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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18 02:05:49
Name AhnGoon
Subject [일반] 최근에 꾸었던 더럽게 무서웠던 꿈.. (해몽 부탁이요)
안녕하세요 언제나 쓸데없는 글들로 자게를 오염(?) 시키고 있는 안군입니다.

최근에 회사 일이 너무 빡세서 스트레스에 시달림이 너무 컸는지 연일 악몽에 시달려서 제대로 잠을 못자고... 피곤해 죽겠네요... ㅠㅠ

그 악몽들이 얼마나 생생한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첫번째 악몽은 이렇습니다...
오래된 이층 건물의 다락방에 있었구요...
아래층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는데
갑자기 건물이 흔들리더니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저는 위층에 있어서 떨어지기만 했고 무사했는데, 아래층에 있던 사람들은 건물에 깔려서 피투성이의 시체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 시체밭을 치워가면서 겨우겨우 밖으로 나가려는 참에... 건물이 한 번 더 붕괴가 되었어요.
그래서 그 시체들과 함께 아래로 쏟아져 내렸는데, 하필이면 그곳이 똥통..;;;
온몸이 피와 똥으로 범벅이 되어서 허부적대다가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온몸이 땀투성이더군요...

흠... 쓰고보니 왠지 피쟐에 어울리는 꿈 이야기 같은...;;;

그리고 며칠 후 더 끔찍한 악몽을 꾸었지요...
시커먼 옷을 입고 얼굴을 가린 괴한이 커다란 검을 들고 저에게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너무 겁이 난 저는 미친듯이 도망을 갔는데 결국은 따라잡혀서 칼에 찔렸고, 온 몸이 제 몸에서 뿜어져 나온 피로 새빨갛게 변해버렸죠.
그래도 무슨 정신이었는지 계속 도망가다가 절벽이 나타나더군요. 그래서 뛰어내렸는데 깊은 바다속으로 빠져버렸습니다.
거기서 한 번 깼어요. 시계를 보니 아직 새벽...

그래서 다시 잠을 청했는데.. 꿈이 이어져서 이번엔 바다속이더군요. 근데 이상하게도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바다속을 거니는데, 제 피냄새를 맡았는지 집채만한 상어가 저에게 달려드는 겁니다. 그리고는 톱날같은 이빨로 저를 한입에 물어버리면서 또 선혈이 낭자... =_=...
거기서 두번째 깨어났습니다. 두 시간 밖에 안 지났더라구요...

불안에 떨면서 또 잠을 청했는데... 여전히 바다속...
그런데 바다속에 희안하게도 커디란 빌딩이 서 있는겁니다. 저는 그걸 타고 정신없이 기어올랐습니다. 다행이도 옥상은 물 위에 있더라구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옥상에 기어올라 주저앉아 있는데... 아까의 그 상어가 빌딩 주변을 배회하더니.... 갑자기 물 밖으로 뛰어올라 저를 물고 바다속으로... 또 피투성이..ㅠㅠ 또 잠을 깨고.. 뜬눈으로 아침을 맞이했죠.

엉엉... 잠들기가 무서워요.. ㅠㅠ
해몽 잘 하시는 분 계시면 해몽좀 해주세요.. 왠지 심상치 않은 꿈들이라... 제가 혹시 뭘 조심해야 할거라도 있는지...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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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충달
13/06/18 02:09
수정 아이콘
저는 대학졸업을 굉장히 힘들게 했습니다. 성적도 겨우겨우 3점 맞췄구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 꿈에서 자꾸 시험을 망해서 졸업을 못하게 되었다는 악몽을 꾸네요... 정말 무섭습니다 ㅠ,ㅠ
13/06/18 02:56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토닥토닥...
13/06/18 02:16
수정 아이콘
이거 로또 사셔야될 꿈 같은데 이런 게시판에 꿈 해석을 맡기시다니....

물론 이 해석이 전통적인 샤머니즘에 기반한걸 부인할수는 없지만,

보통 몸에 똥묻은 꿈이나 피 묻은 꿈은 대박나는 꿈입니다.

근데 그 두개가 한번에....허허허. 글 삭제하시고 낼 로또 한번 사보시길 크크크.

남들이 보면 그 효력 남한테로 달아납니다~~ 헤헷. 전 이미 봤어요~~

+) 마스터 충달님....
13/06/18 02:42
수정 아이콘
버기님 로또사세요~~ ^^*
야쿠자
13/06/18 02:22
수정 아이콘
피가나오면 좋은꿈이라고 들었는데..
무서우신건 안타깝지만 일단 복권한번 사보세요~
13/06/18 02:29
수정 아이콘
헐... 길몽이었군요...;;;
13/06/18 02:31
수정 아이콘
뇌과학적으로 꿈 해몽은 의미없습니다.
13/06/18 02:46
수정 아이콘
뭐 어차피 해몽 자체가 미신이니까요 흐흐..
재미로 하는거죠. 사주나 궁합처럼...
13/06/18 02:37
수정 아이콘
딱 보니까 여자친구가 생기지 않는 꿈이네요.
13/06/18 02:39
수정 아이콘
생겼는데요...;;
13/06/18 02:40
수정 아이콘
아악 안돼!!!!!
13/06/18 02:43
수정 아이콘
왜죠?
게다가 띠동갑......
13/06/18 02:44
수정 아이콘
전 수정 전의 댓글을 보았다능.....

흑흑흑... 축하드립니다
13/06/18 02:45
수정 아이콘
저도 수정전 댓글을 보았는데요.
이 사람이 진짜...글내용 수정에 추가까지.

+) 열두살 많은분 만나시려면 좀 힘드실것 같은데요 흐흐.
13/06/18 02:55
수정 아이콘
일단 자게를 오염시키는데는 성공한듯 싶습셉슾니다.

저보다 열두살 많으면...50대..;;;;
13/06/18 02:59
수정 아이콘
고생하고 계십니다...저랑 비슷한 연배이시네요 크크크.
사랑에 아무리 상대방 나이가 많아도 그게 중요하겠습니까.

+) 설마.....믿기 싫은 얘기를 믿으라고 강요하지는 마시죠.
2막2장
13/06/18 09:10
수정 아이콘
안군님 생각보다 나이가 좀 있으심.. ;;;;
이걸어쩌면좋아
13/06/18 03:22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동지.
Epilogue
13/06/18 03:59
수정 아이콘
어… 참고로 띠동갑은 양력으로는 생년이 다르지만 음력으로는 생년(=띠)이 같은 '음력 기준 동갑'을 의미합니다.
눈시BBbr
13/06/18 05:33
수정 아이콘
띠 뭐요? -_-
13/06/18 02:41
수정 아이콘
왜죠
jjohny=Kuma
13/06/18 02:47
수정 아이콘
이래도 되는 건가요?
13/06/18 02:48
수정 아이콘
키는 크시고 여성들에게 마약보다 더 심하다는 교회오빠이신데다가, 학력도 만만찮으신 분이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코스프레 그만 하시고 이제 그만 여친을 밝히시죠.
jjohny=Kuma
13/06/18 04:15
수정 아이콘
노코멘트
눈시BBbr
13/06/18 05:34
수정 아이콘
거기다 취미도 음악이시죠. 코스프레 그만 하시고 이제 그만 여친을 밝히시죠 (2)
애패는 엄마
13/06/18 11:49
수정 아이콘
이미 여친분도 피지알에 가입해 계셔서 같이 보고 계시며 웃고 계실듯.
13/06/18 02:53
수정 아이콘
됩니다.
13/06/18 15:54
수정 아이콘
운영진!! 운영진!!
13/06/18 02:38
수정 아이콘
는 농담이고, 이런 건 본인이 제일 잘 알지 않나요? 제가 얼마전에 처자식과 동반으로 홈리스가 되어서 뉴욕 뒷거리에서 구걸하는 꿈을 꿨는데, 이건 뭐 당연히 제 제안서가 떨어지고 학교에서 쫓겨나는 거 아닐까하는 불안함이 형상화된 것 같거든요. 하지만 다른 사람으로서는 제게 그런 일이 있는 걸 알 리가 없으니 해몽도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13/06/18 02:41
수정 아이콘
뭐..길몽이라니까...
여자친구도 생기고, 프로젝트도 대박날 꿈이라 믿어볼랍니다!! 크크크...
13/06/18 02:59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 글은 댓괄식이네요. 무섭다고 원글을 올렸으나 결론은 위너 인증...
13/06/18 03:10
수정 아이콘
기왕에 도둑넘이 됄바엔 대도적이 되려구요... 근데 아직 잘 몰라요, 분위기 좋아지면 이걸로도 글 하나 써서 자게를 또 오염시켜야죠... 크크크...

p.s 오베프님이 도발하지 않으셨다면 이런 유희열사태는 없었을 겁니다만....?
마스터충달
13/06/18 03:16
수정 아이콘
도둑은 잡아야 제맛인데...
눈시BBbr
13/06/18 05:36
수정 아이콘
있어요399원
13/06/18 10:59
수정 아이콘
싸!
애패는 엄마
13/06/18 11:47
수정 아이콘
눈시BBbr
13/06/18 05:39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비슷한 꿈이 반복돼서 참 분석이 쉬울 정도인데요 - -; 제 결론이나 남의 결론이나 비슷한 꿈을 꾸구요.
일단 이게 처음이라면 너무 신경쓰실 필요 없을 것 같은데요. ' ') 꿈은 반대라고 생각하시구요
13/06/18 07:36
수정 아이콘
죽는꿈은 길몽인데, 깔끔하게 죽는 꿈에 한해서 길몽이라고 들은거 같네요.
괴로워하거나 길게 끄는 죽음은 별로 좋은 꿈이 아니라고 합니다.
당삼구
13/06/18 08:13
수정 아이콘
똥꿈이네요. 역시 피지알러.
난 애인이 없다
13/06/18 09:25
수정 아이콘
전 토요일 새벽에 칼맞아 죽는 꿈 꿨는데 로또 안되더라구요
똥 꿈꾸고 로또 5천원짜리 2개 된 적 있습니다.
켈로그김
13/06/18 09:40
수정 아이콘
아....
너에게힐링을
13/06/18 11:03
수정 아이콘
군생활 할 때 꾼 꿈인데
이발병이 머리 깍자 그래서 문을 딱 열고 들어갔는데 화려한 클럽 분위기에 조명이 막 터지고 그러는겁니다.
다음 날 인터넷으로 해몽으로 찾아보니 '욕구불만' 이더군요;;
포포리타
13/06/18 11:38
수정 아이콘
연애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0-;;
나도 띠동갑이랑 결혼하는게 꿈이었는데....
겨우 2살 차이... ㅠㅠ
대체 띠동갑은 어떻게 만나는 겁니까;;;
애패는 엄마
13/06/18 11:47
수정 아이콘
여친님꼐 이를겁니다. 아님 와이프이십니까!
13/06/18 13:06
수정 아이콘
일단 나이가 40이 다 되도록 미혼이어야 합니다만(?)
옆집백수총각
13/06/18 12:50
수정 아이콘
저는 키크는 꿈같네요..

라고 적으려고 했는데 댓글 크크크크크크크?
.Fantasystar.
13/06/18 16:02
수정 아이콘
꿈에 똥이 나왔으니 추게를 갈 꿈을 꾸셨군요
WindRhapsody
13/06/19 00:14
수정 아이콘
근래에 내가 겪고 있는 일들이 나의 통제범위를 넘어섰다.
요즘 내 능력으로 수습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악재들이 터지고 있다. 뭐 대강 그런 걸겁니다. 한마디로 스트레스가 꿈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달까요.
내 나름 어떤 일에 대해(괴한, 상어) 대응을 하고 있는데(도망) 그래도 이겨낼 수 없다.(피투성이, 죽음)
회사 일을 죽어라 하고 있는데 그래도 끝이 안 보인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심하고 불안하다. 쯤 될겁니다. 회사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말해주신다면 더 해석하기 편합니다만.. 스스로 대강 감이 오는게 있으실 겁니다.
WindRhapsody
13/06/19 00:1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다른 이글을 보시는 분들께도 무언가에 끝없이 쫓기는 꿈을 꾸신다면 그건 본인의 내재된 불안감이 반영된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요는 그 불안감이 무엇에서 비롯되는 것이냐만 사람마다 다른 것이니 그게 뭔지 따지고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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