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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29 18:22:21
Name 막강테란
Subject [일반] [축구] 에닝요 60-60과 서울의 8분 역전
전북 1 : 1 포항
성남 0 : 0 전남  
대구 1 : 1 제주    
울산 2 : 2 인천    
부산 1 : 1 대전  
서울 3 : 2 강원  


이번 주말에 열린 K리그 클래식 경기는 무승부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재미없었을 거라....
예상하신다면 오산. 이번 주도 재밌는 볼거리들이 많은 주였습니다.


전북 1:1 포항

포항과 전북 모두 ACL경기를 앞두고 체력을 비축해야 하는 상황. 두 팀다 3~4일간 경기 벌이길 벌써 몇 주째인데요.
양팀 팬들은 선수들 생각해서라도 2진 스쿼드를 내세우길 원했지만 감독들은 보기좋게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주전 선수들을 모두 내보냈습니다.
결과는 1:1 .  포항의 1위 수성과 함께 에닝요가 도움을 추가하며 60-60 클럽을 달성했습니다.
재밌었던 경기 내용과 함께 의미 있었던 경기입니다.


성남 0 : 0 전남  
대구 1 : 1 제주    
울산 2 : 2 인천    
부산 1 : 1 대전

솔직히 저 경기들은 제대로 본 경기들이 아니라 말하기가 부끄럽지만, 이슈를 추리자면
   - 물오른 성남, 4연승 가능?
   - 대구, 제주 상대 1승가능하나?
   - 이천수 활약펼칠 것이냐 혹은 울산이 승리할 것이냐
   - 세제믿윤의 부산은 과연?

이었는데요. 성남이 물이 올랐지만 전남이 수비위주의 축구를 하는 안익수 감독 앞에서 똑같이
수비축구를 시전(?)함으로서 결과는 1:1
대구는 삭발한 용병 아사모아의 활약에 힘입어 제주와 1:1,
인천은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한 이천수의 활약에 힘입어 울산과 2:2
세제믿윤의 부산은 대전의 투지 속에 1:1

로 다 비겼네요....;;;;;

마지막으로  서울 3:2  강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강원이 후반 중반까지 2: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8분만에 FC서울이 3:2로 이겨벼립니다.
강원의 제로톱과 그걸 깨는 FC서울..

이번 라운드 베스트 매치가 될듯합니다.


이번 주에는 전북, 포항의 ACL 16강이 걸린 경기들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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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9 18:32
수정 아이콘
어제 저 경기를 라이브로 본 저는 행운아입니다..^^
서울 후반 40분까지 완전 암울했는데..단 6분사이에 3골을 넣더군요...크크...
사실 직관을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했는데...TV로라도 봐서 정말 다행입니다.

근데 이 경기는 이 경기고...서울은 한번 팀을 재정비해야 할 거 같습니다.
중복된 자원들도 많고, 선수들의 자잘한 부상도 너무 많아요...
일단 이번시즌까지 최감독의 용병술을 믿어보고 지켜보겠습니다만..

작년부터 꾸준히 드는 생각은 서울정도의 빅클럽에는 최용수정도의 초짜 감독은 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점은 수원이나 전북같은 빅클럽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되구요..윤성효나 이흥실 대행이 그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줬죠...
한 해 반짝 잘 할 수는 있지만, 2-3년 꾸준히 잘할 수는 없을 거 같고..그게 올 해라고 생각됩니다.
서울이나 수원 정도의 빅클럽이라면 최소한 파리아스나 황선홍, 신태용 같이 K리그에서 검증된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좋을 거 같네요..

그래도 최감독님 잘 해 주시길 바랍니다. ^^
막강테란
13/04/29 22:44
수정 아이콘
중복자원이 많은곳은 많은데없는곳은 또없죠
그래도 서울은acl이있으니 힘내세요
13/04/29 18:32
수정 아이콘
에닝요 솜털나있을때 수원에서 봤는데 다시돌아와서 이렇게 오랫동안 좋은 활약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크크크
㈜스틸야드
13/04/29 18:39
수정 아이콘
강원은 너무 빨리 잠근게 독이 되어버렸죠. 게다가 제대로 잠근것도 아니고 페널티 박스에만 몰려있다보니 서울이 공격하기 좋게 만들어버렸고 결국...
이래서 효느님 부적은 남용하면 안됩니다.(?)
13/04/29 18:46
수정 아이콘
근데 35분까지 2:0으로 앞서고 있엇다면 저라도 잠글거 같기도 합니다..
체력적으로 좀 달렸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장성백
13/04/29 18:56
수정 아이콘
좋은 멘붕이었습니다 크크크.. 강원의 첫 승은 대체 언제...
13/04/29 19:21
수정 아이콘
그나마 대구는 올해 가장 좋은 경기력이었습니다. 대구의 기본인 짧은패스이후 빠른 선수에게 한번에 찔러서 돌파.
그 기본명제를 잘 지킨경기였죠. 첫번째 골은 그냥 뭐... 박종진은 이제 로테로 돌릴때가 됐는데 말이죠. 그렇게 왼쪽 백이 없나...
뭐 이진호와 황일수가 경고누적으로 빠졌고, 팀 재정비할 시간도 거의 없었으니까요. 모아시르의 유산은 남아있지만.

일단 4무 5패이긴한테 약간이나마 희망을 봐서 다행이라고 봐야죠. 다음경기는 어린이날에 홈경기라 이경기를 잡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여기서 지면 뭐 죽도 밥도 안됩니다. 첫 10경기에 승이없엉.. 흑.
㈜스틸야드
13/04/29 19:26
수정 아이콘
대구는 어린이날에 그분께서 선물해주실겁니다. 그분은 그런 분이거든요.
Manchester United
13/04/29 20:23
수정 아이콘
의적 효느님!
오하영
13/04/29 19:38
수정 아이콘
강원팬인 친구가 있어 그렇게 강원을 응원했건만;;;
우리팀 경기였으면 진짜 멘붕 당할뻔...

인천vs울산 경기는 나름 만족합니다. 2등이라니!!
타블로장생
13/04/29 19:46
수정 아이콘
성남- 전남 스코어 요약이랑 내용이랑 점수가 달라요 ~
성남이 물이 올랐지만 전남이 수비위주의 축구를 하는 안익수 감독 앞에서 똑같이
수비축구를 시전(?)함으로서 결과는 [1:1] 요놈이요 ~
막강테란
13/04/29 22:47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집에 가서 수정하겠습니다.
Manchester United
13/04/29 20:22
수정 아이콘
상위권팀에게 승점을 빼앗아 하위권에게 승점을 나눠주는 그 이름도 찬란한~~~!!!!!
잠잘까
13/04/29 20:35
수정 아이콘
서울 VS 강원전은 데얀의 옷벗는 세레모니가 가장 기억이 납니다.
서울이 강팀이기 때문에 서울의 단점과 장점이 더 부각될 수 밖에 없겠지만, 강원이 빨리 잠근게 참 아쉽더군요. 물론 약팀인 강원이 잠그는게 당연하겠지만요. 참고로 전 0:2 스코어 보고 약속 때문에 나갔다가 인터넷으로 확인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크크 그래도 강원은 소기의 목적(진경선, 이준엽의 윙변화, 지쿠의 제로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으나 애초에 보직위치가 측면이 아니다 보니 2선에서 올라오는 센터링을 막지 못한게 한이 될 듯 합니다. 강원도 어여 살아나야 하는데...쩝.

전북 VS 포항전은 솔직히 기대 1%도 안하고 봤는데, 다보고 나니까 이겼을 수도...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크크
전북이 아쉬웠던 것은 수많은 찬스를 결국 골로 만들어 내지 못했다는 점, 비가 왔다는 것을 감안해도 임유환-정인환의 정신놓은 플레이가 매 경기 1번 정도는 속출한다는 점, 좌우 윙백들의 크로스가 여전히 부정확해서 케빈을 제대로 써먹지 못하는 점이 있겠네요. 사실 신화용 골키퍼가 너무 많은 슈퍼세이브를 기록해서 어쩔 수 없기도 했지요....포항은 다 잡은 대어(?)를 놓쳤네요. 많은 공격기회가 전부 부정확한 슛팅으로 만들어진게 내심 아쉬웠을 한판입니다. 2팀 다 비겼으니 아챔에서는 더 힘써서 16강 갔으면 좋겠네요.

울산 VS 인천
봉길매직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교체투입된 찌아고, 문상윤이 골을 기록해서 2:2 무승부. 비록 골이 되지 못했지만, 2선에서 만든 수차례의 중거리슛도 인상적이였습니다. 특히 작년 초반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시즌 분석때 초반만 넘기면 좋은 위치에 올라설 것으로 생각은 했지만, 이 정도 일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역시나 수비력이 약화되긴 했으나, 공격력은 거의 3배이상 올라간 팀이 되버렸네요. 현재 팀 득점 랭킹 2위에 리그 2위입니다. 후덜덜..
울산은 한페르시가 또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부활에 성공한 듯 보입니다. 거의 매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것으로 아는데 울산으로서는 굉장히 호재네요. 박용지도 대박이고, 마스다도 일본인 답지 않게 터프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네요. 이번 경기에서 김신욱을 생각외로 덜 활용한 뒤에 2선에서의 돌파+김신욱 연계가 특히 좋았던 장면이였습니다. (물론 추가실점이 없었으면 더 빛이 날뻔 했지만..)

이후 경기는 전부 하이라이트로 봤네요.

대구 VS 제주
올시즌 첫 감독이 교체된 팀, 아사모아 삭발, 황일수 경고누적, 그리고 무승 등 이야기거리가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무승부네요. 대구로써는 사임한 당성증 감독 이후로 첫경기를 나름 잘 치룬 점, 김귀현 데뷔경기(맞나...). 그동안 주로 나온 이진호와 황일수 없이도 좋은 장면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아야 겠네요. 아사모아가 용병답지 않게 삭발까지 한 것을 보니 앞으로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금 느리지만 차근차근 만들어나가는 공격전개가 인상적이였네요.
제주는 전반전 이후로 아예 딴팀이 되면서 급속도로 움츠려졌네요. 특히 원정 4경기 연속 무승으로 아는데...원정팀의 지옥이라는 제주홈이 있지만 정작 팀 자체는 원정경기 지옥이 되고 있습니다. 어여 바꿔지길 바랍니다.

성남 VS 전남
0:0인데 재미있었네요. 가레스 상윤의 힘인가...
전남은 이종호, 전현철 성남은 현영민, 김동섭 선수가 인상적이였습니다. 뭐 워낙 하이라이트가 짧아 제대로 보지를 못했지만, 전남은 문전에서의 0점 조절 실패슛이 워낙 많았고 성남은 수많은 기회를 놓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김현 선수(전북 임대)의 막판 결정적 슛팅이 참...(이눔아...)

부산 VS 대전
하이라이트 조차 없어서 보지를 못했네요. 라고 생각했으나 어제 비바K리그에서 1분짜리 영상을 봤네요. 크크
대전은 부산 이종원의 퇴장, 김병석의 헤딩골로 승기를 잡았음에도 페널티 끝자락에서 내준 반칙으로 PK를 내주고 1:1로 비겼네요. 헐...
부산은 의외로 이길 것 같았던 팀들(강원, 대전, 전남)에게 무재배를 하고 있는데, 훔...어디서 자꾸 본듯한 느낌이.
13/04/29 21:25
수정 아이콘
땡! 틀렸습니다. 김귀현은 아직도 코빼기도 안보입니다. 엉엉엉....
온병훈 선수가 돌아왔습니다.
잠잘까
13/04/29 21:44
수정 아이콘
교체명단에 들었던 것을 경기에 나온 것으로 착각했나 보군요. 흐흐. 성남 김인성 선수는 경기에 자주 나오던데 어서 몸만들어서 나왔으면.
온병훈 선수 이야기는 찾아보니까 팬들응원에 막 90도로 인사했다던데 ㅠㅠ. 예전 경기력을 뛰어 넘는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Manchester United
13/04/29 23:42
수정 아이콘
이종원 선수 퇴장만 아녔어도 충분히 잡았을 경기였는데 아쉽습니다...

우선 전반에 세트피스로 대전의 선제골! 그리고 후반에 호드리고의 PK골! 이후에 분위기 좀 타나싶더니 이종원 퇴장으로 망했네요;
에휴... 그래도 경기끝나고 잔디밭에 주저앉는 선수들 보니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더군요.

그래도 홈무패는 아직 안깨져서 그나마 위안이 되더군요.

다음 홈경기에 포항인데, 얼마나 발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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