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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08 16:13:25
Name empier
File #1 문제의____지정품목들.jpg (49.0 KB), Download : 61
Subject [일반] 서울시 대형마트 판매제한품목 지정논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1&aid=0006134119

서울시가 골목상권보호를 위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걸 제한하는

품목 51개를 지정해 발표했습니다. 비록 강제사항은 아니라지만 앞으로 중소상인들이

이것을 근거로 사업조정신청을 했을시 조정하겠다는 얘기까지 나오는걸보면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의 일환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근데 문제는 그 51개품목중에 상당수가

서민들이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품목들이고 서민들이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이유중엔

단순히 가격뿐아니라 기존 골목상권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있다는걸 간과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판매제한품목 발표가 너무 성급한면도 있는거같구요

  여러분들은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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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13/03/08 16:15
수정 아이콘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여~~~
절름발이이리
13/03/08 16:16
수정 아이콘
반시장적적 행정이지요. 박원순 시장은 시장이면 시장답게 시장주의를 관철해 서민들이 시장할때 편리하게 해결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나가다...
13/03/08 16:18
수정 아이콘
설마설마 했는데 이걸 하네요.

법적 구속력이 없는 권고라지만 이건 아니어도 한참 아닙니다.

애초에 이걸 왜 권고합니까? 결국 규제까지 갈 수 있는 밑밥을 까는 거죠.
저글링아빠
13/03/08 16:20
수정 아이콘
기사만 봐선 이걸로 뭘 하겠다는 건지 정확히 모르겠는데요. 3번 읽었습니다만 당췌 무슨 얘긴지..

알아야 칭찬하든 돌을 던지든 할텐데 말이죠.
위원장
13/03/08 16:20
수정 아이콘
이건 좀 아닌거 같은데...
13/03/08 16:20
수정 아이콘
...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jjohny=Kuma
13/03/08 16:21
수정 아이콘
원순이 형 자세한 설명 부탁해요. 헣헣
자기 사랑 둘
13/03/08 16:23
수정 아이콘
이건 아니네요.진짜......
일이 항상 저녁늦게 끝나서 장볼때 항상 마트에 가서 보는데.....
13/03/08 16:24
수정 아이콘
이제 대형마트에 뭐 사러가야하는거죠;
애패는 엄마
13/03/08 16:24
수정 아이콘
판매 제한이 아니라 판매 제한 권고 인거 같습니다. 팔아도 어떠한 법적 구속력은 없다는 거 같은데
수량을 줄여서 팔기를 권고하지만 제재 하지는 않겠다는 말인거 같습니다.
한마디로 해도 안해도 상관 없다는 건데 이렇게 행동하기를 추천한다는 거죠
걱정할 필요는 없을듯
13/03/08 16:26
수정 아이콘
법적 구속력은 없긴하지만
이것을 근거로 기존의 골목슈퍼나 재래시장에서 조정을 신청하면
조정하겠다는 얘기까지 나오는걸봐서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측에선
부담이 클듯합니다.
애패는 엄마
13/03/08 16:28
수정 아이콘
대형마트 쪽에서는 부담은 없죠. 그런데 강력하게 강제한다면 시민의 불편함이 논란이 될 수 있는데
실제적으로 어떻게 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쓰여있지는 않네요.
개인적으로는 아예 금지까지는 나가보일 거 같진 않네요. 굉장히 첩첩 산중이라.
기사 언급대로 조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한다면
뭐 중소 마트 지원이나 이런 부분이 될 수 있는 거니깐요.
깃털티라노
13/03/08 16:25
수정 아이콘
이건 권고사항입니다.
서울시민도 아닌 제가 서울시의 발표를 좀 옹호하자면
저런식의 권고발표는 8-90년대 특히 90년대 무지하게 흔했습니다.
어느정도냐면 버스회사 적자나니 특정구간에 사시는 시민분은 지하철보다는
버스를 이용해 주세요하는 일까지 있었고
95년인가 96년에는 신림동(정확히 신림2동인가요 도림천이 복개되는 시점으로 난곡으로 넘어가는
고개길이 있는곳인데)이라는 서울최대의 동수를 자랑하는 이곳을 운행하는
마을버스를 위해 마을버스애용을 권장하기 까지 했습니다.
경동한약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타시장에서 약초거래를 하지 말라는 것에
87년인가 전두환정권시절 청량리 수산물시장을 위해 수산물품목 권고를 했던걸로
압니다.
어떻게보면 흔한 일인데 연합뉴스가 예의 때리기 신공에 쓸려고 과대하게 기사로 써버린것으로 보입니다.
생각해보니 떠오르는게 조순전 서울시장이 버스회사 적자가 심각해 버스비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서울시민여러분이 좀더 버스를 이용해주셔서 버스회상의 경영수지
정상화에 일조해달라던 부탁말도 생각나네요
13/03/08 16:28
수정 아이콘
근데 그 품목자체가 서민들이 주로사는 품목들이라는게 걸리고
무엇보다 이것을 근거로 조정신청시 조정하겠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인데
단순히 권고사항으로 치부하기는 좀... 그렇지않을까요?
서울시에서 무리수를 둔게 아닐까싶습니다.
깃털티라노
13/03/08 16:3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런게 흔했다는겁니다.
법적인 제한이 전혀없는 이런 발표는 발표그자체 즉
보여주기식 행정아니냐
넘 정치적 행태아니냐점을 비난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제가 보기엔 저건 박시장이나 혹 그휘하의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에서 나온 실효성제로의 정책이라고 봅니다.
13/03/08 16:35
수정 아이콘
단순히 보여주기식의 행정이었다해도 무리였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골목상권과의 조정에 활용하겠다는 얘기까지보면
이것을 적극활용하겠다는 의지로 보여지구요
깃털티라노
13/03/08 16:37
수정 아이콘
진짜 이용하는 행동이 보이면 대한민국 최고 기득권층이 포진한
대형마트들이 앉아서 당하지 않습니다.
박시장이 대통령이라면 모를까 시장직 하나가지곤 안되는 일이라고 봅니다.
절름발이이리
13/03/08 16:30
수정 아이콘
정부가 권고를 한다는 것 부터가 제대로 된 게 아니죠.
애패는 엄마
13/03/08 16:32
수정 아이콘
시장 자유주의자 입장이 아니라면 정부가 권고를 하는건 잘못된 행위는 아닙니다.
단지 무엇을 권고하느냐의 문제죠.
절름발이이리
13/03/08 16:33
수정 아이콘
시장 자유주의자 입장입니다.
애패는 엄마
13/03/08 16:34
수정 아이콘
시장 자유주의만 존재하고 진리는 아니니깐요. 그럼 명제로서 제대로 된게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3/08 16:36
수정 아이콘
이론적으로 접근하지 않더라도, 그간 정부가 권고를 해서 긍정적 효과가 난 사례가 얼마나 있느냐를 통해 제대로 되었느냐 아니냐를 판별할 수 있겠지요. 전 답은 뻔하다고 봅니다.
애패는 엄마
13/03/08 16:38
수정 아이콘
정부가 가끔 잘못된 권고를 한다고 해서 차라리 정부가 아예 끼지 않았어야 한다는게 과거 시장 자유주의자나 근본적 자본주의자 입장으로 주요 자본주의 흐름이라면 현재 자본주의 3.0이나 차후 고민하는 흐름은 제대로 된 개입을 하는게 낫다는 쪽으로도 많이 퍼져나가니깐요.
절름발이이리
13/03/08 16:40
수정 아이콘
후자의 입장을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만, 제대로 된 개입과 권고에는 크나 큰 간극이 있지요.
애패는 엄마
13/03/08 16:41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정부가 권고를 한다는 것부터가 제대로 된 게 아니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죠.
무얼 하느냐의 문제겠죠
절름발이이리
13/03/08 16:42
수정 아이콘
제대로 된 게 아니죠. 제대로 된 개입도 아니면서, 시장만 교란시키니까요.
애패는 엄마
13/03/08 16:48
수정 아이콘
현재 유통산업 자체에 지배구조 프리미엄이 존재한다고 보기에 전 글쎄요.
절름발이이리
13/03/08 16:50
수정 아이콘
실제 효과가 있는 권고라면 교란행위고, 효과가 없는 권고라면 할 필요가 없는 행위입니다. 시장에 개입을 하려면 권고 같은 방식이 아닌 좀 더 체계적 방법을 택해야죠.
애패는 엄마
13/03/08 16:53
수정 아이콘
그것이 가능하려면 현재 유통 시장이 제대로 된 시장이라는 가정하에 이야기인데 지배구조 프리미엄이 존재하는 왜곡된 구조로 보니깐요.
절름발이이리
13/03/08 16:56
수정 아이콘
현재의 유통시장이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앞서 본인이 말씀하셨듯 '이렇게 하길 추천하고, 안해도 상관없는' 권고 정도에 그치는 액션을 옹호하시면 곤란하죠.
뭘 어쩌고 싶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나마나한 권고니까 별 상관없다면서, 시장에 맡기기엔 정부의 개입이 필요할 정도로 왜곡이 되어있다고 하시면..
애패는 엄마
13/03/08 16:59
수정 아이콘
현재 취해진 권고를 옹호한다기보다는 첫 댓글에서 나온 명제상에서 꺼냈듯이 정부가 권고 한다는 거 자체가 제대로된 게 아니다라는 말에 권고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 하는 거죠. 어떠한 상황에 따라 현재에 비록 법적 근거가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제한적이라면 추후 조치를 위해 미리 시그널을 보내는 것은 경제학에서 이야기하는 정부의 정책 중 하나죠.

뭘 어쩌자는게 아니라 권고 한다는 자체가 틀린게 아니다라는 말입니다만 현재 권고가 맞는지 틀린지는 순간적인 판단은 못하죠.
절름발이이리
13/03/08 17:01
수정 아이콘
요컨대 정부의 권고가 추후 조치를 위한 발판이란 얘기인데, 이렇게 되면 '안해도 상관 없는 권고'라고 말할 수 없지요. 이 시점에서 이미 문제라니깐요. 반대로 추후 조치와 관계 없는 말뿐이라면 역시 문제구요. 결론적으로 권고안 자체가 시장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좋지 않다라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앞서 말했듯 정부의 권고안으로 인해 뭐가 나아진 사례가 있는지를 언급하시면 이야기가 빨라질 것 같은데요. 그런 게 얼마나 있습니까. 정부가 개입해 엉망으로 만든 사례야 차고 넘칩니다만.
애패는 엄마
13/03/08 17:04
수정 아이콘
권고가 추후의 조치의 발판이 될 수 있고 안될 수 있는데 그건 산업계의 반응에 따라 달렸죠.
시그널을 줌으로써 여기에 계속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 대형 마트가 자체적으로 신경쓰는 효과를 노리는 방향일 수 있고 아니면 추후 조치를 위한 발판일 수도 있고 법 개정을 위한 근거일 수도 있구요. 중복 효과를 노리는 것일 수도 있죠.

시그널을 주는 것 자체는 이상한 행위가 아니다. 현재 유통 업계는 왜곡되어 있다. 라는 말이지. 이 시그널이 옳다는 말과는 다르죠.
절름발이이리
13/03/08 17:05
수정 아이콘
박원순 시장이 개인 발언등으로써 시그널을 주거나 하는 건 충분히 정치적 행위로써 용인이 가능한 영역입니다. 하지만 행정부서가 체계적 절차를 거친 끝에 권고를 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말씀하신 의도를 달성하는 건, 하려거든 전자의 방법으로 행해져야죠. 시스템의 권고는 전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낸다 해도 우연일 확률이 높고 말입니다.
애패는 엄마
13/03/08 17:07
수정 아이콘
경제학서에서 정부의 시그널은 보통 행정부서의 시그널을 말하는 것이고
정부개입 이득은 그 이득과 부정적인 면이 동시에 경제학 원론 책에 나와있습니다만
절름발이이리
13/03/08 17:10
수정 아이콘
그런 시그널의 범주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가능한 형태는 권고 같은 게 아니라, 공청회나 입법 발의 등의 행동이겠죠.
애패는 엄마
13/03/08 17:13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 이리님은 그것들만을 긍정적으로 보시지만 보통은 그런 경우 강한 시그널, 권고등은 약한 시그널등으로 분류하죠. 애초에 시작이 권고의 성격에 따라 다르게 평가하는 건 가능해도 권고 자체를 부정시하는 것이 명제로서 성립된 건 아니다라는 말이라서 .
절름발이이리
13/03/08 17:15
수정 아이콘
그럼 제가 약한 시그널에 몹시 부정적인편이다 정도로 마무리하죠. 퇴근 준비를 해야하기도 하고..
소년의노래
13/03/08 16:35
수정 아이콘
시장이 올바르게 돌아가려면 중소상인들의 입지가 넓어져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래야 중산층의 주머니가 두둑해지게 되고 그러다보면
소비가 증가하게 되면서 되려 대기업도 이익을 보게 되는.....이런게 올바른 시장 아닌가요? 뭐 본문과는 관계없는 얘기려나요?,,,^^
절름발이이리
13/03/08 16:37
수정 아이콘
중소상인의 입지가 넓어지는 것과, 중산층의 주머니가 두둑해지는 것과, 시장이 올바르게 돌아가는 것은 모두 관계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소년의노래
13/03/08 16:40
수정 아이콘
중소상인들이 우리네 이웃이고 내 부모 형제들이니까요. 그들의 입지가 넓어진다는 것은 수익이 그만큼 증가한다는 것이고
그들의 수익이 증가를 해야 의식주 소비와 더불어 그 이상의 (더 중요한) 문화적 소비를 지향하게 될 테니까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서민 경제도 살아나게 되고 중산층이 두터워지면서 건강한 시장을 바탕으로 한 건강한 사회가 된다....

이게 제가 생각하는 올바른 시장주의인데......아닌가요?^^
절름발이이리
13/03/08 16:41
수정 아이콘
중산층이 두터워지는 문제는, 시장주의와 관계가 없습니다.
소년의노래
13/03/08 16:47
수정 아이콘
제 상식이 부족한 탓이네요. 이리님이 자꾸만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시니 할 말은 없습니다만 이유가 궁금하네요.
절름발이이리
13/03/08 16:49
수정 아이콘
시장주의란 단어의 뜻이 말하시는 내용과 관계가 없으니깐요. 시장주의와 그에 대한 관건은 정부의 시장개입 가부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애패는 엄마
13/03/08 16:43
수정 아이콘
과거의 시장주의자들이 시장이 커지면 파이가 커지고 올바른 경쟁이 이루어진다는 쪽이라면 현재는 자본의 양보다는 자본의 질에 고민하는 시대죠. 시장을 협소적으로 해석하느냐 좀 더 폭 넓게 보느냐의 문제인데. 사실 현재 경영학이나 경제학에서 논의하는 것은 후자를 좀 더 고민하는 시대긴 합니다. 경제학의 기본적인 원리인 희소 자원의 최적 분배가 과연 양이 크기로만 볼 수 있느냐는 문제죠. 소년의 노래님이 말씀하시는 올바른 시장이라는 말을 가능하다고 봅니다. 보통 쓰이는 '시장주의'와는 조금 괴리감은 존재하지만요.

사실 시작부터 애덤 스미스도 경제에 대해서 무한히 커지는 것보다는 질 쪽으로 중시하는 도덕 감정론 등을 꺼내들었는데
13/03/08 17:44
수정 아이콘
스미스의 도덕 감정론은 어딘가에 던져 두고 이상하게 곡해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김승남
13/03/08 16:36
수정 아이콘
정부가 권고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시장자유주의자라고 보기엔 좀 애매한 감이 있죠.
그보다는 무정부주의자라고 말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3/08 16:37
수정 아이콘
정부의 기능이 권고따위밖에 안된다고 가정한다면,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죠.
김승남
13/03/09 16:22
수정 아이콘
정부의 기능이 권고따위밖에 안될리가 없으니까, 그렇게 해석할 수 있는거죠.
정부를 무어라 생각하시는지 의문이 드네요.
절름발이이리
13/03/09 22:31
수정 아이콘
해석방식이 특이하시군요. 권고 말고도 다른 방법이 많은데, 그거 부정한다고 무정부주의자라니..
김승남
13/03/10 02:32
수정 아이콘
"정부가 권고를 한다는 것 부터가 제대로 된 게 아니죠."
이리님이 쓰신 글입니다.
'정부는 권고조차도 해서는 안되는 기관이다'라고 오해하기에 충분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나누신 이후의 이야기들을 보니, 무정부주의자는 아닌듯 하지만, 저 위의 댓글을 조금 잘못 다신 듯 합니다.
깃털티라노
13/03/08 16:33
수정 아이콘
서울시정도 정부의 하나로 들어가긴 하는데
정부가 국민에게 권고하는게 다른나라도 워낙 흔해서(특히 프랑스-독일이 그렇다고하죠
요즘은 일본이 대단하다고) 뭐 저같이 좀 늙다리에 끼여져 가는 사람은
그러려니 합니다.
전시행정을 남발하는건 다가올 선거를 대비한 보여주기식 이니 이점은 비난받아도
싸다고 봅니다.
야크모
13/03/10 02:2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말씀하신대로 80-90년대 행정을 2010년대에 똑같이 하고 있다는거죠.
몽키.D.루피
13/03/08 16:32
수정 아이콘
그냥 "시민 여러분, 이 품목은 시장 가서 사 주세요~" 정도의 캠페인 아닐까요..?
13/03/08 16:36
수정 아이콘
캠페인이라고 하기엔... 단순한 켐페인차원을 넘어선듯합니다.
13/03/08 16:34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아닌 것 같은데...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납품하는 사람들도 서울시의 시민이고 서민들 입니다...손님 뚝 떨어지면 다들 인원정리에 들어가고, 그 사람들은 자동으로 실업자로 바뀌죠...
소년의노래
13/03/08 16:36
수정 아이콘
하기사.....자영업자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점이겠지요. 뭐 워낙 노동 시장이 열악하다보니....
애패는 엄마
13/03/08 16:36
수정 아이콘
보통은 대형마트가 창출하는 것보다는 중소기업이 창출하는 것이 프로세스를 덜 거치고 자생적 자본이기에 서민 경제에 도움이 되기 마련이기 때문에 그렇죠
13/03/08 16:39
수정 아이콘
설마 이걸 제한하겠습니까..만은 저게 제한되면 대형마트 갈 이유가 없어지겠네요.
레몬커피
13/03/08 16:43
수정 아이콘
기사중에

[시는 선정 품목을 토대로 4월 초에 이해관계자들과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열고 국회에 법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시는 SSM이 출점해 인근 중소상인으로부터 사업조정 신청이 들어올 경우 51개 품목 기준을 토대로 SSM이 판매할 수 있는 품목의 범위를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부분을 보면 당장은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공청회를 거쳐 국회에 법개정 의사가 있고 사업조정 신청시 저걸 제한의 근거로 사용하겠다는
이야기 같네요.

저는 저게 실제로 적용될지 꽤 회의적이지만 평을 하자면 박원순다운 무브긴 하네요.
13/03/08 16:49
수정 아이콘
제가 걱정하는게 바로 그 움직임입니다.
단순히 권고사항으로 갈게 아니라는거죠
당장 서울시내에 마트나 ssm 들어온다치면 기존의 골목상권이나 재래시장들이
가만히 보고있지않을꺼고 서울시에 조정신청을 낼꺼고 서울시에선 오늘 발표한 품목들을 근거로 조정을할려고 나설껍니다.
(단순히 권고사항이니까 안들으면 그만아니냐하겠지만 지난번 코스트코에서 서울시조례 무시했다가
서울시에서 각종 조사로 털어낸걸보면... 그렇게 쉽게 무시할순 없겠죠)
그렇게되면 압박을 안받을수가 없겠죠 전 그게 걱정됩니다.
심심합니다
13/03/08 16:44
수정 아이콘
강제성이 없는 단순 권고사항이라고 하더라도 저런 권고를 왜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현실적으로 안팔수도 없는 품목들인데 말이죠.
13/03/08 16:46
수정 아이콘
역시 박원순!!!
13/03/08 16:50
수정 아이콘
맥주사러 시장가야되는건가요 이젠?
생각해보니 거의 편의점에서 1-2캔 사는 수준이라
저한테는 별 타격이 없겠군요
Fabolous
13/03/08 16:57
수정 아이콘
밤에 마트에서 저기 적혀있는 물품들 못 사는게 중소상인들에게 힘이 된다면 저는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대기업 배불리기 보다는 이상적이라고 보입니다.
13/03/08 16:57
수정 아이콘
저런다고 대체 무슨효과가 있나요?
그냥 시에서는 나름대로 노력하고는 있다.. 신경쓰고있다..
이런생색내기 말고 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리고 만약 저게 반강제적으로 된다면 저는 정말 실망할것같네요..
어강됴리
13/03/08 17:08
수정 아이콘
대형마트의 매출이 늘어나는만큼 정확하게 자영업, 재래시장의 매출이 줄어듭니다.
상생어쩌고 할 단계가 넘었죠, 그리고 골목상권 재래시장에서 소비가 된다면 그 이익은 지역주민에게 돌아가지만
대형마트에서의 소비는 대형유통기업의 이윤과 주주들에게 돌아가죠

원래 규제는 불편함을 동반합니다. 편리하자고 하면 일단 막아놓은 대형마트 무료 셔틀버스부터 허용해야죠

공공선과 소비의 편리함을 저울질할수는 있겠으나 대형마트에서의 소비가 지역상권을 약화시키고 대기업으로 자본의 집중을 심화시키는데 쓰인다면 저런 규제 납득할수 있습니다. 어차피 대형마트가 지역경제에 기여하는바는 후려친 단가와 파트타임 캐셔일자리 뿐이니까요
심심합니다
13/03/08 17:45
수정 아이콘
근데 저 물품을 다 팔지 못하게 하는건 재래시장에 경쟁력을 준다기 보다는 대형마트보고 그냥 문닫으라 는 말하고 똑같은거라서요. 다 못팔게 할수도 없을꺼고 지금은 단순 권고라지만.. 마트 무료셔틀 정도랑 비교할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13/03/08 16:58
수정 아이콘
종량제 봉투... 봉투... 봉투에 눈길이 가네요.
저글링아빠
13/03/08 17:00
수정 아이콘
50플이 넘었는데 저 기사 정확히 이해하신 분 있으세요?

나름 저 분야 프로세스는 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기사만 읽어선 서울시가 저걸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정말 모르겠거든요..
레몬커피
13/03/08 17:06
수정 아이콘
기사에서 나온 내용만으로 보자면...일단 저 품목은 만들어 놓았고

첫째로 4월초 공청회를 거쳐 국회에 법 개정을 건의...저 품목을 근거로
둘째로 대형마트 출점시 인근 중소상인에게 사업조정 신청이 들어올 경우 저 품목을 근거로 대형마트가 판매할 수 있는 품목을 제한하는
방향을 검토 중

정도로 읽히네요. 전 관련 프로세스는 잘 몰라서...
저글링아빠
13/03/0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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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력이 없다면서 대형마트 출점시 사업조정의 근거로 삼는다는 건 또 뭐고
법 개정 건의라니 뭔 법을 어떻게 개정한다는 얘긴지 전혀 모르겠어서 말이죠.. 서울시가 법 개정하란다고 국회가 해주는 것도 아니구요.
jjohny=Kuma
13/03/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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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게 궁금합니다. 저 품목들 팔지 말라고 강제력 없는 권고를 한다고 들을 것도 아니고...
애패는 엄마
13/03/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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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강제 휴무제에 근거가 미약해서 취소된 걸로 바탕삼아
일단 근거 만들어놓고 여전히 주시하고 있다는 것도 동시에 보이면서
뭘 할지 정하겠다는 취지로 보이네요.

명확히 뭘 할지 정한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냥 밑밥 깔아놓기인듯
저글링아빠
13/03/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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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담당자는 뭔가 열심히 설명했는데 기자가 제대로 못 알아듣고 쓴 것 같기도 하구요. 걍 시에서 보도자료를 내든지 하지..
jjohny=Kuma
13/03/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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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말했지만,
원순이 형 자세한 설명 부탁해요. 헣헣
애패는 엄마
13/03/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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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있겠네요.
13/03/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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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조정신청시 활용할 근거는 마련하였다...
그나저나 시에서 까지 나서서 대놓고 권고안을..
김어준
13/03/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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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스미스와 케인즈가 시카고에서 토론해도 답이 안나온는 문제임
영원한초보
13/03/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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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주의 같은 경제학적 이야기를 떠나서 댓글분위기와는 다른 이야기지만
막고를 때는 대형마트가 편하지만
어머니와 종종 장보러 갈때보면 대형마트보다 훨씬 양질의 생선이나 야채를 고르시더군요.
전통시장 물품이 더 좋은 것도 많아요
jjohny=Kuma
13/03/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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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분위기와도 다른 이야기지만 본문내용과도 무관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영원한초보
13/03/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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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 대해 불신하는 글이 있어서 반론으로 올린겁니다.
jjohny=Kuma
13/03/0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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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 대한 불신은 '좋은 물건이 별로 없다'라는 측면이 아니고
'가격대비 품질이 담보되지 않는다'라는 측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경험치가 쌓인 사람이라면 같은 값에 대형마트 이상의 것을 얻어낼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대형마트만도 못한 물건을 업어가기 십상이니까요.
저글링아빠
13/03/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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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물건 볼 줄 알면 생식품류는 재래시장이 갑입니다. 거기에 단골 크리까지 뜨면.. +_+

문제는 제품의 편차가 커진다는 거죠. 잘 모르면 쓰레기 같은 애들 사기도 그만큼 쉬워서.. 함부로 말하기 조심스런 문제예요.
어강됴리
13/03/0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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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재래시장이 물건이 좋습니다. 쟁여놓고 팔수가 없어여 그날그날 떼와서 팔기때문에 마트하고 비교할수 없죠
Dornfelder
13/03/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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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점이 싫어서 대형 마트를 찾기도 합니다. 물건 잘 보거나 흥정 잘 하지 못 하면 손해 보는 기분이거든요. 마트 가면 최소한 옆에서 물건 사는 디른 사람보다 손해볼 일은 없으니까요.
13/03/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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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게 싫어서 대형마트를 가는데요.

같은 돈 내고 사는데(사실 재래시장가면 잘 모르는 저 같은 사람은 더 비싼 돈 주고 사죠)
왜 서로 다른 품질의 제품, 서비스를 제공받아야 합니까?
영원한초보
13/03/0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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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주신 댓글 관련이야기는 예전 전통시장보호 관련 글에서 충분히 보아서 타당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런 의견이 주류다 보니 반대의견 살짝 이야기했습니다.
본문과 크게 관련없는 이야기니 이정도까지만
13/03/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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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 나오면 항상 하는 얘기지만, 아는 사람들은 용팔이 상대나 테크노마트 같은데 가도 대접받습니다. -_-
문제는 모르는 사람이 갔을 때 서비스가 개차반이 된다는거죠.
Dornfelder
13/03/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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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박원순 시장이 재선 성공하면 아주 위험해질 것 같습니다. 서울시 재정을 좋아질지 몰라도 그에 따른 희생이 상당하니..
새누리당에서 박원순 시장을 이길만한 인물을 내어놓아야겠지만 그런 인물이 전무하죠.
13/03/0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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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중 담배는 찬성입니다
대형마트에서는갑단위로는팔지않고보루로만파는절충안도 있고요
저글링아빠
13/03/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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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콩나물 떡 떡볶이 피자 치킨 조리빵 사골 우족 도가니 스지 담배 소주 종량제봉투 정도는 생각해볼만도 하다 싶네요.
13/03/0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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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담배와 소주, 국맥 정도는 용인할 수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 피자 치킨 김밥 초밥 같은 조리식품도요.
그런데 저 권고품목 중에 설마 외맥이 포함된 건 아니겠죠? -_-
스치파이
13/03/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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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산품목· 생산수량· 생산시설 등을 축소할 것을 권고할 수 있다.
2. 권고에 따르지 아니할 때에는 그 권고대상이나 내용 등을 공표할 수 있다.
3. 정당한 사유 없이 권고사항을 이행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해당 대기업등에 그 이행을 명할 수 있다.

이게 상생법의 대기업 엿먹이기 콤보인데, 1번의 생산품목 기준을 설정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상생법은 이행하지 않더라도 제재가 없어 중소기업계가 개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데,
만약 이게 개정되면 지금 설정한 품목은 대형마트에서 실제로 팔 수 없는 물품이 되겠죠.
애패는 엄마
13/03/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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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기사에 대한 이해 논란 나온 것이 축소할 것을 권고할 수 있다가 법적 강제성을 지니지 않는다인데
그게 3번의 근거가 될 수 있나요
스치파이
13/03/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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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추가했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선을 미리 긋고 있는 거고,
이 선 넘으면 빵야빵야라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 중인 거죠.
블랙비글
13/03/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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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스럽네요.
13/03/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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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스럽다는 무슨뜻으로 하신 말씀입니까?
비아냥하신거 같은데... 자제하심이 어떨련지요?
블랙비글
13/03/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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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근데 이런 댓글 PGR에서 수백번 본 거 같은데, 한쪽한테만 요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3/03/0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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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비아냥이라고 받아들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박원순 시장이라면 이렇게 할 것 같은 일이니까요.

공직자인 시장을 공직명 없이 이름으로만 칭했다는 게 약간은 비아냥으로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만, 그 정도까지는 허용범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자제해주시면 좋겠죠. 이유없이 누구누구 전대통령, 무슨무슨 의원 붙이는 게 이니까요.
사악군
13/03/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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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력은 없지만 이걸 어기면 사실상 강제를 행사하겠다. 점포 위생 소방설비 등 집중조사라던가 점포주위 주정차단속이라던가 행정력을 동원하여.. 뭐 이정도 의미의 협박 같은 권고겠죠.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내말 안들으면 알지? 같은. 서울시가 이미 이런 행태를 보여줬었죠.
jjohny=Kuma
13/03/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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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건이 생각나네요.
13/03/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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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게 코스트코가 서울시 의무휴일제를 거부했다가
개털린일 말씀하신거같은데... 아마 그런식으로 가지않을까 심히 우려됩니다.
13/03/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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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순씨가 골몰상권보호라고 하면서 전통시장을 보호하는 동시에 지금 한창 밀고 있는 협동조합을 심으려는 노력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쿱이나 한살림과 같은 생활협동조합이 많은 부분이 먹거리에 관련된 협동조합이면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형태로 만들어 중간유통마진을
없애 생산자는 제대로된 값에 물건을 팔고 소비자는 저렴한 값에 물건을 사는 형태이면서 전국 유통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전통시장에 대한 불신과 불만인 소비과정을 마트와 똑같이 만들어놓았죠. 물건에 대한 품질체크도 꾸준히 하고 클레임이 있을시 깔끔히 받고 카드도 받아서 불편함도 줄이고 인터넷쇼핑몰도 갖추고 있죠. 지금 생활협동조합의 약점이라고는 체인이 그리 많지 않아서 접근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것이죠. 그렇기에 원순씨가 골목상권을 보호하면서 대형마트를 규제해 이러한 생활협동조합을 늘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초반에는 소비자들이 좀 힘들겠지만 그래도 이러한 생활협동조합이 많이 활성화되면 이러한 결정에 대한 불만도 많이 사라질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패는 엄마
13/03/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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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만 된다면 좋겠네요.
13/03/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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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협동조합이네요.
이와 관련해서 기사도 있던데 제가 요즘 정말 바쁜 관계로 관심사가 나와 잠깐 댓글 남깁니다.
대한민국에서 시장이나 중소상인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가 협동조합이 될지 아니면 농협과 같은 형태로 흘러 조합만 배부르는 형태가 될지
중요한 시점으로 들어서고 있다고 봅니다.
박원순 시장이 하는 모든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고 또 내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들도 꽤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런 것과는 별개로
여러모로 사회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기반을 좀 마련해 줬으면 좋겠네요.
영원한초보
13/03/0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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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관련 티비프로그램을 봤는데요.
저한테는 망해가는 나라로 보이는 이탈리아에서 정말 살기좋은 도시가 있더군요.
협동조합 요즘 이슈화 되고 있는데 박근혜대통령과도 이야기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국민들이 좋아할 만한 이슈 아닌가요?
13/03/0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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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경우는 대형마트 입점 자체를 규제하고 있는 경우도 있고, 필요하다면 영업시간 조정도 다 합니다.(서울시가 얼마전에 했었던거죠.)

이 문제는 애초에 대형마트의 입점을 제한했어야 하는 문제인데, 그걸 방관한게 가장 큰 문제죠. 박원순 입장에선 내버려둘 수도 없고(대형마트가 골목상권을 대체하면서 고용까지 상당부분 대체하면 모르겠습니다만, 다들 아시다시피 대형마트는 사원 알기를 뭐같이 알죠.), 규제를 하기도 애매한 문제입니다. 아마 골치 아플겁니다.
13/03/08 17:4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입니다만 이건 결국 보수.기득권층이 옹호하던 미국식 사고방식과
진보세력이 옹호하는 유럽식 사고방식의 충돌로 보여집니다.
즉 개인의 자유와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고 정부와 사회의 개입은 최소화해야한다는게
보수층이 주장하는 미국식이고 반대로 개인보다 사회와 공공의이익이 크다면 그것을
희생해야한다는게 진보세력이 주장한다고 보는데 그것이 충돌하는게 바로 대형마트규제겠죠
박 시장님께선 아마도 후자의 생각을갖고 추진하시는거같은데 과연 어떻게될지 궁금합니다.
13/03/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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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기업의 자율과 양심에 맡기기에는 너무한다 싶을정도로 치고 들어오는 분야들이 많아서
치킨이나/피자/떡볶이 같은건 어느정도 그려러니 하는데
여기에는 온갖 농축수산물에 별게 다 포함돼 있군요.

이대로 규제가 이뤄진다면 마트에는 대체 뭘 사러가야하는건지 -_-;
13/03/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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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삼겹살을 비롯해 돼지고기와 닭고긴 마트에서 사도되겠지만
그것도 활성화되면 품목에 포함될게 뻔할뻔인지라...
과연 이게 먹힐련지 모르겠습니다.
ArchBLade
13/03/0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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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댓글을 다시기전에 자신이 가계 살림을 위한 소비를 담당하고 계시다면 무분별하게 반대를 하지 않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마트는 편리함이 강력한 무기이지만, 저렴하다거나 질이 보장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개인적인 생각으로 품질은 마이너하게 보장된다고 봅니다.

강남에는 재래 시장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아파트 단지 내부에 월, 수, 금 정도로 소규모 장터가 열리는 곳은 꽤 많습니다. 좀 알뜰하고 부지런한 분들은
이곳에서 야채, 과일등등을 구입합니다. 새벽 4시부터 판매를 시작해서 7시 정도로 늦게 가면 괜찮은 물건들은 이미 오링이니까요. 가격도 쌉니다.
오죽하면, 주변에 롯*마트라던지, G*마트라던지에서 압력을 행사했지만 꾿꾿하게 주부들의 지지를 받으면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저도 가까운 위치보다는 조금 먼 단지의 장터를 이용하지만, 단골이라서 주인분이 알아서 잘 챙겨주시기에 부담감은 없습니다.
저도 장터 사용전에는 마트만 갔습니다. 하지만, 장터 이용 후에는 마트를 가는 비율이 1/3 수준으로 떨어지더군요. 차를 이용하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바로바로 살 수 있으니 오히려 편리합니다.(공산품이나, 잡다한것들을 구매할 필요가 있을때는 마트가 편리합니다.)
맞벌이 부부라 주부의 역할도 공유하는터라 이런 골목 상권들이 보호 받는것에 대해서는 찬성입니다. (물론 위의 품목들은 좀 많은편이긴 합니다.)
jjohny=Kuma
13/03/0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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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비해서 재래시장의 가격/질 보장성이 더 떨어지지 않나요?
13/03/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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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경우엔 재래 시장이 질도 더 좋고 가격도 더 싸다고 생각합니다.
jjohny=Kuma
13/03/0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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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치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정 이상 수준이라는 '보장'이 되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시스템 안에 들어가 있는 마트에 비해 각 상인의 자율적 영업으로 구성되는 재래시장의 질이 더 보장성이 높을 거라고는 쉽게 생각하기 어려워서요. (여기 댓글에서 보이는 반응들도 그렇구요.)
ArchBLade
13/03/0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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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사보시면 아시겠지만 마트도 보장을 해주진 않습니다. 시식 코너에 파는 과일 먹고 사면...이상하게 맛없는 것들이 팍팍 나오죠.
야채 낱개 구매 않됩니다.ㅡㅡ;;.
소규모 상인일수록 단골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즉, 한사람 한사람이 보다 중요해질 가능성이 높은거죠.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남아 있는 소규모 상인들은 마트들에게 경쟁력을 가진 분들이라는게 현실이고, 개인적으로는 품목이 좀더
다양화 되었으면 좋겠네요.
13/03/08 19:17
수정 아이콘
마트에서 야채 낱개 구매가 안된다뇨? 어디가요-_-?
ArchBLade
13/03/08 19:21
수정 아이콘
당근이나 감자등등은 낱개 구매가 잘되는데, 기타 채소류등등은 몇천원 단위로 묶어서 파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1끼 식사용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품목도 많은게 사실 아닌가요?
뒤를봐
13/03/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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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에 홈플러스 있는데 낱개구매 안되더군요.
뭐 만들고 나면 남아서 맨날 버립니다.
13/03/0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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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BLade, 뒤를봐 // 저희 동네 이마트는 낱개나 소량 품목 별도 포장으로 판매합니다만 홈플러스는 그렇지 않은가보군요.
절름발이이리
13/03/08 18:13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만이면 굳이 마트를 규제할 필요도 없겠지요. 편리함또한 상품의 질에 포함되는 중요한 가치입니다. 그걸 빼도 평균적 질은 시장보다 더 보장이 되는 편이구요. 저렴함은 애매한면이 있긴 한데, 이게 개별 상품으로 접근하면 딱히 싸지도 않지만, 한꺼번에 필요한 걸 두루 산단 측면에서는 저렴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필요없는 소비를 하게 되는 문제도 생깁니다만..
사악군
13/03/08 18:14
수정 아이콘
제가 가계 살림을 위한 소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소규모 장터도 매주 이용하구요. 그러나 맞벌이이다 보니 수요 장터는 이용할 수가 없고 토요장터를 이용하는데 어쩌다 토요일에 일정이 있으면 이용하기가 어렵죠. 그러면 일요일에 마트쪽으로 장을 보러가는데 본문에 있는 물건들이 없다면..?-_- 멘붕입니다. 이런 식의 마트 규제에 반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맞벌이 부부일 겁니다. 언제 장을 봐야 하냐는 거죠.
13/03/08 18:14
수정 아이콘
전 재래시장의 그런점이 싫더군요.

언급하신 단골이라 주인분이 알아서 잘 챙겨준다 는
단골이 아닌 사람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다 는 말과 다를 바 없습니다.
정찰제없이 사람 차별하는 행태가 너무 짜증나더군요,

골목 상권의 보호는 좋지만
그걸 무조건적인 규제로만 이뤄내는 것은 반대합니다. 그게 가능할지도 의문이구요.
무었보다도 재래시장 상인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을 할때 보호니 뭐니 할 가치가 있는 거겠죠.
13/03/08 18:23
수정 아이콘
저도 가계 살림을 위한 소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만 전적으로 반대합니다. 말씀대로 저녁 7시에 오링나면 대체 물건을 언제 삽니까. 꿈같은 소리네요.
그리고 '과일과 야채'만 싸고 좋다는 건 별 의미가 없는게, 애초에 달랑 과일과 야채만 살거라면 그냥 동네 마트에서 사지 대형마트까지 잘 안가죠.
저글링아빠
13/03/0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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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일걸요..
13/03/08 19:18
수정 아이콘
설마 오전 7시에 문닫는 곳을 마트의 대안이라고 쓰시진 않았을 거 같은데; 정말 그런거라면 저로서는 할 말이 없네요. ;;;;
ArchBLade
13/03/08 19:24
수정 아이콘
전 대안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발단은 품질 보장 문제였죠. 마트의 편리성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강제성에 대한 것은 없다고 했으니, 다소 발전적으로 재래시장 육성을 도모해 보는것은 좋을거라 생각해서 댓글을 단겁니다.

아에 진도가 마트에서 저 품목을 팔지 못한다가 전제가 된다면 절 댓글 달지 않았을겁니다.
13/03/08 21:00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애당초 장기적으로 재래시장을 육성시켜보자는 안에 반대했던 건 아니니까요.
이번에 내놓은 서울시의 규제정책에 대해 반대했던거지.

말씀하신 소규모 장터가 대안이 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서울시 권고안에 대한 반대를 무분별하다고 하셔선 안되겠죠.
저글링아빠
13/03/08 18:51
수정 아이콘
그게 어찌보면 희한한게 강남이라 그래요.
다른 지역에선 그런 시장이 잘 활성화되지도 않고, 물건 품질도 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저도 강남에 아주 오래된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있는 지역에 사는데,
몸고생하는 그런 새벽장터까지도 필요 없어요 여긴.
다른 어디에 살았을 때보다 지역 상가와 시장에서 장보기가 좋더군요.
대부분의 가게들이 굉장히 오래 지역에서 장사하며 살아남았고, 그래선지 취급하는 물건의 가격과 품질도 마트 정도는 가볍게 떡실신입니다.
사실 여기 정도면 마트 필요 없어요. 전 마트에 맥주사러만 갑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이라면? 경우가 좀 달라지죠. 혹시 지방에도 살아보셨는지..
ArchBLade
13/03/08 19:18
수정 아이콘
지방 살다고 올라와서 재래시장에 대한 추억이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지역 상가쪽을 주로 이용하는 편이고, 좀 귀찮터라도 새벽 장터
이용하는 편이라서 개인적인 기준이 많이 적용된듯 합니다. 소규모 상인들이 품질 보장이 않된다느것에 좀 반박하고 싶었는데 영 공감이
않되시나 봅니다.
저글링아빠
13/03/08 19:34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저도 마트 신선식품의 가격대 성능비는 대체로 나쁘다고 생각해요. 웬만해서 잘 안삽니다.

다만 그냥 보통 사람들(특히 젊은 부부들)이 이런 것까지 신경쓰고 살기엔 너무들 바쁘죠.. 동네 여건도 받쳐줘야하구요.
wish buRn
13/03/08 18:31
수정 아이콘
마트에서 장사하는데,
전 무조건 박원순씨 반대파를 찍어야겠네요
Dornfelder
13/03/08 19:4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럴 생각인데 박원순 시장을 이길 상대가 없을 것 같네요.
13/03/08 21:17
수정 아이콘
당장 마트에서 물건 못사게 만들면 아무리 박시장이라도 이기기 어려울거라고 생각되긴 하는데
그래서 일단은 권고 정도로 시작한 게 아닌가 싶네요. 서울시정 2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죠.
13/03/08 18:51
수정 아이콘
제한이니 규제니 하는건 없으면 없을 수록 좋습니다.
이런 것도 마음에 안드네요.
후후하하하
13/03/08 19:35
수정 아이콘
복지의 하나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품질은 같은 가격일때 비리가 없는 이상 대형마트가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재래시장 식재료를 먹는다고 건강에 이상이 생기느냐? 그렇진 않거든요.
재래시장이라고 하면 복지를 외치는 분들이 항상 언급하는 '서민층'인데
말로만 서민층이라고 외치면서 실제로는 그들의 생업을 무너뜨리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것 같고,
재래시장⊂서민으로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품목이 좀 많은 감은 있네요.
밥잘먹는남자
13/03/08 19:49
수정 아이콘
퇴근하고 집에오면 8시 반인데..집앞이 바로 시장이지만 정말 너무 일찍닫는데다가..
맥주는...맥주는 설마 수입산 맥주포함되는건 아니겠죠?
집앞 슈퍼에는 수입산 맥주 안팔아요...
선토린
13/03/08 19:51
수정 아이콘
우려하는 댓글들을 보며 확실히 한국의 젊은이들은 미국식 시장경제에 깊이 침몰돼 있구나 하는걸 느끼네요.

박원순의 이런 시도를 통해 일어날 미래에 대해 얘기해 보면 좋겠네요. 마트규제하면 시장에서 오링나면 어디서 야채사냐 뭐다뭐다..지금 대한민국의 현실만 보고 우려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마트를 규제함으로써 일본식, 유럽식 맞춤매장에 대한 아이디어가 생겨나고 현실에 적용될거라고 봅니다. 도쿄 시네 이면도로에 깔려있는 야채전문매장들, 심야전문 야채매장, 등등의 상업에대한 깨알같은 소비자 맞춤형 아이디어가 생겨날것을 믿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분명히 사회는 바뀝니다. 부의분배는 자연스럽고 주도적인 형태로 이뤄질 수 있어요.
13/03/08 19:57
수정 아이콘
이런 반응보면 왜 FTA나 신자유주의에 적대적이거나 그것들을 반대하는 건지 이해가 잘 가지 않아요.

우리나라는 규제, 제약, 방벽 이런 거 다 무너뜨리고 그냥 FTA해서 문 다 열고 관세 완전 없애고
경제 정책도 완전 신자유주의로 가서 무한 경쟁체제로 만드는 게 국민적 정서랑 더 맞을듯.

분명 신자유주의는 반대한다는데 정책에 대한 반응은 죄다 친신자유주의..
마치 공부는 하기 싫은데 성적은 잘 받겠다. 식의 반응들..
저글링아빠
13/03/08 20:07
수정 아이콘
전 한미 FTA협상이 노무현 대통령의 최대 치적중의 하나라 생각하고 광우병 파동은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고 생각하며 지난 대선에서 현 대통령에게 투표했습니다만 마트에 대한 규제는 찬성합니다. 반대의 경우도 얼마든 있겠죠.

개별 사안에 대한 개인의 판단에 많은 이유가 있잖아요. 꼭 이런식으로 단순화할 필요가 있나 싶은데요. 넌 신자유주의구나 넌 아니구나 이럴 건 아니지 싶어요.
13/03/08 20:31
수정 아이콘
규제, 제약, 방벽 무너뜨리고 문 다 열고 관세 없애고(물론 교역국 양방이 없앤다는 전제) 무한경쟁체제로 가는게
경제학적 측면에서는 가장 좋은겁니다.
13/03/08 20:46
수정 아이콘
아.. 그래서 칠레같은 국가가 그렇게 크나크게 성장한 거군요.
반면 관세율이 미친듯 높았던 일본과 한국은 이렇게 망해버렸구요.
13/03/08 20:49
수정 아이콘
각국이 보호주의일때는 보호주의를 해야하지만(우리만 무장해제할 수는 없으니까요.)
WTO가 생기고 더 나아가 NAFTA와 같은 지역우선경제가 생기고 있는데 그 어떤 국가와도 FTA 안하면 망하는 길이죠.

의견을 표명하시는건 좋은데 비꼬는 식으로는 안쓰셨으면 좋겠네요.
13/03/08 20:56
수정 아이콘
비교우위에 따른 무역 이득이란 건 수학적 공식으로 따지면 양쪽이 반드시 이득이지만,
그건 숏런에서나 그런 거고 롱런으로 가면 산업의 전환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큰 요소가 되기도 하지요.

내가 옥수수파는 걸로 비교우위를 가져서 관세 없애고 옥수수 파는 것만으로 국가 산업을 끝까지 하겠다.
라는 가정하에는 관세는 무조건적으로 손해입니다.
그런데 만약 국가 산업을 도약하기 위한 기반으로 옥수수를 팔려고 하는 것이다.
한다면 도약산업에 대한 관세는 거의 필수입니다. 일본이고 한국이고 다 그렇게 큰 거고요.
13/03/08 21:00
수정 아이콘
그리고 WTO가 생기고 FTA 안 하면 망하는 길이라는데...
그게 필수적인 거치곤 강대국들의 이중성이 참 심하죠.

그렇게 관세 철폐와 자유 무역을 주장하는 미국이 한국산 저가 고품질 가전제품이 미국을 거의 점령하다시피하자
어설픈 덤핑논란 일으키며 막으려 들고...

부자에겐 케인즈주의를 가난한 자에겐 통화주의를. 이라는 명언이 생각납니다.
절름발이이리
13/03/08 21:38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에서 강대국이 된 한국은 적극적으로 FTA를 하면 좋지요. 국가는 따지더라도..
13/03/08 21:52
수정 아이콘
전 FTA를 반대하는 게 아닙니다.
아니, 반대는 하는데 이유는 FTA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협정에 대한
어떠한 보호장치도 가지고 있지 않는 것 때문에 반대하는 거에 가깝죠.

사실 FTA가 인터넷에서 말하는 것처럼 무슨 지옥의 협정 이런 건 아니고
장단점이 그냥 분명하기에 이해관계가 나뉘는 것에 더 가까운 것인데
FTA나 신자유주의에 대해 반대하고 적대적이면서 정작 주장하는 건 친신자유주의와 너무 흡사한 것에 한 마디한 거 뿐입니다.

제가 함부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겠으나 솔직히 경제학도 입장에선 복지나 위의 규제나 똑같아 보이거든요.
경제학적 시각으로만 본다면 복지도 대형마트 규제도 말도 안 되는 헛소리에 가깝죠.
절름발이이리
13/03/08 21:59
수정 아이콘
저야 뭐 신자유주의와 크게 노선이 다르지 않으므로..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
13/03/08 20:02
수정 아이콘
그냥 제 입장에서는

제 개인적으로는 재래시장에 먼곳에 살아서 아주 불편하고, 불쾌할 뿐더러

박원순씨가 갑자기 재선하기 싫으신가 하는 생각이 듦니다.

앞으로 sky는 지방대학 살리기 동참하기위해

30대 대기업이하는 원서 쓰지 못하도록 강제합시다.

지방대학 살리기가 필요하고 수도권 과도 집중화를 막아야죠


다소 과격한 표현 같지만 정말 제정신인가 싶습니다.
13/03/08 20:04
수정 아이콘
님이 말씀하신 건 실제 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대기업측에서 지방 대학 인원 강제적으로 %정해서 무조건 뽑게 하죠.
지방대학 살리기 측면에서요.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
13/03/08 20:51
수정 아이콘
같은 건 아니죠 지방 티오를 일정 주는것과

아애 원서 못쓰게 하는건 다르죠. 그건 비교할려면

지방티오는 중소기업 구매할당 뭐 이런걸로 봐야지
13/03/08 20:57
수정 아이콘
그럼 저 위의 품목 판매량을 정해놓으면 납득하실 건가요?
말도 안 되죠. 규제라는 게 그런 겁니다. 상식적으론 무조건 말이 안 되는 것.

복지도, 관세도 경제학적 상식으론 다 말이 안 되는 거에요.
그래프로 그려 설명하면 사회적 이득이 날 수가 없는 것들입니다.
스치파이
13/03/08 22:58
수정 아이콘
규제가 왜 시장경제의 상식으로 설명이 안됩니까?
일반적인 대기업 규제의 경우, 규모로 시장을 독점하고 경쟁체제를 무력화시킨 다음,
폭리를 취해 결과적으로 사회구성원에게 손해를 끼치기 때문이잖아요.
13/03/08 20:26
수정 아이콘
용산가서 대접 못 받는 호구가 될 위험이 있는 것처럼, 재래시장가서 호구가 될 위험이 있죠. 그래서 전 마트갑니다. 최소한은 보장이 되니까요. 현금 결재 안 한다고 눈치주는 일 따위는 전혀 없기도 하구요. 그래도 굳이 규제를 하겠다면야 투덜대면서 받아들이기는 하겠습니다만, 품목 자체를 제한하는 것 보다는 의무휴일제를 정착시키는 게 낫지 않나 합니다. 다만, 품목 중에서 맥주는... 국산맥주라면 그려려니 하겠습니다만, 외산맥주까지 제한한다면 결사 반대합니다. 일주일의 낙이 맛있는 맥주 마시는 건데, 이렇게 되면 편의점에서 맥주사다 마셔야 할 처지네요. 그건 좀 아니었으면 싶습니다.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3/08 20:55
수정 아이콘
그냥 시민들이 선택하게 내버려두면 참 좋겠는데.. 박원순 시장의 성향상 그럴리는 없겠죠.
재래시장 싫은데...-_-;;;;
13/03/08 22:03
수정 아이콘
재래시장은 카드가 안되서 싫어요.
13/03/08 22:15
수정 아이콘
무리수가 심한것같네요.
소년의노래
13/03/08 22:20
수정 아이콘
본문의 내용과 어떤 연관이 있을런지는 잘 모르겠다만...댓글들을 보다보니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한마디 하려고 합니다.

대형마트 및 대기업에 대한 규제가 시장의 효율성을 감소시킨다는 데에는 동의한다 쳐도 그런 효율성이 감소하는 것만큼의 효용성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선 대기업(편의상 그냥 이렇게 부르겠습니다.)에 대한 적절한 규제를 통해 중소상인들의 숨통을 트이고(물론 이것만으로는 부족하겠지요. 근본적으로는 구조를 바꿔야합니다.)
그렇게 살아난 서민경제를 바탕으로 소비가 분산적이며 다양하게 이루어지며, 그것을 바탕으로 올라가는 중산층의 비율에 따라 가장 결정적으로
중요한 '문화 소비'가 촉진이 되게 됩니다.(물론 절름발이이리님의 말씀대로 이 규제의 정도와 중산층의 비율은 어떤 상관관계가 없다고 할 수 있을지
몰라도...그 정도의 세세한 부분까지는 미천한 바 알지 못합니다만....적어도 제가 배운 경제 과목에서는 이것이 옳은 것이라 했습니다. 지적해 주신다면
닳게 받겠습니다.) 이 문화 소비에 따라 축적되는 문화 자본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성장 동력으로 기능하게 되겠지요.
헌데 자꾸만 이런 규제가 나올 때마다 사람들은 '왜 자꾸 개입하려 드느냐? 나라 말아 먹으려고 그러느냐?' 라는 식의 반응은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규제가 그렇게도 나쁜 건가요? 다 같이 살길을 모색해보자고 고민하는 것인데'재래시장 불편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반대한다는 것이 과연 국가를 위해서도, 시장을 위해서도 옳은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봅니다.
13/03/08 22:29
수정 아이콘
당장은 불편하겠지만..장기적으로 보고 기다려 주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일본가서 참 놀랬던건 생협같은 것들이 너무 잘 되어 있는게인상적이었고, 재래시장도 너무 깨끗하고 잘 정돈 되어 있더군요..
이런 정책과 함께 반드시 함께 동반 되어야 할 것은 재래시장의 개선이 아닐까 합니다..

근데 참 아이러니 한건 당장 불편함을 겪게 될 지도 모를 맞벌이 젊은 세대들은 박시장을 지지해줄 가능성이크고
박시장의 정책으로 혜택을 입을 일반적인 재래시장 상인들은 (연령대를 볼 때) 박시장을 찍을 거 같지 않은 건 참 아이러니 하네요..
소년의노래
13/03/08 22:30
수정 아이콘
저도 재래시장이 마냥 '인간미'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변해나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Windermere
13/03/08 22:39
수정 아이콘
잠실역 근처 홈플러스를 정기적으로 애용합니다만.. 방문하는 시간이 평균 저녁 8시 이후인데다가 대개 주말이라
한달에 한번씩 일요일 등에 정기휴무하는 것조차 깜빡했다 낭패볼까봐 미리 전화해보고는 하는데..
품목을 저런식으로 많이 제한해버리면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어디서 뭘 어떻게 사야되는지 방법이 없어져버려요..
시민 전체를 위해야하는 시장의 위치에 있음에도 시민사회단체 시절 마인드로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려 든다는 비판,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겁니다.
소년의노래
13/03/08 22:41
수정 아이콘
하기사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노동 시간에 비례한 뒤늦은 퇴근 시간을 봤을 때....늦은 저녁 양질의 소비를 할 수 있는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도 이해가 가긴 합니다.
스치파이
13/03/08 22:48
수정 아이콘
저는 재래시장이나 소규모 마트가 활성화되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나,
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강자를 찍어 누르는 정책을 해서 좋은 꼴 나는 걸 못 본 것 같아요.
약자에게 좀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기술과 교육을 제공하고, 원활한 유통망을 제공해서
강자와 준하는 경쟁력을 가지게 하는 정책이 훨씬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맨날 재래시장 활성화 노래를 부르지만 정작 재래시장은 그 동안 대체 뭐가 바뀌었는데요?

상향 평준화를 해야지, 하향 평준화해서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다 같이 후지게 살아보자는 건가요?
13/03/08 22:5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런 품목까지 제한한다는 발상 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우리나라 시장경제 국가 아니었나요????

대형마트 업계에서 양보할 수 있는게 있고, 아닌게 있는데,

이거를 조례 만들고 법제정화 한다는 것은 대형마트 다 망하라는 소리나 다름 없습니다.

저정도로 제한을 한다면, 재래시장의 생존권이 아니라 대형마트 근로자들의 생존권을 굉장히 위협하는 처사입니다.
홍유경
13/03/08 22:59
수정 아이콘
가끔 박시장님은... 좋을때가 있고...
좀 싫을때가 있습니다...
권고라고는 하나... 코스트코 털린것도 있고...
어떻게든 해보려고 시도하지 않을까 싶은데
왜 내가 사고 싶은 물건을 사고 싶은 장소에서 살수 없게 만드려고 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건 강력히 거절하고 싶네요
레지엔
13/03/08 23:05
수정 아이콘
출퇴근 부정기적이고 퇴근시간은 늦고 1인 가구인 사람으로서 재래시장 이용은 택도 없는지라... 장 볼 시간을 특별하게 더 할애하기 힘든 입장이므로 박원순 시장 재선에 반대할 수 밖에 없게 되는군요(..) 아쉬운데-_-...
13/03/08 23:29
수정 아이콘
위헌소지가 있을것 같은데..

이거 뭐 적당히 하셔야지, 트위터만 한다고 소통이 아닌데 말입니다.
넷째손가락
13/03/08 23:29
수정 아이콘
사실 아직까지 집에 얹혀있는 학생 입장에서
어머니는 인터넷으로 장을 보신 지 4,5년쯤 되셨고
마트나 재래시장이나 저에게는 데이트 장소일 뿐이라...
크게 와닿는 것은 없네요.
박원순 시장의 정책들이 향후 어떤 식으로 서울을 바꿔 나갈지 흥미진진합니다.
jjohny=Kuma
13/03/08 23:38
수정 아이콘
어...어그로!
홍유경
13/03/08 23:40
수정 아이콘
데...데이트 장소일 뿐이라니....
이 댓글 반댈세... ㅠㅠ
Smirnoff
13/03/08 23:59
수정 아이콘
곁다리지만, 이거 더 진행되면 인서울 대학 MT는 헬게이트 열리겠네요. 재래시장 상인들 앞에서 호구가 돼가는 20대초반 친구들이 눈에 선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마트 관련 건은 제가 서울시민 아닌 게 다행일 정도로 박시장님의 생각에는 반대하는 바입니다. 재래시장에서는 제대로된 물건 사기까지의 진입장벽이 있는 게 너무 싫어요
13/03/09 00:32
수정 아이콘
대형마트는 가격 경쟁력도 좋지만 결정적으로 저 모든 상품을 사는데 30분도 걸리지 않는다는 시간적인 잇점도 굉장하지요. 독과점을 방지한다는 취지는 좋은데, 저걸 정말로 마트에서 팔지 않는다면 매 주 한두번 식료품 살 때마다 저녁이 통째로 날라가겠는데요?
13/03/09 01:25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상관없지만 재래시장인들을 무슨 덤탱이쉬우는 용팔이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 놀랐습니다 정말 그정도인가요??
13/03/09 01:34
수정 아이콘
시장 상인 다섯 분 중에 한 분만 안 좋은 분이 섞여있어도, 구매자 입장에서는 그런 분들을 가려내야하는 추가 노동이 필요한 것이고, 식료품 구매하러 시장 갈 때마다 그런 '신경을 써야한다는 추가 부담'이 싫은 거지요.
안산드레아스
13/03/09 01:41
수정 아이콘
제 어머니도 그런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재래시장은 갑니다 복불복이라 여기시는 듯
난그랬어
13/03/09 01:51
수정 아이콘
요즘은 마트를 이용해서 재래시장 잘 안가는데, 예전에 심부름으로 제가 장을 본적 자주 있었습니다. 장다보고 집에가서 부모님과 물건 정리하다보면 아주 가관입니다. 사는 사람에 따라 차별 하는것 같더군요. 그래도 어쩔수 없이 장을 봤었는데, 대형마트 들어오고 나선 안갑니다.
단빵~♡
13/03/09 02:30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재래시장 자주가는데 그런 경험 한번도 없었습니다. 저희동네가 좋은건지....기본적으로 엄청싸서 흥정의 이유를 느끼지도 못하고 다니면서 다른 아주머니들이나 제 어머니나 흥정하는 경우도 거의 못봤습니다. 야채나 과일같은건 마트서는 비싸서 못살정도입니다. 많이 차이나는 경우 거의 두배이상 싸구요 갠적으로 마트에서파는 야채과일은 전단지 뿌리면서 행사하는 기간일 경우 제외하고는 상당히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동네 과일가게나 채소가게 같은데 가면 거기가 더 싼 경우가 많고 요즘 카드안받는데도 거의 없구요 전 20대 남자인데 제가 가서 별 얘기없이 사와도 좋은 물건들 줍니다. 전 그래서 마트는 맥주랑 음료수 가공식품(참치캔같은거...) 살떄만 이용합니다.
심심합니다
13/03/09 12:52
수정 아이콘
아뇨 이건 별로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시장에서 파는 물건 빤하고.. 주부분들도 가격 뻔히 아는데 용팔이처럼 속일수가 없어요. 대충 가격표 밖에 붙여놓는 집도 많고요.
전혀 사전정보 모르고 어쩌다 한번 사는 전자기기처럼 할순 없죠.
잭스 온 더 비치
13/03/09 01:47
수정 아이콘
서울시 하는거 보면 권고 안 지키면 직원 100명씩 출동해서 코스트코 털듯이 털겠죠.
비록 코스트코는 참 폼 안 나게 털었지만...
소년의노래
13/03/09 02:29
수정 아이콘
때때로 합리라는 말이 참 섬뜩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치코리타
13/03/09 02:55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재래식 시장에서 규모가 크게 도소매를 하시는데,
어차피 마트 물건이나 시장물건이나 똑같아요.
마트도 다 시장에서 납품 받으니까..
13/03/09 03:31
수정 아이콘
저희집이 재래시장 한복판에 있는데, 솔직히 식료품 구매하는데 있어서 마트보다 훨씬 더 좋습니다.
야채, 고기 모두 가격, 질 모두 마트보다 훨씬 더 좋습니다. 공산품 같은 경우엔 마트랑 비슷한 정도구요.
재래시장의 이미지가 왜이렇게 안좋나 하는 안타까움이 듭니다.
카드 결제가 힘든것과 주차 공간 제대로 확보가 안되는 것은 맞습니다만 마트 갈때마다 딱히 싼 것도 잘 못느끼겠고
계산하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시간, 주차하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시간 등등 굉장히 불편하더라구요.
켈로그김
13/03/09 10:03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물건에 대한 어느정보의 지식만 있다면, 시장쪽이 싸고 좋은 물건 사기가 더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다만, 그런 정보가 없는 사람들에게 시장은 뭔가 직관적이지 않고, 불안하고 그런게 있죠.
심심합니다
13/03/09 12:54
수정 아이콘
야채 고기 채소 생선 이런건 질 가격 모두 시장이 우위에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마트가 일정수준이상 질이 유지된다. .이건 그냥 이미지가 그럴뿐이지 실제로 그러냐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도 않아요. (가령 돼지고기 같은경우..시장에서도 메이커 고기를 파는집도 많고.. 그런경우는 마트보다 질이 떨어질래야 떨어질수가 없죠. 채소 야채 이런건 오히려 유통이 적으니 더 신선한경우도 많고요. )
근데 그 이외에 라면 음료수 등등의 물건들 사는거라던가.. 책 옷 전자기기 머 잡다한 물품들 사는거에 있어서 편리함이 넘사벽으로 떨어져요. 시장에선 하나하나 파는 가게 돌아다니면서 발품 팔아야 되는거고 마트는 다 정리되있으니 카트 끌고 한바퀴 돌면 한참 쓸 물건 다 살수 있고.. 이런게 문제죠. 주차공간 이런것도 문제지만요.
켈로그김
13/03/09 10:00
수정 아이콘
제가 사는 지역은 마트가 재래시장보다 확실히 낫습니다.
여러 지역의 재래시장을 다녀보았지만, 이 지역의 재래시장은 정말 물건 없고 값 비싸게 받습니다.
정육점이나 반찬가게는 마트보다는 당연히 월등히 좋은데, 그나마도 집 앞 동네 정육점과 반찬가게가 훨씬 낫습니다.

동시에 마트는 할인율이 장난 아닙니다. 우유같은건 유통기한 2일 남기고 50~70%까지도 떨어지고
쌈채소는 처음엔 2천원 정도로 시장가격보다 2~3배 정도 비싸다가, 역시 진열기한 1~2일 남기고 200~600원 대로 떨어지고요.

반면, 30분 거리에 있는 다른 지역의 경우엔 재래시장쪽이 압도적으로 물건이 좋고 쌉니다.
햇양파의 경우 날만 잘 만나면 2kg에 1500원.. 물건 질도 완전 좋은걸로 살 수 있었고요.
다른 식료품의 경우도 그 지역 마트와 같은 값에 질은 훨씬 좋지요.

가격과 질만 놓고 따져보면,
마트는 가격만큼 질을 보장하지 못하는 점이 상대적인 불리한 점일 수 있으나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저야 중소규모 동네마트, 재래시장을 전전하다 보니 느껴지긴 했지만서도..
대형마트 이용만 하는 입장이라면 아마 평생 못 느낄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직장인이라면 다른 선택지가 없기에 그럴 가능성이 있죠.)

시장은 개별 품목을 살 때마다 계산을 해야 하는 시스템 자체가 가장 큰 단점입니다.
물건에 대한 정보가 없이 비교해서 구매를 해야하는 것 자체가
시장 상인들이 어지간히 양심적으로 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진입장벽이 높고 불신이 생기기 쉬운 시스템이에요.
+ 가끔 가다 어리버리 당하는 경우가 무용담처럼 퍼지면서 불신이 고착화되기도 하고..

똑같은 정도의 피해라고 해도,
차별없이 피해를 보는건 감수하면서도,
'나만 당했다' 는 느낌을 받으면, 분노하는게 사람입니다.

사람들을 재래시장으로 무작정 몰아가기 전에,
대체 무엇이 사람들을 재래시장에서 멀어지게 했는지부터 파악해야 하는게 순서 아닐까 합니다.
고기방패
13/03/09 10:54
수정 아이콘
마트가서 뭘 사라는거죠?
퇴근 하고 나면 8~9신데 저 규제품목보니 짜증이 솟구치네요
냉동식품이나 사먹으라는거냐?
13/03/09 12:15
수정 아이콘
강제력이 없다면 제한 품목을 판매한다고 해서
위생검사를 하는 행동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쌍팔년도 행정도 아니고
스팀팩질럿
13/03/09 14:46
수정 아이콘
권고해놓고 안 들으면 다른 명목으로 단속하겠죠. 박원순 주특기니까요.
13/03/09 21:53
수정 아이콘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참는 세태를 보여주는군요

저도 마트내에 있지만.. 이 정책 지지합니다
유료 도로당원
13/03/10 01:17
수정 아이콘
재래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합리 부터
고쳐 놓고 이야기 합시다
야크모
13/03/10 02:12
수정 아이콘
아...
퇴근이 늦은 직장인들은 이제 비타민 부족으로 쓰러지겠군요...
재래시장을 강제로 밤10시까지 열게 하는 정책과 병행하는게 좋겠군요...
2초의그순간
13/03/10 17:29
수정 아이콘
박원순 스럽다는 말이 딱 맞군요. 새누리가 저걸 했으면 위의 몇 분들 반응은 또 사뭇 달랐겠죠.
크라우드
13/03/11 11:23
수정 아이콘
뭐 할테면 하라죠.
서울 살지만 경기도가 근처에 있는 저로서는 시흥이나 광명의 마트로 가면 되겠네요.
저같은 사람이 많으면 서울시의 세금 수입이 줄어들겠지만, 그거야 뭐 박원순 시장의 정책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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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41 [일반] WBC 는 한국, 일본만 관심있어 하는 대회라고 까이는게 못마땅스럽네요. [84] 은하수군단9674 13/03/10 9674 2
42639 [일반] K팝스타2를 보며 [25] 절름발이이리7707 13/03/10 7707 0
42636 [일반] 세계여행 시리즈 24편 - 외롭기에 아름답다. 세계의 벽지 (Remote Place) [1] 김치찌개4180 13/03/10 4180 0
42635 [일반] 전 세계에서 부정부패로부터 가장 깨끗한 국가 Top10 [10] 김치찌개6574 13/03/10 6574 0
42634 [일반] 전 세계에서 어린이들의 과학 성취도가 가장 높은 국가 Top10 [14] 김치찌개4809 13/03/10 4809 0
42633 [일반] [리뷰] 아르고와 제로다크서티 [13] 마스터충달4214 13/03/09 4214 1
42632 [일반] 12131313113 [27] 삭제됨6124 13/03/09 6124 2
42630 [일반] 포항 산불 사태 [25] 삭제됨6722 13/03/09 6722 1
42629 [일반] [연애] 연락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점점 오네요.. [38] 리콜한방15280 13/03/09 15280 0
42628 [일반] 방송3사 (KBS,SBS,MBC) 저작권 자료 게시 금지, 잘 보내고 계십니까? [43] 유라6710 13/03/09 6710 0
42626 [일반] 센스 없는 남자. [45] Love&Hate16825 13/03/09 16825 13
42625 [일반] 문득 생각난 옛날 가수 - 아이비 [27] sisipipi6896 13/03/09 6896 1
42622 [일반] [리뷰] 꽃잎(1996) - 80년 5월은 가고 여기, 한 소녀만이 남다 [10] Eternity5667 13/03/09 5667 2
42621 [일반] 대학교 술문화가 역겹습니다. [106] SoyaTe19961 13/03/09 19961 3
42620 [일반] [하소연] 아직도 이런 여자가 있긴 있구나 하편이라 해놓고 중편 [8] 王天君6080 13/03/09 6080 0
42619 [일반] 작년 한 해동안 가수활동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번 뮤지션 Top10 [23] 김치찌개7824 13/03/09 782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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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17 [일반] 뉴스타파 시즌3 2회 & 이털남 '박원순시장 인터뷰' [7] 어강됴리5045 13/03/08 504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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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13 [일반] [공지] 서버작업완료 [66] Toby4900 13/03/08 490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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