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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1/11/06 03:28:01 |
Name |
Catheral Wolf |
Subject |
[일반] 법륜스님 강연회 후기... |
0. 개인적인 공간에 올렸던 것이라서 반말입니다;
수정하긴 정말 귀찮아서(.........죄송합니다) 그냥 올려봅니다.
혹시나 법륜스님 강연회 가실분들이 참고삼아서 읽어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아. 그리고 혹시 가신다면 반드시 질문하고 싶으신 말을 한가지정도 준비하셨다가 신청하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전 후회했습니다.............OTL
법륜스님 강연을 다녀왔다
"방황해도 괜찮아"라는 주제로 즉문즉답하시는 강연이었는데, 갔다와서 참 많은걸 느낀거 같다.
몇몇 질문과 그 질문에 대한 스님의 법문이 상당히 인상깊었는데 몇몇가지만 짚어보자면,
1. 저는 사시 올해 패스했습니다.
원래 집안이 불교 집안인데 학교가 기독교대학이다 보니까 하느님의 가호를 시험기간중에 많이 빌었고 그덕분에 붙은거 같습니다.
엄마랑 저랑 맨날 붙은 이유가 하느님이다, 아니다 관세음보살님 덕이다 하는데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요?
스님의 답변을 간단히 줄여보자면, 관세음보살님하고 하느님하고 그렇게 속 안좁아요.
그리고 그 하느님이란거 결국에 애국가 1절에 나오는 그사람하고 같은 사람이잖아요? 뭐 누구때문에 붙었든 붙었음 된거지 그걸가지고 왜그래?
2. 대학생활 이제 2년째 하는데 아직도 제가 하고 싶은게 뭔지 모르겠어요.
하고 싶은게 뭔지 모르면 아무거나 해도 된다는거 아닌가?
20살이 넘었으면 여러분은 성인이라고 봐도 무방한 나이인데 여러분은 성년이면서 미성년의 행동을 하고 있는거다.
부모님의 여러분에 대한 투자를 갚기위한 상환계획서 한번 써보고, 그다음에 어떻게 할지 생각해봐라.
부모님의 도움을 받고도 어떠한 고마움도 없이 살아가는거 같다.
자기 삶에 자기가 책임을 지지 못하고 부모님이 책임을 지는게 아닌가.
이게 왜 니가 방황하는지가 그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3. 제가 너무 이기적이라서 주위사람들에게 피해를 많이 끼치는것 같습니다. 이런 성격 고치고 싶은데 어쩌면 될까요?
자네 이기적이라서 스스로 손해본적 있나?
없습니다만...
없으면 그건 손해보기 전까지는 죽어도 못고칠꺼야. 그리고 지금 그걸로 스스로가 곤란함을 느끼는건가 주위사람이 곤란함을 느낄거라고 생각하는건가?
주위사람이 곤란함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자네에게는 해가 되지않잖나. 자네가 그 성격으로 손해를 보기 전까지는 그 성격을 고치기 어려울것이라고 생각되네.
마지막 한말씀.
나이 스물이면 혼자 먹고 살아갈 방안을 찾을수 있어야하는 나이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이나 그런게 그길을 찾게 교육하지 않아서 그렇지 그게 당연한거다.
행위는 고정되어 있다. 단지 누가 주체가 되고 누가 객체가 될것인지가 문제인것이다.
어떤 행동을 하든지간에 니가 주체가 되도록 해라. 성경에 나오는 말씀중에 왼뺨을 맞으면 오른뺨을 대주고
남이 5달란트를 뺏으면 넌 10달란트를 주어라는 말씀이 있다.
그건 곧 불가에서 흔히 말하는 수처작주라고 생각된다.
어디에 있든간에 스스로 주인이 되어서 살아간다면 20대인데 뭐가 문제가 있겠는가.
인생은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하나하나의 성공과 실패에 일희일비하지말고 계속 살아가라. 현재의 재미를 조금 줄이더라도 미래의 소원을 성취할 수 있는 일을 했으면 한다.
P.S : 위의 모든말은 강연듣고 사흘이상 지나서 적는 것이라서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뭔가 문제가 보이시거나 앞뒤가 안맞으시면 전부 제가 잘못 알아들었거나 잘못 적은겁니다..... ;;
혹시 관심이 생기신분이 있으시다면 법륜스님의 책을 사서 한번 읽어보거나 법문(설교)을 한번쯤 들어보는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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