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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08 14:15:59
Name empier
Subject [일반] 서울시 대형마트 품목제한조치 철회키로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30408115407576

말들이 많았던 서울시의 대형마트 품목제한조치가 결국 철회됐습니다.

애초에 성급하게 시도한거 같았고 단순히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에 대한

개선책과 주부들의 반발에 대한 대책없이 대형마트만 옥죈다고 해결될게 아니었죠

(특히나 요즘은 대형마트와 직거래하는 경우가 많다는걸 서울시에서 간과한것도 컸죠)

  지금이라도 철회한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대형마트의 문제점도 있긴하지만

  단순히 그것을 재래시장과 동네슈퍼로만 해결하기엔 많이 부족한것이 사실이니까 말입니다.

다음부턴 좀더 세심한 계획을 갖고 시정을 이끌고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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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먹이
13/04/08 14:18
수정 아이콘
일단 영업시간 제한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 및 여론이 형성되어야 품목제한도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현재로서는 성급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13/04/08 14:21
수정 아이콘
그것도 그렇지만 애초에 재래시장과 골목상권문젤
무조건 대형마트 잘못이다 생각한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군데 다 얽혀있다는거겠죠
개미먹이
13/04/08 14:27
수정 아이콘
일단은 대형마트 영업시간을 제한해서 재래시장이 살아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긴 합니다.
물론 대형마트 쪽에서는 반대로 말하고 있지만.

어쨌거나 골목상권 문제를 해결하긴 해야 한다는 점에서 필요한 조치였다고 생각됩니다.
13/04/08 14:28
수정 아이콘
서로 윈윈되는 정책을 펼치면 좋겠네요.
한쪽을 마이너스 시킨다고 한쪽이 플러스 된다는 유치원생이 할법한 정책은 여기까지 했으면 합니다
13/04/08 14:35
수정 아이콘
현재 서민 경제의 어려움 중 하나는 '돈이 돌지 않는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대형마트로 돌아가는 돈이 지역 상권의 돈을 돌게 하기는커녕 대기업의 장부에 고스란히 쌓여서 문제가 되고 있구요.
특별한 수가 생각이 나지 않아, 유치원생이 할법한 전략을 꺼낸 서울시의 입장도 공감은 갑니다. u_u
13/04/08 14:33
수정 아이콘
당장 서민 경제는 죽어나는데,
이미 서민들의 편의는 대형마트 쪽으로 간 거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게다가 아직도 국민의 상당수는 대기업을 키워주는 것이 서민 경제에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하여 더욱 안타깝구요.
이런 강제적인 정책이 나오기 전에
국민들 스스로가 지역 상권 활성화의 중요성을 깨닫거나,
정말 참신한 정책이 나와야 하는데
둘다 쉽지 않은 게 현재의 상황인거 같구요.

개인적으로는 더 이상의 대형마트 난립을 막고,
전통시장만의 특이성을 갖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시장이 아무리 지원을 받아도 대형마트의 편의성을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관광코스로 유치할 만큼의 뛰어난 아이템의 적용이 전통시장이 있기를 바랍니다.
13/04/08 14:38
수정 아이콘
대형마트까진 아니더라도 재래시장도 맘편히 갈수있게
쾌적함을 갖추고 무엇보다 위생의 개선 그리고 카드결재 혹은 현금영수증 되는게 필수겠죠
그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백날 재래시장 가자고 밀어봐도
안가는 사람은 안갑니다. 단순히 대형마트 가는게 가격만 보고 가는게 아니니까요
13/04/08 14:4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위생과 카드결제, 그리고 호구에게 덤탱이 씌우는 관행에 대한 개선은 최소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대형마트 만의 편의성이 추가 되지 않더라도,
전통시장만의 무언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시애틀의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이 생각나는군요. 크크
알파스
13/04/08 14:39
수정 아이콘
전국 각지의 수없이 많은 시장들이 각자의 개성과 특색을 살리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13/04/08 14:42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궁여지책에 불과하죠. 크크
무언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제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13/04/08 14:35
수정 아이콘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환영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3/04/08 14:40
수정 아이콘
자영업 비율이 낮아져야 대형마트 탓이라도 가능한거죠.
대형마트 싹 없앤다고 달라질 거 없습니다.
자영업 비율 낮추려면 중소기업이 살아나야 하고.. 뭐 이런 흐름입니다.
iAndroid
13/04/08 14:44
수정 아이콘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만 해서는 사람들이 재래시장 안갑니다.
마트가 쉬는 일요일 전날, 토요일 보면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평소때는 한산하던 밤 늦은 시각(9시 이후)에도 그날만 되면 미어터지죠.
막상 일요일에도 재래시장 안가고 백화점 지하 식품코너 이런데 갑니다.
규제만으로는 절대로 해결할 수 없어요.
Humaneer
13/04/08 14:44
수정 아이콘
재래시장에 이마트, 홈플러스급 주차장만 잘 정비되어있으면 충분히 갈 용의가 있겠는데...

주차장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다음이 카드나 현금영수증 같은 문제구요.
13/04/08 14:45
수정 아이콘
경쟁력이 해결되야만 근본적인 해결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13/04/08 14:50
수정 아이콘
재래 시장이 서서히 몰락해 감은 서글프지만 시대의 흐름이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나름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런 저런 정책을 시행해보지만 행정적인 가시적 효과 마저 없는 듯하고, 또한 강제성을 띄고 억제하려는 정책이 기업뿐만이 아닌 소비자에까지 반감을 불러 오는 것을 보니 안타깝네요.
그래도 활성화 할수 있는 뭔가를 자꾸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재래시장의 불편함보다 자라면서 보고 느끼고 가지고 있는 추억이 좀 더 큰듯 해서요.
욕은 해도 없어지진 않았으면 합니다.
주키니호박
13/04/08 14:56
수정 아이콘
재래시장이 바뀌어야 할 부분도 상당수 있습니다.

1. 위생적인 판매부스
재래시장의 정육점이나 생선가게 가보면 더러운 나무도마위에 대충 올려놓고 퍽퍽 썰어주지
깔끔한 도마에서 위생적으로 다뤄지는 그런게 극히 부족합니다. 대장균등이 득실할거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포장마차나 먹거리 부스의 조리환경 또한 그다지 위생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2. 일괄계산 혹은 카드나 현금영수증 부족
이건 따로 말 안해도 불편 느끼실 분들 많으실 듯 합니다.

3. 카트등의 편의 장비 부족
매번 들고다녀야 하니 여간 불편하고 힘든게 아닙니다. 아이를 앉혀서 장을 보는것도 안되니 더 어렵지요

4. 주차장 부족
공용 주차장을 가진 재래시장 너무 없습니다. 차로 가는걸 방해하는 주 요인인데 카트도 없으니 대중교통 타고 가서
카트도 없이 무겁게 장 보는것이 과연 합당할까 하는 점이죠

5. 상인들의 도덕적 혹은 고객의 사생활 부족
거주지 인근 재래시장의 경우 누구네집 누구 와서 이거 사갔다더라 하는 말이 너무 빨리 퍼져서 젊은사람들끼리의 그런 사생활
보장이 전혀 안되는데다가, 노인분들의 흥정 혹은 지역층들에게만 싸게팔고 실상 외지인들 가면 바가지에 사기쳐먹으려 하는 상인들이
많은 점 또한 고쳐져야 할 부분이지요

이 5가지 모두 고쳐지지 않으면 젊은층들에게 재래시장은 그저 더럽고 말많고 불편한 동네 가게일뿐 인정넘치는 따듯한 장이 아닐겁니다.
13/04/08 15:00
수정 아이콘
정말 맞는말씀이십니다. 재래시장의 문제를 정확히 짚으셨네요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시나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1,2번 문제만은 하루빨리 바꾸지않으면 백약이 무효일껍니다.
특히나 상인들 스스로 그 문제들을 인식해야하는게 급선무일꺼구요
심심합니다
13/04/08 16:06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1 5는 많이 변했습니다. 시장에 따라.. 시장에도 좌판이냐 점포냐에 따라 다르긴 한데.. 정육점도 재래시장도 메이커 한우 한돈 취급하는 곳도 많고...
5번같은경우도 외지인이라고 사기쳐먹고 바가지 쓰고 이런건 많진 않아요. 어차피 주부들 가격빤히 아는데 그런다고 바가지 쓰는 사람도 없고요. 예전에 시장밖에 없을때야 젊은 주부들 잘 모르는거 같으면 비싸게 부르고 그랬다지만...
근데 3 4 같은경우는 사실 개선이 거의 불가능하죠. 지자체에서 지원해줘서 주차장도 만들고 카트도 놓고 지붕도 덮고 한다지만... 그럼에도 마트에 비교하면 비교가 안되게 불편하죠.
2같은경우도 사실 시장안에 점포같은경우는 거의 된다고 보시면 되는데 재래시장에는 그냥 신문지 깔고 과일팔고 머팔고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그런분들은 안된다고 봐야되고요. 어쩔수 없기도 하고.. 그럼에도 이용하는 입장에선 불편하기도하고.. 그런거죠.
주키니호박
13/04/08 22:16
수정 아이콘
1,5가 많이 변했다고요? 글쎄요 서울같은 경우는 그럴지 모르겠지만 지역은 더 심해지는게 1,5번인듯 한데요?

위생은 각 특산물 파는 지역이라면 모를까(횡성,홍성,장흥 등지의 한우산지들) 다른 지역이라면 특히나 생선가게들은 바뀔 생각이 없는 듯.

또한 5번..... 주부들이 가격 뻔히 안다고요? 글쎄요. 몇년전 직장때문에 지방에 살았는데 저희 부부는 그 지방 시장에서 톡톡히 사기당한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그 시장 말고도 주변에서 들리는 얘기들이 많아서 5번은 절대 인정 못하겠습니다만
13/04/08 14:57
수정 아이콘
재래시장의 비정가제도, 주차공간협소, 품목의 다변화, 품질의 일관성이 해소되지 않고서는 해결되기 힘든 문제입니다.
재래시장을 왜 안가는지를 파악해서 그 부분을 고치고 개선하는 데 힘을 더 쏟았으면 좋겠습니다.
영원한초보
13/04/08 14:57
수정 아이콘
청와대 계신분도 반대의견 진지하게 들어보고 맞으면 수용했으면 좋겠네요
13/04/08 15:01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크게 넓게 보고 지금의 불편을 감수했으면 했는데..

모두들 서민경제가 살았으면 하고 바라지만. 지금 당장의 불편은 못참나 보네요...

결국 직장 정년 60살까지 5억쯤 통장에 묻어두지 못하면. 애들결혼, 병원비, 20년간의 노후 생활비.. 방법이 없을것인데.
절름발이이리
13/04/08 15:02
수정 아이콘
앞서서 말했지만, 대형마트 금지한다고 서민경제 안 살아납니다.
13/04/08 15:10
수정 아이콘
대형마트보다 주변 상권을 애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서민 경제에 숨통이 트일거 같긴 해요.
절름발이이리
13/04/08 15:13
수정 아이콘
그렇게 까지 큰 의미가 없습니다. 구조적인 문제이죠.
13/04/08 15:21
수정 아이콘
돈이 돈다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돈은 피 같다고 생각합니다. 고여있거나 정체되어 있을 때, 경색이 되지요.
대기업의 대형마트는 실질적으로 돈이 돌기보다는 돈을 정체하게 만들죠. (낙수효과의 비현실성)
하지만 주변 자영업과 전통 시장을 이용할 경우 돈의 상당수가 재소비나 은행 예금을 통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기에
더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온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만으로 서민 경제가 순식간에 극~뽁이 되진 않죠.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3/04/08 15:24
수정 아이콘
대형마트 3사의 연 매출이 30조원 가량입니다. 어마어마한 돈이지만.. 한국 자영업자 수는 약 770만에 달 합니다. 나눠보면 300만원 좀 넘는 정도죠. 근데 그냥 자영업끼리도 쏠림현상이 있잖아요? 2:8원칙을 적용해 보면, 770만명중 500만명정도는 6조원을 쪼개 먹어야 합니다. 그럼 연 120만원이네요. 월 10만원. 이 돈 때문에 서민경기가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것도 대형마트를 깡그리 다 없애버려서 그 매출이 전부 일반 자영업에게 이관될 때나 적용되는 수치고, 대형마트가 사라져서 발생하는 손실, 기존 자영업의 구조적 손실은 계산해 반영도 안한 것 말입니다.
한마디로 현실성이 없고, 애초에 방향이 잘못되었습니다. 대형마트가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너무 많은 것, 그 원인인 (특히 중소)기업의 노동 안정성이 떨어진 것이 문제입니다. 관련한 국가적 도움, 세제 개선 등등이 훨씬 효과적이고, 더 근본적인 해결입니다.
13/04/08 15:33
수정 아이콘
(전체 자영업자 수는 548만명 http://news1.kr/articles/1071820
그리고 대형마트 매출액은 38.5조네요.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3040801031624152004)

1. 각자가 120만원의 매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단순 계산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20만원을 벌게 될 경우, 생활비를 통한 재투자가 이루어지게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전체 대형매트의 매출액은 GDP의 3% 라는 말이 있네요.
국내의 대기업 산업과 중공업의 비중을 생각해본다면 3%는 적은 비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그리고 여기서도 팔레토 법칙이 적용되는지는 다시 한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영업자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대기업(대형마트)들이 베이비부머들의 재취업에 적극적이지 않다면,
자영업을 활성화 시키는 방안을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절름발이이리
13/04/08 15:37
수정 아이콘
자영업 비율은 보니 잡는 기준마다 다르네요. 7백만이 넘는 단 건 비임금 근로자를 통칭한 모양이네요. (수정했습니다)
http://www.korea.kr/policy/mainView.do?newsId=148736077
그리고 저는 상위 3사를 언급한거니 30조인데.. 기준이 좀 더 전이긴 하네요.

그리고 말씀처럼 단순 계산할 문제가 아닙니다. 대형마트를 없애는데 발생하는 막대한 시장교란, 소비자편익 감소, 고용 및 산업 효율화 효과는, 월 10만원 가량의 매출 증가로 커버되지 않습니다. 팔레토가 적용 안되어서 더 늘어난다고 달라지지도 않지요. 불편을 감수하면 서민경제가 살아난다는 이상한 얘기가 자꾸 들리는데, 애초에 그 불편이 비용입니다.

결국 해답은 고용을 창출하는 중소기업에 힘 실어주기 입니다. 현 자영업 구조는 대형마트가 존재하건 말건 기형적이고, 국가적으로 문제가 많습니다. 차라리 망할 곳들이 싸그리 망해주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죠. 물론 그렇게 되기보단 연착륙을 기대해야겠습니다만.
굳이 국가적으로 강제를 해야한다면 세금을 통한 복지 형태가 되어야죠.
13/04/08 15:58
수정 아이콘
저도 없애자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지금의 규제방식이 옳다고 생각하는것도 아니고요. 크크
다만 지금 상황에서 자율적으로 대형마트 이용을 자제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서민 경제에 더 도움이 될거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들의 선택에서도 도태된다면 어쩔수 없구요.
전체로 보면 어마어마해서 헛돈 쓰는 것처럼 보이지만, 당장 대형마트에 돈 쓰는 것보다는 전체 경제의 이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위해선 초갑의 위치에 있는 현재 대형마트의 포지션도 생각해봐야합니다. 대형마트의 진입장벽은 중소기업에게 전혀 득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3/04/08 16:01
수정 아이콘
인터넷이나 모바일의 발전은 제품을 고객에게 도달시키는 것에 있어 비용을 엄청나게 다운시킬 수 있지요. 중소기업의 업종이 식료품이 아니라면, 마트 탓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형마트가 초갑인 건 맞는데, 대형마트 없던 과거에 잘 받았냐..면 그것도 아닙니다. 역사상 제조사가 유통사에게 갑질한 사례 자체가 손에 꼽을 정도죠.
13/04/08 16:17
수정 아이콘
B2C에 관한한 중고가 이상 제품을 파는 중소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이 대형마트의 영향을 받습니다. 대형마트의 갑질이 그들에게는 결코 좋은 영향을 못 끼치죠.
그리고 대형마트서 파는 대다수의 중소기업 상품은 인터넷 쇼핑보다는 오프라인구매가 더 활발합니다. (과자 몇봉과 요리용 젓가락 몇개 살때는 그게 편하죠.)
또한 역사상 유통업체가 제조사에게 갑질은 꾸준히 했지만, 대형마트의 갑질은 대형마트 이전의 갑질 그 이상이라고 봅니다. 소비자의 쏠림 현상이 심할수록 힘은 증대되기 마련이니까요.
절름발이이리
13/04/08 16:20
수정 아이콘
영향을 안 받는다는 게 아닙니다. 그것만 탓할 필요가 없단 거죠.
그리고 그 만큼 또 많이 구매를 하기 때문에, 알면서도 당하고, 당하면서도 감수하는 거죠. 근데 이 건 대형마트끼리 건전한 경쟁만 자리잡아도 해결이 가능한거라, 꼭 대형마트만의 문제로 볼 성질은 아니라고 봅니다.
13/04/08 16:28
수정 아이콘
다량의 제품이 파는 과정에서 단위당 이득은 줄어들기 마련이죠. 그럴수록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고 작은 업체부터 몰락하게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지요.
소규모 업체가 작은 시장(세그먼트)을 타겟한다면 손해 없이 얻을 수익이죠.
그래서 대형마트보단 시장이 활성화 되어 중소기업과 중소업체도 이득을 많이 거두기를 바라는 게 제 맘이지만 강제할순 업는거죠 ㅡㅠ
주키니호박
13/04/08 15:2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재래시장의 문제가 극복되지 않는 이상은 젊은층들은 절대 재래시장 갈 일이 없어요.
그런 문제 하나도 처리하지 않은 상태로 그저 감성팔이로 재징징 하고 있으니
이건 정치적으로 풀 문제가 아니라 각 재래시장 상인협의회에서 작정하고 해결봐야 할 문제들이 많아요.
그 문제 해결되지 않는 이상은 절대 소비자는 그쪽으로 돈 안줄겁니다.
13/04/08 15:34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 합니다.
이 같은 대형마트 규제는 좀 오바였다고 생각하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다만 서민들이 대형마트보다 주변 상권을 이용하는 것이 서민 경제에 더 좋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 뿐입니다. ;;
13/04/08 15:10
수정 아이콘
저 대형마트 금지를 시작으로 대기업계열 각종 프렌차이즈 에 대한 규제가 들어가야죠. 처음부터 천지개벽처럼 모든걸 바로 어떻게 시작합니까...

제가 어렸을때 만 해도 동네 치킨집 음식접 슈퍼 피자집. 다 동네 누구네 부모님이었고. 각자 가계사장님들로 가계를 꾸려 나가셨죠..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동네상권이 프렌차이즈로 피빨리는상황이고요.. 장사가 잘되면 잘되는대로 강제 인테리어 교체로 몇천만원씩 뜯어가고 안되면

안되는대로 위약금걸고 폐업못하게 막고... 20십년전만해도 각자 사장님이었던 분들이 지금은 월 100만원짜리 대형마트 캐셔, 혹은 프렌차이즈로 대기업 부품화 되어버렸죠.,..

모르겠습니다. 대기업,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는 한번에는 절대 못될거라고 언제나 생각 하고 있고, 서울시처럼, 조그마한것으로 시작해서,

여론의 동의가 있으면서 점차 확대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불편하다고 폐지이니.... 다들 노후는 어떻게 준비들하려고 하는지...
절름발이이리
13/04/08 15:14
수정 아이콘
어리실 적이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80년대라고 가정하면, 당시는 자영업비율이 지금처럼 비정상적으로 높지도 않았고, 경기가 호황이었습니다. IMF 이후 노동유연성이 증가한 것을 중소기업이 못 받쳐주면서 자영업자가 쏟아지니, 경쟁이 심화되고 수익성도 악화된 것입니다. 대형마트/프랜차이즈가 있냐 없냐 때문에 달라진 결과가 아닙니다.
그리고 프랜차이즈 때문에 대기업의 부품화 되었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낙후된 시장에서 편하게 먹고 살다가, 본격적인 경쟁에서 밀려난 것 뿐이죠.
13/04/08 15:42
수정 아이콘
뭐 사회현상을 보는 각자의 관점이 있는거죠... 저는 뭐 수치로 계산하고 이런건 모릅니다. 다만 평범한 동네 먹자골목에 부모님께서 집짓고 근 10-20년을 살아오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여러가게에 세주고 ..어떤이는 망해나가고 어떤이는 성공해 나가고 하는것을 보았습니다.

주위 골목의 상권자체가 프렌차이즈로 하나하나 먹혀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평범한 슈퍼가 망해가고 여러 대기업편의점이 들어오고, 음식점들도 무슨무슨 상표를 달고 오고, 치킨피자 프렌차이즈 아닌게없고...

실제로 편의점가서 점주님들이랑 한번씩이야기해보면 죽겠다는 말씀만 하십니다... 때려치우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다...실상은 반경100미터내에 4-5개의 편의점들이 갈라먹고...
잘되는 치킨집은 어느날 갑자기 내부인테리어 교체당하고요.. 그냥 그대로 했으면 치킨집 사장님 주머니에 몇천은 그대로 남을것 밤낮 배달해가면서 모은 돈 뺏기는것도 보고요..,

그냥 저는 보고 경험했던 걸 말씀드리는거라 제 동내에만 국한된 일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걸보면서 느낀건..

애초에 대기업과 동네 평범한 사람은 경쟁자체가 안된다는 겁니다. 편의성이 대기업에 비해 떨어질수밖에 없고, 여타 모든 부분에서 부족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걸
"경쟁에 밀려서 그렇다라고 밀렸으니 망해나가는건 정상적인 것이고 대기업이 골목상권까지 전부장악하는게 정상적인 것이다"로 받아들이기엔 애초에 싸움자체가 불공평한것이라고 생각하는 저로써는 인정하기 힘든부분 입니다.

뭐 여러가지 견해가 있을수 있는것이니.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구나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절름발이이리님의 생각, 잘알았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4/08 15:50
수정 아이콘
시장이란 게 원래 그런거죠. 더 좋은 서비스,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그러니까 계속 사회의 부가가치가 상승하는 것이구요. 치킨집 하나도 잘 되면 월 수천을 벌던 적도 있습니다. 그 가능성은 고대로 가져가고, 망하는 건 국가가 막아주길 바라는게 말이 되나요? 공무원도 그렇지는 않을겁니다.
그리고 프랜차이즈에 관해서라면, 대기업프랜차이즈가 아닌 신생 프랜차이즈가 새로이 만들어져 성공한 케이스가 훨씬 많습니다. 평범한 동네 사람이 대기업을 이기지 못할진 몰라도,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이긴 사례는 꽤 많다는겁니다.
주키니호박
13/04/08 15:29
수정 아이콘
대형마트 금지라... 허허 재래시장 문제가 해결되면 대형마트 가라도 안갈 수 있습니다.

가격 높고 신선도 떨어지는 야채들에 복잡한 유통단계로 선도 떨어지는 축산물들까지 공산품을 제외하고는 사실
재래시장의 문제가 해결되면 식료품이나 재래시장에서 판매하는 물건들은 대형마트에서는 팔리지 않을텐데요.

과거에 백화점에서 팔던 물건들 비싸도 그냥 사 썼지만 대형마트로 오면서 해당제품의 백화점 판매율은 많이 떨어진게 사실이죠

대형마트에서 사는걸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국개론과 동급의 웃기는 얘기입니다.

소비자는 더 싸고 더 편한 곳에서 더 대접받으며 물건을 구매하고 싶을테니까요. 조건만 맞으면 소비의 흐름은 또 바뀔겁니다.
13/04/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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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재래시장 대형마트 관계는 경쟁력 운운하기에는 너무 왔죠. 재래시장이 뭘 어떻게 하든 대형마트 경쟁력을 따라 잡을 가능성은 0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대형마트 직원 처우 개선이 우선이라고 보는데 뭐 이건 그냥 제 생각일 뿐이니까요.
신지츠
13/04/0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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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준비 이야기는 왜 나오는 거지요? 대형마트 금지 반대 하면 노후 준비가 안되는사람인가요? 노후 준비 안되게 될 껀데 그것도 모르고 반대만 한다 이말씀인가요?
13/04/08 23:12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생각해서 그렇다는겁니다.

직장인들이 30대부터 연봉 잘받고 정년 60까지 보장받고 결혼하고, 애낳고, 애들 가르치고, 집사고, 차사고, 대학보내고, 애들 결혼시키고, 남는돈으로 남은 여생 20년정도 까먹고 살수있다면 오죽 좋겠습니까..
물론 좋은 직장가져서 비교적 높은 연봉, 보장된 정년의 직장이라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그럴수 없음은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알고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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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사람들의 테크트리(?)는 무엇이되었든 40-50대 회사에서 짤리기전까지 모은돈으로 자의반 타의반 자영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40-50대의 보통가정은 애들이 고등학교 대학교 테크를 밟는 때이고 웬만큼 벌어서는 가정이 지탱이 안되니. 한가정의 명운을 걸고 개인사업을 하는... 저는 이상황을 보는겁니다.
아무리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라지만 동네 골목 상권정도는, 지역민들에게 양보하고 살아가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요,

신지츠님//논리적 비약이 심하십니다.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대형마트 금지 반대하면 노후 준비가 안되는 사람" 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썼겠습니까..
애초에 대한민국 사회구조적으로 노후준비를 대다수는 만족할만큼 하기힘들다에서 사고가 출발합니다. 남들하는 만큼 모든 돈을 지출할 능력이 되고 60-80까지 까먹으면서 살수있는 사람은 소수이므로, 결국 60이후에 남밑에 들어가 일을하거나 개인사업을 하게되는 상황을 가정한겁니다.

물론 물려받은 재산이 평생 까먹고 살만큼 많다거나, 기업에서... 대기업혹은 중소기업이라도 60까지 붙어있을수 있고 충분한 돈을 벌수있는 능력자분들은 예외입니다.
신용불량자
13/04/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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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짧게 생각하더라도 좀 무리수인 정책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저 조치가 철회되더라도 앞으로도 계속 중소자영업자, 골목상권을 살리려는 노력은 계속되어야 하겠지만요.
Cynicalist
13/04/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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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풀리즘이였죠
Security
13/04/08 16:09
수정 아이콘
재래시장이 서비스의 질과 상품의 품질에 대한 확신을 줘야죠.
재래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비교우위가 있고 그것을 통해 소비자에게 접근해야하는데
재래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비교우위가 있나요? 그나마 '덤 문화'인데 이것도 어느정도인지 모르겠고
가끔 보면 '호구'잡혀오는 경우도 많은데 말이죠...

이런거 하나도 해결하지 못하고 무작정 규제만 하면 피해입는건 소비자일뿐이죠.

재래시장 내에서 카드를 받고 유통의 간소화로 가격을 내리고 깨끗한 상품이란 이미지를 주고 고객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는 등의 엄청난 노력을 하지 않는 이상 사람들의 발길을 재래시장으로 돌리기는 불가능할 겁니다;
달리자달리자
13/04/08 16:31
수정 아이콘
성급한 일반화일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사는동네의 대형마트가 휴무일을 제정한 후에, 제가 일하는 가게의 손님이 늘어났습니다. 재래시장은 아니고, 골목상권정도라고 하면 맞겠네요. 유동인구가 늘어난건 확실합니다.
홍승식
13/04/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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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레스토랑 중에 '마르쉐'라는 곳이 있죠?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예전에 갔을 때는 식당 내 파트 - 스테이크 파트, 파스타 파트, 샐러드 파트 등 - 도장을 찍고 나중에 나올 때 한꺼번에 계산을 하더군요.
재래시장도 그렇게 할 수 없을까요?
나중에 계산하라고 하면 도망가는 사람 있을 수 있을테니까, 시장 입구 들어갈 때 10만원이든 20만원이든 선불로 입금 - 당근 카드도 가능 - 하고, 각 가게마다 차감한 후에 나중에 장 다보고 나올 때 잔액을 돌려받는 거죠.
고객들은 쉽게 카드 등으로 계산할 수 있고, 장사하시는 분들도 하루하루 정산이 가능할테니까요.
게다가 들어갈 때 선불로 돈을 넣으니 계획적인 소비도 할 수 있겠네요.
정 돈이 모자르다면 중간중간의 정산소에서 돈을 더 넣을 수도 있을거구요.
재래시장 내에서는 현금이나 카드 등은 사용할 수 없고 오로지 선불카드로만 사용하라고하면 괜찮을 거 같은데요.
(쓰고보니 놀이동산 과금 방식과 똑같네요. 크크)
Cynicalist
13/04/08 19:13
수정 아이콘
딱하나죠. 번거롭고.
'선불' 로 쇼핑을 하라는거는 절대 우리나라에서 먹힐수가 없어요...
판매자가 알아서 구매상한선을 정해주는건데... 판매자도 구매자도 달가워 하지 않는거죠...
판매자는 더 팔아야되는데 한도때문에 못팔고... 구매자는 '내가 내돈도 맘대로 못쓰네' 이런 느낌이고...
또한 그러면 시장의 구조를 다 리모델링해야....
홍승식
13/04/08 19:53
수정 아이콘
실제로 놀이동산에서는 같은 방식입니다.
들어갈 때 손목에 차는 인식표에 돈을 충전하고 그 안의 상점에서는 그 돈만 사용할 수 있죠.
나올때 남은 돈이 있으면 되돌려줍니다.
티머니 같은 경우도 비슷한 방식이죠?
재래시장의 출입구 쪽에 충전/환전소를 세워놓으면 될 것 같은데요.
일주일 중 하루는 충전 금액의 10% 정도를 더 충전해 주는 등 마케팅 적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구요.
홍승식
13/04/08 16:55
수정 아이콘
또 하나의 재래시장의 문제는 주차장이죠.
이건 딱히 방법이 없습니다.
그저 주변에 대형 주차타워 하나 세우는 수 밖에요.
입차, 출차 시간이 어마어마해지겠지만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훨씬 낳을 겁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재래시장은 주변 상권을 타겟이니 주차장'만' 있으면 됩니다.
다만, 재래시장내 통로를 좀 넓게 해서 카드 밀고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가끔 재래시장에서 즉석식품 먹곤 하는데 먹다가 뭘 사려고 해도 들고 가기가 애매하더라구요.
아니면 각 가게마다 집결지로 배달을 해주는 것은 어떨까요?
가게 돌아다니면서 물건을 사면 포장을 해서 그대로 정해진 집결지로 보내주는 거죠.
장을 다 본다음에 집결지에 가서 선불 금액 정산하고 배달된 물건 들고 집에 가면 되는 거죠.
저글링아빠
13/04/08 17:59
수정 아이콘
지난 관련 글 댓글에도 썼지만 도저히 (찬반을 떠나서) 가능한 방식의 규제가 아니어서 의아했는데,
실체는 별 것 없었고 현 제도상 안되는 일을 가지고 여론전 해보려다가 의외로(?) 도저히 아니니까 그냥 물러나는 모양새인가보네요.
13/04/08 18:08
수정 아이콘
애초에 품목제한조치같은 규제자체를 해서는 안되는 것이었죠.
이제라도 철회한다니 다행이지만 다신 이따위 규제가 실행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네요.
후후하하하
13/04/08 18:52
수정 아이콘
대형마트 규제에 반대하는 이유는 '재래시장이 대형마트 수준의 경쟁력을 키우면 된다.' '재래시장을 활성화 해봤자 의미가 없다.'
부자들의 세금 규제(증세)에 찬성하는 이유는 '서민들은 부자들을 앞서기가 힘들다.' '서민들이 복지를 누리는 것은 의미가 있다.'
'극단적인 이기주의' '일관성 없음' '무책임함'이 반대에 있는 두 주장을 한입으로 말하게 하는 이유같네요.
DEMI EE 17
13/04/09 00:31
수정 아이콘
1. 주차공간없음
2. 비좁음
3. 더럽고 냄새남
4. 여름에 덥고
5. 겨울에 추움
6. 저렴한지도 딱히 잘..
7. 시끄러움.
8. 카트도 없음.
9. 온누리상품권 전통시장 말고도 다받아줌.
10. 모르고 가면 뒤통수 맞고 호구잡힐 수 있음. (비정찰제)
11. 마트에서는 손님대접 받을 수 있지만 전통시장은 그렇지 못할확률 높음.
12. 카드환영받지 못함.
13. 현금영수증도..

매스컴같은데서는 마트가지말고 전통시장을 이용해라고 계속적으로 떠들어대고 있지만
마트에 비교해서 소비자를 유인하는 무언가가 전무하죠.
애초부터 '정이 넘치는' 따위의 감성팔이 밖에 없고 소비자입장에서 눈에 보이는 잇점은 하나도 없으니..

집 근처에 있는 재래시장에 어느날 현수막이 커다랗게 걸렸던데 내용인즉슨 '경축 00시장 아케이드설치 확정'
추운겨울에 좌판에 나물몇가지 올려놓은 등굽은 할머니가 초라한 도시락 잡수시고 있는 모습이 오버랩되서 기분이 조금 싸하더라구요.
그런 재래시장의 풍경은 하나같이 안타까운데 위에 나열한 이유도 그렇고 장보러가는게 자선사업하러가는것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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