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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09 13:59:36
Name sisipipi
Subject [일반] 문득 생각난 옛날 가수 - 아이비
저번주 즈음인가...? 갑자기 잘려고 누웠는데 불현듯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가 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비 역대 곡들을 다 찾아 봤었습니다. 결국 그날 늦게 자고 다음날 스터디를
못나가는 불상사가 생겨 버렸는데....

여하튼 불현듯 생각난 아이비... 루머?! 구설수?!(엔하위키에서 찾아봤는데 무슨말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양다리인 것 같긴한데, 전 남자친구 고소는 머시고 휘성이 바람맞은건지...) 때문에 훅~ 갔지만 요즈음에
뮤지컬 배우로 각광받는 듯 한데(정확한 건 아닙니다만... 시카고 광고 영상에서 나오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인상깊더군요.) 각설하고, 아이비 역대 유명한 음악과 함께 그에 대한 감상평을 해보고자 합니다.

1. aha

요즘 들어도 좋은 아이비의 제 개인적으로는 NO.1 곡입니다. 위 동영상에서는 막 인기를 얻을 무렵이라 그런지
춤출때 웃음을 못감추고 다소 곡과 어울리지 않는 싱글벙글한 웃음을 계속 짓는데요, 적절히 유혹하는 표정으로
노래부른 버전을 찾고 싶은데... 안보이더군요. 춤도 과격하지 않고 적당히 유혹하는 웨이브와 손짓. 아...
정말 멋집니다~! 노래도 잘 빠져서 요즘에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게 느껴지더군요.

2. 유혹의 소나타

아이비의 전설 오브 레전드죠. 이 음악이 유행일 때는 정말 섹시하다고 느꼈는데, 요즈음 보니까 다소 표정이
무섭게 느껴지는 군요...;; 춤 자체도 특정 부분 절도 있는(?) 동작이라던가, 손가락을 활용하는 춤 등은 곡과
어울리지 않게 느껴집니다. 벗뜨!! 이 곡이 섹시함을 풍기는 이유는 아이비의 복장 덕분이죠. 실크 셔츠에 가슴을
부각시키는 베스트. 소매와 목깃에 있는 러플 장식은 유혹의 "소나타"라는 곡명에 부합하는 고전적이면서 남성들
에게 섹시함을 불러일으킵니다. 자세히 보고 있으니, 백댄서의 복장이라던가 얼굴(?)이 맘에 들지 않긴 하네요..
(넌 얼마나 잘생겼다고..?!)  하여튼 이 곡으로 아이비는 1위도 찍고 차세대 이효리로 각광받게 되었는데...

3. 큐피도

유혹의 소나타와 큐피도 사이에 '이럴꺼면'이라는 발라드가 들어가는 지 안 들어가는지 잘 모르겠는데, 제가 좋아하는
곡은 발라드보다는 댄스라서. 다음 곡으로 선정!! 정말 촌스러움에 극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춤... 하지만 곡은
제 취향입니다. 역시 휘성표 가사는 일품이라고 봅니다.(극과 극을 달리는 호불호죠... 크크) 이 당시 생각해보면 한창
여름이었던 것 같은데 웬 아가씨가 옷을 홀딱 벗고(그당시 시점으로) 춤을 추니... 완전 충격먹었죠. 어머니랑 저랑 둘이서
티비보면서 마늘까고 있는데 이 곡이 나와서 제가 무진장 당황해서 티비를 돌린 기억이 나네요....(왜 그랬지..;; 크크)


4. touch me

마지막 곡이네요. 음... 이 곡은 전 발매 당시에는 들어보지 못했었고, 위의 곡들을 최근에 찾다가 들은 곡인데요.
한창 안좋게 몇 년간을 쉬고 낸 곡인데... 엔하에서 보기에는 공중파에 한 번 나오고 엠카에만 몇번 나왔다고 하네요.. 안습.ㅠㅜ
노래자체는 싸이 특유의 잘빠진 댄스곡이라고 봅니다. 아마 이런 곡으로 들고 나온다는 것 자체도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것
같은데..(위 루머가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가창력과 함께 댄스를 소화하는 모습이 멋집니다. 다만 의상의 어깨 뽕과 때미는
형상의 춤은... 개인적으로는 sigh....;; 하여튼 귀로만 들어도 신나는 괜찮은 노래라고 봅니다.


이상으로 아이비 노래에 대해 어쭙잖은 지식으로 나마 평을 해보았는데요. 댄스곡으로 한번 더 컴백해주십사 하는 팬으로서
간절한 소망이 있네요. 요즘 애들은 잘 모를 것 같기도 한데... 한번 과거 차세대 섹시퀸으로서 면모를 과시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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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09 14:14
수정 아이콘
그 사건만 안텼어도 엄청났을텐데
그 해에 대상도노려볼만했죠
골든디스크음원대상만 타긴했지만
정말안타까운가수라고 생각합니다
Since1999
13/03/09 14:15
수정 아이콘
아하 시절은 얼굴-몸매-노래실력 3박자 네요...
유혹의 소나타는 여성가수가 살을 안드러내도 섹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줌..;
노래도 참 좋고요. 파이날 판타지 뮤비 생각납니다.

지나는 뭐하는건지....
13/03/09 14:19
수정 아이콘
아하 시절은 정말 레알이였던 기억이..
13/03/09 14:23
수정 아이콘
요즘 불후의 명곡에 자주 나오긴 한데.. 좀 안스럽기는 하지만 재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에이핑크
13/03/09 14:37
수정 아이콘
아이비는 진짜 몇명 없는 댄스와 보컬을 둘다가진 여성솔로가수라고 생각합니다.

댄스곡으로 전성기를 누렸지만 보컬리스트로써도 꽤 좋았죠~

솔직히 지금 불후의 명곡에서 나가수 시스템으로 등수를 매긴다면....

아이비는 거의 상위권에 매일 들 정도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이럴거면과 바본가봐는 지금들어도 너무 좋네요...!!
BeelZeBub
13/03/09 14:44
수정 아이콘
터치미 컴백하고 엠넷에서 쇼케이스인가?? 막 그런거 하던 도중..

여러분~ 제가 돌아왔습니다.

적막.. 고요... 뻘쭘...
관객들 : '뭐 어쩌라고..??'
Love&Hate
13/03/09 14:51
수정 아이콘
저는 엠씨몽 노래 피쳐링 한노래 가장좋아합니다. 잘지내니~보고싶었어~
유료체험쿠폰
13/03/09 15:01
수정 아이콘
근데 아이비 정도면 옛날 가수까진 아닌 거 같은데.. 시간이 참 빨리 가긴 하네요.
하늘보리차
13/03/09 15:01
수정 아이콘
복귀 앨범 타이틀곡이 Touch me 였는데
후속곡인 눈물아 안녕을 타이틀로 했으면 어땠을지 하는 생각이...
출발자
13/03/09 15:15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13/03/09 15:13
수정 아이콘
아이비 .. 바본가봐랑 이럴거면..ㅠㅠ
절름발이이리
13/03/09 15:42
수정 아이콘
아직도 한창.. 이죠. 인기는 한창이 아니지만..
13/03/09 15:48
수정 아이콘
헉..아이비가 옛날가수가... 학교다닐때 아침마다 엠넷에서 나오는 뮤비보고 학교가고 그랬는데...
참..노래까지도 잘했던 분인데 많이 아쉽죠..사건이 너무 커져버려서..
The xian
13/03/09 15:50
수정 아이콘
유혹의 소나타는 다른 의미로 대한민국 음악계의 '레전드'라고 생각합니다.
파이널 판타지 어드벤트 칠드런을 대놓고 도둑질한 뮤직비디오 때문에 대한민국 음악계의 흑역사로 남았지요.

1심에서 패소하고도, 뭔 배짱인지 항소까지 갔지만 결국 스퀘어에닉스에게 강제조정으로 4억 물어주고 끝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창조니 대한민국의 뮤직비디오 제작 현실이니 하며 언론과 블로그에 변명하는 감독 보면 정말 정나미가 떨어집니다.
핸드레이크
13/03/09 16:10
수정 아이콘
아이비는 발라드도 레알이죠..
댄스 노래 되는 가수 투탑이 보아-아이비라고 생각합니다.
에일리..도 댄스가스도 본다면 모르겠지만...
바알키리
13/03/09 16:12
수정 아이콘
저의 스타 아이디가 mylove[ivy]입니다. 아이비 진짜 이렇게 훅갈줄 몰랐네요
13/03/09 16:33
수정 아이콘
벗지않아도 섹시하다는걸 제대로 보여준 가수죠.
뭔가 개량형 이효리 느낌이여서 섹시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데 춤도 잘추고 라이브까지 잘하는 그런 가수였는데...ㅠ
이상한 애인을 만나면 어떻게되는지 보여준 가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애인을 안만들죠.

눈물아 안녕 막방때 울먹이던걸 생방으로 봤었는데 그 때 저도 코가 찡해져서 울뻔했었던 기억도 있네요.
13/03/09 16:41
수정 아이콘
아이비가 어느새 옛날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나 콘서트 오프닝에서 큐피도부를때 허벅지에 반해서..

그 담주에 있는 아이비 공연 회사 사람들 끌고 갔었는데.
달팽이
13/03/09 16:44
수정 아이콘
제 군생활 할 때는 아이비 인기가 최고였죠.
아하는 정말...
저녁밥
13/03/09 17:35
수정 아이콘
아하 나왔을때 선배들이 여장시켜서 축제때 저희를 올리고
상금탄거로 나이트 룸 처음 갔던거 생각나네요
잘봤습니다 .
데스벨리
13/03/09 17:50
수정 아이콘
제 군생활 하면 떠오르는 가수가 아이비입니다......TV에서 아하가 나오면 전 중대원 올 스톱-시청모드로 돌변....노래 끝날때까지 막사 전체가 침삼키는 소리만 들렸었죠 크흐흐....바본가봐도 정말 좋았던 곡이고...제대할쯤 유혹의 소나타로 정점을 찍었고 차세대 이효리 그이상이라고 평가 받던 실력-외모-곡 수준까지 모두 완벽했던 여가수가.....정말 한방에 후~욱 가버렸어요......
핫초코
13/03/09 21:03
수정 아이콘
강심장에서 뜬금없이 동영상을 사람들이 오해한것처럼 언급하던데 사실 그게 핵심이라기 보다
매체에서는 군인자녀로서 조신하게 '양다리 안돼!'라는 발언을 하다가 이중적으로 양다리 걸치다 걸린것과.
8개월간 휘성을 엄지반지를 비롯한 거짓말, 일반인 남친을 '스토커'로 언플...이 치명적이었죠.
백지영씨도 재기불가능 해보였는데 '사랑안해'를 기점으로 좋은곡을 들고 나오니 꾸준히 활동하고 OST여왕으로 입지 다지고 있잖아요.
아이비도 사람일 모른다고 좋은곡 히트 한방이면 다시 뜰수도 있을거 같아요. 기존의 차세대 이효리 포지셔닝은 좀 힘들거 같고.. 어쨌든 실력이 받쳐주잖아요.
성시경
13/03/09 21:36
수정 아이콘
이럴꺼면 라이브 영상 기억나네요... 인이어 안꼽고 부르던 영상인데
13/03/09 22:43
수정 아이콘
얼굴은 취향을 타니 둘째치더라도 가창력, 댄스, 색기 등 그 외의 거의 모든 면에서 이효리 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이효리에 비해 압도적으로 여성에게는 인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포스트 이효리의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는데.. 아이비 보면 참 아깝습니다.
13/03/09 22:55
수정 아이콘
팬이시라면 조금 다행이라고 생각할만한 요소는 뮤지컬판에서 조금씩 인정받기 시작했다는점이겠네요. 시카고로 예전에 키스미케이트때 엄청욕먹은거 많이 벗어났습니다. 이번 시카고정도로 1~2번만 더 잘하면 제2의 옥주현처럼 될지도 모르지요
13/03/10 08:53
수정 아이콘
단기로 봤을때는 이효리보다 더 큰 섹시여가수로서 레전드가 될 뻔했었죠. 정점을 찍었다면 쉴새없이 예능과 노래부르는 모습을 볼수 있었겠지만 그 소문으로 인해서 한방에 무너져버린 케이스죠. 어느새 나이는 들어버렸고 나이어린 섹시한 걸그룹의 현아 등으로 인해서 더 이상 예전의 자리는 찾기 힘들어보입니다.오래만에 컴백해서 닉쿤과 가슴을 다 드러내면서 뱀파이어 퍼포먼스를 했지만 그것도 안통하고. 백지영의 호소력 짙은 발라드처럼 발라드도 불러보지만 그것도 안통하고 예능에서 별 이상한 표정지으며 친근한 이미지도 안통하고; 이효리의 뒤를 잇는게 아닌 채연의 뒤를 잇는거 같은 느낌
애패는 엄마
13/03/11 09:54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노래 댄스 외모도 채연도 되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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