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회사 사람들과 엠티를 갔었습니다.

밤새 술 먹고 게임하면서 재밌게 놀다가 잘 마무리를 했습니다.

그렇게 잘 마무리를 한지 알았는데 오늘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네요.

저희 회사에 계약직으로 들어온 스무살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이 아이는 밝고 씩씩한 아이인데 남들 시선을 의식해서 무슨 일을 하던지 조심스럽게 행동하려고 합니다.

아직 실수도 많이 하지만 열심히 배우려고 해서 제가 참 이뻐하는 아이입니다.

그리고 제 1년 후배 남자 녀석이 있습니다. 이 녀석은 한달전에 결혼을 했고 사람들에게는 젠틀한 이미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개인적인 모습이 많이 보여서 직장 동료들에게 이쁨을 받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 후배녀석이 스무살 여자아이가 자는데 가슴을 만졌다고 합니다.

새벽 4시쯤 지나서 술자리가 끝나고 다들 자고 있을 때, 이 녀석이 거실에서 자고 있던 여후배 옷 위로 가슴을 만지다가

여후배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잠이 깼고 그 순간 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했다고 합니다.

전 이 얘기를 그 여후배의 가장 친한 언니에게 들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저는 당장 신고를 하라고 했지만 그 여후배는

일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합니다. 괜히 그 얘기를 하면 자기 때문에 사무실 분위기도 안 좋아지고, 자기가 회사생활

하는데에도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무조건 신고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만약 그일이 알려진다면 남후배는 회사생활도 힘들어 질 것이고

결혼생활도 어떻게 될지 모를겁니다. 그렇게되면 여후배는 통쾌함보다는 괜한 죄책감(?)같은 걸 가지게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연히 신고하고 그 녀석을 처벌하는게 맞는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오히려 피해자까지 더 힘들어지는것 같아서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어떻게 스무살밖에 안된 그 어린녀석에게 그런 욕정을 품었는지 그 녀석 정말..욕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