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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4 19:01
설령 이게 보여주기 식이라고 하더라도 우리 모두가 배워야합니다.
이거가지고 보여주기라고 깔 사람들은 자기 재산 절반을 보여주기식으로라도 기부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11/11/14 19:01
보통 이쯤되면.. 아씨 열받아 나 정치해서 니들 다 죽일꺼야 할법도한데..
아니면 적극대응하던가.. 그나마 문제가 되는거마져 기부해서 해결해버리네요.... 진짜 존경합니다.
11/11/14 19:02
일단 엄청난 결심을 하셨네요 대단합니다.
그리고 나쁘다 좋다를 말하는게 아니라 분석적인 관점해서 해석을 한번 해보자면... 흠 슬슬 대권을 준비하는 단계가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11/11/14 19:08
더불어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사회를 꿈꾸며
안연구소 동료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고 있던 작은 결심 하나를 실천에 옮기려고 합니다. 그것은 나눔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그동안 의사와 기업인, 그리고 교수의 길을 걸어오면서 우리 사회와 공동체로부터 과분한 은혜와 격려를 받아왔고, 그 결과 늘 도전의 설렘과 성취의 기쁨을 안고 살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한 가지 생각을 잊지 않고 간직해왔습니다. 그것은 제가 이룬 것은 저만의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는 기업을 경영하면서 나름대로 ‘영혼이 있는 기업’을 만들고자 애써왔습니다. 기업이 존재하는 것은 돈을 버는 것 이상의 숭고한 의미가 있으며, 여기에는 구성원 개개인의 자아실현은 물론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보다 큰 차원의 가치도 포함된다고 믿어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가치를 실천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의 폐허와 분단의 아픔을 딛고 유례가 없는 성장과 발전을 이룩해 온 우리 사회는 최근 큰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건강한 중산층의 삶이 무너지고 있고 특히 꿈과 비전을 갖고 보다 밝은 미래를 꿈꿔야 할 젊은 세대들이 좌절하고 실의에 빠져 있습니다. 저는 지난 십여 년 동안 여러분들과 같은 건강하고 패기 넘치는 젊은이들과 현장에서 동료로서 함께 일했고, 학교에서 스승과 제자로도 만났습니다. 또 그 과정에서 이상과 비전을 들었고 고뇌와 눈물도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시련들을 국가 사회가 일거에 모두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국가와 공적 영역의 고민 못지않게 우리 자신들도 각각의 자리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은 입장에서, 앞장서서 공동체를 위해 공헌하는 이른바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필요할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실의와 좌절에 빠진 젊은이들을 향한 진심어린 위로도 필요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동체의 상생을 위해 작은 실천을 하는 것이야말로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는 덕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같이 없어질 동시대 사람들과 좀 더 의미 있고 건강한 가치를 지켜가면서 살아가다가 ‘별 너머의 먼지’로 돌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 생각한다.” 10여 년 전 제가 책에 썼던 말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그래서 우선 제가 가진 안연구소 지분의 반 정도를 사회를 위해서 쓸 생각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절차를 밟는 것이 좋을지, 또 어떻게 쓰이는 것이 가장 의미 있는 것인지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겸허히 들어 결정하겠지만, 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쓰여졌으면 하는 바람은 갖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의 핵심중 하나는 가치의 혼란과 자원의 편중된 배분이며, 그 근본에는 교육이 자리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선은 자신이 처한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해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고, 마음껏 재능을 키워가지 못하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에 쓰여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다른 목적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오래 전부터 생각해온 것을 실천한다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다만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오늘의 제 작은 생각이 마중물이 되어, 다행히 지금 저와 뜻을 같이해 주기로 한 몇 명의 친구들처럼, 많은 분들의 동참이 있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뜻 있는 다른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1월 14일 안 철 수 드림 안철수 교수가 연구소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전문이라네요
11/11/14 19:17
후아.. 솔직히 그동안 안철수씨 과대평가가 아닌가... 생각한적도 있었습니다만, 이렇게 된이상 존경하지 않을수가 없군요....
정말 다른걸 다 떠나서 기존 정치인들하고는 차원이 다른 느낌입니다. 대선 나오면 찍어드릴수밖에....
11/11/14 19:18
민심을 끌기위한 보여주기 위한 정치적인 쇼다! 라고 까기에는 너무나 큰 금액...
대선용으로 치밀히 계산된 투자다! 라고 깐다면, 자기네들 보스가 저정도 이상으로 해 드시고 있다는 자폭이겠죠?
11/11/14 19:21
저는 처음에는 보여준게 없어서 이번 대선은 좀 힘들지 않겠나 생각했는데
어차피 상대가 박근혜라면? 그 공주도 같이 보여준게 없다는 역공을 할수도 있기에 지금 이정도 행보로 1년동안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안철수 교수가 대선후보로 못나갈 이유가 없겠네요;; 하지만 갑자기 아무런 발언도 안하다가 대선 석달전부터 대선 후보로 평가 받겠다고 나서면 역풍이 불수가 있으니 지금부터 준비해서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성공적으로 야권을 통합시켜서 대선 단일후보로 나간다면 정치력도 충분히 인정받을수 있을거 같습니다. 아무튼 이번 통큰기부는 어디 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번 대선에 나오기 때문에 지금 기부를 결정한거 같습니다. 다음 대선을 노린다면 지금 기부 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대선 후보로 나올것인가 그게 궁굼했는데 저는 거의 확신이 드네요 안철수 교수는 무조건 이번 대선에 나온다 봅니다.
11/11/14 19:29
이런식으로 분석을 억지로 할려고 하기에 쇼라는 말까지 나오는겁니다.
기부를 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기부를 하는 마음은, 다른 무언가의 마음을 다 뒤덮어버립니다. 구걸하는 사람에게 무언가를 나누어 줄때의 마음은 사랑 그이외의 아무것도 아닙니다. (대선 후보로 나올것인가 그게 궁굼했는데 저는 거의 확신이 드네요 안철수 교수는 무조건 대선에 나온다 봅니다. ) 무조건 나온다는 말은 대선을 위한 마음도 포함되어 있다는 말인데, 이런 말로 기부라는 선한행동에 대해서까지 깎아내릴려고 하는 것이 사회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정말 슬프군요.
11/11/14 19:24
근데 안철수 연구소 뭐 별거 없는 회사인데 시가총액이 왜 이렇게 커요?
주가 좀 찾아보니까 원래 만육천원대에서 유지되던 회사인데 선거 즘 해서 폭발적으로 상승해서 고가 10만원 현재 8만원대인데 이거 이러는 이유가 뭔가요 안철수씨가 설령 대통령이 된다 한들 안연구소 주가가 오를 이유가 전혀 없어보이는데
11/11/14 19:38
안철수연구소는 백신시장에선 완전 별로입니다. 최근 소프트웨어쪽으로 시장의 관심이 많이 가다보니 주가가 오른것도 있지만
안철수연구소의 주가가 오른건 '안철수'연구소라 오른겁니다. 안철수씨의 기부를 폄하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만 지금 주식시장에서 안철수씨는 이미 대선후보입니다. 안철수씨가 대선에 불출마 한다면 저 기부규모는 1500억이 아니라 500억 밑으로 평가 받을 겁니다.
11/11/14 19:38
주가 자체는 전문가분이 설명해 주실것이고...
그와는 별개로 주식의 반을 기부하면 그 주식을 현금화해야 될까요? 아니면 주당 배당금을 매년 받아서 그걸로 장학사업을 할까요? 요몇년동안 주당 배당금이 주당 400원 정도 나왔던 걸로 아는데 몇주정도가 되나 모르겠네요.
11/11/14 19:48
공시정보를 보니 안철수연구소의 주식발행수가 천만주인것 같네요(맞는건진 모르겠습니다만;;;)
안철수씨가 지분 37.1% 중 절반이니까 18.5% 면, 185만주에 배당금 400원 곱하면 7억4천이 나오네요. 음... 배당금만으로 지속적인 기부는 힘들것 같고 어느정도 현금화 한뒤 재단을 설립하거나 복지재단측에 위임해서 관리되지 않을까싶네요
11/11/14 20:11
VB100 최신 랩테스트를 봤는데... 저번엔 안랩이 시만텍이랑 비슷하게 나왔는데 이번엔 소포스 정도로 떨어졌군요.
오히려 비트디펜더 엔진빨로 알약이 엄청 좋은 평가를 받은;;; 알약이 테라 + 소포스 + 비트디펜더빨로 다크호스가 되는 건가 싶습니다.
11/11/14 20:59
이분이 대선에 나오신다면, 전 무조건 이분을 찍을껍니다. 근데 한가지 걱정인게....이분도 정치판에 발담그시고 혹시라도 물들어서 변하실까.....쓸때없는 기우겠죠???
11/11/14 21:07
전 무릎팍도사에서랑 김제동박경철이랑 했던 프로그램 보면서 느낀게 이 사람 사상이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일도 해주시네.
그분이랑 비교되네 자기자신한테 기부하신 분 그분
11/11/14 21:11
설령 정치적인 계산을 노리고 한 일이라도 이 정도면 정말 대단하다 생각하고요.
저런 기부를 오케이해준 가족들도 대단하네요. 유산 노리고 싸움나는 가족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11/11/14 21:30
재산의 반의 반의 반도 기부 못하는 사람이 이세상에 넘치고 저 또한 못하는 못난놈이기에 그저 존경스럽습니다.
기가막힌건 재산의 반의 반의 반도 기부 못하는 사람들이 이분을 까고 있다는 것이지요. 벌써부터 몇몇 커뮤니티에서는 신나게 까이고 있습니다
11/11/14 21:49
이건 대선을위한 신호탄이라고 봐야겠죠?
여당,야당 똥줄타겠습니다 크크크 개인적으로 대환영입니다. 20~40대의힘으로 썩어빠진 정치판을 확 뒤집어봤으면좋겠네요
11/11/14 21:50
언행일치.. 사회생활 하면서 정말 지키기 힘든 사자성어라고 생각했는데..
이분께서 해내시는군요.. 멋지십니다... 경제대통령을 외치고 당선되신분은 경제를 못살리는데.. 서민을 생각한다는 당은 지밥그릇 챙기기 바쁜데..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11/11/14 21:51
강씨의 경우는, 본인은 충성심과 존재의미를 과시하기 위한 도박이고, 여권으로 보면 버려도 관계 없는 패겠지요?
강씨가 가미카제해서 통합 야권의 유력한 대선후보 지지도를 1~2%라도 갉아먹는다면, 그걸로 성공이라는 생각일 듯 합니다.
11/11/14 22:41
정말 대단하다는 말 이외는 할 말이 없네요!!
보고 있나? 이건희 이명박 여기에 진짜가 나타나셨다네 자네들과 같은 사이비들과 정말 비교 되는구려
11/11/14 23:33
김연우님//
이해가 안되시는 것이 1500억 기부 부분인지 주식의절반을 기부 부분인지 알고싶네요. 백원이라도 그 기부하는 마음은 존경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백원이 보자라 라면 하나를 사지 못하고 수퍼 앞에서 쌓여있던 라면을 계속 바라보던 어떤 아이하나가 생각납니다. 작은 돈도 가치있게 쓰일 수 있고,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큰 돈일수있습니다. 주가 조작을 한 것도 아니고 자신이 가진 주식의 절반을 내놓기로 한것은 전 고평가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기부행위에 대한 고평가인지 아니면 가격이 고평가된 것인지 문장이 잘 읽히지 않는군요... 전자라면 대단히 가치있는 행동이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가진 건강한 보수에 정말 근접하신 분이 나와서 한편으론 기쁘고 한편으론 걱정됩니다만 일개시민으로 조용히 힘을 보태고 싶네요. [m]
11/11/15 01:30
진의가 어떠하건 간에.. 기부를 했으니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이상한 방식으로 돌려서 생각하는 재주가 있는 사람이 참 많군요. 뻥튀기가 되었든.. 나중에 반절로 떨어지던 간에.. 현재 그 기부한 금액은 1500억이 맞는데 뭐 그렇게 흠잡을게 많나요. 또 금액이 중요하나요?? 내놓는 행위자체가 존경받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유독 대선주자로 부각되려고 하니 색안경 끼고 보는 사람들이 있으시군요. 일단 현 대통령이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기부한 것보다 1500억배정도는 나아보입니다.
11/11/15 10:24
기부는 상당히 훌륭한일이분명한데 그와는 별개로
안철수 재산이 최소 3000억이상이라니 이거 놀랍군요. v3가 많이 까이던데 그렇게 성공한줄은 미처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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