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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0 23:43
나무가 보이는 사진 위에 있는 사진부터는 지구 이미지 같은데요(화성에서 찍은 사진이 저렇게 하늘이 푸르게 보이나요?)
천체사진은 거의 100% 합성사진이기 때문에 약간의 시각적 과장이 들어가게 마련입니다. 사실은 다 부분부분을 찍어서 모은 흑백사진인데 거기에 컬러를 첨가하고 각종 후처리를 거쳐서 나오는 거죠. 소나무 사진 아래 이미지는 사진이 아니라 상상도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 사진은 삼렬성운 같네요. 그 아래는 두 개의 소용돌이 은하와 한 개의 막대나선 은하의 근접(충돌)과정을 보여주고 있고, 마지막 사진은 굉장히 유명한 사진인데 수십 년 전에 허블 망원경이 장기간의 노출을 통해 얻어낸 깊은 우주의 모습입니다. 사진에 나온 발광체들이 모조리 다 은하입니다. 그야말로 아주 오래전 우주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죠. 마지막 사진을 볼 때마다 우주의 무한함과 위대함에 경의를 느끼게 됩니다.
11/11/11 00:19
음...마지막 사진이 합성이 아닌 실제라면 정말 오랜 기간의 노출이 필요했을 것 같은데요.
지구는 자전과 공전을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장기간 같은 지점을 놓고 노출을 할 수 있는건가요? 거리가 멀어질 수록 각도가 조금만 틀어져도 전혀 다른 곳을 비추게 될텐데요. 물론 허블 망원경 자체가 그런걸 알아서 조절해줄 수 있겠지만 극지방이 아닌 이상 (공전은 그렇다 쳐도) 자전을 100% 커버할 도리는 없어보이는데요. 정말 궁금합니다. 연속 노출이 아니라 특정 시기, 특정 시간대를 통해서 반복 노출시킨건가요? 굉장히 궁금해지네요 +_+ -> 궁금해서 찾아보니 일단 허블망원경 자체가 우주에 떠있는 녀석이군요 덜덜덜 검색 한번 달려봐야겠습니다. 크...
11/11/11 00:32
말씀하신 지구자전 등의 문제는 얼마든지 지상 망원경으로도 해결 가능합니다.
망원경이 타겟을 따라 움직이는 tracking 시스템은 컴퓨터와 고성능 모터로 조절되기 때문에 매우 정확합니다(물론 오차는 있습니다만) 설령 그렇다 할지라도 자전 때문에 노출시간이 한정되 있기에 깊은 우주를 포착하는 것에는 적합하지 못합니다. 사실 지상 망원경들이 우주공간에 직접 띄운 망원경들보다 스펙 자체는 훨씬 좋음에도 불구하고 우주에 망원경을 띄우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대기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함입니다. 지상관측 시 건기가 지속되는 사막지대가 아닌 이상 관측자 입장에서는 매우 자주 기상현상에 의해 관측에 제약을 많이 받습니다. 따라서 관측효율이 많이 떨어지며 우주공간에서 절대영도 덕분에 여러가지 간섭현상 (암전류 라던가, 대기열에 의한 대류현상 등등)을 없앨 수 있기에 효율이 높고 해상도도 매우 뛰어납니다.
11/11/10 23:44
화성탐사로봇생존기라는 다큐 보시면 화성 지표면에서 발생하는 돌개바람같은 것도 보이고 지표면을 뒤덮는 모래폭풍도 있습니다.
특히 돌개바람을 찍은거 보니 엄청 신기하네요 다큐 좌표입니다 http://vimeo.com/19085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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