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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04 15:47:57
Name kiraseed
Subject [일반]  전화한통.
" xxx씨 최종합격입니다.
xx일부터 신입사원 연수 받으시고요.
xx부터 정식입사하시면 되겠습니다. "

딸깍.

이 전화한통을 받기 위해 했던일들이 생각납니다.
한글 120쪽이 넘어가도록 썼던 자소서.
면접경험이 없어서 면접조언을 얻기 위해 닥치는데로 돌아다녔던 박람회.

박람회에서 컨설턴트 분이 하셨던 인상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거 가장 기본적이어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건데. 마지막에 꼭 감사인사를 해.
그사람들도 귀중한 시간내어서 면접을 보는거잖아? 그리고 그 사람들을 감동시킬수 있는 멘트를
준비해. 그 기업과 그 사람들을 칭찬하면서 당신을 상사로 모시고 꼭 같이 일해보고 싶다고.
면접관도 사람인데 마지막에 감사와 감동을 주면 이건 떨어질수가 없는거지."

면접이 종료되고 다음분을 호명할 때 저는 손을 들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습니다.
왜 그때 이랬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멘트를 준비한것도 아니었었고 마지막말을 물어보신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 작은 차이가 무슨 일을 이루어준것 같습니다.

이제 학교를 졸업하고 1년이 되기전 첫 직장을 잡았습니다.
지나가는 시간 하루,하루가 아쉽고 자기비하,자기반성, 취업한 친구들에 대한 부러움,질투로 잠못이룬 밤들...
설레임반,두려움반을 가지고 이제 저의 취업준비는 막을 내립니다.

모든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 잘될겁니다. 포기하지마세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 OST 한곡 올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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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4 16:0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5년전 면접볼때가 생각이 나네요.
앞으로 멋진 직장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라라 안티포바
12/12/04 16:17
수정 아이콘
창세기전이네요.
마그나카르타로 소비자들에게 대차게 사기를 쳤던 전영희씨의 이름이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을 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12/12/04 16:2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이제 새로운(?) 관문이 시작될 겁니다. 수고많으셨어요
12/12/04 16:42
수정 아이콘
축하 드립니다.
이제 진짜 시작입니다. 파이팅!
honnysun
12/12/04 17:01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전 마지막에 할 말 없냐고 해서, 회사에서 사람들이 갖는 만족감이나 성취감이 어느정도냐고 물어봤었습니다.
그때 면접관들 표정이 대박이었는데, 헐~ 하는 느낌으로 시작해서 벙찌며 웃는 표정으로 변하더군요.
직접 오셔서 확인하세요 라고 답변해주시더군요.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는 모르겠지만, 합격은 했다는.
켈로그김
12/12/04 17:39
수정 아이콘
살면서 뭔가를 이뤄냈다는 느낌은 그리 자주 받을 수 있는게 아니더라고요.
마음껏 기뻐하시길 바라고 축하드립니다.
12/12/04 17:47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힘내세요~
12/12/04 18:21
수정 아이콘
워 축하드립니다~
마무리가 창세기전ost 라서 그런지 더 축하해드리고 싶네요 흐흐
종우킹
12/12/04 18:5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뭐뭐 준비하셨는지 알려주실수 있으세요?
댓글로 그러면 쪽지라도 부탁드려요!
쎌라비
12/12/04 19:11
수정 아이콘
귀하디 귀한 1승 축하드립니다. 저도 1승하기위해 달려야겠네요.
12/12/04 19:2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푸른달빛능소화
12/12/04 19:56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Neandertal
12/12/04 20:4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겠네요...^^
12/12/04 23:01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면접에 대해서 모르는게 많은데 혹 괜찮으시면 쪽지로라도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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