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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5 01:46
전북 팬들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수원 사건 이후로 이 결승전은 좋으나 싫으나 아챔 결승이 아니라
우리나라 대 중동의 국대전이 되어버렸죠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의미는 승리는 바람이 아니죠 '의무'입니다 반드시 이겨주세요
11/11/05 01:52
전북느님들 알사드가 울고 싶을만큼 잔인하게 이겨주세요. 울리면 더 좋고요.
아 그냥 댓글을 배설하고 싶은데 벌점은 무섭고... ㅠㅠ 여튼 진짜 꼭 이겨줬으면 좋겠습니다.
11/11/05 02:03
근데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낙관적인 분위기만 돌고 있는데요. 여전히 케이타와 니앙이 이끄는 공격진의 결정력은 좋습니다. 몇 번 안되는 기회를 대단히 잘 살리죠. 또한 안그래도 공격에 비해 약한 전북의 수비진에서 주장 조성환이 빠져 있다는 점은 엄청난 불안요소입니다. 아마 김상식-심우연 센터백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전북이 뜬금골을 허용하고 나서 알 사드가 특기인 수비를 갖추기 시작하면 꽤나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아마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을까 예측합니다.
11/11/05 02:09
야구만 보고 축구엔 별 관심을 안 갖는 사람이지만 이번 아챔 결승은 여러 가지 사건들 때문에 감정이입이 확 됩니다.
진짜 전북셀로나의 위엄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내일 각잡고 봐야겠습니다.
11/11/05 02:12
아시아 챔스 결승인데 공중파에서 안해주는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만 그런가요?
다른방송사는 몰라도 채널 2개있는 kbs는 왜... 암튼 내일 날씨가 궂을걸로 예상되는데, 날씨변수가 어떻게 작용할지~
11/11/05 02:14
그시간에 드라마 하는데 축구를 틀수는 없으니까요. 아챔 시청률이 10%가 나와도 트리플스코어일텐데 ;;
그리고 아마 아챔중계권은 KBS가 안갖고 있을거에요.
11/11/05 02:36
알싸에서 봤던 하이라이트인데 그 밑의 댓글 보고 빵 터졌던 기억이 납니다. 댓글 내용은
"진짜 골 못 넣어서 환장한 놈들 같네..." 정말 농담이 아니라 K리그를 10년 가까이 봐오면서 지금의 전북같은 팀은 처음입니다. 안정적인 더블 스쿼드를 구축하고, 그 선수들 모두 엄청난 동기부여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영상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건 사실상 원정골까지 적용하면 3골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인데 선수들이 미친듯이 공격하고, 찬스를 놓치면 너무나도 아쉬워하고 있죠. 최강희 감독은 정말 대단합니다. 오늘, K리그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알 사드를 지배하고 압도하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해주길 기대하겠습니다.
11/11/05 13:39
전북과, 수원의 팬들의 홈구장 자부심은 진짜 대단한 것 같아요.
정말 멋있습니다. 야구의 부산, 축구의 수원, 전북.. 타팀팬이 보기에는 정말 부러운 장소들이예요 하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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