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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27 20:05:53
Name 별을찾아
Subject [일반] 친구관계로 조언을 좀 구합니다. (내용에 과격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 친구랑 계속 만나야될지 어떨지 고민이 됩니다.
만약 안본다면 어떤식으로 좋게 멀어져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그런데 사적인관계 아니더라도 업무적인 부분때문에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얼굴을 봐야되는 사이입니다.

이 친구는 중/고등학교 친구였는데 고등학교 졸업후에도 1년가까이 연락하고 지내다가 그이후로는 연락이 끊겼고..
2년전쯤에 우연찮게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최근 이직한 직장에서의 업무때문에 거래처에 갔다가 알게됐고,
그 후로는 주말에 같이 술한잔씩도 하고 등산도 같이 다니고 그랬었죠.

중학교때는 같은 반은 아니었지만 친구의 친구여서 한다리 건너서 종종 어울리던 사이였고,
고등학교때는 같은 반에 제 바로 뒷쪽이어서 친하게 지냈었습니다.
그런데 이애가 중고등학교 6년동안 보면서 같이 어울리고 그랬었지만,
참 조용하고 나서지는 않지만 책임감도 있고 그런 놈이었습니다.
단지 말수가 별로 없는거 빼고는 듬직하니 괜찮다 싶은 그런 사람들 있잖습니까.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새로 입학하면 좀 노는 애들이 기선제압한다 어쩐다 그런 차원에서 뭉쳐서 분위기 휘어잡고,
본보기로 약해보이거나 뒤탈없어보이는 애들 폭행하거나 왕따시키거나 그런일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였는데,
그때 그 친구의 친구가 그런 애들한테 걸려서 방과후에 집단으로 다굴맞는 상황이 벌어졌었고
그 친구는 같이 끼어들이서 대들면서 싸우다가 그애랑 그애의 친구랑 먼지나도록 두들겨 맞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저도 병원에 그친구 문병을 갔었기때문에 전후사정을 알고 있었죠.
그런데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참 무섭더군요.

그때 문병을 갔을때 그애의 친구는 완전히 겁에질려있어서 퇴원해도 전학간다 어쩐다 그랬었는데,
그애는 얼굴이 눈두덩에 퍼렇게 멍이들고 얼굴이 부어있는 상황에서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데 눈에서는 빛이 나더군요.
그 말로설명하기가 힘든데 그 뭐랄까.. 눈자위가 파랗게 번들번들거리는 그런거 있잖아요.
그때 당시에는 어려서 그게 그냥 집단으로 얻어맞아서 분해서 그런가보다 그랬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아마 살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랑 살짝 눈이 맞았는데 제가 쭈뼛쭈뼛해서 눈을 못쳐다보고 슬그머니 고개를 내려버렸거든요.

그리고 딱 2주후쯤에 퇴원을 했습니다.
그때 충격적인 일이 있었는데..
집단으로 때린애들 중에서 우두머리격인 애가 점심시간에 밥먹고 창문가에 걸터앉아있었는데
친구녀석이 그녀석의 몸을 감싸안고 같이 창문에서 뛰어내려버린겁니다.
저희 교실이 3층이었는데 아주 난리가 났었죠.
그 일로 때린애는 머리를 다쳐서 병원에 실려갔고 나중에 전학을 갔다고 들었구요,
친구녀석도 석달넘게 병원신세를 져야했었죠.
학교에서도 그일로 분위기가 살벌했었고 경찰도 왔다가고 어수선했었죠.
결론적으로는 미성년자였고 그때만해도 지금보다 훨씬 미성년자 특히 학생에게는 관대했던 시절이라서 더 큰일은 없이 그렇게 넘어갔었습니다.

그 뒤로 특별한 일은 없었습니다.

다시 그 친구를 최근 만났을때로 와보면,
제가 왜 그 친구를 더 만나야하나 어쩌나 이런 고민을 하게됐냐면
술담배도 안하고 취미는 주말등산/영화 보는 정도인 성실한 녀석인데
정말 아주.. 가끔가다가 소름이 끼칠데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몇가지가 더 있지만 2가지 정도만 예를 들어보자면,

1) 예전에 '악마를보았다' 이 영화를 같이 본적이 있었는데 저는 영화보면서 잔인한 장면의 수위가 높아서 보고나서도 참 찝찝하더군요.
그런데 이 친구는 이런말을 하는겁니다.
왜 감독은 영화를 저런식으로 만든걸까,,,
이병헌이 최민식에게 한 행동은 너무 어이가 없지않는냐,,, 이런말을 하는겁니다.
저는 그 말이 이해가 잘안돼서 어떤부분이 이해가 안되는거냐고 물어봤었습니다.

이 친구가 하는말이,
자기가 이병헌이었다면 먼저 의학적인 부분들에대해서 공부하고 빛을내서라도 의료도구들을 구입을 할거랍니다.
그리고 최민식의 한쪽팔을 자르고 치료하고 다시 나머지 한쪽팔을 자르고 치료하고,
한쪽발을 자르고 치료하고 나머지 한쪽발도 자르고 치료하고..
혓바닥도 자르고 두눈도 뽑아내고 고막도 파괴시키고..
단기간에 모든걸 하게되면 죽을수도 있으니 넉넉잡아서 10년정도 보고 천천히 하나씩 해나가면 죽이지 않고도 작업을 할수있지 않겠냐는 겁니다.
그렇게 한다음에 병원근처에 내려주고 오겠다는 겁니다.
그러면 눈멀고 귀멀고 손발도 없기때문에 자기를 봤다하더라도 누군가에게 알릴방법이 없지 않겠냐는거죠.
영화에서 최민식은 자기가 한 행동에 대해서 적절한 교훈을 얻지 못했다는게 그 친구의 요지였습니다.
이병헌은 최민식을 너무 쉽게 죽여서 그걸 일정부분 방조한 책임도 있다는 논지였구요...

2) 최근에 주말에 그 친구차로 야외에 나간적이 있었는데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가로질러가는 차가 있어서 사고가 날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그 신호위반차의 차량번호를 메모를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거는 증거도 없고 그래서 뭐 신고해봐야 소용없는 일이다.. 사고안났으니 그냥가자  그랬더니 이친구가 하는말이 자기도 신고하고 뭐 그럴생각으로 번호를 적는건 아니랍니다.
나중에 어디서든 다시 볼수도 있지 않겠냐.. 운이좋으면 어디사는지 주소라도 알수있겠지,,
이런말을 하는겁니다.

아 그때 정말 등골이 쭈뼜하면서 저도모르게 소름이 돋더군요..

취미도 저랑 잘맞고 친한사이라도 무례하지도 않아서 참 좋은녀석인데,
한번씩 이런 사소한? 일이 있으면 남자인데도 심장이 다 떨립니다.
그렇다고 저한테는 참잘해주는 녀석인데 뜬금없이 우리 보지말자 뭐 이럴수도 없구요,,
어떻게 해야될지 잘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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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onBlues
12/03/27 20:23
수정 아이콘
글쎄요?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시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별을찾아님의 친구분과 좀 비슷한 친구가 있었는데 (저같은 경우는 자연스레 연락이 끊어진 경우) 딱히 제가 크게 그 친구 비위를 상하게 하지않는 이상 저에게 해꼬지하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12/03/27 20:26
수정 아이콘
글쎄요...
독한것 이상의 어떠한것이 있는분 같습니다만
사람 내면 깊숙이에는 누구나 악함이 있다고 보는 저로서는
겉으로 들어내고 누군가에게 피해주지않고 사회의 틀에
맞춰서만 살아간다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술까지 하는 사이이니 그런 성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한번 물어보고 친구가 자기 스스로 생각하는 성격이 어떤지에 따라 관계를 선택하겠습니다. [m]
유시민
12/03/27 20:30
수정 아이콘
안좋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친구분이 남한테 피해주는 행동에 대해서만 경멸하고 과격한 표현을 하는게 아닌가요?
토스희망봉사�
12/03/27 20:3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점잖거나 조용한 사람들이 한번 화나면 무섭다고 하잖아요 이제는 나이도 어느정도 찻고 고등학교나 미성년 일때는 또 그 나름대로의 혈기가 있었던 시절이니 지금은 또 다르다고 봅니다.
논트루마
12/03/27 20:32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정상적인 자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이런 친구들 꼭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분명 싸움도 못 하고 공부, 운동도 못하는데 학교에서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친구들. 대부분 이런 친구들은 사교적이지 못하고 친구도 거의 없었습니다. 남에게 피해주기 싫어하지만, 이게 결국 자기자신이 피해받는 것에 대한 극도의 자기방어인 셈이죠. "나도 너에게 피해 안 줄테니까, 너도 나에게 피해주지 마라."라는.

무슨 이유던 간에, 어떻게 자라왔는지는 모르지만 분명 그 친구분은 사회화가 덜 되어있습니다. 사회적규범(살인, 강간금지 등)보다도 자기자신에 대한 자아 보호쪽에 훨씬 더 우월한 가치를 두는 쪽입니다. 자신의 자아 및 자신이 설정한, 자신이 보호받아야하는 영역에 대한 침해가 발생한다면 이성적인 판단을 잃거나 혹은 이성적으로 모든 사회적 규범보다도 내 자아보호가 우선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 분 결혼은 하셨나요? 혹시 여자친구는 있나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글에서 느끼건데 이미 별을찾아님은 그 분을 멀리할 생각부터 하고 계시군요. 별을찾아님은 그러한 자기자신에 대한 극도의 자기방어를 큰 벽으로 느꼈고, 결코 평범하게 사회화된 인간들이 정상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멀어지는 방법은 다른 분들이 설명을...;;;
12/03/27 20:33
수정 아이콘
사고방식이 과격하긴 해도 별 피해 안 주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별을찾아
12/03/27 20:34
수정 아이콘
천둥 님// 조언 감사합니다.
술자체를 둘다 좋아하고 그러는게 아니라서...
주말에 술자리가 있어도 둘다 취하도록 마셔본 적은 여태껏 없었네요,,
그냥 멀뚱하니 있기도 뭐해서 걍 둘이서 한두병 정도였죠.
그동안은 제가 괜한 이야기를 꺼내는것 아닐까 싶어서 일부러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물어보고 그러는걸 꺼려했었는데,
진지하게 생각을 해봐야겠군요.
저도 어느정도는 그 친구에 대한 모습들이 고정관념 때문에 굳어진 부분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싶구요.
별을찾아
12/03/27 20:38
수정 아이콘
AfnaiD 님// 저도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문득문득 드는 어떤 미묘한 감정들이 (이질적인 것에 대한 공포감 같은?)
정상적인 것인지..
이런 상황일때 다른 사람이라면 어떤 감정을 느낄지 어떤 생각을 할지 그런부분들이 궁금했었습니다.
릴리러쉬.
12/03/27 20:41
수정 아이콘
1,2번의 경우 자체는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1번 같은 경우는 저도 그런 생각하기도 하거든요.
저렇게 구체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내가 저런일 당하면 절대 편하게 안 죽일꺼다라는 생각정도...
2번은 뭐 그냥 욕만 하고 지나가는 경우지만 친구분이 딱히 이상할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글쓴분이 예전의 그 경험때문에 그 친구분한테 거부감을 느끼시는거 같습니다.
본인이 그런 거부감이 든다면 멀어져야죠.
불편한 친구를 만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루크레티아
12/03/27 20:43
수정 아이콘
친구분은 뭔가 꾸욱 참았다가 한 방에 뻥 터뜨리는 스타일이시네요.
하지만 그런 것을 터뜨리기 이전에 친구분께서 평소에는 지극히 상식적인 개념인의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정상인입니다. 사람이라면 가끔은 크게 화가 난 것을 터뜨리는 모습이 있는데, 친구분은 그것이 좀 과격할 뿐이죠. 속으로 삭히다가 썩고 곪아서 도려내는 방식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에피소드 중에서 첫 번째는 평소에 스릴러물, 고어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할 법한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도 해석하기 나름이죠.
별을찾아
12/03/27 20:47
수정 아이콘
논트루마 님// 맞습니다.
제가 그 친구를 만날때면 님이 말하는 그런 것들을 어느정도 느낍니다.
사람자체가 불편한 사람이었다면 아예 이런 고민조차 할필요가 없었겠지만,
사람을 편하게 해줍니다.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성실하고 예의도 바르구요.
결혼은 했습니다.
아직 아이는 없지만 가정적이죠.
그리고 가끔씩 튀어나오는 그 친구의 어떤 이질적인 부분들이 그렇게 자주 있는것도 아닙니다.
얼굴본지 2년정도 사이에 대략 기억나는 일이 여섯번정도 있었으니.. 평균내보면 넉달에 한번꼴 정도?
그런데 문제는 그 한번씩이 너무 생경한 느낌이라서 이녀석이 내가 알던 그녀석이 맞나 다시 뒤돌아보게되고..

하여튼 조만간에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봐야겠네요.
12/03/27 20:51
수정 아이콘
저렇게 보복을 확실하게 해야된다는 사람이라면 은혜 갚는것도 확실히 해야된다는 생각을 갖고있지 않을까요?
12/03/27 20:57
수정 아이콘
혹시 고등학교때의 그 폭행 사건이 트라우마로 남게된건 아니었을런지...
지금이야 지난일이라고 저렇게 쓸수 있겠지만 어떻게보면 죽음까지 각오하고 한 일인데 정말 후덜덜하네요;;
걸스데이
12/03/27 21:0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별을찾아님이 억울하거나 힘든 일을 당했을 때 제일 먼저 발 벗고 나서는 친구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복제자
12/03/27 21:27
수정 아이콘
잔인하고 소름끼치는 말을 내뱉는 다고 그 사람을 잠재적 흉악 범죄자로 볼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되니까요.

누구나 잔인한 본성을 지니고 산다고 생각해요.

물론 남에게 해를 끼치거나 이상한 행위(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하고 죽인다든지)가 있다면 또 모르지만요.
아레스
12/03/27 21:31
수정 아이콘
일단 첫번째는 영화소재로 괜찮을듯한데요..
12/03/27 21:44
수정 아이콘
본인이 불편하시다면 멀리하세요.
사실 제가 보기엔 별 이상 없어보입니다.
12/03/27 21:50
수정 아이콘
평범하고 용기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사람이 친구면 참 좋을 거 같은데요.
전 무섭거나 징그러운 건 못 보기 때문에 영화는 같이 못 보겠지만요.
곰똘이
12/03/27 22:33
수정 아이콘
악마를 보았다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많지 않나요?? 더 잔인하게 고통을 줘야한다고요.

어렸을때 사건은 정말 무섭긴 하네요.
차번호도 조금 오바지만 그럴수도 있을꺼라고 생각해요. 게임하다가 비매너 만나면 아이디 적는 것처럼요.
위 사항만으로는 딱히 많이 이질적인건 못 느끼겠어요. 글쓴이님은 직접만나고 이야기 하시니 분위기 같은걸로 아시겠지만요. [m]
관지림
12/03/27 22:49
수정 아이콘
저도 딴건 모르 겠는데 악마를 보았다 보면서 느낀게
친구분하고 비슷합니다..
최민식 아들을 최민식 보는 앞에서 스테이크굽듯이 구어서 개한테 던져준다던지
더 말하면 잔인하니깐 생략~
여튼 저만 그런게 아니라 친구들도 다 한가지씩 잔인한 거 얘기하던데~
애패는 엄마
12/03/28 01:02
수정 아이콘
솔직히 별 문제는 없을거 같아요 저런 분일수록 은원관계는 확실하고 주위 사람은 잘 챙길거 같네요
Kingfish
12/03/28 07:41
수정 아이콘
이야기를 들어보니 미성년자 시절은 참작의 여지가 있고, 또 성인이 된 이후에는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잘 하시는 것 같은데요..(업무 관계로 보신다니, 그 분 직장 분들에게 한 번 지나가는 말로 넌지시 여쭤보시면 더 확실하겠습니다만.)

작성자 분이 독한 마음 먹고 그 분에게 피해를 크게 주거나 배신만 하실 계획만 없다면. 조심할 일 없지 않나 싶습니다. 저런 분들이면 경우를 따지시긴 하겠지만, 이야기하신 대로라면 합리적인 잣대를 가지고 있고, 그 이치대로 되지 않는다고해도 바로 폭발할 품성같지는 않습니다. (만약에 술마시고 실언했다거나 농담으로 기분 상하는 정도가 생겼더라도.. 차후에 일반적으로 납득할만한 대처(사과라던가)를 한다면 넘어가겠죠. 그리고 그건 보복의 우려가 없더라도 해야하는거고...-_-;;) 좋은 면으로 보자면 적어도 자신에게 해꼬지를 하거나 속이려할 우려는 절대 없을 믿음직한 친구인 것 같습니다만..;
율리우스 카이사르
12/03/28 09:06
수정 아이콘
근데 사회나와서 취미활동도 같이 하고 주말에 보는 사이면... 정말 엄청나게 친한 사이인거 아닌가요?

가볍게 술한잔 하시면서, 나 너 가끔 그럴때마다 살짝 무서워.. 라고 약간 웃음기 있게 얘기해보시는게 어떨까요?

글만 읽고서는 판단내리기 힘들지만, 조금 더 친해지시면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볼때는 충분히 정상범주에 있는 사람같은데요.. 그러나 100% 확신은 안가네요.
12/03/28 09:41
수정 아이콘
그래도...자신에게 해를 입힌 친구를 3층 높이 난간에서 떨어졌다는건 좀 쇼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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