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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08 17:35:07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일반] 수능을 치고왔습니다.
오랜만에 자게에서 인사드리는 영웅과몽상가입니다.

오늘 두번째이자 마지막 수능을 보고 왔습니다.

25세라는 나이에 수능을 다시 결정하기란 쉽지는 않았지만 꼭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전역하고 4개월 후에 공부를 하면서 교대에 가고자 뜻을 두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그 결실과 노력의 열매를 보여주는 날.

많은 수험생을 둔 학부모님과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서 온 수많은 인파들 속에서

저는 부모님과 함께 학교에 갔고 시험을 마무리 짓고 왔습니다.

매순간 시험때마다 시간을 다 활용해가면서 후회없이 풀었습니다.

쉽지 않은 준비였고, 다시 한 번 수험생이란 자체가 결코 쉽지 않음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후회없이 도전했다는 점에서 미련이 없습니다.

저말고도 다른 교대지원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들 또한 열심히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일념으로

그리고 다른 수험생들은 원하는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서 수능을 최선을 다해서 보았을 겁니다.

재수생이 어떤 기분을 느낄까도 수능을 준비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수능은 저에게는 참 많은 것을 느끼게 만든 하루가 아닌가 합니다.

정말 내 자신이 부족한 것이 많구나라는 것과 정말 공부에는 다시금 시기와 때가 있구나, 그리고

다른 것에도 꼭 다시 한 번 도전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정문을 나갈 때 저를 맞아주는 사람은 없었지만, 집에 와서 보니 참 고마운 사람들의 메시지가

있어서 힘을 얻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시험에 미련을 가지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이것저것 젊은 시기 25세에도 늦지 않은 다양한 것들을 더 경험하고 습득하고 싶습니다.

특히 추억도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이 시기에만 도전할 수 있는 것들로 추억거리도 다시 삼고 싶어 졌습니다.

25세의 어떻게 보면 그 중에서도 늦은 나이에 수능을 보았지만 도전에 대해서

저 스스로에게 굉장히 뿌듯하고 격려합니다.

p.s 모든 수험생 여러분 오늘 하루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후회가 없으시면 그것이 가장 좋은 것 아닐까요.

     오늘 하루만큼은 푹쉬고 다시 무엇이든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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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독백
12/11/08 17:36
수정 아이콘
두번째면 처음 수능보다도 더 힘들었을텐데, 고생 많이 하셧습니다.
출발자
12/11/08 17:37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영웅과몽상가
12/11/08 17:38
수정 아이콘
출발자 님// 예 좋은 결과 있기를 저도 원합니다.
케이아치
12/11/08 17:39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남자선생님 정말 괜찮은 직업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 지금 제게 다시 원서 어디쓸래? 물어보면 고민없이 교대라고 말하고 싶네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 꼭 좋은 선생님 되시길 !
Abrasax_ :D
12/11/08 17:39
수정 아이콘
교대생입니다.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합니다! [m]
Neandertal
12/11/08 17:39
수정 아이콘
수고 많으셨습니다...
전 예전에 학력고사 한 번으로도 다시는 이런 거 보지 않으리라 다짐했었는데
정말 힘드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좋을 결과 있겠지요...^^
Dreamlike
12/11/08 17:39
수정 아이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DuomoFirenze
12/11/08 17:40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게요~~^^
스타카토
12/11/08 17:40
수정 아이콘
교대시면 제 후배가 되실 분이군요!!!
현직에서 만나길 기도합니다!!!!! [m]
광개토태왕
12/11/08 17:40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다만 난이도는 어땠는지 설명 좀.............
머도하
12/11/08 17:42
수정 아이콘
교대 졸업생입니다. 전 졸업하고 이제 전역(소집해제)를 앞두고 또 다른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수능은 아무 것도 아니더라구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12/11/08 17:45
수정 아이콘
대단한 결정이네요~~!!
수고하셨어요~
12/11/08 17:52
수정 아이콘
욕보셨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12/11/08 17:55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고 꼭 좋은 결과있으시길 빕니다.
왠지 영웅과 몽상가 님이 잘 되셔야..택신도 영웅도 몽상가도 모두 잘 풀릴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이팅입니다.
오늘 하루 맛있는거 먹고 푹쉬세요..
레르네르
12/11/08 18:00
수정 아이콘
어랏, 도플갱어신가요?
저도 오늘 25세에 두번째 수능 봤는데.... 크크
뿌잉뿌잉잉
12/11/08 18:03
수정 아이콘
교대는 각각 몇등급 받아야 쓸 수 있나요

모레 중등임용시험 치는데 경쟁률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교대가 진리죠 ㅜ ㅜ
와룡선생
12/11/08 18:04
수정 아이콘
저도 군대 갔다오고 24살인가 25살때 수능을 봣었죠.. 10여년이 지났지만..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하카세
12/11/08 18:10
수정 아이콘
예비 교대생이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하시길!
라디오머리
12/11/08 18:10
수정 아이콘
교대생이에요. 교대는 어느 교대든 면접이 중요하니 철저히 준비하셔야 해요.
고생 많으셨고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류화영
12/11/08 18:22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어요 꼭 원하시는 결과 얻길 바라겠습니다

이상 내년 수능 볼생각중인 1인..
12/11/08 18:22
수정 아이콘
저도 보고 왔습니다. 작년보다 훨씬 까다롭더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친절한 메딕씨
12/11/08 18:26
수정 아이콘
때리기만 하고 맞지는 않으셨는지요..
12/11/08 19:15
수정 아이콘
잘하면 제 후배가 되실수도 있겠네요 크크크
학교에서 뵙겠습니다. [m]
노르웨이의 숲
12/11/08 19:17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전 고3 현역입니다...)
적울린네마리
12/11/08 21:47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후회없이 최선을 다 하셨으니 좋은 결과 나오겠죠...

오늘 하루는 충분히 쉬시고 ... 내일부터 불타는 금요일 즐기시죠..
우리고장해남
12/11/08 21:51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12/11/08 22:12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그때 대구정모때뵙고 기억하실려나 모르겟네요~
원하는결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김치찌개
12/11/10 02:05
수정 아이콘
아 이번에 수능보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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