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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04 11:50:19
Name seoulstar
Subject [일반] 오바마와 롬니의 대선경쟁을 보며..(오늘 토론 생방송 시청후기)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대선은 오바마의 압승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저번에 유튜브에 올라왔던 비디오도 그렇고 롬니가 무척이나 조용한 모습을 보여왔었기 떄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토론을 보며 롬니도 이번에 엄청 벼르고 나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늘의 주요쟁점은 중산층의 실업문제, 의료보험(오바마 케어), 그리고 에듀케이션에 대한 내용이였는데,
롬니가 지난 4년동안의 문제점들을 구체적인 자료로 오바마를 공격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였습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보완해야할 사안들을(시간이 부족하여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는 못하였으나) 제시 하였습니다.
이로서 이번 대선경쟁구도는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이걸 보며 느낀점은, 지금 우리나라는 우리가 어떻게하면 더 잘 살수 있을까, 더 나은 나라가 될 수있을까 라는
정책대결을 하기보다는 서로 깎아내리고 흠집내기에만 급급한 모습이 더 보이는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다운계약서, 논문 표절의혹, 박근혜 후보의 과거논란 보다는 더 큰 그림으로 우리나라를 위해 어떠한
정책을 펼칠수 있고, 그에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 그리고 국민들에게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이는것이
어느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토론을 시청하면서 어서 빨리 3명의 후보가 한자리에 모여서 정책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느꼈던 오늘저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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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라
12/10/04 11:54
수정 아이콘
어라? 저번에 롬니 발언 유출 이후로 게임은 이미 끝났다 분위기 아니었어요? 아직 팽팽한거에요?

그 발언 유출때 이제 오바마는 질수가 없다는 분위기인줄 알았는데..
SNIPER-SOUND
12/10/04 11:56
수정 아이콘
우리 나라는 정책 선거로 가도. 별 효용이 없어 보이는게.

양쪽 부동표가 전체 투표인구의 과반이 넘는데.. 큰 반향을 일으킬 것 같진 않네요.

그걸 후보들이 알고 있기에 ... 네거티브에 더 열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seoulstar
12/10/04 11:58
수정 아이콘
물론 그 발언으로 인해 타격은 있겠습니다만..
오바마가 지금까지 해온것보다 대통령으로서 더 잘할수있다는 정책과 방향성을 제시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오바마 재선가능성이 높지많요.
seoulstar
12/10/04 11:59
수정 아이콘
제가 그래서 안타깝다는 겁니다.
부동표가 과반이 넘는다는것은..그만큼 우리나라 국민들이 정치에 무관심하고 관심이 없다는 증거겠지요
DarkSide
12/10/04 12:01
수정 아이콘
버락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 재선하면 한국에게도 여러 모로 좋을 것 같은데 ;;
개인적으로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했으면 하는 바람이 드네요 ....
( 일단 오바마 대통령이 친 한국파 라서 좀 더 호감이 가는 점도 있고 ;; 잘생긴 흑형이기도 하고 ;; )

롬니는 저번 디너쇼 개드립으로 자폭질을 했는데도
후보들 간의 격차가 오차 범위내로 따라오다니 ;;


공화당의 반격이 무섭네요 ;; 아니면 롬니 후보의 능력인건지 ;;
Tristana
12/10/04 12:03
수정 아이콘
안철수 후보는 아직 정책에 대한 건 하나도 없는데도 지지율이 이 정도 나오는 것만 봐도 우리나라는 정책 대결이 무의마하다는 걸 보여주는 듯 합니다...
좀 씁쓸하기도 하고
12/10/04 12: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우리나라는 제도나 시스템이 미비한 것도 문제지만
법의식이나 법치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
정책 선거는 크게 의미 없다고 봅니다.
단빵~♡
12/10/04 12:21
수정 아이콘
일단 언론부터 좀 바뀌어야 정책선거가 되도 될듯합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놓아도 보도하나 되는데가 없고 그것에 대한 논의자체가 이루어지기 힘든 환경에서 자극적이고 네거티브로 가는건 어찌보면 당연할듯 합니다.
물만난고기
12/10/04 12:44
수정 아이콘
원래 토론에서는 공격하는 쪽이 유리하죠.
지난 4년동안 오바마의 정책기조에 대해서 공격할 거리야 넘치고도 남을거라 봅니다.
문제는 롬니 그의 정책이 미국 유권자들에게 얼마나 진정성있게 다가가냐인데..
문제의 동영상을 봤을 때 미국민들이 롬니의 말을 얼마나 신뢰할지..
다음닉변경전까지취직
12/10/04 13:00
수정 아이콘
국민들이 정책에 더 관심을 쏟게 되면
선거전도 정책 중심으로 당연히 움직일 것입니다.
타테시
12/10/04 13:01
수정 아이콘
가능성은 이미 물 건너갔다고 언론들이 예상하던데요?
물론 토론이 중요하긴 하겠지만 이미 오바마가 거의 절반에 가까운 선거인단을 확보했죠.
미국선거는 아시다시피 당일선거가 중요한게 아니라 선거인단 확보가 중요합니다.
이미 상당수 주에서 오바마가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태에서
남은 경합주 대부분을 롬니가 가져가야 그나마 승부가 가능하다는 상황에서
토론 만으로 그게 뒤집혀지기란 힘들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공화당은 유색인종 등에 대해서 너무 많은 막말을 쏟아내서 문제가 큽니다.
거기다 유럽정상들도 롬니보다는 오바마를 지지하는 편이죠.
12/10/04 13:35
수정 아이콘
롬니 아주 치사하게 했음... 오바마는 열심히 일만하다 나온듯. 오바마는 어리버리 버벅거리고, 롬니는 미리 준비한 듯한 말을 술술 풀어나가는게 연습 꽤나 한듯했습니다. 공화당이 의료개혁안을 없애고 다시 내놓겠다고 하는데라거나, Regulation 에 대해 찬성한다는듯이 이야기할때는 아예 이젠 대놓고 거짓말을 하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사람들은 이거 자체를 안봐요. 정치에 대해 관심이 없으니까요
몽키.D.루피
12/10/04 13:36
수정 아이콘
아직 청산하지 못한 현대사의 잔재가 뚜렷한데 제대로 된 정책대결이 될리가 없죠.
빨간 우체통
12/10/04 16:14
수정 아이콘
미국도 자기네가 안고 있는 가장 민감한 문제들,
이를테면 과거 미합중국의 발전과정에서 인종차별은 필수적이었다, 라는 식의 발언을
대통령의 지위에 유력한 후보가 한다면 이슈가 되고 논쟁이 되고도 남을걸요.
당장 롬니의 개인적 품성과 사회인식을 엿볼수 있는 그 발언으로 이번 선거 망했네, 하는 소리가 나오는데...

게다가 대통령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그 권력을 사사로이 쓰지 않고 스스로가 견제할 만한 개인의 품성, 도덕적 품격,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 등을 따지는 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될 사람의 사회인식이나 역사인식은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문제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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