앞서서 개XX 자체는 순화 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것이지요. 그 자체로 강렬하니깐 기분에도 좋지 않고, 정서나 개인적인 화법에도 좋은 영향이 갈 수가 없죠.

어차피 개XX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면 굳이 그런 단어를 꺼내지 않더라도 공감 하는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단지 후련함은 줄 수는 있어도..

어쨋거나 일베 이야기를 '까재끼기'의 흐름보다 '해결하기'에 초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전, 불합리한 상황을 대면하면 일차적으로 욕보다도 바꾸고자 하는 본능이 항상 먼저 입니다. 이 방향으로 생각하다보면, 부정적인것도 긍정적인 내용으로 대화가 가능하지요.

그러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꼭 필요하다고 보고 점차 개개인이 그런 의식을 갖는데에서 사회는 보다 좋은쪽으로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Rideontime
13/08/23 17:30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생각해보니 저 규정은 스갤 비타넷 파포 등등 있을때나 의미있던 거였죠
이제는 딱히 공통분모를 놓고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도 없네요.

일단 저는 충분히 피부심 느끼고 있습니다 크크 요샌 정말 다닐 만한 커뮤니티가 드물어서
13/08/23 17:30
수정 아이콘
1. 일베 비하가 PGR과의 비교에 의한 것인가요? (상대적 vs 절대적)
2. 일베 비하가 일베에서 행하는 일련의 행위들에 대한 비하가 아니나 타사이트 비하, 즉 집단의 비하라고 여기는건가요?
3. 1,2가 모두 맞다면, 근데 왜 하필 집단에 대한 비교(비하) 금지는 '사이트'에 국한되는지 모르겠네요. 오프라인 집단은 되고 온라인 집단은 안되는건가요?.
SugarRay
13/08/23 17:30
수정 아이콘
원래 하나의 글로 쓰려다가 지금까지 남긴 글이 하나도 없어서 그냥 댓글로 답니다.

일간베스트의 <민주화> 버튼은 과연 87년 체제에 대한 부정일까요?

제가 알기로 저런 민주화 용법은 2008-09 이글루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당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한창이었는데 이글루스에서는 좌파 쪽 지지가 강했었지요(전 인터넷이 그랬으리라 생각됩니다만...) 그 때 진명행이라는 블로거가 우파 쪽 의견을 내자 좌파 쪽 블로거들이 이백개가 넘는 댓글을 달며 말 그대로 조리돌림을 했지요. 그리고 시위에서 민주주의가 죽었네 어쩌네 하고 외치시던 분들이 역설적으로 반민주적인 조리돌림을 하는 걸 보면서 <민주화시켰다> 는 표현이 등장한 것으로 압니다.

2005년에 정치 사회 갤러리에서 광주 민주화 항쟁의 성역화에 반대하여 그로 인하여 민주화라는 말이 생겼다는 주장을 봤는데 이는 현재의 뜻과는 많이 벌어져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이 민주화 용법의 시작을 이글루스로 보는데요, 이것이 후에 일베로 흡수된 것이죠. 뜻 역시 처음에는 조리돌림에서 이제는 그 사이트 내에서는 일반적인 비추의 의미로 활용되는 것 같더군요.

언어가 갖는 함의란 계속 달라지는 것이 맞습니다만 실제로 원류를 따지고 들어도 저 민주화라는 말은 말로는 민주주의를 외치지만 행동은 민주적이지 않은 사람들을 비꼬는 뜻에 가깝지 현재 존재하는 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만일 그랬다면 일간베스트 사람들이 박근혜를 지지할 리도 없겠지요. 박근혜씨는 민주주의 절차에 의해 당선된 정치인이니까요.

그리고 이 <민주화>라는 표현은 '민주화' 라는 단어를 썼다는 이유만으로 융단폭격을 맞는 전효성 양이나 '노무노무'라는 말을 썼다는 이유로 광고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당한 크레용팝의 상황을 설명하는 데 아주 핵심을 꿰뚫고 있다고 보입니다. 말 그대로 <민주화> 당한 거지요.


마지막으로 저런 <민주화>라는 표현은 한국에만 있지 않습니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 때도, 데모크라시가 당신을 찾아갑니다 같은 문구를 전투기 밑에 합성해 놓은 사진이 있었죠. 이것도 어떤 의미에서의 <민주화>표현이라고 보입니다. 이 역시 헌정질서에 대한 부정하고는 거리가 멀죠. 타국의 사례나 본국의 사례나 실제로 이 표현이 겨냥하는 대상은 민주주의 체제가 아니라 말과 행동이 따로 노는 분이라고 보아야겠죠.
13/08/23 17:31
수정 아이콘
우선 비교와 비하의 의미를 정확히 해야겠죠.
피지알 부심, 스갤비하, 일베비하 등 이런 글들이 나올때마다 생각나는 글이 예전에 항즐이 님인가 쓰셨던
막걸리집 등 술집에 비교하는 내용이 생각나에요.
참 좋은 글이었는데요.

각술집에 맞는 암묵적 혹은 공지된 규칙이 있는 만큼 각 싸이트도 마찬가지겠죠.
대신 어느 술집이든 비교가 아닌 비하적 의미를 갖고 다른 술집을 폄하 혹은 비하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추가로 삭제된 댓글은 사람의 궁금증 유발의 최고봉인거 같아요-_-
쉬바나
13/08/23 17:32
수정 아이콘
일베를 사이트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의 범주에 둔다 하더라도, 피지알에서는 일베를 주제로 제대로 된 토론이 이루어질 수 없기에 언급 (옹호건 비하건) 을 불허하는 쪽이 여러모로 옳다 봅니다.
Smirnoff
13/08/23 17:36
수정 아이콘
일베를 사회악이라 보고 혐오하지만 예외는 두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EsPoRTSZZang
13/08/23 17:37
수정 아이콘
상식이 통하지 않는 커뮤니티를 존중해줘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불법토토사이트나 일베나 거기서 거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베를 훨씬 더 나쁘게 보고있구요.
13/08/23 17:39
수정 아이콘
운영진이 공식 입장을 밝히셨으면 하는데요.
13/08/23 17:45
수정 아이콘
필요하면 운영진이 차후에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운영진의 입장이란 것이 한 사람의 의견이 아니다 보니 정리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요.

그 동안 회원분들은 충분히 토론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토론이 잘 진행될 수록 운영진들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도 수월해집니다.
jjohny=Kuma
13/08/23 17:40
수정 아이콘
이 글 제목을 수정하려고 눌렀더니 이런 운영 코멘트가 나오네요. 헣헣
"[타 사이트에 대한 비판/비방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우연인지 운명인지...
人在江湖
13/08/23 17:52
수정 아이콘
일단 http://www.ta.net 을 만드는 겁니다. 사이트 이름이 "타"...
jjohny=Kuma
13/08/23 18:06
수정 아이콘
이미 존재하네요. 실패 ㅠ_ㅠ
ta-site.com은 어떻습니까?
르웰린견습생
13/08/23 18:38
수정 아이콘
jjohny=Kuma 님. 님께서 이 규칙을 강조하시는 걸 보니 궁금해져서 한 가지 여쭤봅니다.

얼마 전에 유머 게시판에 올라온
[로트와일러 전기톱 사건 때 엠팍 반응]이란 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건 타 사이트에 대한 비방글 아니었나요?
jjohny=Kuma
13/08/23 18:4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런 것도 제게는 상당히 불편합니다. 비슷하게 지양해야 하는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르웰린견습생
13/08/23 18:5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왜 막상 그 글에서는 비판 의식을 보이지 않으셨나요?

더군다나 그 글은 의도적으로 편집한 자료가 바탕인 타 사이트 비방글이었는데 말이죠.
(의도적으로 편집한 자료인지는 원하신다면 그때 제가 쓴 댓글로 증명하겠습니다.)

그 글에서의 jjohny=Kuma 님 댓글을 기억하고 있는데
유머 게시판이어서 그러셨는지는 몰라도
약간은 자료 만든 이가 의도한 흐름에 휩쓸리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물론 jjohny=Kuma 님을 탓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위의 규칙을 강조하시길래 그때 제가 가졌던 아쉬운 마음이 떠올라서 댓글 달아봅니다.
jjohny=Kuma
13/08/23 19:02
수정 아이콘
최근에 넘쳐나는 일베글들에서도 이런 얘기는 단 한 번도 한 적 없습니다. 헣헣
규칙/원칙 덕후지만 맨날 원칙만 강조하면 커뮤니티를 피곤하게 하는 것 같아서 자제하고 있을 뿐입니다. (물론 저도 피곤하구요)
그래서 예전에는 인터넷 기사 복붙한 저작권 위반글 보이면 항상 링크로 수정해달라고 집요하게 달았지만 요즘은 그것도 안하고 있죠.

엠팍글은 괜찮고 일베글은 안 괜찮아서 이 글을 쓴 게 아닙니다. 그냥 일베글이 너무 많으니 한 번 쯤 짚어보고 싶었을 뿐...
아마 PGR에 해당 엠팍글 같은 게 하루가 멀다 하고 올라왔다면 비슷한 글을 썼을지도 모릅니다.

p.s 그 때 썼던 댓글은 그냥 시덥잖은 뻘플이었습니다.^^; 짤의 내용에 동조하는 건 당연히 아니었구요.
르웰린견습생
13/08/23 19:14
수정 아이콘
저도 MLBPARK 비방글은 넘어가면서
일베 비방글은 못 넘어간다는 의미로 댓글을 단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전의 일이 떠올라
과연 jjohny=Kuma 님께서
타 사이트 비방 금지 규칙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신 건 맞는지
다소 의문스러웠기에 댓글 달아봤습니다.


음… jjohny=Kuma 님께서는 게시물이 올라온 초반에 별다른 생각이 들어가지 않은 댓글을 남기셨고,
저같은 경우엔 그 이후 게시물에 동조하는 흐름이 있는 가운데 몇몇 비판적인 의견의 댓글들을 보고 나서
의도적으로 편집한 자료임을 의심하고 그를 증명했기에 그 차이가 있었을 것 같긴 하네요.
jjohny=Kuma
13/08/23 19:19
수정 아이콘
예 뭐 (제가 생각하기에) 규정 위반이거나 부적절한 글이나 댓글은 하루에도 몇 건 씩 올라오는데,
그거 다 지적하다가는 제가 남아나지 않겠어서 더 이상 일일이 지적하지 못하겠더라구요.^^;
르웰린견습생
13/08/23 19:49
수정 아이콘
저는 PGR21 규정 위반에 관한 지적 및 계도의 댓글은
웬만하면 지양하는 편입니다.

어련히 PGR21 운영자분들께서
알아서 판단해주실 거란 신뢰가 있어서 말이죠.

마음에 걸린다면 운영진에 건의하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제가 그 글에서 jjohny=Kuma 님께 바란 부분은
지적 및 계도의 댓글을 달아 운영진을 대신한 감시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 글은 PGR21 규정에 위반합니다." 같은 영역으로 들어가지 않고도
얼마든지 jjohny=Kuma 님의 비판적인 시각을 남기시는 게 얼마든지 가능하지 않을까요?

가령 "사이트 몇 개의 의견을 퍼오는 것이 전체 사이트를 대변할 수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타 사이트를 음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식으로 말이죠.

저는 jjohny=Kuma 님의 비판적인 생각을 남겨주시는 활동이라면
정말 적극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jjohny=Kuma
13/08/23 19:52
수정 아이콘
규정으로 말씀하셨기에 규정으로 이야기한 것이고, 사실 말씀하신 차원의 이야기들도 비슷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힘들어서 다 못하겠더라구요. 헣헣 유게인데 뭐 그리 진지 빠냐는 얘기도 슬슬 지겹고...

다만 앞으로는 좀 더 적극적으로 해보겠습니다. 흐흐 당부 새겨 듣겠습니다.
개깡다구
13/08/23 17:51
수정 아이콘
민주화 드립의 어원이 이글루스라는게 정설인 줄 알았는데 흥미로운 썰이 있네요. 표현이 좀 저질이긴 하지만 읽어보고 답을 논해볼 수 있을 것 같군요.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762&l=239172


ps.

전 저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민주화 드립의 어원을 제시하는 이야기로 논해볼만 하다해서 올려봅니다.
人在江湖
13/08/23 17:55
수정 아이콘
이 논리면 일부러 사제폭탄을 만들어 일부러 공원에서 터뜨려 사람을 죽인 모 의사도 욕 먹겠군요. 조선인만 사람은 아니었을테니까요.
개깡다구
13/08/23 17:57
수정 아이콘
말씀 드렸듯이 표현과 논리는 저질이지만, 그와 별도로 이글루스에서 비민주적 행태를 비꼬기 위해서 민주화 드립이 쓰였다~ 라는 의견이 정설로 굳어진 지금에서는 논해볼 만한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드립의 시작이 현재 그 드립이 어떻게 쓰이는지에 면죄부를 주지는 않지만 느낌을 경감시키는 바는 없지 않았거든요.
人在江湖
13/08/23 18:03
수정 아이콘
네.. 어디서부터 비롯되었느냐를 따져볼 때는 흥미로운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이걸 굳이 따져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개깡다구
13/08/23 18:08
수정 아이콘
운지를 비호하는 애들이 흔히들 하는 말이 '이거 광고에서 나온거라능! 괜찮다능! 난 그런 의도 없다능!' 같은 눈가리고 아웅이거든요. 민주화 같은 경우에는 그 정도가 좀 덜하긴 하지만, 이글루스 기원설을 이용해서 아웅하려는 시도는 몇차례 보아왔습니다. 이 논의가 좀 더심화된다면 최소한 그런 아웅은 못하게 되겠죠.
SugarRay
13/08/23 18:06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저 의견을 보았는데 저것보다는 이글루스가 현재 통용되는 <민주화> 표현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저것보다는 '조리돌림'의 뜻이 강하다고 보기 때문에요.
개깡다구
13/08/23 18:22
수정 아이콘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확답을 내릴 수는 없겠지만, 시작점이 저게 맞다면 어원이라는 것을 따질 떄에도 저것을 따지는게 맞지 않나 봅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원을 따져가며 은근슬쩍 물타기 쉴드를 씌울려는 사람의 의도를 벗길 수도 있고요. 저~기 약간만 아래로 내려가도 리플에서 그런 의도로 쉴드를 치는 사람이 있거든요.
SugarRay
13/08/23 18:51
수정 아이콘
지금 통용되는 뜻의 어원을 봐야지요. 맨 처음 동의대 사건 때 경찰 죽였는데 민주열사가 되었네? 민주화시켰네? 이런 표현이 현재 통용되는 뜻의 어원이라고 보기엔 그렇습니다. 이글루스가 어원이라고 보는 게 그 때의 뜻과 지금의 뜻이 거의 유지된 상태에서 최초의 발원지라고 볼 수 있죠.

甲의 어원 역시 처음에 종범神이라고 써야 할 것을 어느 기아 팬이 종범申이라고 적힌 판넬을 들고 왔고, 그걸 국내야구 갤러리의 어떤 사람이 갑甲이라고 읽어서 어느 분야의 신을 가리키는 말이 갑이 되었죠. 이러면 갑의 출처는 국내야구 갤러리라고 볼 수 있지 않겠어요? 이걸 예전에도 갑을관계, 갑질한다는 말이 있었으니까, 갑의 어원은 더 예전부터다. 라고 이야기하는 건 현재 통용되는 뜻에는 더 멀죠. 민주화의 어원도 그런 의미에서 갑의 어원이 국내야구 갤러리인 것처럼 이글루스라고 보는 것입니다.
개깡다구
13/08/23 18:56
수정 아이콘
무슨 말인지는 알겠습니다만 다만 그뜻이 조리돌림에 훨씬 더 가까운가. 에 대해서는 좀 의견이 갈리네요. 전 현재의 민주화시키다가 저 위에서 주장하는 민주화의 뜻도 과반수 이상 포용하는 단어라고 봅니다.
사악군
13/08/26 09:09
수정 아이콘
쉴드라니까 짜증나는데 이젠 저도 포기해서 가만 있었습니다만 처음 어원은 그런 뜻이 맞습니다.

민주화를 신성시하는 사람들의 비민주적인 행태를 비꼬는 말이었죠. 그래서 사실 일베 가보지도 않았지만
비추버튼이 민주화라는 것 자체는 그게 바로 일베의 비정상을 표시하는 것이라 보지 않습니다.
내용과 상관없이 비추 날려서 블라인드 먹이는 행위를 민주화라고 비꼬았으니
그 비꼼을 적용시킨 사이트일 뿐이죠.

동의대 사건 얘기도 보았는데 본질은 다른 것 같지 않네요. '민주화'라는 말을 쓸 자격이 없는 자들이
그 말을 쓰니 그걸 비꼬겠다 라는 취지는 똑같은데요.
개깡다구
13/08/26 19:19
수정 아이콘
1. 님에게 한 말이 아닙니다.

2. 동의대 사건의 경우가 시기적으로 앞서 있으므로 처음 어원을 따지자면 동의대 사건이 앞선다는 이야기 입니다.

3. 이오공감의 경우는 확연하나 동의대 사건의 경우는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용산참사에서 경찰이 잘못인가, 철거민이 잘못인가 수준의 논쟁여지라 봅니다

4. 여기서 지적하고자 하는 쉴드는 앞서 말했듯이 '운지도 광고에서 나온 글이라능! 우리말이라능! 난 이상한 의도 없다능' 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13/08/23 18:10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해서 민주화를 부정적인 어투로 쓰는게 제정신이라고 주장할순 없죠.
SugarRay
13/08/23 18:14
수정 아이콘
민주화를 부정적인 어투로 쓰는 것이 제정신이 아니라는 이야기는 민주제를 성역화하는 것이죠.

우리가 민주주의를 지금 채택한 이유는 그것이 현재까지 나온 모든 정치체제 중 가장 최선의 정치체제이기 때문이지 민주주의가 신성하기 때문은 아닙니다. 그리고 민주주의야말로 그런 논의를 가능하게 하는 체제이지요.
13/08/23 18:46
수정 아이콘
아뇨. '민주주의'란 제도에 대해 성역화 해서 논의조차 불가능한 절대적 규범으로 보는게 아닙니다.
최소한 자유 민주주의 국가임을 헌법상 표명한 국가에서 부정적인 어구로 교체될만한 성질은 아니라는거죠.
스텐드를 확인하고자 해서 묻는건데, SugarRay님은 '민주화를 부정적 어구로 써도 문제가 없다'란 입장입니까?
개깡다구
13/08/23 18:53
수정 아이콘
부정적인 어구로 교체될만한 성질이 아니라다... 라는게 성역화의 성격을 띕니다. 일베에서 민주화를 쓰는 것에 대한 비판은 그 의도가 저열하기 때문이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쓸만한 말이 아니어서가 아니죠.

생명은 성관계를 통해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며 이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신성하게 보자면 얼마든지 신성하게 봅니다. 하지만 제가 거기에 대해서 님에게

'앞으로 '18'이라는 말을 쓰면 제정신이 아니라고 보겠습니다. 왜냐하면 그건 신성한 성관계를 통해 태어난 인류에게 모독이 되는 성관계 비하 발언 and 부정적인 어투이기 떄문이죠.'

라고 주장한다면 님이 절 제정신이 아니게 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SugarRay
13/08/23 18:53
수정 아이콘
민주화를 부정적인 어구로 써도 그걸 허용하는 체제가 바로 민주주의라는 것이죠. 우리는 그런 체제에 살고 있구요.
똘이아버지
13/08/23 20:17
수정 아이콘
아뇨. 그건 아니에요.
13/08/23 21:33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의 용법을 착각하고 계시네요.
王天君
13/08/23 18:00
수정 아이콘
과열되고 있는 건 맞다고 봅니다. 일베 글이 올라오면 불필요할 정도로 혐오를 배출하는 게 정의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에요.
風雲兒
13/08/23 18:05
수정 아이콘
그 따위 사이트 존중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지만, 규정이라면 지켜야죠.
루키즈
13/08/23 18:09
수정 아이콘
예전의 디씨스러움이 일베로 넘어갔다고 해야되나....
디씨에도 당시 막갤 정사갤 같은 갤이 있는 반면 식갤같이 정화된다~ 하는 분위기도 있었으니 게시판 유저들 성향 차이라고 봅니다.
13/08/23 18:13
수정 아이콘
저도 spin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저도 일베는 싫어하지만 요즘 pgr은 너무 과열되고 있습니다.
규정을 바탕으로 비교, 비하, 비방하는 것을 당연하게 정해두어서는 안됩니다.
큰 규모든 작은 규모든 그 '비교와 비하, 비방을 할 수 있다.'이라는 거점을 마련해둔다면
pgr에서의 말 싸움은 점점 안 좋은 방향으로 악화될 것으로 보이네요.
원칙은 예외를 두지말고 계속 지켜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일베를 배려하기 위함이 아니라 pgr을 위해서죠.

가끔 선비라며 인터넷 상의 예의를 가식으로만 보는 분들도 있는데 서로 간의 존중과 배려라고 생각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것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공간이 pgr이라고 생각하고 좋아하고 있습니다. 규정도 서로 간의 존중과 배려를 위해 존재한다고 봅니다.
13/08/23 18:32
수정 아이콘
일베 자체가 굉장히 복합적이라서, 그리고 이미 수 없이 의견이 나왔었고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자세히 적지는 않겠습니다. 저번에 글 쓰느라 700플인가 달린 글(https://pgr21.co.kr/?b=8&n=45381)을 읽고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

1. 편의상 간단하게 분류를 해보면 사이트로서의 일베와 화제로서의 일베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보통 후자의 일로 글이 올라와서 왁자지껄 하다보면 어느 순간 그 흐름이 자연스럽게 전자로 바뀌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조금 지겹기도 한데, 이게 또 다른 분들 댓글 보면 또 재밌어서. 키배 구경도 끊어야 되는데...)

2. Kuma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일베가 그 자체로 정치적 이슈를 포함하게 되면서 현재 독특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는 건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개인이 지니고 있는 그 신념이 강하게 드러날 때가 많죠.
뒷짐진강아지
13/08/23 19:2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비슷한 맥락으로
인벤을 "갓벤" 혹은 "세계정부"라 고 대놓고 [비꼬는 것]이 있죠...
이것 또한 규정에 따라 당현히 금해져야 되는거 아닐까요?
차사마
13/08/24 00:43
수정 아이콘
그건 비하하고는 다른 의미죠.
영원한초보
13/08/24 10:12
수정 아이콘
글을 좀 늦게 봐서 댓글 모두 확인은 못하지만
'일베충'이라는 단어는 저도 사용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뭐 벌레만도 못하다 개만도 못하다 라는 말로 비판할 수 있다고 보지만
충이라는 합성어를 쓰면 부분을 비판하는 것이 전체를 비판하는 것으로 되서 정상적인 사람도 화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른 예로 롤에서 티모충, 베인충이라는 말도 티모와 베인으로 트롤 짓하는 것을 비판해야 하는데
그냥 모든 티모와 베인 유저를 비판해버리는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그래서 충이라는 합성어를 싫어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6053 [일반] [해축] BBC 금일의 가쉽 [64] V.serum4958 13/08/23 4958 0
46052 [일반] 영화 <그랑블루> 보고 왔어요. 역시 명작이네요. (스포有) [6] 쌈등마잉4199 13/08/23 4199 0
46051 [일반] 여권 지지자도 좀 살려주세요. [344] 도도롱이10853 13/08/23 10853 61
46049 [일반] 오늘은 불금.. 퇴근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러분.. [35] k`4055 13/08/23 4055 0
46048 [일반] [토론] 일간베스트에 대한 비하적 표현들에 대하여. [172] jjohny=Kuma7058 13/08/23 7058 2
46047 [일반] 운전 조심합시다...(수막현상) [15] Neandertal5375 13/08/23 5375 0
46045 [일반] [설국열차] 1000만 달성은 어렵게 됐네요... [43] Neandertal9823 13/08/23 9823 0
46044 [일반] 일베의 해악은 정파성, 진영논리와는 무관합니다 [272] Neuschwanstein8721 13/08/23 8721 32
46043 [일반] [야구] 진격의 고양 [38] 삭제됨5443 13/08/23 5443 2
46042 [일반] [해외축구] 기성용 선더랜드 임대? [120] HBKiD7592 13/08/23 7592 0
46041 [일반] 권신의 시대 ② 동흥전투 [2] 후추통8296 13/08/23 8296 5
46040 [일반] 뉴이스트/허니지의 MV와 김예림의 티저, 카라의 컨셉 이미지가 공개되었습니다. [17] 효연짱팬세우실5721 13/08/23 5721 0
46039 [일반] 지친 대중의 공포가 전염되는 사회. 2013 대한민국 [41] 사과씨7109 13/08/23 7109 28
46038 [일반] 이센스, 개코&아메바컬쳐 디스 곡 발표 (추가:스윙스, 쌈디 등에게 디스) [208] 유재석20677 13/08/23 20677 1
46035 [일반] 홍명보호, 10월 친선경기 확정, 브라질-말리 [17] 광개토태왕5424 13/08/23 5424 0
46033 [일반] [스포츠] 성남일화 해체... [46] Lover-Yu-na10292 13/08/23 10292 0
46032 [일반] 작업기억(Working Memory) 훈련 [11] 루치에15462 13/08/23 15462 0
46031 [일반] 어디든지 가고 싶을 때 - 3. 분천역에 내려서 걷다 [13] ComeAgain7993 13/08/23 7993 12
46030 [일반] 2013 프로-아마 최강전, 고려대 우승 [70] 행당동공돌이5896 13/08/23 5896 0
46029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추신수 시즌 16호 홈런) [1] 김치찌개4434 13/08/22 4434 0
46028 [일반] 척 [49] 절름발이이리11396 13/08/22 11396 18
46024 [일반] 수영 - 그것은 물과 내가 나누는 몸(?)의 대화 [42] Neandertal9794 13/08/22 9794 1
46022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 (이치로 미일 통산 4,000 번째 안타) [8] 김치찌개5223 13/08/22 522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