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7/05 04:28:46
Name workbee
Subject [일반] [workbee04]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하는 일(스압)(사진수정)
전 예전에 학교에서 잠시 근무하다 지금은 학원에서 학생들 수학을 가르치는 30 중반의 남자입니다..

제가 가르치는 한 학생이 가지고 있던 아이팟터치로 실행시키는 프로그램을 보고 너무 놀라고 갖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학생이 쓰던 프로그램은 이것이었습니다.

초기화면그래프 표시 화면

pi83이라는 app인데 제가 대학생일 때 구경만 해 보았던 공학용 그래픽 계산기와 같은 기능을 가진 프로그램이죠.

그래서 이 학생한테 아이팟 터치를 빌려서 이런저런 앱을 구경하면서 점점 지름신이 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이팟 터치를

사려고 알아보다 보니 아이폰도 알게 되어서 그냥 아이폰을 사게 되었습니다. 위에서 봤던 프로그램을 가장 먼저 설치하고

특히 미적분수업에서 로그함수나 지수함수의 극대, 극소를 구하는 문제를 풀 때, 실제 눈으로 확인시켜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폰으로 정말 유용하게 쓴 것이 이 다음맵입니다. 사진에 나와있는 출발점이 제가 근무하는 곳 도착점이 친구네 집이라 저 경로로

택시를 타고 갑니다. 12시 넘어 퇴근이라 버스가 없죠. 제가 지리를 잘 모르기에 택시 아저씨께서 어디로 갈까요 라고 물어보면

알아서 가달라고 합니다. 그럴 때 고속도로가 빨라요 하면서 고속도로로 가는 경우가 많았죠. 보통 1만원 넘게 나왔습니다. 아이폰으로

이 지도를 켜 놓고 달리면 제가 어느 지역에서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다 나옵니다. 좀 심하게 도는 경우 바로 얘기해서 똑바로 가죠

이 앱덕택에 모르는 곳에 가도 돌아갈 걱정은 없습니다. 그동안 보통 1만 원 넘게 주고 다녔던 길이 제대로 가니 8,500원 정도 나오더군요

구글과 연동이 되는 일정관리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구글에서 매일의 시간표를 다 적어두고 핸드폰과 연동시킨 다음,

수업시간에 내 준 숙제나 지각생, 결석생같은 것을 기록하는 것으로 활용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 그중에서도 pgr21의 모바일에서 boxweb으로 접속한 모습입니다. 아이폰의 단점 중에 하나인

flash를 지원해 주지 않아, 못보는 유머가 많습니다. 그래서 text나 youtube 유머만 보고 못본 것은 집에와서 다시 확인하죠.

배터리가 그지 같아서 금방 닳고, 교체도 못하는 것보다 전 이게 더 불편했죠. 배터리는 anycharge4 라는 휴대용 보조 배터리를 구입해서

썼기 때문에 해결이 되었습니다.


아이폰을 쓰면서 pdf나 hwp 파일을 볼 수 있어서 좋긴 했는데 화면이 너무 작으니 한 화면에 한 문제밖에 못보겠더군요. 그러던 중에

ipad가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사용하는 동영상을 보니 또 지름신이 강림하사.....무리를 해서 ipad를 구입했습니다. 아직 한국에

정식발매되지도 않아 한글도 안되고 여러가지 불편함 점이 많지만, 예전에도 그랬듯이 psp, wii 샀을 때 처럼 질러 버렸죠.


덕택에 이젠 수업중에 종류별로 들고 다니던 무거운 책들 안들고 다닙니다.

이렇게 책 잘라서 일일이 스캔해서 ipad에 넣어서 다니죠. 그래프 그려주는 프로그램 또 다른 버전을 구해서 좀더 선명하게

모르는 학생들한테 바로바로 보여주고 확대, 축소해서 알려 줍니다

이 프로그램은 위에서 말한 pi83과는 다른 프로그램인데 이 쪽이 그래프가 좀 더 선명하고 알아보기 쉽고, 평면좌표뿐만 아니라 입체좌표까지도 그릴 수 있어서 ipad에서는 이 앱을 더 많이 활용합니다. 이 사진의 그래프는 y=e^x(2-x)-xe^(-x) 의 그래프의 극대점이 e-1/e 이고 극소점이 2 라는 것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아이패드가 tablet PC로 분류되지만 컴퓨터는 아닙니다. 컴퓨터의 성능을 바란다면 노트북이나 넷북을 사는게 훨씬 싸고 좋죠

그래도 노트북 흉내는 낼 수 있습니다. 집에 컴퓨터를 서버로 만들고 아이패드를 터미널로 해서 원격접속하는 겁니다

접이식 키보드입니다, 접힌 상태

이건 펴진 상태, 위의 실제 키보드와 비교해보면 비슷한 크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건 무선 블루투스 마우스

다 연결해 놓으면 노트북 같죠? 하하

실제 옆에 있는 컴퓨터와 똑같이 pgr21을 켜 두고 한 컷 찍어봤습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컴퓨터가 아니라 flash도 안 되고 activex도 안됩니다. 그래서 이런 것이 꼭 필요할 경우, 즉 인터넷뱅킹을 하고 싶을 땐

iteleport라는 원격접속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집에 있는 제 컴퓨터에 접속해서 원격으로 사용합니다.

이 화면이 제 집의 컴퓨터에 접속한 화면입니다. 아이패드 화면캡쳐한 거죠. 인터넷에 띄워진 홈페이지는 국민은행홈페이지이고 제 계좌조회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원격접속 어플로 국내산 crazyremote도 구입했는데, 이 앱은 아이폰에서 사용합니다 국산어플은 아직 아이패드용이

없을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iteleport가 편하더군요

(학생들 이름이 나오는 부분은 수정을 했습니다.) 학생들 별로 시험 날짜를 캘린더에 기록해 두고 시험범위및 기타 사항을 입력해 두고 확인합니다.

제가 다이어리를 써 본적이 한 번도 없는데

아이폰과 아이패드 덕에 그나마 정리를 하는 생활을 하고 있지요.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 kt wibro에 가입해서 egg2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저의 행동반경내에서 와이파이 사용하지 못하는 곳 한군데도

없었습니다. 아이폰이나 psp로 화면이 작아서 잘 안봤던 영화들 인코딩하는게 엄청 귀찮음에도 불구하고 ipad에 넣어서 쉬는 시간에도 보고

집에서도 자기 전에 가끔 잠자리에 누워서 한 편씩 보고 잡니다. 동영상 재생하는 걸 찍어봤자 어느 정도 화질인지 보여주기 힘들어서 그건 생략합니다


대충 제가 거의 매일 쓰는 것들만 소개해봤습니다. 요즘 참 말들이 많아서 냥 저같은 경우는 이렇게 사용한다~ 라는 것을 한번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애플제품은 아이폰이 처음, 그 다음 아이패드까지 쓰고 있는데, 불편한게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좀더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 수 있을텐데

왜 이리 불편하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사고 하니 애플도 배짱 부리나 봅니다.

저같은 경우도 불편한 점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잘 적응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소개한 것들 대부분이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될 겁니다. "아이폰"이라서 되는것은 아니겠지요~

스마트폰 비교는 밑에 다른 글들에서 많은 얘기가 되었으니 여기선 그런 얘기는 더 하지 말자구요~~

추신: 글에 있는 모든 사진은 아이폰3gs, 아이패드에서 캡쳐한 화면이거나 아이폰으로 제가 직접촬영한 사진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elecviva
10/07/05 05:11
수정 아이콘
앗,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저도 아이폰 어플에 대해 글을 써봐야겠습니다. :)
Naraboyz
10/07/05 05:27
수정 아이콘
미국야동 봅니다. 지금도 보고있구요. (리베라가 블론을!!)

와이파이로 보면 화질도 끝내줍니다.
제가 아이패드를 나오자마자 당장 사고싶은 단 한가지의 이유입니다 ㅠ_ㅠ

크고.. 아름다운 화면에서 보고싶어요.
10/07/05 05:30
수정 아이콘
뽀...뽐뿌가... 부럽네요.^^;

저는 '아이패드는 아이팟 터치 늘린 것 밖에 안된다'라는 조롱이 조금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넓은 화면이 얼마나 큰 메리트일텐데...

아무튼, 삼성 빠에 애플 빠인 저로서는 요즘 수많은 뽐뿌에도 불구하고 총알이 없어서 잘 견디고 있습니다. 크크
(오래 전에 산 아이팟 클래식과, 학교에서 중고로 산 삼성 보급형 스마트폰, 옴니아팝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p.s 중간에 '접이식 마우스입니다' -> '접이식 키보드입니다'겠죠?^^;
marchrabbit
10/07/05 08:49
수정 아이콘
지하철에서 아이패드를 실제로 봤는데 뭔가 신기하고 우월해보이더군요. +_+
하지만 넙대대한 판에 손가락으로 터치하면서 사용하는 모습이 뭔가 웃기기도 했지요. ^^;
(하지만 누가 준다면 당연히 사용하겠습니다. -_-/ )
10/07/05 08:58
수정 아이콘
그림파일들이...트래픽초과로 하나도 보이질 않네요...
10/07/05 09:40
수정 아이콘
트래픽 초과라니 ㅠㅠ
닥터페퍼
10/07/05 10:00
수정 아이콘
저도 엑박.ㅠ

제가 아이패드를 탐내는 단 한가지 이유는 MLB!!
10/07/05 13:18
수정 아이콘
엑박 수정좀 부탁드려요. 너무 읽고 싶은 글이네요!
정수연
10/07/05 13:50
수정 아이콘
아 이글이 짤렸다는거군요... 저도 보고싶은글인데.. 빨리 살아나길 바랍니다.
10/07/05 16:27
수정 아이콘
오토마타로 곧바로 웹에서 한글 입력도 되고 이제 플래쉬 지원도 비공식적이지만 지원 한다내요 이래서 애플 기기 쓰는 거 같아요 워낙 매니아들은 많아서 추후 지원이 이렇게 많으니까요
- 탈온된 아이패드에서 플래시 구동 가능
- 차후 아이폰 3Gs는 물론 iOS 4도 지원할 예정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그리고 아이팟 터치 등은 전세계 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사용에 불편한 점이 있으니 바로 어도비의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애플은 웹의 표준이 될 HTML5를 위해 어도비의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그간 어도비와 애플간의 석연찮은 관계를 보자면 애플의 말에 그리 믿음이 가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어 보인다. 게다가 어도비 플래시의 경우 애플의 모바일 디바이스를 제외한 안드로이드나 심비안, 블랙베리 등 거의 모든 기기에서 지원되니 애플 기기만의 단점은 단점인 셈.   그런데 한가지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바로 애플 아이패드에서 어도비의 플래시가 구동된 영상이 유투브에 등록된 것. 이 영상을 보면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겠다던 애플 제품에서 어찌된 일인지 플래시가 무리 없이 구동되고 있다. 그것도 애플의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말이다. 구동되고 있는 플래시 콘텐츠 중 키 입력이 필요한 게임 등은 아이패드가 터치 방식이기에 아직 캐릭터를 움직이거나 미사일을 발사하는 동작은 취할 수 없다. 다만 이 역시도 블루투스를 이용해 키보드를 연결할 경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플래시가 구동된 아이패드는 순정이 아닌 탈옥된 아이패드이다. 그러나 플래시 지원을 않겠다던 애플 모바일 기기에서 큰 무리 없이 플래시가 구동된다는 점에서 애플의 지원만 있다면 얼마든지 플래시 구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패드로 플래시 구동에 성공한 이 팀은 차후 아이폰 3Gs나 iOS 4에서도 플래시를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혀 조만간 탈옥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도 플래시로 제작된 콘텐츠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케이벤치(www.kbench.com)
10/07/05 17:41
수정 아이콘
전.... iPad는 사두고 게임 이상을 해본것이 거이 없군요. 가끔 사진도 보지만.... 그 동안 질러된 예를 보면 원래 이렇게 될줄 알았으면서...... 또 지르고야 말았네요.

나중에 프로그램이나 좀 짜볼 생각 입니다. 특히 DIVX, ASF, MKV Player 같은 것.... (이미 코덱이니 파서니 뭐 다 있는데... 그놈의 UI가 귀찮아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328 [일반] 나르샤와 손담비의 새 음반 타이틀곡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8] 세우실3469 10/07/06 3469 0
23327 [일반] 추억의 애니메이션 오프닝(1) [16] 큭큭나당3861 10/07/06 3861 0
23326 [일반] NBA 이야기. [148] ShaRp4983 10/07/06 4983 0
23325 [일반] [기사]서울시교육청 징계명단...뇌물수수부터 성폭행까지 [21] elecviva4880 10/07/06 4880 0
23323 [일반] [탁구랭킹] 19살 황지나 선수의 기분좋은 순위 상승. 김스크2867 10/07/06 2867 0
23322 [일반] [야구] 류현진 MLB진출 관련 박동희기자의 발언으로 시끌시끌하네요. [84] gL7488 10/07/06 7488 0
23321 [일반] [야구] 프로야구 8개구단 간단한 감상+키 플레이어 [33] 독수리의습격4436 10/07/06 4436 0
23320 [일반] 옆동네 삼성 관련해 클리앙에서 답답한 일이 있었군요.. [33] 마르키아르8994 10/07/06 8994 0
23319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7/6(화) 프리뷰 [24] 멀면 벙커링2925 10/07/05 2925 0
23318 [일반] 아이폰4와 갤럭시s의 논쟁에 대해 [121] 케이윌6110 10/07/05 6110 1
23317 [일반] 포미닛의 뮤직비디오, 손담비의 신곡, Miss A의 또 다른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13] 세우실4379 10/07/05 4379 0
23315 [일반] 페더러 vs 나달 [10] 대한건아곤3482 10/07/05 3482 0
23312 [일반] 아래 추신수 선수의 부상과 관련한 병역문제.. [83] 사랑의바보5298 10/07/05 5298 0
23311 [일반] 추신수 선수소식 [16] KID A6279 10/07/05 6279 0
23310 [일반] 김연아 10-11시즌 갈라곡 공개 [4] ThinkD4renT3646 10/07/05 3646 0
23309 [일반] 프로야구 최악의 매치의 기억. 그리고 KBO 기록 관리. [41] zephyrus6184 10/07/05 6184 0
23308 [일반] 당신이, 축구를 사랑한다면... [52] 5361 10/07/05 5361 3
23307 [일반] 우리나라 대표 깍신(주세혁, 김경아, 박미영)들의 일본 오픈 3위 차지. [6] 김스크3123 10/07/05 3123 0
23306 [일반] [workbee04]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하는 일(스압)(사진수정) [17] workbee6277 10/07/05 6277 0
23303 [일반] K리그, 무엇이 문제인가.(해결할 점들) [55] EndLEss_MAy5505 10/07/04 5505 2
23302 [일반] [야구+잡담] 2010.07.04 엘롯전 관람기 등등등 [22] 달덩이3541 10/07/04 3541 1
23301 [일반] [출사] 도깨비같은 하늘 [14] 3538 10/07/04 3538 0
23299 [일반] 과거 정복자란 분들에 대해서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가요?? [39] [레콘]영웅왕4808 10/07/04 480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