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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7 04:38
박은정 검사의 사직서는 반려되지 않았나요? 그와는 별개로, 박은정 검사가 제거되었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일단 법관 윤리에 대해 고민해볼 사안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비관적인 방향으로 사고할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12/03/27 07:09
무슨 말씀이신가요? 박은정 검사가 사퇴직을 내걸고 내부고발했습니다.
증거는 녹취록이 있으며, 나꼼수 방송을 통해 이 사건은 굉장히 이슈화 되었습니다. 근데 이런 사안에 대해 검찰에서는 김재호 판사를 제대로 심문조차 못한채 서면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게 겨우 법관 윤리에 대해 고민해볼 사항으로 끝날 일인가요?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박은정 검사가 제거되지 않았다고 판단하시는 점은 이해가 가지 않네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내용 아닌가요?
12/03/27 08:24
그럼 어떤 사안입니까. 판사나 정치인 나경원, 혹은 어떤 미지의 세력이 두려워서 뻔한 증거를 놓고도 기어서 무혐의 처리 하였고, 검찰 조직도 양심고백을 한 검사를 제거하면서 그들에게 기었다는 건가요? 그 미지의 세력은 누굽니까? 그냥 공소시효 지나서 처벌 못하는 거고, 양심 고백 후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 같은데, 너무 호들갑을 떠는 것으로 보이는군요.
12/03/27 04:48
너무 비관적인 것 아니냐 할 지 몰라도, 사실 다들 예상하고 있던거죠. 그게 옳다는게 아니라, '그동안 그래왔듯 이따위로 끝날 것'을 예상했다는 겁니다. 갑자기 경찰조직에 천지개벽이 일어난 것도 아니니...
개인적으로... 나경원에 대해서 경멸감이 든다면, 그 남편 김재호에 대해서는 분노를 참을 수가 없네요. 이러니 저러니 말은 많아도 법원은 그나마 국가기관 중 '최후의 보루'처럼 여겨지던 곳 아니었나요. '검사라면 몰라도 판사는 아닐거야' 이걸 적나라하게 깨주셨죠. 검찰이 신뢰도 꼴지 기관인것보다 법원이 신뢰를 잃는게 압도적으로 치명적이에요. 옷 안벗었죠? 경찰에서 소환장 날아오는 시점에 옷 벗었어야 했을 사람은 박은정이 아니라 김재호입니다. 이건 진짜 온 몸이 특수합금으로 코팅이 되어있는지, 뻔뻔한 정도를 넘어서 사람으로 안보이네요.
12/03/27 05:06
검사 입장에서도 판사 건드는건 힘들었겁니다. 잘못 건들였다가 괜히 골치만 아프고 검사랑 판사랑 경찰은 일하는게 겹치기 때문에 왠만하면 같이 가는게 좋습니다. 그런점에서 박은정 검사의 결단은 안타까우면서도 대단한겁니다.
12/03/27 05:07
"통화한 기억이 명확하지 않지만, 기소청탁 사건과 관련해 박 검사의 실명과 진술서가 공개된 이후 생각해보니 전화한 것으로 짐작된다"
정말 멋진 말이군요 크크크크크 이거 뭐 데스노트처럼 기억 잠깐 지웠다가 다시 찾는것도 아니고 무슨 기억이 이럽니까 크크크
12/03/27 07:46
비관적인 것은 그들은 계속해서 주위의 도움을 받으며 떳떳히 여유로운 삶을 살것이고
승부조작이나 도박,대마초같은 범죄를 저지른 공인들은 영원히 그 사회에서 떠나야하는 불평등이 한국에는 영원할거랍니다. 권력은 망해도 대대로간다라는 말은 전두환을 보면 알수있죠.. 그래서 그리 목숨을 걸고 권력을 가지려고 하는것이구요..
12/03/27 08:30
말씀하신 건 공인이 아니라 연예인 아닌지요?
그리고 전두환은 특이한 케이스일 뿐, 대부분 권력자는 그 권력을 잃으면 비참한 지경을 맞이합니다.
12/03/27 09:17
1.
우리 나라에서 내부고발자가 어떤 대우를 받아왔는지를 생각해 보면 박은정 검사의 앞날이 걱정되는 것이 당연하죠. 검찰과 법원이 서로 독립되어있다고 할 지 모르지만 사실상 갑과 을의 관계이고, 더구나 전관예우로 시작되는 법조계의 자기식구감싸기나 최근 신영철대법관 사건만 보더라도 법원의 신뢰성에 의심이 가는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2. 대부분의 권력자는 권력을 잃으면 비참한 지경을 맞이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우리 나라에서는 그러한 일을 본 경우가 거의 없는 것 같은데요. 친일파들을 필두로 해서 쿠데타 세력들까지, 끝까지 최고권력자는 아니더라도 일반 서민이 보기에는 다들 호의호식하며 잘 사는 것 같던데요.
12/03/27 09:32
나경원이야 그 반반한 낮짝으로 남편 판사겠다 변호사 수임으로 호위호식하고 지내겠죠 그러다가 잊혀질때 쯤 다시 정치판에 디밀겠죠 괜히 국쌍인가요 이 바닥이 원래 그런것을 썩을때로 썩었죠 변호사도 못하게 박탈하고 쫒아내기를 바라기에는 그 기득권층이 너무 두텁겠죠 이미 평등이란 단어는 개나줘버린듯 합니다
12/03/27 10:26
검찰 내부고발자 구체적 사례 하나밖에 모르지만
홍준표 의원이 검찰생활 어떻게 끝냈나 생각하면 알 수 있습니다. 검찰청장은 투표로 뽑았쓰면 좋겠습니다.
12/03/27 19:18
박검사님이 그만둔 것은 본인만이 아는 일아닐까요?
내부고발까지 하면서 그정도도 각오안하고 하셨을까요? 진실은 본인들만 알겠죠. 박검사님이 억울하다면 다시 말씀하지 않을까요? 그때까지는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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