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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09 03:57:54
Name JunStyle
Subject [일반] 목요일의 잠시 화제였던 간호조무사 이야기
안녕하세요.

평소 PGR 과 클리앙을 자주 가는데

우연히 클리앙에서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16544602 글을 보았습니다.

대략 오후 3시~4시쯤이었는데요.



저도 보고 "아 무슨 이런 막장이 있나?"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그 뒤에 인터넷을 대략 한시간 정도 이 처자에 대한 이런 저런 것들을 검색해 보니

생각보다 굉장히 심각한 상태로 흘러가더라구요.



결론적으로 병원에서 해고 당하고 소송을 한다고 하고, 아이의 부모들도 소송을 한다고 하는데

어디까지가 팩트이고 어디까지가 팩트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본인이 잘못한게 맞으니 소송을 당해도 억울하다고 말하진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문제는 몇몇 커뮤니티 및 포털들에서 지속적으로 돌려까기를 시전하고 있는건데요.

그냥 까는것 까지야 사실 이해는 되는데, 문제는 신상을 털고 거의 한사람을 생매장 시켜버리더군요.



저는 예전에 코갤의 신상 털기나 뉴스에서 그런 말들이 나와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갔었는데

우연히 글하나로 시작되어 엄청난 속도와 물량으로 커져가는 사건을 보니



분명히 잘못한 건 맞고, 그 책임을 져야 하는 것도 맞지만 이렇게까지 매장 당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인터넷 대통령이 아니라서 제 말대로 되는것은 아니겠지만

그리고 인터넷 경력이 오래되어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좀 무미건조하게 바라보는 편이었지만

이번에는 좀 "무섭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누가 제제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신상이 털렸을때 기껏해야 신상을 턴 최초 유포자를 찾아서 고소해야 하는데

요즘은 그런 부분에서도 다들 노하우가 있어 해외 사이트 업로드 이후 국내로 퍼오는 형태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따라서 최초 유포자는 거의 못잡고, 국내에서 국내로 퍼다 나른 사람들만 잡을 수 있다는데

이런 건은 퍼다 나른 사람들이 워낙 많고 또 어디까지를 소송할 수 있고 어디까지를 소송할 수 없는지에 대한 경계가 모호하여

가해자 (표현이 안맞을 수도 있지만) 이면서 피해자인 간호조무사분이 법적 조치를 할 수 있을지 그것도 모르겠구요.



제가 결론을 낼 수 있지만, 결론을 내봤자 변하는건 없기 때문에 그냥 대충 마무리를 한다면

예전에 비슷한 케이스로 "미수다 루저녀" 건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인터넷이 발달하여 삶에 활력소가 되고 다양한 정보를 얻고 시공간을 초월하여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등의 장점으로

세상을 엄청나게 변하게 해줬지만,



그 반대에서는 너무나 손쉽게 한 사람이 생매장되고 옳지 않은 정보들이 빠르게 퍼지는 것 같아서

도대체 이런 역기능을 막으려면, 혹은 최소화 하려면 개인의 인성과 교육만을 기대할 수 없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어린 친구던데 잘못은 한건 맞는데 너무 많이 안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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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09 04:00
수정 아이콘
이 밑에 글 HTML 오류난것 같아요
12/11/09 04:12
수정 아이콘
공감해요. 개인적으로 저렇게 신상 공개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처벌을 내렸으면 좋겠어요.
이 사건에서는 신상 퍼뜨린 사람이 저 간호조무사보다 더 악질이라고 봅니다. 집단의 분노와 광기에 의한 폭력을 같잖은 정의나 공익이라는 말로 포장하고 정당화하면서 집단으로 한 사람을 공격하는 자체가 참 혐오스럽네요.

특히 요즘같은 시대에 사람 신상 찾는건 일도 아니죠 간단하게 구글링만 해봐도 다 뜨는데요.. 강력한 처벌조항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射殺巫女浅間
12/11/09 04:12
수정 아이콘
최초유포책임을 그렇게 회피하는군요;
사티레브
12/11/09 04:23
수정 아이콘
일단 신상은 본인이 페북에 올린걸로 알아낸걸로 아는데 그럼 본인이 유포자가 될거같아서
페북친구나 들어간 사람은 다 아니 페북이 털린순간 동시다발적으로 저 분의 신상이 곳곳에 각기 다른내용으로 올라왔을텐데
그걸 추적하고 잡고 하려면 거대커뮤니티 디비를 다 털어야하지않나 싶네요

그래서 아마 불가능할거같고 타이밍안좋게 질나쁜짓을 한 벌을 참 크게 치루시는듯
제 시카입니다
12/11/09 05:04
수정 아이콘
법규를 한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직업으로 애기들을 대하다보면 정말 짜증날듯.
근데 그걸 페북에 올리는 경거망둉을 하댜니,,,,,
12/11/09 05:30
수정 아이콘
SNS는 일기장이 아니라 남들이 보는 글을 써야한다는 캠페인이라도 해야 할까요..
군대도 그렇고 이건 뭐.. 제 손으로 무덤들을 파니..

사진이야 직업적으로 짜증나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일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댓글들이 가관이군요. 저 손가락 분지르라는 놈 귓싸대기를 날리고 싶네요.
이카루스
12/11/09 05:44
수정 아이콘
소수의 잉여들이 행사했던 폭력적인 코갤문화가 확산되어
다수의 폭력으로 진화한것 같네요. 일 모 사이트를 기반으로요.

욕설을 한 사람에게 다수의 시민들이 몰려 두들겨 패서 만신창이로 만들면, 다수의 시민들은 자기들이 정의를 실현한 줄 착각하겠죠.
21세기에 홍위병이 새롭게 부활하는군요.
12/11/09 06:21
수정 아이콘
인터넷의 발달 이전에 우리나라의 나쁜 문화인 것 같아요. 영화 부당거래 마지막에 보면, 연예계 쪽에 마약 사건 터질 게 있으니 그거랑 잘 섞으면 쉽게 끝날 수 있다는 대사가 나와요. 정말 중한 죄는 말하기 어려워서 빠르게 잊혀지는 반면에, 여론에 취약한 가벼운 잘못들은 끝까지 공격하는 모습이 참 자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노인이 걸린 문제라던가, 건방진 태도를 보인다거나, 남녀 문제라거나, 결론은 안 나는데 누구나 한마디씩 던지기 쉬운 주제들에서요.

학교에서부터, 건전한 여론의 장이 부재하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 어려운 상황에서 비롯된, 잘못된 문화라고 봅니다. 사람이라면 사회적 주제에 대해 의견을 표명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마련인데, 함부로 의견을 내놓으면 비난 받다보니 스스로의 가치관을 형성하지 못하고, 찬반이 없는 소재에만 집착적으로 달겨드는 것이죠. 약자에 대한 공격이라는 비겁함 이전에 집단이 주는 안도감이 먼저고, 근본적으로는 기본적인 소통의 부재가 배경이라고 봅니다.

대통령 후보들부터 뻔한 주제들(약자를 돕자, 예산을 절약하자, 안보를 튼튼히 하자, 국민을 생각하자)에만 집착하고 자신의 의견을 내는 것보다 말실수 안 하는 나라이니, 더 심각해지긴 어렵고 이제 해결해 나가야할 문제입니다. 이런 것들이 지식이 부족하거나 글쓰기나 논리학에 대한 소양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소통이 결핍된 것이라고 생각할 때 해결책이 서서히 보일겁니다.
온니테란
12/11/09 09:12
수정 아이콘
예전에 지하철에 시각장애인 안내견 사진이 올라왔을때도
사람들이 분노했지만, 그 사건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안내견의 특징,대처하는 법등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자신의 직업에 대해서 책임감을 좀 가졌으면 좋겠고
sns의 무거움좀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제가 만약 아기 부모님이 였으면 진짜 열받았을꺼같네요.
사진으로 찍은건 그애 한명뿐이지 다른 아기들한테도 충분히 그럴수 있을꺼같다고 생각합니다.
possible
12/11/09 09:42
수정 아이콘
다른 걸 다 떠나서...저런 사진을 왜 남들이 다 볼 수 있는 페북에 올리는지 참.... 이해가 안돼네요...
실수로 유출된 것도 아니고....
레지엔
12/11/09 09:43
수정 아이콘
모든 죄는 다른 죄의 씨앗이고 경중을 논할 수 없으니 합당한 처벌은 사형뿐이다... 라고 어떤 그리스 철학자가 그랬다던데. 철학적 실험을 행하는 한국 인터넷 만세.
몽키.D.루피
12/11/09 10:50
수정 아이콘
새로운 형태의 인민재판이죠. 언제든지 마녀사냥으로 변질될 수 있는.. 인터넷 전체주의라고 해야하나...?
구밀복검
12/11/09 12:12
수정 아이콘
이제 <자치>나 <인민의 자기 자신에 대한 권력 행사>라는 등의 말은 문제의 본질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것으로 여겨졌다....<자치>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각자가 스스로를 지배하기보다는, 각자가 자기 이외 나머지 사람들의 지배를 받는 정치체제가 되고 있다. 이제 정치 영역에서 <다수의 횡포>는 온 사회가 경계하지 않으면 안 될 큰 해악 가운데 하나로 분명히 인식되고 있다.

다른 권력의 횡포와 마찬가지로, 다수의 횡포도 주로 공권력 행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그러나 주의 깊게 살펴보면, 다수는 스스로의 뜻을 관철시킬 수 있고, 실제로도 그렇게 한다. 정치적 탄압을 가하는 권력자들과는 달리, 웬만해서는 극형을 내린다거나 강제력을 행사하지는 않는 대신, 개인의 사사로운 삶 구석구석에 침투해, 마침내 그 영혼까지 통제하면서 도저히 빠져나갈 틈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치 권력자들의 횡포를 방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회에서 널리 통용되는 의견이나 감정이 부리는 횡포, 그리고 통설과 다른 생각과 습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사회가 법률적 제재 이외의 방법으로 윽박지르며 그 통설을 행동지침으로 받아들이도록 강요하는 경향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 그러한 한계를 명확히 하여 부당한 간섭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는 데 정치적 독재를 방지하는 것 못지않게 긴요하다.

서로 다른 두 사회가 같은 답을 낸 적이 거의 없다. 한 시대나 사회가 내린 결정이 때로 다른 시대나 다른 사회의 사람에게는 놀라워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결정을 내린 특정시대, 특정 국가의 사람을은, 다른 사람들도 오래 전부터 늘 자신들과 똑같은 생각을 해왔다고 믿으며 이에 대해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이 확립한 규칙이 자명하며 누가 봐도 옳다고 여긴다. 이러한 착각은 관습이 빚어내는 가공할만한 부작용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사실 관습은 문자 그대로 제2의 자연이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자연을 지속적으로 왜곡하고 있다. 관습은 사람들이 만들고 지켜온 행동 규칙의 타당성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못하도록 만드는데, 관습은 이성적인 토의의 대상이 아니라는 일반적인 인식 때문에 이런 속성이 더 강화되고 있다.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이러한 문제가 이성보다는 감정의 문제이며, 따라서 이성은 필요하지 않다고 믿어왔다. 그러나 어떤 행동에 대한 견해가 이성의 뒷받침을 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특정 개인의 선호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이성의 뒷받침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이성이란 것이 다른 사람들의 비슷한 다수적 선호에 대한 호소에 불과하다면, 그것은 여전히 군중심리에 맞춰서 행동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보통사람의 경우, 다수의 그런 선호가 도덕과 기호, 또는 예의에 관한 자신의 관점을 세우는 데 강력한, 그리고 거의 유일한 근거가 된다.

오늘날에는 정치 공동체의 규모가 커진데다, 무엇보다도 사적 권위와 공적 권위가 분리된 까닭에, 개인의 사적인 영역에 법이 지나치게 관여할 수 없다. 그러나 사회의 주류적인 흐름에서 벗어나려는 시도에 대한 도덕적 억압의 기제는 훨씬 강력해졌다. 특히 사회적인 문제보다 오히려 개인 각자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억압이 더 심해졌다. 그리하여, 세계 곳곳에서는 여론, 심지어는 법의 힘을 통해 개인에 대한 통제를 과도하게 확대하려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사회의 힘을 강화시키는 반면 개인의 힘은 축소시켜 나가는 이런 부정적인 변화는 저절로 사라질 일이 아니다. 오히려 앞으로 점점 더 가공할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우연하게 인간의 본성이 되어버린 최선의 감정과 최악의 감정 가운데 일부가,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 생각과 성향을 하나의 행동 지침으로 받아들이도록 강요하고 있다. 이러한 불행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인간의 도덕적 혁신이 일어나지 않는 한, 오늘날 세상 돌아가는 상황에 비추어볼 때 사태는 점점 더 악화되고 말 것이다.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中

이런 건이 있을 때마다 제가 인용하기 좋아하는 구절입니다.
모십사
12/11/09 13:05
수정 아이콘
일기는 일기장에....

앞으로 인터넷 사회에서 익명성이라는게 악용될 여지가 점점 줄어들 거 같습니다.
물론 그로 인한 역효과 역시 무시못하겠지만....
'아.. 인터넷에서 아무 말이나 싸지르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겠다'
라는 게 보편적인 인식이 되는 시대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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