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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11 01:48:32
Name Eva010
Subject [일반] 제가 여자분이랑 스키장을 안 가는 이유... -_-)
이전에 스키장을 한창 다 닐때 마음에 드는 여자분과 같이 스키장을 갔어요.

이 분이 전혀 탈줄 몰라서 아침 일찍 가서 자세부터서 넘어지는법 턴하는 방법등등 하나하나 열심히 가르쳐 주었어요.

진짜 전혀 탈줄 모르는 사람과 스키장을 가면 엄청나게 힘듭니다.

보통 스키장가서 4시간짜리 끊어놓고 리프트 많이 타봐야 10번 이내입니다. (고급도 정말 쉬지 않고 타기만 하면 더 탈 수 있음)

그런데 그 시간을 쪼개서 상대방에게 지도 해준다는건 정말 엄청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열심히 알려주어도 상대방이 제가 말 한대로 잘 하지 않고 뜻대로 안되면 참 답답하더군요.




8시간짜리 리프트권을 끊었는데 그녀 때문에 아침부터 오후까지 단 한 번도 타질 못 했습니다.

그녀는 무섭다고 리프트를 타지 못 하더군요





그러다가 제 리프트권이 끝날 시간이 되서 리프트 끝 나기전에 데리고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제 리프트권을 준 다음에 올라가서 타고 내려오라고 했어요. (그녀는 초보라서 리프트권 자체를 안 끊었어요 나중에 탈줄 알면 끊겠다고 했음)



전 밑에서 몇 십분을 기달렸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안 내려오는거에요;;;

무서워서 못 내려오는건지 아니면 무서워서 리프트를 타고 다시 내려오는건지 모르겠더군요.





얼릉와서 리프트권 돌려주면 한 번이라도 탈려고 했거든요.

아무리 좋아하는 그녀지만 스키장와서 한 번도 못 타고 가는건 너무 아깝자나요 -_ㅠ






그리고 그녀가 내려왔는데...

왠 남자랑 같이 오더군요;;;;

보드타고 내려오다가 턴을 잘 못해서 직활강을 해서 박아버렸데요;;;

그래서 미안하다며 치료 받아보시라면서 그 남자에게 연락처를 주었더군요

그러는 동안에 스키장 리프트권은 시간이 오버가 되어버렸고...

스키장가서 저는 단 한 번도 못 타고 그냥 왔습니다.

그리고 그녀와는 바빠서 연락을 못 하고 그냥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얼마뒤 그녀에게 갑자기 연락이 왔어요...

갑자기 결혼 한다고 하더군요....




헐... 무슨 결혼을 그렇게 빨리하는건지...

대단하더군요...

그러면서 저한테 청첩장을 주었는데...











이런 썅.... 그녀가 결혼하는 상대방이




"스키장에서 봤던 그 남자에요..."




으아아아...

진짜... 그 날 내가 개고생해서 겨우 보드 타는 법을 가르쳐주었더니만...

죽쒀서 개를 줘버렸네요 -_ㅠ



엉엉엉... 그 사건이후 그 남자랑 스키장도 자주 가고 그러면서 애정이 싹터서 결혼하게 되었다는데...

나는 왜 거기가서 그렇게 헛짓거리를 한건지...

정말 엄청나게 허무하더군요. ㅠ_ㅠ









이 사건이후 절대로 여성분들이랑은 스키장을 안 갑니다...

어차피 가서 강습을 해주든 보드를 같이 타든 안 생겨요.



"스완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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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태왕
13/01/11 01:50
수정 아이콘
아.. 온몸으로 공감합니다......
제 3자 입장인 제가 울고 싶네요...
저도 나중에 저래서는 절대로 안될 거 같습니다....
꼭 기억하겠습니다.....
트릴비
13/01/11 01:50
수정 아이콘
사티레브
13/01/11 01:58
수정 아이콘
역시 스킨십
세츠나
13/01/11 02:04
수정 아이콘
음 스키를 가르쳐준건 똑같은데 무슨 차이가 있었을까요? 정말 얼굴?
여자보다 스키에 집중된 심리를 너무 드러내신 것은 아닌지...
반대로 스키남은 '스키보단 너한테 관심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친절하게 가르쳐준건 아닐까요?
뭐...의미없는 추측일 수도 있지만...

게임 같은거 가르쳐주거나 하면서 느낀건데 여자분들은 뭐 가르쳐줘도 크게 고마워하거나 그러지 않더군요.
자기 일 도와주거나 하면 물론 고마워하지만 게임이나 스키같은건 같이 재밌게 놀려고 하는거니까
자기보단 오히려 남자 자신을 위한 것처럼 생각한다고 해야되나...일단 그런 점이 있고.

막 잘난척하거나 답답해하면서 가르쳐주면 아주 싫어합니다. 자기한테 관심이 있고 좋아한다면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죠.
남자들은 그런게 좀 힘들긴 한데...솔직히 저도 뭐 알려줘서 모르면 되게 답답하고 짜증나고 그럴 때가 많거든요.
뭐 이미 오래 사귄 사이나 부부라면 좀 짜증내도 상관없습니다만 사귄지 얼마 안되거나 전이라면 절대 티를 내면 안됩니다.
13/01/11 02:04
수정 아이콘
오마이갓...
여자랑 안가는 이유는 여자가 없어서 일꺼라 예상했는데...
세츠나
13/01/11 02:10
수정 아이콘
잘 못타도 이쁘고 자빠져도 이쁘고 굴러도 이쁘네...하고 생각한다는걸 표정으로 보여줘야지...
뭐 한참을 가르쳐줬는데 아직 못하냐...나도 스키 좀 타고싶다...아오 지금 몇시간째야...이런 생각하고 있으면 바로 읽힙니다.
저는 여자 표정 잘 못읽는데 여자들은 잘 읽더군요. 여자분들도 둔한분들 있긴 하지만 그래도 기본 스킬 30~40 정도는 찍고 들어가는 듯.
만렙이 100이면 남자도 노력에 따라 80~90까지 올릴 수도 있지만 기본은 10 정도?

그 스키남하고 내려오면서 이미 마음이 넘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좀 드네요.
'아까 그 남자는 가르쳐주는 것만해도 짜증내던데 이 남자는 부딪혀도 웃고 친절하게 대해주네 조낸 대범한 것 같애...'
사실은 별로 대범한 남자가 아니었을 수도 있는데 본인이 괜히 비교케이스가 되버린 그런 상황은 아닌가 하고...

결국 그 남자는 '같이 스키장에 가고싶은 사람'으로 등극했는데 글쓴분은 열심히 가르쳐줬지면 별로 호감을 못샀죠.
위에도 썼듯이 가르쳐주는 행위는 별로 호감을 사지 못하지만 저런 액시던트에서 대범한 면을 보이는건 호감도가 높죠.
강습을 해주면서 막 호감도를 높였어야 되는데...짜증까진 안내셨더라도 초조함을 너무 표정에 드러내진 않았을까 하는 추측.


뭐 전부 소설입니다만.
13/01/11 02:17
수정 아이콘
부딛친 남자는 키도 엄청 크고 잘생겼음.. ㅜㅜ

이 분이 스키장은 가보고 싶은데 돈이 많이들고 못탄다라고 해서 돈이 안 들도록 스키복 렌탈비도 아끼라고 제 스키복을 빌려주고 저는 깔깔이 입고 위에는 바람막이를 입고 바지는 방수되는 츄리닝입고 간과 쓸개를 다 내주었어요.

솔직히 4시간 가르쳐주고 나머지 네시간은 같이 타자라는 생각으로 초반에 리프트를 않끊었는데... 8시간정도 가르쳐 주어도 잘 못탈줄은 상상도 못했고 가르치면서보니 생각보다 여덞시간이 길지가 않더군요...

강습이 다 끝나고 시간이 10분밖에 안 남아서 리프트권 끊기 돈 아깝다고 안 끊는다고 하길래 제꺼주고 한 번이라도 타고 오라고 한가에요.

다음 리프트 끊어서 같이타면 되지 이러시는분은 ... 다음권은 스키장 재설 작업으로 두시간 기다리고 있어야 탈 수있어요.

이 날 둘다 너무 지쳐서 더이상 진행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돌아갈 수 밖에 없었어요...

진짜 이 날 가르치는것도 간디처럼 자상하고 온화하게 가르쳤어요 스키복도 안 입고 그 엄동설한에서 그렇게 분투했는데 ㅜ.ㅜ
데오늬
13/01/11 10:15
수정 아이콘
... 님하..........................................................................
마음에 드는 여자분이랑 스키장에 가는 건 데이트지 강습이 아니에요...
말이야 스키장 가보고 싶은데 돈 많이들고 못탄다고 하지 저건 그냥 스키장까지 장소를 옮기기 위한 구실일 뿐이에요.
썸녀가 바라는 건 스키장에서 돈 안 들이고 배워서 보드 체험이 아니라 스키장에서 """"데이트""""예요.
돈 안 들이고 강습을 받고 싶었던 게 아니라 스키장이면 눈도 쌓여있을 테고 보드 가르쳐준다는 핑계로 눈밭에서 좀 굴러다니고
눈 털어주면서 은근슬쩍 얼굴도 한번 만져보고 추우면 어디 들어가서 핫쵸코에 츄러스 나눠먹고 그런 거라고요...
그냥 평범한 데이트+약간α를 바란 거고 사실 보드를 배웠냐 못 배웠냐 리프트를 한번 타느냐 못 타느냐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죠.
까놓고 여자가 저기까지 따라올 정도였으면... 차라리 진짜 기본적인 것만 대충 가르쳐 주고 초급자 슬로프 밑에서 좀 돌아다니다가
야 너는 이 운동신경으론 안되겠다 하고 눈싸움이라도 했으면 저것보단 나았을 겁니다.
그럴 거면 동네에서 놀지 뭐하러 돈들여 스키장까지 갔냐고 하실 거죠. 그게 투자고 거기서 승패가 갈리는 거예요.
썸녀는 저러고 나서 썸남하고 둘이 '스키장에도 자주 갔다'고 했죠. 8시간을 가르쳐줘도 보드 못탄 썸녀가
썸남하고 스키장 가서 갑자기 보드의 달인이 되었겠어요? 다 저러고 논 거죠...
승시원이
13/01/11 11:48
수정 아이콘
정답입니다~~~!!!!
착한밥팅z
13/01/11 16:54
수정 아이콘
아 정답이에요
클래시크
13/01/11 02:13
수정 아이콘
앗.. 헝글분이시네요 크크크~

헝글에서 보고 여기오니 같은 글이 딱!
스타트
13/01/11 03:07
수정 아이콘
피지알답지만 웃프네요 크크크
강한의지
13/01/11 04:59
수정 아이콘
결론은 키 크고 잘생겨야!
13/01/11 07:45
수정 아이콘
스키장은 거의모든걸 커버해줍니다. 얼굴 피부 체형 근데 딱한가지. . .키는커버못해준다는 ㅡ.ㅡ
후후하하하
13/01/11 09:21
수정 아이콘
중간에 욕설 머죠? 개념이 없어도 그렇지..
살만합니다
13/01/11 10:19
수정 아이콘
욕설이 어딨죠? 좀 찾아주세요 제가 요즘 눈이 안좋아서..
Go_TheMarine
13/01/11 11:31
수정 아이콘
이런........x 라고 된걸 말하시는듯...
13/01/11 09:31
수정 아이콘
크크. 재미있습니다.
인생이 시트콤이신 듯...
13/01/11 10:20
수정 아이콘
그럴때는 내 덕에 만났으니 옷이라도 한벌 내놓으라고 농담이라도..........
하얀사신
13/01/11 10:30
수정 아이콘
글쓴 분은 여자분과 같이 간 것이 무척 고역이었던 것으로 적어주셨지만, 오히려 그 남자분은 여러번이나 데리고 가셨네요.
게임은 이미 끝났고, 인과 분석에도 실패하신 듯 합니다.
너무 답답해서 자세히 적고 싶으나, 지나간 일이고 글쓴분 마음만 아플 것 같아서 이만 줄입니다.
13/01/11 10:32
수정 아이콘
진심 마지막 문장보면서 욕나왔습니다 ㅠㅠ......
엉엉 ㅠㅠ
엄청나게 공감되네요..ㅠㅠ
메지션
13/01/11 10:46
수정 아이콘
제가 본 B급 영화가 생각나네요.
신혼여행중 이상한 길로 들어가다 차에 치인 사람을 구하고 우여곡절 끝에 휴개소에 도착했어요.
구조요청하러 남자가 여자를 떠난 순간 여자는 사라지고 남자는 신부를 찾다가 차에 치임
남자가 피범벅이 되서 일어나니 과거의 자신이 자신을 구해줌....
무슨 영화가 이래라고 생각했는데 주제는 여자 곁을 떠나면 망한다는 것으로 합의 봤습니다.
13/01/11 11:01
수정 아이콘
.... 가르치는 사람마저 지칠 때까지 8시간 강습.... 이러니까 당연히 안되죠. -_-;;;;;;;;;;

진짜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크크크크
아하스페르츠
13/01/11 11:19
수정 아이콘
보드 강습 만큼 급 가까와지기 좋은 게 없는데... .

어지간한 외모를 커버해 주는 보드복과 고글.
땅에서 연습하면서 계속 잡아 주고 일으켜 주면서 스킨십,
당연한 듯 데크를 들어주면서 자상한 모습 어필. (옛날에 부츠끈 묶기 힘들었을 땐 부츠끈 묶어주기도 먹어 줬었는데....)
리프트 같이 올라가며 핫팩 챙겨 주며 자상함 또 한 번 똭.
펜듈럼 가르치며 한쪽만 바인딩 묶고 따라다니며 계속 잡아 주고 일으켜 주며 스킨십.
넘어질 때 잡아주면서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포옹의 자세.
힘든 눈치 보이면 재빠르게 관광 보딩으로 전환하여 곤돌라 및 정상 카페테리아 따뜻한 먹을 것 제공.
다행히 여자가 펜듈럼이라도 어설피 하게 될 수준이 되면 그 때서야 한번 타고 오겠다고 올라가서 간지 라이딩으로 그녀 앞에 멈춤.

리프트 타고 올라갔는데 운동신경 없어 아예 일어서지도 못하길래 같이 미친척하고 눈썰매 처럼 타고 내려 온 적도 있었는데, 그래도 좋아하던데요.
애플보요
13/01/11 11:23
수정 아이콘
글을 읽어보면 아무래도 여자분 심리를 너무모르시는거같아요ㅠㅠ
아하스페르츠
13/01/11 11:30
수정 아이콘
Eva010님 중간에 쌍시옷 단어는 수정하시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Go_TheMarine
13/01/11 11:32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만....
조금만 릴렉스 해주세요 흐흐흐
一切唯心造
13/01/11 12:16
수정 아이콘
대박!! 재미있네요
Darwin4078
13/01/11 13:16
수정 아이콘
추게로. ㅠㅠ
Love&Hate
13/01/11 13:22
수정 아이콘
짝까페에서 읽은 글이 요기있네!
독거중년
13/01/11 13:48
수정 아이콘
ㅠㅠ 날 로그인하게 만들다니. 정말 웃픈글입니다.
평생을 호구남으로 살아온 저로서는... 추게로 가버렷
구국의영웅오세훈
13/01/13 15:44
수정 아이콘
단 둘이 스키장가서 못사귀는게 사귀는거보다 어려울어 같어요 제 생각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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