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롯데자이언츠의 코칭스태프 구성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권영호 수석코치, 박흥식 타격코치, 김응국 2군 타격코치가 임명되고, 박정태, 조원우, 가득염 코치가 팀을 떠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양승호감독님이 코치들을 꼬드겨서 다 그만두게 한다"라는 너무 어이없는 추측성 루머가 쏟아져나오고, FA신청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전혀 개연성이 없는 "양승호 떠난 롯데... 홍성흔도 떠나나" 와 같은 기사도 나오고 있네요.... 거기다 오늘 야구계 소식을 좀더 빨리 알고싶어서 페이스북 친구로 등록되어있었던 모기자님까지 답답한 글을 올리셔서 제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폭발하네요...
롯데가 동네북도 아닌데 여기저기서 너무 많이 물어뜯기는 기분이 듭니다. 저도 맨날 깠는데 최근 몇년 이내로는 안까일일까지 까이는것같아보여서 날 까는건 참을 수 있어도 롯데를 까는건 참을 수 없다고 표현하면 적당할까요... 그런 감정까지 드네요....
다른팀에 새로 선임된 감독이 코치를 데려오면 사단 데려오는거고 롯데가 그러면 어수선한건가요....
너무 답답해서 페이스북에 직접 몇자 적은것 피지알에도 한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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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롯데 구단주도 아니고, 프런트 직원도 아니지만 화가난다. 새로운 감독이 선임되고 새로운 감독의 입맛에 맞는 코치를 가득 채울수있도록 지금껏 그랬던적이 한번도 없었던 구단이 큰맘을 먹고 허락을 해주고, 무능하지만 레전드라 데리고있던 코치까지 내쳤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기자라는 사람들은 롯데가 어디로 갈지 걱정이 된다고 지껄이고 있다.

양승호 감독이 정말 잘했던 감독이라 생각하지만, 수뇌부와 갈등이 있었다는것이 겉으로까지 드러난 마당에 어느누가 아랫사람이 그자리에 편하게 삐대고 앉아있으리...그 상황에서 어떻게든 꾸려가보고자 새로운 감독(비록 팬의 입장에서 봤을때 마음에 드는 감독은 아니지만)을 선임하고, 새로운 감독은 자신과 호흡이 잘맞는 코치들로 채워가는중인 새 감독은 무슨 죄가있어서 내년시즌이 시작되기 다섯달전부터 힘빠지는 소리를 들어야하는건가.

내가 기자들 직접 만날 수만 있다면 한마디 해주고싶다

"좀 X치고 있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