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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04 16:30:22
Name 루크레티아
Subject [일반] 정신줄 놔버린 국방부 대변인 '비의 휴가는 일반 병사들보다 조금 많은 것'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6&oid=079&aid=0002429360

관련글 코멘트화가 되어야 할 것 같지만, 국방부의 참신한 삽질이 다시 시작 되었기에 새 글로 써봅니다.

링크한 기사에서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전형적인 변명 일색의 대화법을 보여줍니다. '저희가 관리를 안 한 것은 아니고요' 라는 투로 온갖 비의 실드를 쳐주는데, 그냥 가증스러움이 극을 달립니다. 특히나 현재 가장 뜨거운 감자인 비의 44일에 달하는 공무상 외박에 대해선 그냥 할 말이 없는 수준의 화법을 보여줍니다. 결국 지난 9월의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받고서야 겨우 외박을 금하고 외출로 제한을 했다는 이야기이고, 그 이전에는 휴가나 다름없이 외부 연습실에서 며칠씩 먹고자고를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건 그냥 정줄 놓고 '우리가 작년 9월까진 연예병사 관리를 발로 했습니다.' 라고 외치는 꼬락서니나 다름이 없는데, 저 이야기를 변명이랍시고 하니 아주 그냥 천불이 나네요. 전방에서 지금도 한파에 시달리면서 벌벌 떨고 있는 장병들이 저 이야기 들으면 퍽도 자알 믿어주겠습니다. 김태희와 비의 열애설에서 시작된 논란이 비의 휴가일수와 외출,외박시 품행에 대한 곳으로 옮겨붙더니, 이제는 국방부 스스로 자폭을 하면서 '내가 다 받아주겠다' 로 가고 있습니다. 작년 9월의 국정감사 이야기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데, 애초에 그 이후에 정신차리고 관리를 제대로 했다면 이런 이야기가 심각하게 터졌을 리가 없겠죠.

유게의 글에 국방부는 예비역들을 무서워 한다는 리플을 달았었는데 정정하겠습니다.
국방부의 작자들은 아직도 예비역들 무서운 줄을 모르나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6&oid=028&aid=0002171101

이건 유게감인 신년맞이 뇌내망상을 보여주고 있는 한겨레 기자의 블로그에 써도 욕 먹을 듯한 찌라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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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공기
13/01/04 16:36
수정 아이콘
하어영 기자. 기억해야 할 이름이 하나 추가되네요. 개인보단 시스템의 문제라는 의미로 쓰려고 한건지는 알겠지만 이건 뭐 자신이 뚜렷이 개념을 세우고 글을 쓴 것도 아니고 말도 안되는 상상들 아니 망상들에... 한겨레는 어디까지 가는걸까요.
루스터스
13/01/04 16:45
수정 아이콘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의 공식 입장을 말하는 자리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이 내용으로 로그인 하게 만드는군요.
그냥 미친것 같습니다.
예전에 김종국씨가 무릎팍에 나와서 수없이 까인 말중에 피부가 나빠졌다, 연예인에겐 군대는 활동을 못하는 기간이다 라는 말로 까였는데... 지금 연예 병사 관리 하는거 보니... 김종국씨는 정말 제대로 병역 의무 한것 같군요.
일반 국민을 지랄같이 대접하는 국방부 행동을 보니 제대로 열받네요.
국민의 4대 의무를 담당하는 국방부에서는 연예병사를 정말 일반 사병들과 동등하게 대해주는군요.
국방부 공식 대변인이 저렇게 대답하는거 보니 국방부에 민원 전화해서 열좀 풀어야겠습니다.

후... 민원 전화도 불통이고... 혹시 급한분이 있을줄 모르니 이후에는 안할것이긴 한데...
정말 국방부 열받네요.
DarkSide
13/01/04 17:02
수정 아이콘
군 복무 할 때 웬만한 군대 내 부조리나 빽으로 잘 되는 케이스를 좀 봐서 그런지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

한국 군대의 실상이 원래 이래요 ... 저 같은 돈 없고 힘 없는 일반 서민들이 열 받으면 그게 더 손해입니다 ...
13/01/04 17:13
수정 아이콘
부대내에 연습실 만들어주면 간단히 해결될 일이네요. 없으면 만드는게 한국군대 아니던가요
하리잔
13/01/04 17:19
수정 아이콘
다행이네요. 저희 부대가 비정상이었나 보네요. 이놈들은 기준을 해군 공군으로 잡은게 아닐까? 아니면 전의경? 짬없던 시절 10개월 넘게 훈련이나 작업 외에 위병소 밖을 나가보지 못했던 저는 뭘까요? 물론 자의로 최대한 휴가를 뒤로 미룬거죠. 하지만 이것도 꼼수라 취급 받아서, 어쩔수 없이 원하지 않은 날짜에 휴가를 몰아 나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머스크
13/01/04 17:49
수정 아이콘
전의경은 대신 주말에 출동하죠

제 기억엔 2달동안 총 8번의 주말이있는데

이중 4일은 외박으로 남은 4일은 부대휴무로 보상받습니다
이 마저도 디엠인가?검열터지면 휴무도 없구요
물론 큰 사고나면 없죠
Fta같은거...
전 중대자체사고로 외박도 3번쯤 더 짤렸구요 크크

그냥 그렇다구요
연예사병이랑 비교하심 안됨니다 크크
하리잔
13/01/04 18:36
수정 아이콘
전의경을 비하할 의도는 아니었어요. 육군보다 영외 일수가 길다는 이유로 비교 한거니, 기분 상하셨다면 푸세요.
머스크
13/01/04 18:40
수정 아이콘
오해한거아닙니다
영외시간이 많은건 사실이고 그거보고 의경지원하시는분도 있으니깐요
주말에 작업하는 육군보단 외박으로 보상받은 전의경이 낫긴하죠 크크
문재인
13/01/04 17:41
수정 아이콘
이미 다녀와서 별 상관 없는 사람이지만
사병들 휴가좀 대폭 늘려줬으면 좋겠습니다.
군대가 젊은이들을 정신적으로 너무 혹사시켜서 장병들 보면 너무 짠합니다.
13/01/04 17:50
수정 아이콘
쓸데없는 이야기일수는 있지만..
사병중에서도 부대나 보직에따라서 휴가 많은곳과 적은곳이 있으니까요..
크로노
13/01/04 18:18
수정 아이콘
저는 05군번인데 철원에서 아주 평범한 1111주특기로 아무 사고없이 평범하게 생활 해서 휴가는 포상까지 합쳐서 48일 정도? 외박은 5번정도니까 다 합치면 58일 정도 되겠군요. 사실 이정도가 2년 군생활 하신분들은 평균적인 수치가 아닐까 싶네요.
불쌍한오빠
13/01/04 18:55
수정 아이콘
정기휴가 하루도 안쓰고 상병신분에 90여일을 나갔다는건 뭐 크크크
딴소리하지 말고 조용히 매직스틱잡고 반성해야죠
13/01/04 19:05
수정 아이콘
정기휴가 10.10.9에
100일 휴가 5, 훈련소와 후반기에서 상받은거 2일씩 4일.
행정병이라고 포상휴가로 1,2,3차 정기휴가 총 2일씩 붙여줘서 6일
제대 2주전(말출 2일전) 유격훈련 참여했다가 유격부대 통솔부대장님이
뜬금없이 대견하다고 던져준 포상 5일

휴가 49일에 성과제 외박 2번써서 4일
국방부에서 생활하면서 군생활동안 53일 나왔군요

포상휴가를 아예 안주는 부대도 아니고
어영부영 다들 비슷하게 나갔고, 전체 군생활 한 친구들과 비교해서
개인경험상 53일이면 꽤나 노말하다고 볼 수 있는 날짠데

상병 되기전에 90일에 정기휴가 10/9/9가 남아있는 정지훈 상병을 비롯한
150일과 120일을 가까이 밖에서 보낸 붐, 다이나믹듀오 등 연예병사들은 뭐가 그렇게 힘든건가요

지금 이 시간에도 제가 있던 부대 행정병들은 저녁 굶는거 다반사고,
새벽2시까지 잔업처리는 기본이요, 5일에 한번 상황 당직서면서 그 와중에 경계근무 매일 나갈텐데...
주말에도 반나절이상 잔업에, 여름에는 제초작업, 겨울에는 끊임없는 제설작업

속칭 꿀빠는 곳 아니면 제가 군생활한 위의 상황과 대동소이 할텐데요

연예병사도 힘들 수 있겠지만 얼마전 연예병사 출신 연예인이 나름 힘들고 어려운곳이니
이해하고 성원보내라달라는식의 인터뷰를 보니 좋게 보이지는 않는군요

국방부에도 오래 있었다보니 연예병사들을 하루에도 몇번씩 볼때가 있었는데
신기할뿐입니다. 그렇게 힘든 사람들이였구나...
아카펠라
13/01/04 19:26
수정 아이콘
진짜 전방 병사들은 포상휴가 1번 받기도 힘듭니다.
2번 받으면 많이 받았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죠..

정기 35일에 포상 10일해서 45일, 외출외박 다 잡아봐야 50일 정도 밖에 있으면 많이 있는건데...

일반적으로 연예병사는 꿀빠는 보직이라 합니다.
그래서 연예병사 갔다와서 힘들다고 징징대면 전국의 수많은 예비역으로부터 공격을 받게되죠.

연예병사 갔다왔으면서 그걸 군대 갔다온거라 할 수 있느냐... 라는 말들이 많이 나오는데
연예병사도 자기 임무에 충실한것이므로 떳떳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는 반론이 나옵니다.

뭐 맞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연예병사는 뭐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길래 이렇게 많은 특혜를 받아야 하나요..
자기 임무에 충실하면 끝이지 뭔놈의 포상 휴가는 그렇게 많이 받는답니까.

전방에서 1년동안 더위에 쩔쩔매고 추위에 덜덜 떨면서 잠은 4시간 정도 밖에 못자고
제초작업, 제설작업, 배수로 공사, 경계근무 교육훈련을 해도 포상 2장 받으면 많은데...

도대체 연예병사 하는일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100일이 넘게 밖에 있을 수 있는거죠..

행사 한번 하면 북한국 전투력이 눈에 띄게 하락하나요..
마이크잡고 노래하고 공연하는 것들이 저 위에 있는 군인들의 일반적인 생활들보다도 더 대단한 일인가요?
군인인데??
13/01/04 19: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연예병사들의 여건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사병들의 복지를 연예병사 수준으로 상승시켜야 된다고 봐요.
카투사를 갔다왔는데 미국과 한국의 경제여건, 인구대비 군인수를 고려해도 우리 나라는 너무 군인에게 막대합니다.
13/01/04 19:33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불가능할겁니다. 사병 휴가를 연예병사 수준으로 맞추면 사람 없어서 안돌아가는 부대가 수두룩할겁니다.
문재인
13/01/04 19:57
수정 아이콘
사병 휴가를 늘릴 계획이라면 현재 인력 돌리는 시스템도 덩달아 손봐줘야죠.
말은 쉽다는 비판을 받겠지만 한국군 사병들의 처우 수준은 눈물납니다.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손놓고 있으면 변하는거 없습니다.
저도 키엔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데 당장 비교대상이 되는 미군을 옆에서 비교해보니 돈이드는 처우는 천조국인 미국을 따라갈 수 없으니 제외하더라도 휴가나 외출외박등의 정신적인 처우는 개선해야 합니다.
비 사태로 하향평준화를 하려는 움직임이 보여서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네요. 상향평준화 시켜줬음 좋겠습니다.
13/01/04 20:12
수정 아이콘
전에 22사단에서 철책뚫려서 난리났었죠. 지금도 GOP 라인은 인원부족으로 제대로 근무 서도 막기 힘든 곳 꽤 있을텐데 여기에 휴가까지 늘리면 당연히 인원이 더 부족해지겠지요. 남은 병력은 더 죽어나는 거고. 이거 해결할 방법 있으면 저도 반대하지 않습니다.
제 시카입니다
13/01/04 19:31
수정 아이콘
교통의경이었는데
정기휴가 3회(14박 15일 * 3 = 42일)
정기외박 7-8회(72시간 * 8 = 24일)
포상 5회 (72시간 * 5 = 15일)
대략 80일쯤 밖에서 지냈네요. 교통이라 주말, 공휴일 없이 무조건 매일 일했는데 이래도 비보다 조금 나갔네요 허허;;
저도 나름 많이 나가고 꿀도 많이 빨았다고 자부했는데 제가 졌네요..
13/01/04 19:41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욕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
13/01/04 21:14
수정 아이콘
동두천에서 의무병으로 있었는데
신병 (5)
일정(10)
상정(10)
병정(10)
병가(10)
상점포상2회(7,7)
분대장포상(5)
각종포상5회(5,5,5,5,5)
성과제외박(10)
포상외박(4)

외박포함 총 103일인 저도 부대에서 거의 전설이었는데
상병인데 저정도라니!..
멀면 벙커링
13/01/04 23:22
수정 아이콘
작년 9월에 지적받고 고쳐나간 게 외출가서 11시 귀가군요. 참나....저 대변인 과연 군대는 갔다 왔을 지 의문이네요.
13/01/05 14:40
수정 아이콘
부대가 지하철 다니는 곳이라 아파서 사제병원다니느라 외출 합쳐 100일 좀 넘은 것 같은데 26개월 복무 시절 일입니다.
4일에 한번씩 나가면 소위 '군기'가 들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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