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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05 03:01:33
Name 프즈히
Subject [일반]  [애니 추천] 중2병이지만 사랑이 하고 싶어!



“여러분은 「중2병」이라는 말을 알고 있는가?
사춘기를 맞이한 중학교 2학년 무렵에 걸리고 만다고 일컬어지는
두려우면서도 사랑해야할 병으로
형성되어 가는 자의식과 공상에 빠진 유아성이 뒤섞여
이상한 행동을 취하고 만다는.. 그거다.
어제까지 주간 소년지만 읽던 녀석이 갑자기 영어 원서를 읽기 시작해본다거나
커피의 쓴맛도 뭣도 모르는데 블랙에 집착해본다거나
자신에겐 특별한 힘이 있다고 믿으며 오컬트계에 실컷 파고 들어보거나...”


작품의 내래이션 中














90년대 재패니메이션의 황금기를 맛보고 자란 세대들에게 최근 몇 년간의 애니 들은 많은 불만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작품성 있고 개성 있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들은 모에 열풍과 더불어 라이트노벨 및 코믹스를 애니화한 작품들에 비주류로 밀려버렸죠. 어쩌겠습니까. 애니라는 미디어가 아무래도 작품 하나에 투자하는 금액이 꽤 되다보니 성공이 어느 정도 보장된 작품을 우선하고 싶은 게 제작사의 심정이겠죠.
재미난 설정에 캐릭성만 왕창 높은 라이트노벨을 가져다가 히로인만 좀 적당히 모에하게 그려서 애니화 해놓으면, 기껏 공들여 기획한 오리지널 애니 보다 훨씬 잘 팔리는걸요. 넘실대는 양산 모에물들, 심지어 일본 애니는 이미 라노베 홍보용으로 전락했다는 소리마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에물들 중에서도 양질의 작품은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소재야 어쨌든, 작품의 질이 훌륭하고 재밌으면 좋은 애니니까요. 심지어 할리우드에서는 박쥐 코스프레 하는 중년 남성을 소재로도 전 세계에서 극찬받는 작품을 만들어 내지 않습니까. 물론 지금부터 소개하고자 하는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가 놀란느님의 다크나이트에 필적하는 명작이라는 건 아닙니다.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앞으로는 줄여서 <중2병>이라고만 하겠습니다) 제목부터 싸구려 덕내가 풀풀 풍기고 내용도 어떠한 반전 없이 제목 그대로입니다만, 제목만으로 판단하고는 스킵해 버리기에는 여러모로 아까운 작품입니다. 이 애니는 의외로 잘 만들었고, 그만큼 재밌거든요.













남주인공 토가시 유타는 작년까지 진성 중2병이었던 소년입니다. 자신을 다크 플래임 마스터라 칭하며 등에 커다란 대도를 매고 마법주문을 외우며 다니던 부끄러운 과거를 가지고 있죠. 중학교를 졸업하며 자신의 부끄러움을 깨달은 토가시는, 자신의 과거를 아는 중학교 동창들이 오지 않을 듯한 외딴 고등학교에 입학함으로써 평범한 학창 생활을 보내고자 합니다.







타카나시 릿카는 오른쪽 눈에 사왕진안(邪王真眼)의 힘이 깃들어 있는 아직 현역 중2병 소녀입니다. 히로인스럽게 토가시의 윗집에 사는데다가 새로운 고교의 같은 반이기도 한 이 소녀는 우연한 기회에 토가시의 중2병 병력(?)을 알아차림으로써 토가시를 곤란하게 만들죠.







니부타니 신카는 흔히 등장하는 클래스 내 아이돌입니다. 신입생 대표에, 예쁘고 성격 좋고 친절해서 토가시를 비롯한 남학생들의 선망을 받고 있습니다. 별다른 계기 없이 급작스레 토가시에게 접근해오는 그녀는, 과연 이 애니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그 외, 사왕진안의 제1서번트라 자칭하는 현역 중2병인 중학교 2학년 데코모리 사나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잠들 수 있는 천연 선배 츠유리 쿠민. 변기 커버의 전설 이래 여러 군데서 정석처럼 등장하는 바보친구A. (잇시키 마코토) 등이 등장해서 애니의 재미를 보태줍니다.

등장인물이 정석적이듯이 <중2병>의 기본 구도는 단순합니다. 전 중2병인 남주인공이 현역 중2병인 여주인공을 만나서 곤란해하고 이해해주고 감싸주고 그렇게 아웅다웅하면서 서로 얽히게 되는 정석적인 학원 러브코미디죠. 아니, 그렇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중2병>은 이번 분기 신작으로 아직 한창 방영 중인 작품이거든요. 현재까지 2/3 정도 진행 된 상태로서 앞으로 뭐가 어떻게 전개 될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혹시 아나요. 갑자기 삼각관계가 될지 하렘이 될지 아니면 제2의 스쿨데이즈가 될지.
  











제작사는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케이온!> 등으로 유명한 “교토 애니메이션”입니다. 그 덕분일까요. 작화가 <중2병>이라는 제목에 걸맞지 않게 과분한 느낌입니다. 지금 제가 잘난 듯이 애니 소개 글을 쓰고 있지만 사실 저는 그냥 흔한 오타쿠지 딱히 애니에 대한 전문가는 아닙니다. 그래서 이거 몇 편 봤다고 프레임이 어쩌고 동화가 저쩌고 작붕은 얼마나 있으며 3D처리는 자연스럽네 마네 등등을 따질 수 있을만한 눈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요. 결국, 저렴한 표현으로밖에 설명을 못하겠어요. 이 애니 기름지고 때깔 납니다.







보세요. 이 액션감 넘치는 전투장면을. (???)




작중 전개나 개연성(현실성이 아니라, 일정한 정도를 지키고 있는가)도 매끄럽습니다. 지금까지 얼마나 수많은 라노베 및 코믹스 애니화 작품들이 원작의 느낌만을 무리해서 살리려다 망해버렸나요. <중2병>은 잘 만든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라고 착각될 만큼 애니화가 잘 되었습니다. 수많은 애니화와 시행착오(클라나드ㅜㅜ)를 겪어왔던 쿄애니의 노하우가 십분 발휘된 부분이 아닐까요. 사실 이러한 부분은 <중2병>원작의 출판사가 쿄애니 산하라는 점이 많은 득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뭔가 중간과정이 확 줄어들 테니까요.





음악, 성우, 기타 나머지 부분도 이만하면 되었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오프닝은 영상이 다소 어지러웠는지 4화부터는 조금 덜 어지러운 버전으로 바뀌었더군요. 성우진은 솔직히 남주인공 역을 맡으신 후쿠야마 쥰을 제외하고는 제가 잘 모르는 분들이셨습니다. (남주인공의 중2병 모드 목소리는 를루슈와 똑같습니다!) 그래도 보면서 딱히 어색하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어요.











그러나 역시 <중2병>은 그리 대중적인 작품은 아닙니다. 중2병이라는 소재 자체가 기존에 재패니메이션에 익숙한 분들에게나 통할만 하죠. 아니, 사실 매니아 분들이라 할지라도 이 <중2병>의 손발 오그리기 시전을 참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요약하자면, 이 애니를 즐길 수 있느냐 없느냐는 이러한 중2병 캐릭터를 받아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비슷한 예로는 <슈타인즈 게이트>가 있겠군요. pgr 질게의 애니 추천 답변에 항상 빠짐없이 등장하는 이 작품은 많은 분에게 재미진 명작이라고 일컫어 집니다만, 그에 못지 않게 많은 분이 1화를 채 넘기시지 못하고 하차하십니다. 주인공 오카베의 초반부 중2병을 참아내기가 대단히 어렵거든요.







그렇다면 어째서 요새 이 오그라드는 캐릭터들이 유행하고 있는 걸까요. 앞서 말한 <슈타인즈 게이트>의 오카베 외에도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의 쿠로네코, <나는 친구가 적다>의 코바토 등 최근 몇 년 사이에 중2병은 인기작들 사이에서도 하나의 캐릭터 타입으로 정립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중2병 캐릭터들은 4차원 캐릭터, 즉 "이상한 애들"에서 요새 가지 쳐 나온 자식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이러한 4차원이야 거진 십수 년 전부터 있었고, 또 나름의 인기도 누렸습니다. 점심시간에 옥상에서 전파를 수신하는 전파녀, 동아리방에서 미약을 만드는 오컬트녀, 히키코모리 갱생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히키코모리 등등 유명한 애들 많죠. 보통 이런 4차원들의 매력은 기행 이면에 감추어진 어떠한 비밀에 있기 마련입니다.

마찬가지로 중2병 캐릭터들의 매력도 중2병 모습과 일상 모습과의 Gap에서 발산됩니다. 오카베는 거듭된 멘붕 끝에 자신의 중2스러움을 부정하는 장면에서 연민을 불러일으키며, 쿠로네코도 집에서는 고스로리 대신 체육복을 입고 착실한 맏이의 모습을 보여주는 신에서 캐릭터가 완성됐다고 생각합니다. <중2병>의 히로인 릿카도, 망상으로 도피할 수 없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혔을 때 나오는 “어, 어쩌지..?!” 울상 한방으로, 개념 없는 민폐 중2병녀에서 지켜주고 싶은 귀요미로 변신하게 됩니다.







“중2병 설정과 리얼 감정이 뒤섞여 엉망진창” 된 모습에서 드러나는 릿카의 풋풋한 귀여움. 드러나기까지 시간은 좀 걸리는 편입니다만 작품의 여주인공을 차지하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남주인공은 이러한 여주인공을 굳이 개도하려고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래그래 하며 덤덤히 받아들여 줍니다. 모모와도(미하엘 엔데의) 비슷한 이 남주인공은 자신이 어떻게든 여주의 문제를 해결하려 애씀으로써 어필하는 다른 많은 작품의 흔한 남주인공들과 명확히 비교됩니다. 그냥 같이 휘말려 주고 공감해 주고 할 뿐이죠. 결코 재촉하지 않고요. 릿카-남주인공 커플에 감정이입이 되고 응원하게 되는 건 이런 광경이 흐뭇하게 다가오기 때문일 겁니다. 아, 물론 아직 둘이 이어진다고 결정된 건 아닙니다. 앞서 말했듯이 아직 방영 중인 작품이니까요.













추천 글이니 만큼 작품의 내용을 필요 이상 살펴보기보다는 대충 어떤 느낌의 작품인지에 대해서만 에둘러 살펴보았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까지 해서 9화까지 방영되었으며 이번 주에 10화가 방영될 예정입니다. 내년 1월 방영 목록에 없는 걸로 보아 이대로 1쿨(12~13화)로 완결된다고 봅니다. 딱히 원작 라이트노벨에 매여있는 작품이 아닌 만큼, 지금까지의 페이스로 깔끔하게 완결을 내주기를 모쪼록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말, 이제는 눈도 펑펑 오는군요.
별다른 대작이 없는 이번 분기. 개그와 달달함이 적절히 섞인, 의외로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추천!














개인적인 별점.

-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9화까지 현재) : ★★★★


별점 비교를 위한 비슷한 장르의 다른 작품 별점들.

- 토라도라 : ★★★★★
- 레디바토 : ★★☆
- 작안의 샤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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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빵~♡
12/12/05 03:07
수정 아이콘
믿고 보는 쿄애니산 작품이 빙과 이후로 벌써 나왔나 보군요 개인적으로 쿄애니작품은 진짜 스토리 좀 별로라도 작화때문에 봐줄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저팬 애니메이션 깊게는 아니더라도 좀 오래 봐온 편인데 작화는 진짜 쿄애니작품 만한게 없다고 봐요 시대보정을 좀 해준다면 마크로스 극장판 사랑 기억하고 계십니까.( 이게 진정 80년대 중반작품인지 의심이 갈정도;;) 정도 이외에는 능가할만한게 없지 않나 싶습니다 나중에 완결나면 봐야겠네요
인생의 마스터
12/12/05 05:44
수정 아이콘
쿄애니는 원래도 자연스러운 구성과 개연성이 장점이었는데 점점 훨씬 더 좋아지는 것 같네요.
클라나드도 원작 시나리오 아예 다시 쓴게 아닌 것 치고는 뭐 이 장점이 잘 드러나 있는 편이었습니다.
swordfish
12/12/05 06:33
수정 아이콘
성우야 쿠밍 성우만 빼고 거의 초짜에 가까운 사람들이라...
여주는 특촬물 배우였고(산카레아에서 여주긴 했지만), 신카는 킬미 베이비 오리베 야스나 역, 쿠밍은 아이돌 마스터의 유키호 정도.
엄의아들김명운
12/12/05 08:33
수정 아이콘
이번 12월에 애니맥스에서 더빙방영 하는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빨리 나와라...
오우거
12/12/05 08:45
수정 아이콘
으악 pgr에서 중2코이 추천글을 보게될 줄이야.......

소위 말하는 토라도라류의 청춘연애성장물의 아성을 넘보는 작품은
이번 분기의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 이긴 합니다만

중2코이도 꽤 괜찮은 작품이긴 하죠.
Practice
12/12/05 08:55
수정 아이콘
저는 1화에서의 오그라듦을 견디지 못하고 포기했습니다. 손발이 안 펴졌어요...
화잇밀크러버
12/12/05 09:20
수정 아이콘
1화만 보고 말았었는데 여러번의 추천이 있어 더 봤더니 재미있더군요. 오글거리는 거에 약해서 아직도 오글거리는 부분은 못보겠다는게 힘정... 쿠민 귀여워요 쿠민.
로트리버
12/12/05 09:36
수정 아이콘
손발만 간수할수 있다면 분명 좋은 작품인것 같아요.
릿카 귀여워요 릿카!
12/12/05 09:36
수정 아이콘
초반부는 오그리토그리. 현재는 흐뭇한 연애물. 9화에서의 릿카는 레알이었죠. 이렇게 귀여운 생물이 있을 수 있나!
1화보고 도저히 오글거림을 견디지 못하겠다 싶은 분은 어쩔 수 없지만 그럭저럭 견딜만하면 계속 보는걸 추천합니다.
이쥴레이
12/12/05 09:38
수정 아이콘
토라도라 아무생각 없이 보다가 16화이후 오각(?) 관계가 표면화 되면서 그 흡입력으로 매주매주 기다렸던 생각이 나는군요.

근데 연애물 막장드라마로 본거는 10년전이었나 무척 기억나는 연애물 애니였는데 제목이 전혀 생각이 안나네요.
고등학생이었던 주인공에게 두명에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둘다 주인공을 좋아하는 상태에서 주인공이 그중한명에게 고백을
먼저 받아서(?) 사귀게 되었고, 바로 그다음날 교통사고로 그 사귀게 되었던 여자주인공이 혼수상태가 되어버린 내용이었습니다.

그뒤 몇년이 지나고 깨어났고 그 남자친구는 여자주인공을 기다리다가 결국 그 고등학교때 다른 여자와 사귀고 있던..
혼돈의 아스트랄함을 보여주었는데, 지금 표현을 빌리자면 맨붕이기는 하죠.

내용 전개가 아주 막장전개로 유명하지만 재미 및 감동(?)은 있었습니다.

결론은 남자 주인공 유유부단함이 문제고 짜증지수 상승 시켜 주었던거 같네요.

이거보면 ef였나? 스토커 같은 여자친구에 100통화 연락이었나.. 공중전화 박스신은 중간과 마지막도 잊혀지지 않는거 같기는 합니다.


요즘은 참 밝은 연애물만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는거 같아 아쉽네요. 친구가 적다도 마지막 주인공이 소꼽친구였던걸 알아채는 장면
빼고는 영 느낌을 주는게 없어서..
프즈히
12/12/05 10:41
수정 아이콘
그 애니 제목은 "그대가 바라는 영원" 인것 같습니다.
따지고 보면 정말 그렇네요. 라노베야 원래 가벼움이 핵심이라지만 미연시 원작 쪽도 시리어스한 전개가 안나오는군요. 트루티어즈 뒤로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아, 언덕길의 아폴론?
아스트랄한 연애물로는 엘펜리트가 떠오르네요. 이걸 연애물로 보기는 여러모로 좀 괴랄합니다만,
12/12/05 10:37
수정 아이콘
13롯데우승
12/12/05 17:14
수정 아이콘
쿠민 선배 보면 '아.. 이런 사람이 어장관리녀로 오해받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射殺巫女浅間
12/12/05 17:21
수정 아이콘
하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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