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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16 11:38
선물 받는다고 기분이 좋아질까요?
좋은 헤어짐은 없습니다. 더럽고 지저분하게 헤어지세요. 다신 붙잡지 않게요. 이미 신뢰가 무너졌을 것 같은데 회복하기 힘듭니다. 여자분이 매너가 없네요. 적어도 헤어지고 나서 소개팅을 하던가 남자친구가 있는데...다 이야기하고 이별하세요. 헤어지는 쪽이 피해자가 되면서 정신승리하려고 할텐데 다 이야기하고 깔끔하게 정리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더 좋은 분 만나실꺼예요. 제가 다 열불이 나네요. [m]
12/03/16 11:47
제목 그대로네요. 읽는 저도 맨탈붕괴.
정답은 없고 그냥 맘가는대로 하세요. 근데 어떤 방식으로든 결론 내리신 그건 정답인거 같아요. 헤어지는게 수순이라는 거. 맘에 없는 사람 억지로 붙잡을수록 불행하겠죠.
12/03/16 11:53
이런 글은 모두에게 지난 사람 생각이 들게 하네요.
그냥 갑자기 먹먹하기도 하고.. 화도 나기도 하고.. 힘내세요~!!!
12/03/16 12:04
아...제 멘탈도 붕괴될 것 같군요...
오래 가봐야 끝이 좋지 못할 사람인 것 같군요... 세상에 더 좋은 사람 넘치고 넘쳤습니다! 힘 내세요!
12/03/16 12:07
저도 오늘 여자친구와의 관계에 대해서 서로 진지한 이야기를 해보고 어느쪽으로든 결정을 내려고 하는데..
피지알에서 첫 소개팅부터 사귀기까지의 데이트를 하나씩 물어가며 만들어간 인연이라 더 마음이 무겁네요. 새로운 인연은 늘 다가오게 되어있으니, 마음을 잘 추스리시고 새로운 시작을 행복 속에서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2/03/16 12:15
음 제가 글 올릴까 말까 고민했는데 한 마디 적습니다.
친구 중에 한명이 있는데 12월부로 같은 회사 사람이랑 사귀게 됐다네요. 근데 여자친구가 행동이 뭔가 감추고 있는 것 처럼 생각 들더랍니다. 친구들 만난다 그래서 그런가 보다 하는데 다음날 까지 연락없고 그런식으로요. 그래서 뭔가 있구나 생각하고 메신저를 조사 했는데, 역시나 전부터 사귀고 있던 남친이 있었답니다. 자기한테 목숨만큼 사랑한다 했을때 다른사람한테도 똑같이 그랬다더군요. 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전화로 따졌더니 죽어도 아니라고 해서 회사의 그 여친 친한 언니들에게 해당 내용을 공개 해버리겠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잘못했다고 빌었다고 하네요. 근데 그친구는 그 여친이 그래도 너무 사랑해서 그 남자랑 정리하면 다시 받아주기로 하고 다음날 정리했다고 하여 핸드폰을 받아서 정말 정리했나 확인하려 하는데, 그 전부터 의심이가던 같은 회사의 또다른남자에게 (업무상 연락하는사이)전화가 와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자친군데 무슨일이냐" 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그사람에게 바로 전화가 오더랍니다. 자기가 남자친구인데 무슨소리냐고.... 그래서 친구는 언제부터 사귄거냐고 자긴 12월부터다 했더니 1월부터 사귀었답니다. 집안 어른들, 친구들한테도 다 소개시켜줘서 충격이 너무 큰 친구는 그사람에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잠자리를가졌냐고 그 제3의 남자친구에게 물어봤는데, 역시나 였답니다. 너무 분개하고 그자리에서 엄청난 화를 냈지만 몇일 지났는데도 너무 그사람이 생각나서 안되겠어서 다시 연락해서 그 여친을 참회하게 하고 다시 사귀기로 했답니다. 막장드라마 많이 봤지만 현실이 더 막장인것 같습니다. 한마디만 할게요. 그래도 사랑한다면 알고 계시는거 말씀하시고 고민하게 해서 그분도 진정 로얄님을 사랑한다면 다 잊으시고 다시 시작하세요. 두번은 용서 못하겠지만 한번이라면 용서해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12/03/16 12:42
저도 거의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와 사귀면서 소개팅한거 저에게 걸렸죠.. 바보처럼 놓기 싫어서 호구마냥 용서하고 만났었죠.. 근데 역시나 안돼요.. 소개팅한 치과의사에게 결국 제가 밀렸습니다.. 그들은 연애와 현실, 그리고 결혼을 다 따로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그걸 비난하고싶은 마음은 없습니다만, 서운하네요..
12/03/16 13:07
선물까지는 받고 그 다음에 헤어지세요.
헤어진다음에 줫던 선물 할부금 나가는거 지켜보면...그 심정이란... 어차피 상처받은 마음, 경제적인 손해라도 최소화시켜야죠. 최대한 좋은 선물 받고 다음날 이별통보 하시길.
12/03/16 13:28
어차피 저쪽에서 신뢰를 저버린 이상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시면 되겠네요
덤으로 지금 당장 새로운 인연을 찾아보시는 것도.. 보란답시고 소개팅 한건 거하게 잡으면 딱이겠네요
12/03/16 13:31
예전에 소개팅을 했었죠.서로 호감을 갖고 1년을 만난 후 저는 군대를 갔었죠.
휴가를 나오니 슬슬 저를 피하는게 느껴졌고 만나더라도 먼가 숨기고 있다는 걸 느꼈죠. 아니나다를까 저 군대가고 남자가 생겼더군요. 놀라운건 그 남자가 소개팅 주선자라는거~내 베프였다는거~7년지기 친구였다는 거~ 내가 군대 가자마자 남자가 끊임없이 대쉬 했다는거~얼레 또 그걸 받아줬다는거~ 사랑, 우정 동시에 잃어봤나요..저 보고 힘내세요.
12/03/16 14:20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첨부터 그랬다면, 오래만나도 평생 그럴겁니다. 왜냐면 누가 잘못한다기에 앞서서 애초에 님이 그 여자의 맘을 다 채우기엔 뭔가 서로 안맞는게 있는것이고 그러니 여자분이 그렇게 새는걸테니까요.. 님 하나만을 바라보며 행복해할수 있는 분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12/03/16 14:35
힘내세요.
저도 비슷한경우로 전여친이 현재 저랑 만날때 몰래 소개팅했던 사람이랑 애낳고 살고 있습니다. 1년후에요. 전 대신 다른 여자를 만나서 행복하게 잘만나고 있습니다. 곧 900여일 되가네요. 이 여자와 결혼할 생각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현실은 학생이지만 ㅠㅠ 선물 받아내고 헤어지세요. 그닥 아름다운 이별은 아니실듯 싶으니...받을건 받으세요!
12/03/16 15:20
이렇게 제삼자로보니 욕나오는 상황이네요
절친한 친구가 남자친구와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소개팅들어온거 해도될까 묻길래 불투명하다면 마음이 떠나고있는거니까 괜찮지않을까 했는데 좀더 신중했어야했나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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