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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11 02:24:16
Name epic
Subject [일반] 라디오 다시듣기 추천 2가지
윤하가 진행하는 별밤에 최근 개편부터 매주하는 코너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저는 별밤 꾸준히 듣지는 않지만 그 시간대에 라디오 들을 여유가 있다면 주로 주파수를 맞추곤 했는데 저 코너는 제목만 듣고는 계속
피했습니다. 무슨 '대화법' - '처세술'에 관한 강의인 줄 알았거든요. 그딴걸 라디오에서 까지 들어야 하나 하는 생각. 그런데 알고보니

음악 평론가가 나와서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는 코너 입니다. 코너 제목 따라 음악 관련한 '세대차이'에 관한 얘기를 자주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고 노래 추천도 하고 질문에 대한 답변도 하고 그렇습니다. 재미있는건 그 평론가 이름이 이'대화'라는 겁니다.

저는 시작되고 한참 후에야 우연히 듣고는 제목만 보고 오해했었다는걸 깨달음과 동시에 방송이 재밌고 유익하다고 느껴서 이전 방송도
몽땅 다운받아 들었습니다. 어떤게 좋았냐면- 어떤 용어나 개념을 쉽게 설명해 줍니다. 이 방송을 듣고나서 '피처링에 참여하다'는 틀린
표현이며 때로는 작곡자를 피처링으로 표기하기도 한다는걸 알았습니다. 스트리밍 1곡당 저작권자에게 들어가는 돈이 0.2원 쯤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오래된 가수들 소개도 해줍니다. 배철수, 양희은, 조용필, 조영남 등. 같은 맥락에서, 시대별 대중가요 가사의
변화라든지 역사적인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라디오 나오는 음악 평론가들은 좀 보수적이다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대화는 여러 면에서 열린 시각을 보여주며 입담이 좋습니다.
거기다 현직 '베테랑' 가수 윤하가 자연히 잘 아는 이야기가 많고 또 잘 모르면 - 예전 시절 이야기라든지- 그만큼 강한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대화가 흥미진진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링크로 가서 '다운로드' 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 보세요.
http://www.imbc.com/broad/radio/fm/starnight/podcast/



두 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방송은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입니다. 이 방송에 변호사가 상담해주는 코너가 있고 정선희 못지않게
입담이 센 '토마스쿡'이랑 합을 맞춘 코너도 들을만한데- 저는 '다락방'이나 '더 띄워주세요' 같이 게스트 나오는 코너가 좋습니다.
걸그룹이건 솔로 남자가수건 어떤 캐릭터가 나와도 능수능란하게 요리하는 정선희의 입담에 감탄하곤 하거든요.
최근에 '브로콜리 너마저'가 나온 편이 꽤 재미 있었습니다.

http://wizard2.sbs.co.kr/w3/template/tp1_podcast_radio_list.jsp?vVodId=V0000349378&vProgId=1000695&vMenuId=1014444&cpage=5

관심이 생긴다면 여기서 12월 23일자 방송을 다운받아서 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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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ackDDang
13/01/11 02:31
수정 아이콘
하아 라디오 정말 추억돋네요. 저같은경우는 고등학교시절 매일 새벽6시에 일어나서 학교가고 새벽1시에 독서실 문닫을때 집에오는 생활을 반복하다보니 라디오를 참 많이 들었는데요. 그당시 푸른밤에 '필름속을 걷다'와 '1만시간동안의 남미' 코너를 가장 좋아했던 생각이 나네요. 독서실에 답답한곳에 앉아있지만 저 코너를 할때만되면 전 전세계 어디든 가있는거같았었죠 흐흐.

별밤코너가 참 재밌어보이네요. 저도 게임할때 틀어놓고 들으면서 해봐야겠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13/01/11 08:58
수정 아이콘
영화 좋아하시는 분은 성시경 음악도시 금요일코너인 김혜리기자의 영화 사람을 만나다 도 좋습니다.
13/01/11 09:47
수정 아이콘
최근에 가장 재밌게 듣고 있는 건
성시경 음악도시의 토요일 코너인 '대결 음악도시'입니다.
노중훈, 이현주라는 기자? 맛 관련 칼럼니스트들이 나와서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맛집들을 2개씩 소개하는 곳인데
그동안 맛집에 굶주렸던 분들 방송의 조작방송 등에 질렸던 분들이라면 진짜 맛집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실 수 있을겁니다
물론 재미도 보장되고요
애패는 엄마
13/01/11 10:43
수정 아이콘
덕분에 검색하는데 대결 음식도시 말씀하시는거죠?
13/01/11 14:07
수정 아이콘
네네 대결 음식도시입니다 오타네요 크크
아이셔 코단테
13/01/11 10:12
수정 아이콘
저는 요즘 mbc라디오 'k의 즐거운 사생활'을 즐겨 듣고 있습니다. 새벽 3시 프로그램이라 항상 다시듣기만 듣고 있어요.
한누리
13/01/11 10:12
수정 아이콘
라디오 정말 좋아하는데 이 글 보니 너무 반갑네요. 윤하 팬이라 별밤을 들어야하지만 그 시간에 항상 게임을..;;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라디오 최강은 두시탈출 컬투쇼라고 생각합니다. 베스트사연 팟캐스트 들어보세요. 웃다가 죽습니다 크크
라디오 자주 들으시는 분들 괜찮은 방송이나 코너 추천 해주시면 좋을거같아요.
저는 컬투쇼 수요일날 하는 사연진품명품과 토요일에 하는 스타와 토킹어바웃은 거의 빼놓지 않고 듣는 편입니다.
애패는 엄마
13/01/11 10:36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듣고 있네요
천산검로
13/01/11 11:17
수정 아이콘
전 라디오천국 아직도 심심할때마다 다시듣고 있습니다. 빨랑 유희열씨는 토이앨범 만들고 라디오디제이로 꼭 다시 복귀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최근에는 유인나 볼륨을 듣고있는데 좋더군요. 유인나씨가 그렇게 말잘하고 귀여운사람인 줄 몰랐습니다. 다시봤달까..

윤하별밤도 참좋은데 개편이후로는 좀 낯선 느낌입니다. 라디오 방송은 청취자와 호흡하는게 중요한데 그런 시간이 줄어든게 좀 아깝더라구요.
13/01/11 11:31
수정 아이콘
정선희님 오프닝의 노래가 귀에 익은데 구남여군요! 와우
13/01/11 12:46
수정 아이콘
저도 라디오 정말 좋아하는데 양은희 강석우의 여성시대가 가장 재미있더라구요.
천진희
13/01/11 17:50
수정 아이콘
제 인생의 라디오는
컬투의 도시탈출
태연의 친한친구 입니다:)
특히 친친을 들을때는 정말 행복했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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