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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01 23:17
요즘 애들이 학교에서 난리피우고 개념없이 구는 건 100% 부모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부모의 수준이 그러니 똑같은 애가 나오는 것 뿐이죠. 부전자전 모전자전이라고... 놀랍게도 이런 부모들은 자식이 학교에서 사고치면 누구보다 빠르게 교사 탓, 아이 친구 탓 하는 데 일가견이 있더라구요.
11/07/01 23:34
대부분의 손님이 자고 있는 고속버스에서 그런 무리는 더 최악이죠.
얼마전 일행인듯 보이는 아저씨들 6명과 인천공항에서 한 버스를 타게되었는데, 중국을 다녀왔는지 자기들 여행한 얘기하면서 시끄럽게 떠들더군요. 3시간 내내요. 맥주까지 마시면서, 단 두명이었어도 그렇게 행동할 수 있었을까요? 결국 참다참다 목적지에 내린 다음에 그들에게 다가가서 모두 조용히 자고 있는 대중교통에서 다음에는 그렇게 소란피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습니다. 물론 정중하게 했죠. 연배도 저보다 20살 가량은 많아보였구요. 물론 그런 말에 수긍할 생각있는 사람들이라면 그런 행동 안했겠죠. 그냥 허허 웃는 사람부터 다짜고짜 째려보는 사람까지.. 째려보는 사람한테는 "째려보면 어쩔껀데?" 라고 시비를 걸었더니 주춤하더군요. 더 꼴도 보기 싫어서 걍 택시 잡아타고 와버렸습니다. 휴... 대중교통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들 정말 싫습니다.
11/07/02 00:18
근데 언제부터 사람 많은데서 아이들이 떠드는것에 당당해진건가요?
제가 자랄때만 해도 사람 많은데서 떠들면 저희 부모님한테 혼나곤 했는데... 요새는 애들이 떠드는데 감히 어디서 그걸 지적하느냐라는 분위긴가 보군요.
11/07/02 00:43
버스,지하철 타다보면 싸우는거 몰래 찍어서 인터넷에 올려놓은 동영상 같은일 흔히 볼 수 있죠.
어제도 지하철에 할아버지가 탔는데, 앞에 앉은 여자가 이어폰을 꼽고 눈을 감고 있느라 자리 양보를 안해줬습니다. 노약자석은 아니였구요.그 상태로 지하철 세정거장쯤 지난 후에, 그 옆자리에 자리가 비자 할아버지가 그 쪽으로 가면서.. 여자분 신발을 꾹 밟고 갔습니다.꽤 새게 밟았는지 여자분 "꺅~"" 소리 지르면서 할아버지를 쳐다보는데.. 실수로 밟은줄 알았나봅니다.. 할아버지. "뭘 쳐다봐 뭐 뭐 ?" 여자분이 거기서 별 말이 없어서 상황종료 였지.. 얼마전에는 노약자 석에 할아버지 앉아있다가, 앞에 임산부가 남편이랑 서있었는데.. 할아버지가 자리 양보를 안해주자, 임산부 남편이랑 할아버지랑 서로 쌍욕을 하면서 싸우는 장면도 봤습니다.. 임산부는 그런 남편에게 하지 말라고 말리긴 하는데 웃는 얼굴이 뭔가 뿌듯해 하는듯.. 하하..
11/07/02 02:01
요즘 버스타면 구역질나는 아주머니들이 많더군요. 뒷문으로 버스타고 기사분이 그러면 안된다고하면 궁시렁궁시렁하는데 다큰 아들이 뒤로타면 안되지 않냐고하니까 뭔 상관이냐고 버스기사욕하더라구요. 아들이 뭘배울지 참.... 어떤 아주머니~할머니정도되시는분은 옆자리에 짐(그래봤자 장본 봉지)놓고 두자리 떡하니 차지해놓고 자기보다 더 나이 많은 백발할머니께서 서계시는데도 안치우더라구요. 나중에 서계신 할머니께서 어디서내리냐고까지 물어봤는데 다음역에서내린다고 해놓고 내리지도 않더라구요. 물론 아주머니들만 이러는건아니지만, 우리나라 제3의성별 아줌마,라는게 억척스럽게 생활한다는 것도 있겠지만 심하신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11/07/02 02:55
댓글로 말씀해주신 정도의(?) 경우까지는 한 번도 보질 못했는데,
고등학생 때 딱 한 번 황당했던 기억이 있네요. 어느 여자분이 버스를 타고 가다가 버스기사에게 '너무 빠르게 간다, 속도를 좀 줄여달라' 라고 했더니 기사아저씨가 '시속 60km로 달리는 데 빠르다고 하면 어쩌냐' 라고 하니까 그 여성분께서 '승객이 무서워하면 시속이 몇 키로는 속도를 낮춰야 하는거 아니냐.' 라고 했죠. 그때 저랑 제 친구는 '미친사람이 다 있네.. 다 같이 타는 버스에서..' 라고 생각했죠 -_-;;
11/07/02 09:11
본문 이슈와 달리 요즘 대중교통내의 트러블이 생기면 바로 방송카메라가 작동하더군요...
금욜 저녁 삼성역에서 단순히 어느 노인분과 그 보다 젊은(?) 중년아저씨의 사소한 말다툼에 뭔가 큰 특종을 잡으려듯이 조용히 작동하는 여러개의 폰(=카메라)를 보니 참 무서운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11/07/02 10:32
인터넷 매체가 좀더 편해지다보니 그냥 맘속에 담고살던걸 이렇게 폭로하는경우가 많아지는건지
최근들어서 이런일이 많이 생기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부모밑에서 자란 자식들이 불쌍하게 느껴지네요
11/07/02 13:12
진짜 개념은 물말아 먹은 사람들이 많지요 저런 아줌마들이 나중에 늙어서 지하철에서 괜한일로 행패부리면서 요즘 젊은것들은 쯔쯔하는 노인들로 변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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