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7/05 11:20
부모님은 맛있다고 잘드시던데... 전 못먹겠더군요. 원래 식감이 약간 말캉말캉하고 비린내가 심한 음식들은 못먹긴한데
홍어는 안되더군요. 과메기는 말려서 그런가 그래도 맛나게 먹는데...
13/07/05 11:23
저는 과메기를 잘 못 먹는데 아는 동생이 시골집에서 공수한 과메기를 한 번 보내준 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그 과메기는 정말 맛있더라구요. 안 좋아하시는 아버지께서도 맛있게 드셨으니.. 그런 걸 보면 확실히 맛있는 집은 따로 있나 봅니다.
13/07/05 12:02
전 홍어, 과메기 둘다 안 좋아합니다. 바다에서 나는 것들은 거의 다 좋아하는데 이 두가지는 먹기 힘들어요...
아직 맛있는 곳을 못 만나서 그런가... ㅠ.ㅠ
13/07/05 11:21
제가 비린내나는 음식과 과하게 삭힌(발효시킨) 음식을 잘 못먹는데
홍어는 딱 두 부분에서 최고수준의 음식이라 못 먹네요. 전라도 지역에선 장례식장이든 결혼식이든 고사든 잔치든 대부분 홍어가 나오는데 평생 먹은 홍어량이 대충 5점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13/07/05 11:21
홍어가 정말 이상한게 처음먹었을땐 으엑!!! 하고 못먹었는데..
몇달뒤에 또 홍어를 먹게되서 먹었더니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또 몇일뒤에 먹으러 갔는데 그때는 또 으엑!!! 하고 못먹었습니다-_-;;
13/07/05 11:26
지금까지 입에 대본 것 중에서 못 먹는 음식은 없었는데, 아직 삼합 등 홍어요리를 못 먹어봤습니다.
이런 거 볼 때마다 궁금해지네요. '난 요걸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있겠지?'
13/07/05 11:29
제가 그렇게 먹어 봤는데.....
나쁜 홍어, 나쁜 홍어 ㅠㅠ 엄청나게 아리고, 코가 뻥 뚫리고 눈물도 나고..좀 곤혹스러웠어요. 아직도 못먹습니다.
13/07/05 11:30
음식 잘 먹는 편이라면 삼합정도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홍어찜, 애탕은 처음에는 조금 힘들꺼구요...먹어도 먹어도 조금 힘들겁니다..OTL
13/07/05 11:36
무침부터 시작하세요. 술안주나 반찬으로 나오는 골뱅이무침에 골뱅이만 홍어로 바뀐 수준이니 일단 그걸로 시작하셔서 차차 접근하시면 괜찮을거같기도하네요.
13/07/05 11:32
평양냉면과 함께 진입 장벽이 가장 높은 음식 중에 하나죠.
저는 없어서 못먹는 음식인데, 이젠 주변에 즐기는 사람이 없어서 못먹습니다 ㅠ,.ㅜ
13/07/05 11:33
홍어 과매기 둘다 못 먹습니다. 집이 경상도라 홍어는 많이 접하지 못했고 과매기는 포항이 가면 동행이 먹으러 가서 가끔 가는데 둘다 제 입맛이 아니에요..
그래도 일본만화 모야시몬에서 홍어 나오면 왠지 반가웠습니다.
13/07/05 11:33
못 먹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막상 사먹으려고 하면 더럽게 비싼 생선이죠 도대체가 전라도 아니면 어떻게 먹어야 할지도 모르는 생선이 비싼 거죠? 내가 비싸서 못 먹게요
13/07/05 11:42
정말맛있죠 ..ㅠ 참고로 홍어, 과메기, 보신탕 이 세가지는 잘하는집과 못하는집의 차이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납니다
첫인상이 중요한만큼 잘골라서 가시길.. 아 여긴 어딘가요..
13/07/05 11:43
예전에 친구와 삼합을 시켜먹는데
친구 여친이 와서 합석을 했습니다. 여친이 홍어 한점을 먹더니 '어머! 이게 뭐야' 하며 인상을 찌푸리시며 고기와 묵은지만 냉큼 다 드시는 바람에 막걸리와 생 홍어만을 씹으며 암모니아 냄새에 취해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ㅠ
13/07/05 11:47
가끔 마트에서 홍어 시식할수 있으니 한번 드셔보셔요...
감이 안잡히신다는 분들도 대충 이런거구나 라고 느끼실수 있습니다.. 저는 홍어 요리는 다 좋아합니다.크크크
13/07/05 11:58
강도를 상 중 하로 나눌수 있는데요
애탕 강하게 상으로 끓이는 집에서 드시면 머리가락을 쥐어 뜯으실겝니다 하로 드시면 맛나요 물론 저는 못먹습니다
13/07/05 12:01
묻어가기~~
서울에 과메기 잘하는 집 추천좀요 예전에 어설프게 하는집서 먹었다가 안좋은 기억이 있네요 잘하는 집은 비리지도 않고 그렇게 맛나다데요
13/07/05 12:08
고등학교때 사촌누나 결혼식가서 첨 먹어봤었네요.
데쳐먹으면 괜찮다고 해서 먹었는데..윽..크크크 확실히 가격이 좀 있어서 시골 내려가도 자주 먹진 못하더라구요. 삭힌것도 맛있었지만 안삭힌것 먹어보니 어지간한 회보다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13/07/05 12:14
전 심지어 아버지 고향이 흑산도인데도 못 먹죠. 비싸서. 홍어가 그런 생선입니다. 몇년전인가 홍어가 대박이 터져서 역대급으로 싸게 나온적이 있는데 그게 40만원 선...
일단 안 삭힌 홍어도 있긴 있습니다. 어릴때 먹어봤어요. 맛이 별로 없어서 그렇지...
13/07/05 12:24
다시 츄라이 해보고 싶어지네요!!
작년 겨울 쯤 친구녀석들이랑 홍어찜 츄라이 하다가 아 도저히 못먹겠다 하고 감자탕 먹었었는데...
13/07/05 12:27
요즘 홍어가 부정적인 말로 바뀐 것이 안타까운 광주 토박이인데, 홍어 정말 좋아합니다.
어머니 고향이 목포라 어려서부터 홍어를 접해서 그런지 잘 먹습니다. 특히 삼합은 기회가 올 때마다 처묵처묵하는... 홍어 드시기 힘드신 분들은 덜 삭힌 것으로 도전해보세요. 그것도 힘드시면 초장을 듬뿍 발라서 -,.- 흥미로운 글 잘 봤습니다.
13/07/05 12:36
밑반찬으로 조금씩 나오는 홍어삼합을 먹어봤을땐 생각보단 오호 괜찮은걸? 싶어서..
홍어집에가서 제대로 된 홍어삼합을 패기있게 주문..........반도 못먹고 남기고, 그 날 체했습니다 크헉. 쉽게 보면 안될 녀석이었어요 홍어는...크크.
13/07/05 12:41
어렸을때 외할머니가 안방 맨 구석에 이불로 푹 삭힌 홍어가 너무 그립습니다.
요즘 홍어요리들은 좀 대중적으로 바뀌어서 쏘는 맛이 덜하더군요. 그래도 없어서 못 먹어요. 침이 질질. ㅡㅡ;;
13/07/05 12:52
제목에 놀랬는데 글쓴이보고 안심.
댓글수 보고 좀 불안했는데 들어와보고 안심. 저도 광주 갈일 있으면 미리 연락드려볼께요 음식은 도전이고 개척이죠 암요 어렸을때 홍어먹고 울어서 음식점에서 쫓겨난 우리 부모님때문에라도 극복해야할 음식...
13/07/05 12:54
홍어...... 맛볼 기회가 더러 있었지만 궁극의 그 맛을 느껴보진 못했습니다.
요새 운동을 열심히하고 있는 저에게 있어 러너스하이와 유사한 존재인것 같아요
13/07/05 13:05
예전에 집에서 탕을 끓이는데 냄새가 심상치 않았는데 아버지께서 권해서 조금 먹고는 만성 비염이 순간 뚫리더군요.
홍어단물을 체험했었습니다. 사진 보니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는군요.
13/07/05 13:06
흑산도 홍어는 비싼게 맞는데
다른 홍어들도 비싼가요..? 외국산이나 뭐 이런게 있는 것 같은데.. 왜냐면 전 크게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먹었거든요. 물론 제대로 잘 삭힌 홍어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조금은 삭힌.. 제가 먹은 건 홍어가 아니었던 걸까요 -_-?
13/07/05 13:44
그죠?
한우가 횡성 한우만 있는게 아니듯이 홍합도 흑산도 홍어만 있는게 아닌데 말이죠.. 아니, 오히려 물량으로 따지면 흑산도 홍어나 와규소, 횡성 한우 보다는 칠레산 홍어, 호주산 소고기가 메인이죠. 그러니 우리 앞으로 칠레산 홍어 기준으로 이야기 하도록 합시다!(응?)
13/07/05 15:23
며칠전에 뉴스를 봤는데 칠레에서는 지진 이후로 조업을 안해서 칠레산 홍어는 3년째 수입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0-
흑산도 홍어가 비싸서 수입한 칠레산 홍어로 위장한 미국산 홍어가 대부분이라네요 -0-
13/07/05 14:18
사진에서 화장실 냄새나요! 크크크
고등학교 때 다녔던 수학학원 건물 1층에 홍어집이 있었는데 어느날 단골손님이 오셨는지 눈물나는 애탕을 끓이셔서 3층 복도까지 화장실 냄새가 진동을... 저를 비롯한 학생들은 애꿎은 선생님한테 화장실 고장났다고 그러고 막...
13/07/05 14:57
많이 삭힌 것은 못 먹지만...적당히 삭힌 것은 맛있게 먹습니다.
삼합이 맛있다고 하는데 전 그냥 홍어를 먹죠. 삼합은 김치, 돼지고기 때문에 홍어 맛을 느끼기 힘들어서.. 영 이상하더라구요.
13/07/05 15:21
요즘은 푹 잘삭힌 홍어 파는데 찾기가 더힘들죠
솔직히 말해 전라도 이외 지방에서 먹는 홍어는 다 에스프레소에 물탄 아메리카노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13/07/05 15:44
아... 맛있겠다...
정말 제대로 된 홍어를 먹기 힘들죠. 홍어랍시고 파는데 가오리를 내오는 곳도 있고-_- 홍어가 너무 먹고 싶어서 택배로 구입했다가 냉장보관 했었는데 냉장고에 홍어냄새가 배어버린 흑역사가.. 그래도 너무 먹고 싶어요ㅜ.ㅜ
13/07/05 15:46
삼합 먹고싶네요.
홍어가 가오리랑 닮아서 가오리를 홍어라고 속여판다던데, 어시장에서 자주 보이는 가오리도 홍어와 비슷한 냄새가 나나요?
13/07/05 16:39
목포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전날 친구 4명이랑 같이 내려갔었는데.. 신랑 어머님이 서울에서 귀한 손님들 내려왔다고 특별히 팍 삭힌 홍어를 친구들에게 직접 한점씩 싸서 주신 기억이 나네요.
같이 간 친구 4명 모두 홍어를 처음 먹어 보는 서울사람들인지라 표정들이 참 가관이었죠. 크
13/07/05 16:48
홍어만 먹으라면 잘 못 먹겠습니다만... 삼합으로는 맛나더라고요. 홍어탕도 처음엔 굉장히 당혹스러운 맛이었는데, 고게 머리 끝에 걸려서 가끔 생각나게 합니다. 아 침 넘어가...
케이님 주도하에 광주 정모 한 번 하나요? 참. 저 군복무 31사에서 했는데 광주에만 있다는 상추튀김이었나... 참 맛나게 먹었었습니다. 분식집 튀김을 상추에 싸먹는 거였는데... 아.. 침넘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