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특급 마무리 투수 정대현.
2011년 11월 22일 볼티모어 "2년간 320만 달러(약 36억7000만원)에 메이저리그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조건은 2년간 계약금 20만 달러에, 연봉은 평균 150만 달러"
거기다 미국에서 체류하는 3주 동안 3주 동안 왕복항공료, 호텔숙박비, 식비 등으로 총 3만 달러(약 3,500만원)을 구단에서 대주며 정대현
영입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사상 최초로 kbo->MLB직행하는 한국인이 나올 걸로 예상되던 찰라, 문제가 발생하게 되죠.
정대현의 인터뷰로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면서 간 수치가 높게 나왔고, 가족 문제가 걸려서 정대현 본인이 한국 복귀를 결정하게 됩니다.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newsid=20111222104105518
일각에선 순수 메이저리그 계약이 아니라 스플릿 계약(마이너 강등시 받는 연봉이 달라짐.)이라 정대현이 돌아온 게 아니냐는 말이
있었는데,
볼티모어 홍보팀장 제프렌스는 다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정대현이 대답을 안해 기다리고 있다고 대답.
또한 랜스 팀장 역시 "구단은 메이저리그 계약을 제시했으며 계약기간은 2년이다"라며 항간에 스플릿 계약설을 일축했다. 계약 과정에서 최종 단계인 메디컬 테스트 또한 아무 문제 없이 완료했으며 현재 발표가 늦추어지는 이유는 아직까지 정대현으로부터 확답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ttp://sports.media.daum.net/worldbaseball/news/mlb/breaking/view.html?newsid=20111202080604650
볼티모어가 지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http://sports.media.daum.net/worldbaseball/news/mlb/breaking/view.html?newsid=20111209095912497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은 절대 정대현을 포기 안했다. 9일 '볼티모어선' 'MASN'등 현지 언론과 만나 "정대현 계약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에서 직접 인터뷰에서 스플릿 계약을 부정했고, 스플릿 계약으로 그저 그렇게 데려올 선수 였다면 윈터미팅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단장이 직접
정대현을 포기 안했다고 언급할 이유가 전혀 없죠.
메디컬 테스트의 경우도 볼티모어 구단이 문제 삼는 수준은 아니었으니, 결국 가족들의 생활이 큰 문제였던거 같습니다.
결국 볼티모어는 정대현과 계약이 실패한 이후에 와다, 천웨인을 영입하게 됩니다. (정대현이 왔다면 한-일-대 3국 투수가 활약할 수도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정대현은 다들 아시다시피 결국 한국으로 돌아오고, 롯데에 입단하게 됩니다.
어찌 보면 류현진 보다 앞서 사상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있었던 정대현의 메이저 진출인데, 아쉽지만 본인의 사정이 있었을테니 그 선택
도 존중해 줘야 한다고 보입니다.
다만 정대현 까지 진출했었다면 류현진, 정대현, 추신수, (임창용)<-곧 올라올듯 까지 다양한 mlb선수들을 볼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아마 볼티모어 경기는 작년부터 많이 틀어줬겠구요.
결론은 새로 도전하는 kbo선수들도 많이 mlb로 진출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