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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12 05:36:20
Name 루스터스
File #1 추신수_선수.jpg (0 Byte), Download : 55
File #2 진세연양.jpg (0 Byte), Download : 1
Subject [일반] 런닝맨에서의 능력자, 김종국


런닝맨에서의 초능력은 가장 재미있는 프로그램의 무기이고, 어제 런닝맨은 정말로 재미있었습니다.
류현진 선수 포스팅관련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더 흥미로웠지만 어제 런닝맨을 보고 제가 제일 놀란 부분은 런닝맨의 양대 권력이자 축, 능력자 김종국씨였습니다.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bug&page=1&sn1=&divpage=24&sn=off&ss=on&sc=on&keyword=%EB%9F%B0%EB%8B%9D%EB%A7%A8&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4260
다른 곳도 필요없이 pgr의 질게 제 댓글도 달려있는 박지성 선수 출연시 런닝맨 이름표 뜯기에 관한 글인데 저도 당시만 해도 현직 운동 선수를 상대로 초특급 일반인인 김종국씨라도 몸싸움에서 상대가 안될 줄 알았습니다.

박지성 선수 출연, 그리고 박태환 선수까지 런닝맨에 출연했지만 김종국씨와 직접적으로 몸싸움 후 이름표 뜯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어제 런닝맨에서 추신수 선수와의 몸싸움끝에 김종국씨가 이긴걸 보니 초특급 일반인이 아니라 괴물인것 같습니다.

물론 예능 방송인만큼 적절한 대본과 편집이 있었을 가능성도 적지는 않지만 추신수 선수의 승부욕과 이후 이야기를 볼때는 진짜로 이긴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놀랍습니다. 방송중에도 추신수 선수 지인 이야기로 나왔지만 보통은 "너무 센 척"한다고 보았을건데, "진짜 센 괴물" 같습니다.

전 런닝맨을 무척 좋아하는 편이라 런닝맨 관련 기사를 많이 찾아보는데...
예전의 본 글 중에 런닝맨 pd가 직접적으로 김종국씨의 칭찬을 하고(http://www.koreancontent.kr/474), 심지어 김종국씨 한테 혼난다는 글이 있어 일종의 립서비스인줄 알았습니다.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10806140407320&RIGHT_ENTER=R6)
PD와 방송출연자의 관계는 대표적인 갑을 관계이니까요.
근데 최근 7집 발표 후 김종국씨 관련 기사도 많이 나오는데 해투인가... 거기서 멤버들도 유재석의 런닝맨이라고 말하는데, 자기는 김종국의 런닝맨이라고 생각한다고, 초기에 시청율이 적었을때 제작진들과 같이 회의도 하면서 팀워크가 좋아 무조건 잘될거라고 말하고 다녔다는 김종국씨 말까지 겹치면 사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그때 다른 사람들은 저 형은 생각이 없는가라고 평가될정도 였다고 하니까요.

유재석씨가 런닝맨에서 어떤 흔들림도 받아주는 메인 진행자라면 김종국씨는 제작진과의 사이에서 변수를 만들어주는 존재인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면 1박 2일의 강호동씨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진짜 능력자라고 생각할지 모르는게 시청률 낮은 시기의 시뮬레이션 해가면서 준비한 원찬스 미션을 전부 클리어 해서 제작진을 멘붕시키고, 최근 절대딱지도 정말 재미있는 한방이었습니다.

다른 캐릭터인 국코치도 정말 실제 성격을 반영한 좋은 캐릭터인것 같습니다.
메시 슛폼을 지적하는, 마이클 조던에게 슛폼을 가르칠 양반까지는 캐릭터지만...
실제 박지성 선수를 혼내고 박태환 선수 트레이닝 걱정을 박태환 선수 앞에서 하고, 추신수 선수보고 지방비율 말하는 7집 가수 김종국 씨는 참...

물론 저는 방송과 베포된 기사만 보는 시청자라 정확한 사실 파악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pgr분들과 그냥 이런저런 예능 이야기를 하는것도 재미가 아닐까 싶어서 자게에 적어봅니다.

아 그리고 위에 이야긴 런닝맨 캐릭과 관련된 이야기지만 실제 김종국씨는 진정한 인간관계 능력자 같습니다.
유승준 결혼식 일화, 그리고 유강의 결혼식 축가(심지어 강호동씨 결혼식은 혼자) 부른 가수니 말입니다.

오늘 방송을 보면서 초능력 야구도 정말 재미있었지만, 운동선수 게스트인 추신수 선수와 류현진 선수가 정말 많이 웃는 장면이 나왔고, 진세연양도 게임하면서 정말 화사하게 웃는 장면(귀여움 포지션을 류현진 선수가 많이 차지했지만) 덕분에 주말 마무리 잘할 수 있었습니다.
94년생 진세연양 웃는 모습 이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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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쉐리
12/11/12 06:08
수정 아이콘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 하지만, 운동능력은 조금 의문이네요...

한참전에 연예계에서 힘쫌 쓴다던 이훈씨가 강호동씨에게 팔씨름을 이긴적이 있었죠... 그래서 이훈씨는 생각보다 어렵진 않네 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다시 사석에서 강호동씨와 재경기 할 경우가 있었는데, 힘한번 못써보고 완패 당했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훈씨가 이상해서 강호동씨에게 물어보니깐, 그땐 방송경기라 아슬아슬하게 져준거 였더라고 했었다는 일화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운동능력으로 밥먹고 사는 사람들한테는 일반인이 아무리 날고 기어도, 제대로 붙으면 쨉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2/11/12 06:34
수정 아이콘
음 예전에 스펀지였나요? 거기서 나온걸 보니 야구선수들은 투수를 제외하고는 턱걸이를 거의 하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특히 야구라는 운동이 한쪽방향의 근육만 지속적으로 쓰는거라 발달되는 근육구조가 일반인이생각하는것과 다르기때문이라네요

뭐 방송이라 그럴수도 있고 보디빌딩을 지속적으로하는 김종국씨의 근력도 일반인을 훨씬 뛰어넘을것이고 ..흐
진나라
12/11/12 06:44
수정 아이콘
몸관리는 거의 운동선수 수준이죠. 꽤 오래전부터 식단관리도 잘하는거 같고요
내조하는남자
12/11/12 06:53
수정 아이콘
요즘 런닝맨 재밌어요~ 정말!
케릭터가 진짜 무도처럼 확연하고
특히 국이의 예능감이 일취월장했어요.
예전엔 힘으로 다 해결하는 모습이지만,
지금은 힘을 좀 빼고 케릭터에 열중하는 모습이죠.
런닝맨 2인자라고 봐요.
예전에는 하하 개리가 2인자라고 보였었는데 말이죠.
샤르미에티미
12/11/12 07:07
수정 아이콘
런닝맨을 그 어렵던 초창기부터 이끌어왔던 출연자 중 일등 공신은 유재석씨고 이등은 김종국씨죠. 사실 그동안
다른 멤버들은 크게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내고 있지 않았죠. 보기에는
앞서서 웃기는 캐릭터가 제일 활약상이 뛰어나보여서 약간 묻힐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관계 부분은 뭐 말할 것도 없는 부분입니다. 존경한다는 후배가 몇 이고 칭찬하는 사람들이 몇인데요. 보면
사생활도 깔끔한 편입니다. 일화도 안양 지역 짱이었는데 문제 안 일으켰다고 하고, 그 정도 주먹인데도 사건을
일으킨 적도 없죠. 오히려 악질 사장이란 인간에게 맞기나 했습니다.

운동 능력에 관한 부분은 운동 선수급의 재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허리 부상 감안하고 보면 그래도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죠. 웬만한 걸 다 수준급으로 하다보니 능력자라는 별명이 잘 어울린다고 봅니다.
12/11/12 07:46
수정 아이콘
현진이는 야구 빼고는 허당이더군요
이름포 떼기 스탯도 여자들 상대로 쌓고, 김종국 상대로는 얍삽이 크크
그래도 귀염 포텐이 풀로 터져서 재밌었습니다
12/11/12 08:24
수정 아이콘
아무리 이름표 2년동안 뜯어왔다고쳐도, 추신수를 가볍게 아웃시킬줄 몰랐습니다.
사실 역대 운동선수 게스트들조차 김종국에게 정면 싸움에서 이긴사람은 없습니다.
박지성도 김종국을 뜯지는 않았고(유재석이 뜯었죠), 추신수는 아예 졌고,
류현진과 박태환도 사실 정면싸움이 아닌 기습으로 이겼죠.

과거 제가 노홍철과 김종국을 비교했는데 요새 노홍철씨 추격전 폼 떨어진거하며
못이길거 같네요. 노홍철이 엄청난 사기스킬로 김종국을 기습하거나 노홍철+정준하 연합으로 덤비지 않는한
김종국은 못잡겠네요 ㅠㅠ
12/11/12 08:26
수정 아이콘
야구 선수의 운동능력은 다른 운동선수들과 조금 특이한 운동능력이죠.

그리고 김종국의 런닝맨에서 예능감은 굉장히 좋죠. 이름표 제거 미션일때 균형을 맞춰가면서 활약하죠. 사생활도 굉장히 깨끗하고요.

예전에 허리를 크게 다쳐서 그때부터 정상인처럼 생활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는데 이젠 정상인이 아닌 능력자가 되버린 운동덕후죠.

허리 때문에 공익을 간 것을 아직도 까는 사람들이 많던데 그런건 안쓰럽더군요.
Don't_forget_the_day
12/11/12 08:35
수정 아이콘
저번주는 좀 스킵 스킵 하면서 봤는데 이번주는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우측 어깨쪽 붙잡고 당겨서 이름표 잡는건 대단했습니다. 그걸 한손으로 해결해 버리다니...
확실히 이름표 뜯기 레벨은 압도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소소한 재미들도 많지만 중심축은 유재석 김종국인 것 같네요.
북북아저씨
12/11/12 08:50
수정 아이콘
김종국이 힘도 좋고 몸도 좋은건 맞지만 김종국의 삶에 가장 중요한 건 7집 가수에 걸맞게 목청이죠 하지만 추신수 등의 야구 선수는 팔...
이 차이가 추신수 선수에게는 컷다고 봅니다. 예능에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부상보다는 깨끗이 지는게 나을 듯 합니다.
부평의K
12/11/12 09:24
수정 아이콘
하지만 몇년전, 김국종은 추성훈에게 이미 완패당한적이 있죠.

패떳에서 허공에서 1회전 당했던...
쇼미더머니
12/11/12 09:25
수정 아이콘
김종국씨가 운동능력이 뛰어나다고 하기에는 어제 야구에서 활약이 크크크크
근데 확실히 힘은 좋으신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패떳에서 나왔던 추성훈 선수가 다시 나오면 어떨지
너에게힐링을
12/11/12 09:48
수정 아이콘
이름표떼기는 노하우도 좀 필요한거라서요.
순수하게 운동능력이나 힘으로 표현하기엔 좀 어려움이 있죠.
능력자컨셉도 무시 못하겠고요. 그래도 대단하긴 대단해요. 흐흐
레나도
12/11/12 10:19
수정 아이콘
능력자~~참 대단하긴 한거 같습니다.
근데 저는 이광수씨 덕분에 많이 웃었네요~~
"유재석을 개망신 주는 자!!!" 아 이거 빵터졌네요~~
마음만은 풀 업
12/11/12 12:01
수정 아이콘
저는 94년생인 진세연??양과 띠동갑하고도 나이가 더 많은 송지효씨의 미모에 놀랐습니다 ;;;;
12/11/12 12:34
수정 아이콘
순전히 제 생각이지만 어젠 추신수선수가 너무 빠른시간안에 계속 이름표를 제거하니까 김종국씨가 분량을 위해 전력으로 이름표를 떼어버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평소같으면 절대 김종국씨가 저렇게 하지 않거든요. 특히 혹시나 몸 다칠까봐 최대한 운동선수랑 싸울땐 적당히 하다 져주는 방식을 많이 택하곤 하는데 어젠 진짜로 하는느낌을 받았습니다.
초기의 김종국씨는 힘조절을 못하고 무조건 팀을 이기게 하려고 욕을 좀 먹은편이였는데 런닝맨 시작하고 몇개월이 지나니까 귀신같은 완급조절이 참 대단하더군요. 이길땐 이기고 질땐 지고 봐줄땐 봐주면서 분량 만드는게 프로예능인의 모습이였죠. 그래서 더더욱 전 어제 추신수선수를 제거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단 생각을 합니다.
goodluckyo~!
12/11/12 14:04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약간 별개지만, 김종국 씨에겐 순수함(?), 솔직함 같은 게 많이 있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한창 공익 갔다 와서 예능에서 힘쓰는 것 할 때, 비난을 예상하면서까지 자신의 본모습을 보여줬죠. 사실 저였으면 조금 아픈 척, 못하는 척하면서 그런 비난을 피했을 겁니다.
12/11/12 18:26
수정 아이콘
김종국씨는 정말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조폭같은 소속사 때문에 터보 시절 전성기 때에도 본인은 노예처럼 끌려다녔습니다.
런닝맨이 대본에 많이 의지한 예능이긴 하지만 김종국씨 캐릭터와 예능감 자체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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