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5/28 03:45:09
Name 애플보요
Subject [일반] 내멋대로 뽑아본 여성 R&B 소울 앨범 10선





1. Aaliyah - I care 4 U

2001년 3집 앨범의 두번째 싱글곡 뮤직비디오를 찍으러 바하마에 갔다오는길에 불의의 경비행기 사고로 젊은 나이에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Aaliyah의 사후 발매된 히트곡들과 미발표 싱글들이 포함된 컴필리에이션 앨범입니다. 2집 3집도 좋지만 Aaliyah가 사운드트랙에 참여해서 크게 히트한  Try again과 Are you that somebody가 들어있고 기존의 정규앨범에서 히트했던 곡들인 At your best, Back and forth, I care 4 u,  more than a woman등등 이 들어있어 이 앨범으로 선정해보았습니다. 무려 15살 때 알켈리와 비밀 결혼(아청아청...)을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 살아있었으면 더 대성했을 뮤지션인데 너무 젊은 나이에 사고로 생을 마감해 참 안타깝습니다.  더 좋은 노래들도 많지만 1집에 수록되어있고 15살 시절 Aaliyah의 청아한 목소리가 돋보였던 At your best를 골라보았습니다.






2. Angie Stone -  Mahogany Soul

Angie Stone은 10대 시절부터 이미 버티칼 홀드 라는 네오소울 트리오 에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솔로 데뷔로는 좀 늦은 나이에 1999년도에 Black Diamond 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합니다.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인상적이며, 복고적인 느낌이 보이스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제가 네오소울 쪽을 좀 편애하는 경향이 있어 가장 좋아하는 여성 싱어중 한명입니다. 1집과 3집도 좋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맘에들었던 2집을 골라보았습니다. 앨범 전체적으로 편하게 들을수 있고 특유의 그루브감이 장난아닙니다. 비록 솔로로서 2집에 불과했던 앨범이지만  차분히 경력을 쌓아온 내공이 장난아닙니다.






3. India Arie- Acoustic Soul

역시나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컬이 참 매력적인 가수 입니다. 이름만 보고 영미권 출신이 아닌 인도쪽 관련 태생인걸로 착각할수도 있지만, 생일이 간디와 같아서 인디아란 이름을 갖게 된거 뿐 ;;  미국 덴버출생입니다. 2집 3집도 역시나 너무너무 좋지만  첫 인상이 강렬했던 1집을 골라보았습니다.  앨범 제목 그대로 어쿠스틱한, 기타를 기반으로 한 멋진 소울 음악을 보여주는 앨범입니다.  상업적으로는 당시 대형신인이었던 Alicia Keys에 밀려(외모에서도 조금 밀린듯ㅠㅠ)  덜 주목받았지만, 보컬 역량 자체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 생각하며 앨범 자체로 보면 정말 명반입니다. Video, Promises, Back to middle , Ready for love 등등 좋은 곡들이 꽉차있습니다.











4. Alicia Keys- Songs in a minor

데뷔 앨범부터 1000만장 이상 팔리며 빌보드 1위를 차지하고 그 이듬해  올해의 신인상, 올해의 곡, 최우수 R&B곡 등 그래미 5개 부문을 석권해 혜성같이 데뷔한 Alicia Keys의 데뷔 앨범을 골라보았습니다. 바로 앞의 India Arie와 같은 시기에 데뷔하였고 둘다 매우 뛰어난 싱어송 라이터 였었죠. India Aria가 기타를 기반으로한 어쿠스틱 소울을 들고나왔다면 Alicia keys는 클래식한 악기인 피아노를 소울에 잘 접목시켰죠.  외모도 뛰어났지만 목소리 역시 나이에 어울리지 않은 풍성함과 소울풀함을 보여주었습니다. If I Ain`t got you 와 더불어 간판격의 곡인 Fallin`은 너무 잘 알려져있기 때문에 다른 곡을 한개 골라보았습니다. 프린스의 곡을 리메이크 한 How come you don`t call me 입니다.








5. Eryka Badu - Mama's Gun

네오소울 계의 여왕 Eryka Badu 입니다. 약간 마이너한 음악을 하는 관계로 우리나라에서의 인지도는 많이 높지 않았습니다. 전 우연한 기회에  라이브 영상을 보고 호기심에 찾아 듣게 되었습니다.  이혼 후 발표한 이 앨범은 전체적으로 조금 가라앉아 있고 약간은 어두운 분위기이지만 Erykah Badu의 매력이 가장 잘 묻어나는 앨범이라고 해야 할까요..첨에 들을 땐 갸우뚱하고 손이 별로 안갔었는데 들을 수록 끌리는 스타일입니다.  네오소울 쪽이면서도 앞에서 소개한 India Arie나 Angie Stone과는 조금 다른 몽롱하고 몽환적인, 약간은 주술적인 듯한 느낌도 있고.., 전체적으로 조금더 실험적인 스타일의 음악을 합니다. 소울쪽이지만 재즈와도 상당히 가까운 듯한 곡들도 많습니다. 지지직 거리는 노이즈와 함께 재즈로 시작하면서 3파트로 나눠지는 10분 짜리 대곡인 Green Eyes도 정말 좋고 타이틀이었던 Bag Lady 나 또 조금 주술적인 느낌이 있는 Didn`t Cha know, 그리고 In love with you 등 추천할만한 곡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6. Mary J. Blige - The Breakthrough


90년대 초부터 활발히 활동한 원로(?)가수 입니다. 지금이야 힙합스러운 R&B스타일이 많이 널려있지만 그렇지 않은 시절 힙합을 적극적으로  소울 알앤비 스타일에 접목해  대중화 시켰다고 보는 가수이기도 해서 힙합소울의 여왕이라고도 불립니다.  Family Affair 같이 국내 CF에 삽입되어 상당히 낯익은 곡도 있는데 미국내 인지도보다 국내 인지도가 상당히 낮은 가수중 하나인것 같네요. 반짝 가수가 아니고 미국내 통산음반판매량이 7000만장에 이를 정도로 꾸준한 가수입니다.  그전에도 실력적으로는 충분히 인정받았지만 No more drama라는 앨범으로 대중적으로도 확고한 인지도를 얻습니다.  지금 까지 여러장의 앨범을 발매했는데 그중 7번째 앨범이었던 The Breakthrough를 골라보았습니다. 이 앨범은 그래미에서 베스트 R&B 보컬, 앨범, 노래 등을 수상한 음반입니다. U2의 Bono와 Raphael Saadiq, Jay-z등 피쳐링 진도 화려합니다. 당시 빅 히트를 기록했던 Be Without You 입니다.








7. Macy Gray - On How Life is

허스키하면서도 매우 독특한 목소리를 가진 Macy Gray의 1집 앨범입니다. 3집인 Big이 전체적인 구성면에서 조금더 좋았지만 1집이 가장 기억에 남긴 하네요.  Macy Gray의 노래 중 가장 유명한 I try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데뷔 앨범입니다. 일단 다른 무엇보다도 유니크한 목소리로 일단은 먹고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I try 이곡은 들어보면 가사도 참 매력적입니다. 눈에 띄는 곡들이 썩 많지는 않지만 이노래가 워낙 인상이 깊네요.









8. Jill Scott - Who Is Jill Scott? - Words and Sounds Vol.1

국어선생님에 시인 출신이기도 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는 싱어송 라이터 Jill Scott의 1집입니다. 시인 출신이라 그런지 가사의 감수성이 남다릅니다. 데뷔 앨범 치고는 신인티가 전혀 나질 않았던 것 같네요. 막 지르거나 엄청난 음역대를 자랑하는 보컬 스타일은 아니지만  아주 그냥  노래를 가지고 논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읇조리듯 리듬을 타는게 예술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목소리의 네오소울 여성 싱어 중 한사람.









9. Amy Winehouse - Back To Black

2011년 알콜중독으로 안타깝게 너무도 젊은 나이에 사망한 Amy Winehouse의 두번째 앨범입니다. 이 앨범으로 그래미 5개 부문 수상을 하기도 합니다. 소울을 기반으로 한 재즈, 블루스 풍의 음악이 주를 이루는데 83년 생의 나이치곤 목소리가 평지풍파 다 겪은 인생 다 살아본 목소리 입니다. 이 앨범은 정말 듣자 마자 바로 반했네요. 음악 쪽에서의 천재성과는 대조되게 사생활에서는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고, 마약복용이나 알콜, 폭행 등 의 여러가지 자잘한 시비에 휘말렸었는데 결국 안타깝게도 일찍 세상을 떠나고 말았네요. 이 앨범은 Rehap 부터 You know I`m no good , Back to black, Valerie 등등 좋은 곡이 너무도 많습니다.








10. Lauryn Hill  - Miseducation of Lauryun Hill

이전 글에도 올렸었는데 결국엔 또 올리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Fugees의 전멤버 Lauryn Hill 의 유일한 정규 앨범입니다. 버릴곡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흠 ....다 적고나서 보니 언제나 그렇듯 예전 노래들이 많고 소울 쪽 음악이 대부분이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5/28 04:14
수정 아이콘
다 잘 들었어요.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목소리란 참...
할머니의 연륜과 느낌이!
애플보요
13/05/28 20:33
수정 아이콘
그렇죠 걸걸한 그 목소리가 20대의 목소리였다니 !
Drunken..
13/05/28 07:37
수정 아이콘
왜 나의 에이미와 로린힐이 없나!?
하며 스크롤을 내리다 마지막에 딱!!
애플보요
13/05/28 20:34
수정 아이콘
크크 로린힐은 푸지스 시절부터 저의 베스트 입니다.
뜨와에므와
13/05/28 08:49
수정 아이콘
제 취향은 브랜디, 토니 브랙스턴, 로린 힐...

생각해보니 저의 R&B와 힙합시계는 90년대 중후반에 멈춰 있는 것 같네요.

TLC, Destiny's Child 이후로는 걸그룹 노래도 안들어요...
애플보요
13/05/28 20:40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시절이 한창 많이 들었을 때죠. TLC의 CrazySexyCool 정말 최고 였었습니다~ 브랜디, 모니카. 토니 브랙스턴 추억의 이름들이죠..

저도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조금 시들해진게 사실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4100 [일반] 요즘 왜들 이러십니까? [46] 자이체프6522 13/05/29 6522 2
44099 [일반] 문고본이 원서인 책의 판형에 대한 아쉬움... [15] 투투피치4284 13/05/28 4284 0
44098 [일반] 청부살인하고 피해자 아버지가 어렵게 잡아 넣어도 병원특실에서 편히 있을 수 있었네요. [50] gibbous9859 13/05/28 9859 3
44097 [일반] 수직적 예의범절 [130] 키루신7936 13/05/28 7936 0
44096 [일반] 실전으로 좀 the 알아보는 the 이야기... [15] Neandertal4127 13/05/28 4127 0
44095 [일반] 유머게시판을 보면서. [78] Cool Gray7359 13/05/28 7359 13
44094 [일반] 한 번의 고백, 한 번의 차임, 한 번의 연애, 그리고 결혼 [53] 설탕가루인형형7567 13/05/28 7567 1
44093 [일반] [책 소개] 굿바이 사교육 - 한국의 모든 학부모님에게 [11] DarkSide7616 13/05/28 7616 0
44092 [일반] 살기 참 팍팍하시죠? 중국에서 사는 것도 괜찮아요.. [58] 칭다오15180 13/05/28 15180 1
44091 [일반] 당신, 설마 유부남이 되고 싶단 말인가요? [89] 글곰8391 13/05/28 8391 13
44090 [일반] 그 오빠 이야기 [48] 달달한고양이5554 13/05/28 5554 0
44089 [일반] KBS 다큐, "아베의 질주"를 보고 [17] 어리버리5970 13/05/28 5970 0
44088 [일반] 300일간의 짧은(?) 이야기 [93] Walk through me5659 13/05/28 5659 3
44086 [일반] 이번 물벼락 사태로 배운 위기 관리 노하우 [27] 사과씨5735 13/05/28 5735 0
44085 [일반] [열여섯번째 소개] 이방인 (L'Etranger) [19] par333k5052 13/05/28 5052 0
44084 [일반] 정관사 the를 아십니까? [41] Neandertal10644 13/05/28 10644 6
44083 [일반] CL/앤드류최의 뮤비와 레인보우의 티저, 비스트/엠블랙의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었습니다. [22] 효연짱팬세우실8684 13/05/28 8684 0
44082 [일반] 국경없는 의사회를 아시나요? [12] OrBef6171 13/05/28 6171 3
44081 [일반] 어느 장애인 소녀의 등교길 [6] par333k4487 13/05/28 4487 17
44080 [일반] 충격입니다. 이숭용 전 선수가 대놓고 약물실토. [75]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14261 13/05/28 14261 0
44078 [일반] 내멋대로 뽑아본 여성 R&B 소울 앨범 10선 [6] 애플보요6207 13/05/28 6207 2
44077 [일반] 프로스포츠와 존중의 문제 [5] Depi3576 13/05/28 3576 1
44076 [일반] 박대통령 “시간제도 좋은 일자리” 인식전환 요구 파장 [90] phoe菲8378 13/05/28 837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