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7/19 20:22:20
Name Gidol
Subject [일반] [동영상] 아메리칸 드림(?) - 왜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빈곤할까?
동영상 링크 : http://www.youtube.com/watch?v=o7md9PdB0Kw

화폐의 탄생에서부터 화폐로 인한 자본주의의 모순을 담고 있는 만화영상입니다.
미국은 특이하게 중앙은행의 역할을 하고 있는 FED가 공공기관이 아닌 사기업 단체로서 통화를 관장하고 있다는 사실!
서민들에게 많은 빚을 지게 하면서 이자로 돈을 뜯어가고 많은 돈을 찍어내어 통화의 가치를 떨어뜨려 인플레이션을 조장하는 등
일반 서민들의 경제가 궁핍해지는지 그 과정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은행이 돈으로 국가를 지배하는 경제독재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죠.
돈이 돈을 버는 자본주의 시스템이 얼마나 무서운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과연 이러한 실태를 알게 되었을 떄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방법은 개개인이 자신의 소득으로 감당할 만큼만 소비를 하며 빚을 최대한 지지 않으면
통화량이 감소되고 통화가치가 올라갈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이것은 자신의 소득으로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이상적인 상황이고
심한 빈부격차로 인한 빈민층 높은 실업률로 인한 실업자들은 자연스레 빚의 노예가 된다는 것에 함정이 있습니다.
또한 (미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나라는 특히나 취업을 위한 학벌경쟁으로 인한 사교육비와 대학등록금, 야 할 집값 땅값 등
사람이 사는 데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는 것에 대한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싫어도 어쩔 수 없이 집은 있어야 하고 학업을 배워야 일자리를 얻을 수 있으니 결국 돈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어찌보면 개개인의 삶에 필요한 것들을 충분히 주지 않고 그것을 영위하기 위한 노동과 돈에 얽매이게 함으로써
서민 위에 군람하려는 일종의 경제독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모두가 적어도 사람답게 살 수 있기 위해 과연 이러한 악순환 구조에 어떻게 맞서야 할지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 듯합니다.

사족을 달자면, 자본주의는 내가 지불할 수 있는 어떤 것이든 소비할 자유를 주었지만,
이러한 향락에 취한 무분별한 과소비야말로 자본주의 시스템의 교묘한 덪이라 생각합니다.
과소비가 생긴다는 것은 본문에서처럼 개개인의 빚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문제가 있고.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따라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며,
늘어난 과잉수요에 맞게 더 많은 과잉공급이 생기고 이에 따라 더 많은 노동시간이 요구됩니다.
원래는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야 정상이지만, 실제로는 비정규직이나 기존의 근로자에게 초과근무를 요구하는 편법으로 해결하게 되어 노동자의 삶의 질이 저하되는 역효과가 납니다.
무분별한 생산과 소비를 위해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삶에 의문부호를 달아야 할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된장찌개
11/07/19 20:58
수정 아이콘
음... 시대정신에 나온대로 2012년에 달러화가 폭파 될지(?) 굼금하군요.
(이익을 위해) 여태가지와는 비교도 안 되는 공황상태를 만들기 위한 범죄를 거대자본들이 일부러 일으키고 새로운 통화를 유통시킨다?
엔드게임, 폴오브리퍼블릭,오바마의속임수,카이메디카,에소테릭아젠다 등등 재밌는 음모론 다큐도 연결되있네요.크크크크
블랙비글
11/07/19 21:16
수정 아이콘
다 좋은데 중앙은행은 시장경제적 기관이라기 보다는 국가권력적 기관이라고 봐야할 꺼 같아요.
된장찌개
11/07/19 21:33
수정 아이콘
이 글과는거리가 멀지만 연결되있는 음모론 동영상엔 오바마가 선거에 의해서 선출된 미국의 마지막 대통령이라고.....ㅡㅡ;
서주현
11/07/19 22:14
수정 아이콘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으니,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경제적 처지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전근대사회와 공산주의사회에 살았던 사람들이 보면 배부른 투정이라고 여기겠죠.
11/07/19 22:28
수정 아이콘
어제 유게에 안군님이 올리신 거군요
11/07/19 22:47
수정 아이콘
자본주의 자체에 대한 모순을 그린 만화라기보단 건전한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목적의 만화인것 같습니다.
11/07/19 23:03
수정 아이콘
이 동영상의 요점은 "로스차일드 이 나쁜X들!!" 입니다. 크크크...
11/07/20 13:24
수정 아이콘
수많은 음모론 중 하나일 뿐인 이야기입니다. 막상 들으면 솔깃하지만 정작 증거는 없는 이야기뿐이죠.

미국연방은행이 민영화 단체이다?
정부로부터 독립된 단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건 정부가 직접적으로 관여를 못 하게 하는 이점을 위한 것이지 그렇다고 연방은행이 영미의 금융권에 놀아다니는 단체는 아닙니다. 일단 Fed의 결정권을 맡고 있는 보드진은 모두 미국대통령이 임명하고 이들은 대부분 금융권 출신이 아닌 (있어봤자 소규모 지방은행들) 경제학 학자들입니다. 정기적으로 독립적인 감사를 받고 있고 경영해서 얻는 순이익은 죄다 미국정부에 환산되게 되어있습니다.

서민들에게 많은 빚을 지게 한다?
그 어떤 은행도 개인에게 돈을 빌리는 걸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갚지 못할 양의 돈을 빌려서 빚에 허덕이는 게 왜 오직 돈을 빌려 준 사람 책임이라는건지 약간 앞뒤가 바뀐 듯 하네요. 물론 미국에서 대부분이 집을 마련하거나 대학교 학비를 위해 빚을 져야 하고 은행들은 이자에 눈이 멀어 돈을 빌리는 걸 엄청나게 간편하게 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형편에 맞지 않는 양의 돈을 빌린 사람 역시 선택을 한 것이고 마구 돈을 뿌린 은행들은 막심한 피해를 봤습니다. 뭐 리먼브라더스는 로스차일드님에게 선택받지 못 해서 파산했나보군요.

돈을 찍어내서 화폐가치를 떨어트리고 인플레이션을 조장?
일단 Fed는 돈을 찍어내지 못 합니다. 이와 비슷한 효과는 내지만 동영상에서 보여준 건 사실이 아니고 이건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인플레 자체는 나쁜게 아닙니다. 성장과 인플레는 보통 같이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Fed의 역할은 2008년 이후로 경제가 침체되었을 때는 화폐가치를 낯춰서 성장을 추진하고 반대로 너무 고속으로 성장을 한다고 생각할 때는 가치를 높여서 인플레를 억제합니다 (현재 중국의 상황이죠). 만약 이런 역할을 하는 단체가 없다면 20세기 초반 대공항때 보여줬듯이 침체된 경제에 추진력을 불어넣어 줄 단체가 없는 게 됩니다.

물론 Fed 업무감사는 모두 조작되었고 미국정부까지 로스차일드가의 손아귀에 넘어가 있다는 가능성이 0%는 아닙니다만 이건 그냥 음모론일 뿐입니다. UFO를 믿는 것과 다를게 없다고 보네요.

덧붙히자면 현재 시스템이 무조건 옳다고 주장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동영상에서 주장하는 음모론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뺑덕어멈
11/07/21 08:27
수정 아이콘
로스 차일드가 대단하기는 하지만 유럽에서 미국으로 넘어가지 못했기에 2차세계 대전 이후 영향력이 크게 약화된 것 아닌가요?
인간의 본성이 힘을 가지고서 남 밑에 있을 수 없는데 jp모건이 계속 로스차일드 부하일 확률은 없겠죠.
화폐전쟁 처럼 음모론 책 말고 일반적 로스차일드가 전기보면 영국수장이 뒤늦게 미국에 진출하며 100년전 일찍 미국에 진출 못한 것을 후회하죠.
그리고 로스차일드의 5개 화살 중 2차세계 대전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기억이 불분명)가문은 끝이 날정도로 치명타를 입습니다.
이런 것을 봤을 때 음모론에서는 로스차일드 가문을 전세계 금융을 지배하는 슈퍼파워로 묘사하지만 그들도 국가에 기반한 금융세력이고
유럽이 세계를 지배할 때는 모르지만 미국이 패권국이 된 이후로는 약해졌다고 봐야죠.
그래도 여전히 유대인이 돈에 관해서는 서양에서는 최고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그들이 최정점의 권력을 가지는게 당연합니다. [m]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431 [일반] [공포]어후..잠이 확깨네요 [31] 마음을 잃다6869 11/07/21 6869 0
30430 [일반] 소개팅의 불편한 진실 [122] 유남썡?12285 11/07/21 12285 0
30429 [일반] 요즈음 눈여겨 보고 있는 여배우 정은채 [14] 좌절은범죄9397 11/07/21 9397 0
30428 [일반] 서울시는 여성전용칸, 그렇다면 여성가족부는?? [28] 부끄러운줄알아야지5500 11/07/21 5500 0
30427 [일반] 피지알러 여러분들 어디 지방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이나 가봐야 할 곳좀 추천해주세요. [56] 새강이7851 11/07/21 7851 0
30426 [일반] 직장생활의 권태기,,여러분들은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17] 부끄러운줄알아야지4923 11/07/21 4923 0
30425 [일반] 흔한 막노동 사람의 노래실력 [1] 다음세기4595 11/07/21 4595 0
30424 [일반] 노래때문에 떠오른 야구장의 추억(영상 참조) [5] yonghwans3697 11/07/21 3697 0
30422 [일반] 사람을 볼 때, 외모의 중요성? [38] hyde2266934 11/07/21 6934 0
30421 [일반] 기발한 발상이 필요한 문제 하나... [20] TimeLord5996 11/07/21 5996 0
30419 [일반] 빨래엔 피죤?!직원엔 군림?! [13] 계란말이5571 11/07/21 5571 0
30418 [일반] 2NE1과 인피니트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5] 세우실3896 11/07/21 3896 0
30417 [일반] 안일한 분들의 폐부를 쑤셔드립니다. [31] 아리6467 11/07/20 6467 0
30416 [일반] 혼자에 익숙해지기 [10] 영웅과몽상가5035 11/07/20 5035 0
30414 [일반] 인간본성에 대한 생각, 그리고 깊은 반성 [16] Cannavaro4909 11/07/20 4909 3
30413 [일반] [야구]이것이 메이저리거급 [21] 키스도사8735 11/07/20 8735 0
30412 [일반] 치통 [7] 루미큐브5528 11/07/20 5528 0
30411 [일반] 대중음악 역사에서 손꼽히는 1991년도 명반 이야기(나름 20주년) -2부- [20] hm51173406531 11/07/20 6531 0
30410 [일반] 최근 재미있게 본(혹은 보고있는)웹툰들 [12] 레몬커피8524 11/07/20 8524 0
30409 [일반] 아..정말 이분좀 어떻게 안되는건가요?? [63] 부끄러운줄알아야지9955 11/07/20 9955 0
30407 [일반] 서울지하철 ‘여성 전용칸’ 19년만에 부활 추진.. [448] 부끄러운줄알아야지11793 11/07/20 11793 1
30406 [일반] 괜찮아...넌 할 수 있을 거야. [3] 영웅과몽상가4461 11/07/20 4461 0
30405 [일반] [야구]넥센 히어로즈 김성태 투수, 트위터로 이순철 해설 비난? [98] Observer_11541 11/07/20 1154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