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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08 04:12:02
Name 4thrace
Subject [일반] 10일 북한은 어떤 도발을 할까요?
지난 7일 북한은 평양 주재 공관들에 “미국의 적대시 정책으로 상황이 불안정해지고 있다. 철수할 건지 말 건지 계획을 알려 달라”며 시한은 10일까지라고 통보했다 합니다. 일부 공관에는 “10일 이후에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게도 “개성공단에서 남측으로 돌아갈 사람 명단과 계획을 제출하라”며 역시 마감 시한을 10일로 정했다고 합니다.

왜 시한을 10일까지로 했는지 언론의 분석을 보면, 11일과 12일은 김정은이 노동당 제1비서와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 중앙군사위원장으로 추대된 지 1년이 되는 날이고 15일은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이기에 이 시기에 김정은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자축행사 같은 개념으로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 이런 식의 평가를 하는 것 같습니다.

12, 13일은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방한일이기에 이 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 감안해 북한이 10∼15일에 추가 도발을 계획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청와대 김행 대변인에 의하면 청와대는 오는 10일을 전후로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그러나 전면전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고, 정부는 빈틈없이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국지전이 발발한다면 북한은 그 몇배의 피해를 감내해야 할 것이란 언급도 있어서 북한이 함부로 국지전 도발을 못하도록 경고를 보내고 있는데요.

청와대는 얼마든지 북한과 대화할 수 있지만, 그 계기는 북한이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카니 대변인은  현재의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하더라도 놀랄 상황은 아니며. 과거에도 그들은 미사일을 발사해왔다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북한에 체류하는 미국인들을 철수할 계획이 있느냐는 언론의 질문에 없다고 답변했으며, 최근의 도발행태는 북한의 과거 도발행태와 유사한 패턴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10일-15일 사이에 북한이 도발을 할 가능성은 큰 것 같습니다.

이 소동을 벌이고 조용히 있으면, 각국 외교공관에나 인민에게도 김정은은 헛소리나 하는 멍청이로 비치고, 배짱도 없는 얼치기로 평가될테니까요.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도발형태는 국지도발보다는 무수단 미사일 발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국지도발에 대해선 확전의 가능성이 있고, 또는 우리가 몇배 보복을 맹약했기에 자칫 패전이라도 했다가는 1주년 기념일에 인민들에게 자신의 확고한 위상을 세우려는 정치적 목표를 실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일단 미국의 태도는 무수단 미사일이 괌기지와 같은 미국 영토에 떨어지지 않는 한은(물론 떨어진다면 북한에 의한 전쟁선포행위로 간주하겠지만 말입니다), 통상적인 미사일 시험발사로 용인해 줄 듯 합니다.

그래서 미사일 하나 태평양에 떨어지고 북한쪽의 열혈찬양 음악회와 함께 이 사태는 그냥 15일 이후 무난히 지나가리라 보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여러분들도 비슷하게 생각하시죠?

그런데 김정은이 이러한 통상 예측과는 다르게, 군사적인 국지전의 모험을 감행하거나 미사일의 방향을 미국영토(괌?)로 돌리는 바보짓을 할 가능성은 어느정도 될까요?

그리고 15일 이후 미사일 발사성공 열혈찬양 음악회가 마무리되어 긴장감이 다소 약화된 이후엔, 남북한 관계와 북미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진행이 될까요?

자~ 못된 짓 한번 했으니 이제 엉덩이 좀 맞아야지? 뭐 대충 이런 분위기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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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템포
13/04/08 04:32
수정 아이콘
저도 15일 이후 분위기가 가라앉을 것이라는 글쓴 분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요새 분위기를 표현한다고 생각하는 기사가 하나 있어 링크 겁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188065
"매일매일 '전쟁' 얘기, 초등생도 불안해요"

한 상인 인터뷰 중간에 보면 "누가 먼저 위협했건 서로 강하게 강하게만 외치다 진짜 전쟁 날 수 있을 것"이라며 "누가 먼저 나서 대화를 시도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라는 대목이 있는데 겉으로는 전쟁 전쟁 하지만 일반 시민들의 솔직한 속마음이 대부분 이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렇구요. 북한 지도층도 멍청(?)하지만 않다면 이런 생각 똑같이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강경 일색인 언론도 시간이 지날수록 여론을 반영하여 어느 정도 분위기가 돌아설 수 있을 거 같아요. 그 이후의 국제 정세에 대해서는 다른 고수 분이 설명을...
잭스 온 더 비치
13/04/08 04:33
수정 아이콘
태평양에 쏘겠죠. 그리고 국민들도 학습 능력이 생길 듯.
13/04/08 04:41
수정 아이콘
북한이 태평양에 헛방 쏘고, 우리정부와 미국이 북한의 엉덩이 때리는 모습을 보면, 최근 인사참사로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겼던 청와대가 확고한 위기관리능력을 국민들에게 평가받고, 불사조처럼 살아나는 계기가 될수도 있을텐데요.
소오르트
13/04/08 04:44
수정 아이콘
이 모든 일들이 북한이 한국 파생시장을 이용해서 돈 벌려는 수작으로 보이는건 저만의 음모론일까요
13/04/08 04:52
수정 아이콘
그건 50: 50인것 같습니다. 금융제재를 받는 북한의 비자금이 미국의 감시망을 벗어나 한국 금융시장까지 우회 침투할 가능성은 그리고 그정도 능력을 북한이 갖고 있는지 조금 회의적입니다. 물론 그런 능력이 있다면 반드시 파생시장에 투자해놓았을 겁니다.

그래도 우리 증시 이정도면 크게 흔들리는 거 아니고 꿋꿋이 버티고 있는 것 같은데, 외국인들은 좀 많이 빠져나가서 한국민들과는 역시 조금 다른 태도를 보이네요. 내일도 외인들은 매도를 많이 할 것 같은데, 오히려 연기금 투입해서 확 올려 놨으면 합니다. 만에 하나 북한 자금이 풋에 투자했을 가능성+ 금융시장 안정 기능 더해서요.
문재인
13/04/08 05:01
수정 아이콘
먼저 평화를 조르는 것은 김정은의 북한내 기살려주는 꼴이고
정부(+새누리당) 입장에서는 그동안 저질러놓은 말이 있어 퍼주고 달래는 것은 딜레마라
쌩까면서 미국 쳐다 보고 있는것 말곤 딱히 기대할 것이 없군요.
요즘 분위기가 너무 어수선하여 여자친구님이 정말 전쟁나는거 아니냐며 전화로 이것 저것 물어보며 유독 걱정을 하던데
퍼주더라도 국민 불안감이 줄어들거나 없어진다면 북한정권 도와주는 일이라 완전히 맘에 들지는 않지만 값어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북지원을 통한 화해무드 조성을 퍼주기로 규정한 이상 이런 위협이 터질 때 마다 다른 돌파구를 찾는 수 밖에 없다는게 약간은 답답하군요. 대북 퍼주기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도 애매하지만 우리가 내밀 카드 하나가 줄어들어 있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허나 뭘 해줘도 북한은 뒤돌아서면 저런식이라 허탈하기도 하구요.
13/04/08 05:06
수정 아이콘
협상의 기본은 게임의 법칙 아니겠습니까?

게임의 법칙의 기본은 기브앤 테이크입니다. 예를 들면, 위협 = 보상 이란 게임 법칙을 만들면, '미래에 영원히 우리를 위협해 주세요'라는 룰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보상은 반드시 '내가 필요한 하나를 주었을때, 너에게 반드시 보상이 돌아간다'는 원칙 하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문재인
13/04/08 05:47
수정 아이콘
말로만 강경책의 현실은 이래나 저래나 끌려다니다 앞으로는 언플, 뒤로는 퍼주기, 그리고 북의 또다른 강한 협박이 계속되었습니다.
북한이 신뢰할 수 없는 대상이라 기브앤 테이크가 지켜지지 않고 말씀하신것처럼 협박에 이은 삥뜯기를 학습시키는 결과가 나올지라도 달리 뾰족한 수가 없다면 유화책 카드를 스스로 묶어버린 것은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더 아쉬운것은 강경이든 유화든 어중간하게 해대니 효과가 더 떨어지지 않는가 하는 점입니다. 정작 우리가 쥔 카드따위 안쳐다보고 북-미간에 합을 맞추더라도 카드는 여러개 쥐고 있되 뭘 하든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 대북문제의 주도권 자체가 없다는 것이 여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지만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면 합니다.
불쌍한오빠
13/04/08 09:03
수정 아이콘
게임은 그런데 현실은 나쁜짓하면 사탕하나 물려주는게 외교죠
13/04/08 05:13
수정 아이콘
국지전 걱정을 참 많이 했었는데 북한이 미사일 옮겨 놓고 미국은 북한이 미사일 쏴도 놀랄 일이 아니라고 하는 거 보면 뭔가 북미간에 뒤로 교감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게 적당히 서로 위신 챙기면서 이번 삽질을 끝내고나면 그 다음이 정말 궁금하고 기대되고 걱정되고 그렇네요.
13/04/08 05:30
수정 아이콘
미국은 북한 문제에 좀 더 근본적인 접근을 고려해 볼 것 같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북한이 원하는대로 움직여 줄 것 같지는 않네요.

북한이 원하는 것은 '핵무기 인정+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수용하고 다른 국가와 동일한 권리보장'인것 같은데, 핵무기를 포기하면 후자는 얻을 수 있지만, 북한은 절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에 결코 후자도 얻을 수 없습니다.

미국도 전자가 수용되지 않을 거란 걸 이제 거의 확고히 알았기에, 핵무기가 있는 북한과 핵무기가 없었던 북한 사이에서 미국의 전략적 선택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고민할 듯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민주당과 공화당의 입장차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핵무기가 없을때는 내부 붕괴되리라 보고 거의 지연전술을 썼던 것 같은데, 이제 마냥 기다리고 있을 시간은 촉박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북한의 핵무기 보유 자체가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전략변화를 일으키지는 않을 거라고 보는 시각도 있을 수 있고,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이든 아니든, 내부붕괴 노리고 지연전술 계속 쓸 것이다... 고 보는 입장도 있을 듯 합니다.

이라크에서 엄청난 전비를 쓴 마당에 북한이 총탄 한방 안쓰고 내부붕괴되면 엄청나게 고마운 일이니, '절대 내부붕괴의 가능성은 일말의 여지도 없다'는 확고한 확신이 생기지 않는 한은, 더 강한 경제제재, 중러 협조, 대한민국과의 공조를 통한 압박..... 뭐든 다 동원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통과된 UN제재가 제대로 이행되고 중국의 좀더 적극적인 협조가 있다면, 올해와 내년에 북한 한 200만 굶어죽지 않나요?

논란의 여지가 많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NGO의 인도적인 식량원조까지 차단될 수도 있습니다. 이쯤되면 전쟁이냐? 아사냐?
벼랑끝 전술이 아니라 벼랑끝 선택이 나오겠죠.
그런데 그 벼랑끝 선택이 '전쟁'이 아니라 '항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해 200만씩 굶어죽는 나라가 전쟁을 한다고요?

선택은 '항복'밖에 없습니다. 핵무기 폐기하겠다고 하고 식량달라고 하겠죠. 그런데 항복을 한다면 핵무기 폐기 수준으론 안되고... 한참 더 내놓아야 할 겁니다. 그 와중에 김정은 정권이 전복될 가능성도 있고, 북한에 친중정권 또는 친미정권이 세워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친중이든 친미든 나은 점은, 그래도 그 이후 정권은 '예측가능한, 또는 통제가능한' 행동을 하는 정부로 전환되어, 북한도 국제사회로 나와서 미래 발전의 희망을 전개해 나갈 수 있는 국가로 전환된다는 큰 변화가 있을 듯 합니다.

이게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지만, 이대로 잘 흘러갈거란 보장은 또 없습니다.
13/04/08 05:42
수정 아이콘
저는 골수 친미주의자이긴 한데,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다고 해서 미국이 북한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수용할 지는 사실 조금 의문입니다. 북한도 한 때는 저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테이블에 진지하게 나왔던 적도 있었는데, 뭐 이제와서 누가 먼저 뒤통수 쳤냐고 하는 게 크게 의미가 없긴 합니다만, 오로지 북한만이 더러운 배신자고 미국이 일방적으로 당했으냐하면 그렇진 않았지요.

올해와 내년에 200만 굶어 죽을 수도 있겠네요... 북한 입장에서는 핵무장을 하고 나니 오히려 상황이 안좋아진 것 같습니다. 중국이 저렇게 강하게 나올 줄은 김정은 입장에서는 몰랐을 것 같습니다. 북한이 아무리 깽판을 쳐도 중국은 저저저저저절대로 북한을 버리지 못할 것이라는 게 모두의 생각이었는데, 시진핑은 뭔가 좀 다른 그림을 그리려는 것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북한이 무너지는 미래는 중국에게도 재앙인지라, 뭐가 뭔지 고수들의 수싸움은 전혀 읽을 수가 없네요.
13/04/08 05:53
수정 아이콘
북한의 문제와 북한정권의 문제가 다소 분리되야 한다고 봅니다.

개혁개방은 북한에는 좋은거죠. 북한인민들에게도 좋고 북한 경제도 발전잠재력이 많이 생기겠죠. 그런데 북한정권은 개혁개방에 살아남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핵무기는 그럼 북한을 위해서 제조하는 것일까요? 북한정권을 위해서 제조하는 것일까요? 그건 북한 정권을 위해서라고 봅니다.

핵무기를 제조하면 북한을 위한 개혁개방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아니 애초에 북한정권의 이익> 북한인민의 이익 이기에, 북한 군부와 지도부는 개혁개방을 할 의지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엘리트와 인민들은 개혁개방을 원합니다. 개혁개방을 하지 않고 정권을 지킬려면, 유일한 수단은 핵개발이죠.

핵개발 자체가 개혁개방을 차단시켜버리니까요. 솔직히 우리 새누리나 민주당이 '새누리+ 민주당의 이익 > 국가의 이익' 이 상황에서 어떤 대안을 선택할까요? 역시 우리는 한민족입니다.
13/04/08 06:05
수정 아이콘
북한 인민과 북한 정권이 따로인 것이야 당연히 동의합니다. 근데 북한 인민은 발언권이 전혀 없고 북한 정권은 인민에 대한 책임감이 (그게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전혀 없는 상황이라서...
13/04/08 06:10
수정 아이콘
네. 북한 동포들이 정말 걱정입니다.

따지고 보면, 우리 동포들 목숨을 지렛대로 우리와 국제사회가 공조해서 가장 처참한 전략을 실행하는 방향으로 간다 할수 있는데.....
중국과 협조해서 압록강 국경 무너뜨리고 탈북루트라도 확보해야 하는 건 아닌지.....
13/04/08 06:13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요즘 지구 표면에서 소말리아 다음으로 끔찍한 지역이 북한 아닐까 싶습니다.
13/04/08 06:01
수정 아이콘
그리고 향후도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나온다면 가장 큰 관심사는 '정권보장'일 겁니다. 설령 인민이 200만 300만이 굶어죽어도, 정권보장을 약속하는 장치를 확실히 만들어주지 않는다면 항복문서에 쉽게 사인하지 않을 듯 합니다.
13/04/08 06:10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이 참 애매한 것이... 한미일 삼국이 북한 정권에 대한 어떤 적대적인 행위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그것을 이행해봤자 북한이 개혁 개방되고 나면 중국 천안문 사태같은 것이 조만간 터지게 되어 있지요. 중국은 그나마 백성들을 먹여는 살렸지만 북한은 그것도 아니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유혈 사태가 날 수밖에 없고, 모르긴 해도 정권 몰락으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북한 정권을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은 북한의 개혁 개방 없이 정권을 보장한다는 것인데, 이건 무슨 농담도 아닌 수준의 이야기인지라 역시 현실성이 없지요.

고로 저 개인적으로는 북한은 망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미국도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무정책으로 대응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중국도 이젠 그 사실을 인지했기 때문에 서서히 손 빼면서 그 이후를 대비하는 것 아닐까 싶고 그렇네요. 근데 그 시점에 피흘릴 가능성이 있는 나라는 결국 우리밖에 없는 지라.... 부모님 한국에 두고 저만 미국 나와있으니 오히려 더 걱정이 크네요. 죽어도 같이 죽어야지 이건 뭐...
13/04/08 06:17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정권보장 장치도 진실이 알려졌을땐 작동하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그때는 우리가 상황 수습을 좀 더 주도적으로 했으면 합니다. 박근혜정부나 차기 정부가 그정도 역량이 있을지.....
강한의지
13/04/08 07:03
수정 아이콘
아무 일 없습네다.

전쟁 났으면 좋겠어요.

싹다 갈아엎게
13/04/08 07:41
수정 아이콘
위험한 발언입니다. 전쟁에서 흘리는 피를 생각한다면 이런식으로 이야기하시면 안됩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3/04/08 08:08
수정 아이콘
그런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지만,전쟁의 피해자가 강한의지님이 될 수도 있다는걸 잊지 마세요
Paranoid Android
13/04/08 08:49
수정 아이콘
갈아엎는것은 좋은데 순전히 북한만 갈아엎어지겠나요
13/04/08 12:18
수정 아이콘
전쟁 혼자 하실 수 있으면 그렇게 하세요. 전 싫습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4/08 12:41
수정 아이콘
허세 부리지 마세요.
전쟁이 님의 응석을 다 받아줄 정도로 호락호락할 거 같습니까.
HELIOS_K
13/04/08 13:32
수정 아이콘
참... 어이가없네요. 혼자 하시죠
LikeDaniel
13/04/08 14:31
수정 아이콘
전 군대에서 이등병때 첫 훈련 뛰고 부대 복귀할 때
"5일 밖에 나와서 훈련만 해도 사람이 이렇게 피폐해지는데 전쟁나면 정말 답 없겠구나.."
싶었는데 ...

아이디대로 정말 의지가 강하신듯 .....
13/04/08 20:49
수정 아이콘
'아무일 없습네다' ~네다란 어미는 북조선에서 사용되는 어미인 것 같습니다.

새터민이시면 이런 심정 가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만에 하나 전쟁나면, 우리 남조선이 반드시 북조선 인민들 최대한 보호하며 전쟁을 수행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전쟁이 빨리 끝나고 이후 북조선 동포들의 삶이 무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3/04/08 07:55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번 북한의 땡깡에선 언론이 전쟁위협을 확대해석하고 보도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핵실험과 미사일발사 실험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극한의 궁지에 몰린 북한이었고, 이 상황에서 키 리졸브 훈련 진행하니까 악의에 받쳐 정전협정이니 전시상황이니 하는 폭언을 퍼부었죠. 일부러 보수언론이 자극하는 상황이 아니라 북한이 지속적 위협 및 강경 대응을 보이니 그대로 받아 보도하기에도 기사거리가 넘치는 거죠. 거기에 미국이 B2 부터 이지스, 핵잠까지 보여주시는데 언론이 보도 안하면 오히려 축소 은폐 이야기가 나올 판입니다.
스카야
13/04/08 07:55
수정 아이콘
보통 이렇게 대비하고 긴장하고 있을 때
도발 잘 안하지 않나요?
조금 가라앉고 평화무드가 조성될락 말락 할 때에 쳤죠.
이번에도 그에 충실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피지컬보단 멘탈
13/04/08 08:09
수정 아이콘
40년도못살아보고 죽는건가
목화씨내놔
13/04/08 08:54
수정 아이콘
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553052

이건희 회장 귀국했습니다. 전쟁은 당분간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엘에스디
13/04/08 09:12
수정 아이콘
평화의 바로미터 이건희 회장...
불쌍한오빠
13/04/08 09:27
수정 아이콘
김정잉 사망을 정부보다 먼저 알았다는 건희횽 크크크
SuiteMan
13/04/08 09:47
수정 아이콘
이거 사실인가요? 그냥 설이죠?
불쌍한오빠
13/04/08 11:03
수정 아이콘
기사화되긴 했었습니다
공식발표 전날에 삼성쪽에서 언론사들에개 문의했다고...
공식적으론 부정했다고 하네요
관련기사는 삭제됐고요
13/04/08 11:17
수정 아이콘
삼성 임원 하나가 국정원 직원에게
'북한이 심상찮은 것 같은데.. 김정일 죽었나요?'
라고 물어봤다는 소문은 있습니다.

소문이 있는 건 확실한데
문제는 이 소문이 사실인지를 아무도 모른다는거 -.-
강한의지
13/04/08 10:40
수정 아이콘
구글회장, 빌게이츠, 부시도 불가능할 것.
불쌍한오빠
13/04/08 11:04
수정 아이콘
우리정부가 알기 하루전에 북한쪽에서 중국에 통보했다죠
미국도 우리보다 하루 먼저 알고 있었다고 하고...
위에 열거한 사람들 정도면 알지 않을까 싶네요
목화씨내놔
13/04/08 10:57
수정 아이콘
뭐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그들만의 세상일테니 아무도 모르죠. 크크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가능하지도 않을까 싶습니다.
낭만토스
13/04/08 10:12
수정 아이콘
근데 궁금한 것이 북한이 국지적 도발을 해서 피해입은 민간인은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나요?
그냥 대충 검색해보니 연평도 포격 때 민간인은 보상받지 못했다고 나오네요
심지어 관련 보험에 들었어도 면책사유에 해당한다고 하고요.

재수없게 우리집에 포탄이라도 떨어져서 집이 작살난다면 -_-
이제 빚내서 산건데 이건 뭐.....답이 없는 거네요?
강한의지
13/04/08 10:42
수정 아이콘
가해자에게 책임소재를 물을 수 없으니 산사태와 같이 자연재해에 해당하려나요?
중년의 럴커
13/04/08 16:22
수정 아이콘
지금 출장으로 미국에 와 있는데 미국뉴스에선 색다른 분석을 하나 이야기하네요 .
새로운 중국 정부는 통일 한국을 원할 것이다. 한국이 통일되면 더이상 한반도에 미군 기지를 유지할 명분이 없어지고
더 안정적인 정국 유지가 가능할 것이다. 결국 통일 한국이 어떻게 어느형태가 될지가 미지수이군요.
방구차야
13/04/08 16:43
수정 아이콘
미사일 발사로 미군의 공습을 받는다해도 북한이 할수있는 다음 옵션이 없습니다. 미군은 이번 도발에 선별타격으로 대응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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