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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10/12 16:19:00
Name Bitcoin
Subject [일반] 비트코인 좋아하시나요?? 비트코인에 몰빵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 
저는 평소 투자 관련 주제에 관심이 많아 관련 글을 조금씩 올려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부동산과 채권을 제외한 제 금융관련 포트폴리오는
오랫동안 미국 주식(S&P 500 ETF) 50%, 3배 레버리지 퀀트 투자 20%(soxl...), 
비트코인 10%, 금 10%, 현금(단기채) 10%로 운영해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재당선 이후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될 것이라고 판단하면서,
금과 비트코인의 비중을 대폭 늘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공부를 하면 할수록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니라 매우 매력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결국 미국 주식을 서서히 정리하면서 작년 4분기부터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집해왔고
금도 최근에 다 매도하여 비트코인으로 이동
현재는 비트코인 90% / 현금(단기채) 10%의 포트폴리오로 조정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투자도 한때 열심히 해왔지만,
공실 리스크와 명도 소송을 직접 겪고 나니 오만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세금적인 이슈도 귀찮고 장기적으로 가져가기에는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
결국 해당 자산도 정리하고, 그 자금을 비트코인으로 이동시켰습니다.

현재는 셀프 커스터디(Self-Custody) 방식으로
개인 하드월렛 지갑에 비트코인을 보관 중이며,
20개 수량 채우기를 목표로 매달 dca로 꾸준히 매집하고 있고
최소 10년 이상의 장기 보유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크더라도 이 시간을 이겨낸다면,
그 보상은 충분히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비트코인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이 0원이 되더라도 삶에 심대한 지장이 없을 정도의 규모로만 투자했고,
그저 여러 투자 중에서 가장 제 마음에 맞았던 자산이 비트코인이었을 뿐입니다.

또한 “비트코인만이 선한 돈이고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왜 비트코인이 향후 높은 수익률을 보일 것이라 판단했는지,
그리고 투자 결심 과정에서 스스로를 설득하기 어려웠던 걸림돌은 무엇이었는지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사실 이 내용은 제가 집필 중인 투자 관련 책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화폐 가치가 녹아내리고 있는 지금,
부채 기반의 경제 시스템 속에서 고민하는 한 투자자의 기록으로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트코인에 투자하게 된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비트코인의 미래를 밝게 보는 이유를 
크게 5가지로 줄여서 먼저 소개하고 

비트코인 투자에서 스스로 제일 걸렸던 점 3가지를 골라 써보았습니다. 




전세계적인 화폐가치 타락



현재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법정화폐의 가치가 점진적으로 약화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세계 주요 통화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가장 강한 위치에 있는 미국 달러조차 
연간 약 7~8%의 속도로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각국 중앙은행들은 경기 방어와 수출 경쟁력을 위해서 통화 공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국 또한 수출경쟁력을 위한 환율 방어와 내수 부양을 위해 통화량을 늘릴 수밖에 없는 구조에 놓여 있으며, 
이에 따라 화폐 가치가 실질적으로 하락하는 환경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통화가치 하락 국면에서, 투자자들은 
금, 부동산, 귀금속, 예술품 등 다양한 실물자산을 통해 구매력을 보전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희소성, 이동성, 검증 가능한 공급 한계 등의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가장 우수한 가치저장 수단으로 생각을 하여서 비트코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글이 올라오는건 고점이라는 신호입니다.)

미국 정부는 현재 GDP 대비 약 120%에 달하는 37조 달러 규모의 부채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준(Fed)의 중립성을 일정 부분 희생하더라도 
금리 인하와 완화적 통화정책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유도함으로써, 
명목 경제성장을 높이고 실질 부채부담을 경감하려는 정책적 의도가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상 “부채의 화폐적 희석(Monetary Debasement)” 전략으로, 
세금 인상 대신 화폐가치의 점진적 하락을 용인하는 방향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확대



 

현재 미국은 GDP의 약 120%에 해당하는 막대한 부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달러의
기축통화로서의 지배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습니다.


2008
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시행된 

대규모 양적완화(QE) 정책이 누적되면서 부채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특히 2023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부채 이자 비용이 국방비를 초과했으며

이는 역사적으로 기존 패권국이 지위를 잃어가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던 현상입니다.

1945
2차 세계대전 이후 브레튼우즈 체제 하에서 

미국은 압도적인 군사력과 개방된 소비시장을
바탕으로 세계 무역질서를 주도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수출 중심 국가들은 미국에 수출하여 벌어들인 달러를 

다시 미국 자산시장이나 국채에 투자함으로써, 달러를 다시 미국으로 환류시키는 구조를 유지했습니다.


이 덕분에 미국은 낮은 조달금리로 국채를 발행할 수 있는 기축통화의 특권을 누려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량을 축소하며 

이 암묵적 질서에 도전하고 있고, 이는
미중 패권 경쟁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은 러시아를 SWIFT 결제망에서 퇴출시키며 금융 제재를 가했습니다.


또한 2025년까지 이어진 관세전쟁과 공급망 재편은 

글로벌 무역에서 달러 수요를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의 수요가 감소하면 조달금리가 상승하고

이는 곧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장기적 신뢰
약화로 이어집니다.


, 지금까지 미국이 누려온무한한 부채 발행
능력이 점차 제약받는 구조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입장에서는 오히려 반가운 존재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발행량만큼 미국 달러나 미국 국채를 담보로 보유해야 하므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커질수록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자연스럽게 증가합니다.


실제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2023년 대비 2024년에
50% 성장했고

2025년에도 유사한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 약 3,0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되었습니다.


다수의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2030년경 시장 규모가
2~3
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통과된 ‘Genius Act(지니어스
법안)’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제도권 금융 인프라에 편입되면서, 향후
성장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에서는 원화로만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지만

해외 주요 거래소에서는 대부분 스테이블코인을
매개로 비트코인을 매수합니다.


따라서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생태계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준비자금으로 작동합니다.


경제적으로 보면, 한국의 M2(광의통화)가 증가하면 부동산·주식 등의 자산가격이 상승하는 현상과 유사합니다.
,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증가하는 구간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또한 동반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왔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확장세가 지속된다면

비트코인 가격 역시 변동성은 크겠지만
중장기적으로 꾸준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401k 자금의 유입

 


401(k)는 미국의 대표적인 퇴직연금 제도로

기업이 매달 일정 금액을 근로자 명의로 적립하면 

근로자가 이를 주식,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여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확정기여형(DC, Defined Contribution) 제도입니다.


퇴직연금의 특성상 자금이 장기간 운용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장기투자 성격을 띠게 됩니다.

2025
8,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통해 401(k)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이 발표되었습니다.


아직 미국 노동부의 세부 재검토와 규제 가이드라인 확정 절차가 남아 있지만

만약 이 제도가 실제로 시행된다면 

퇴직연금 시장의 막대한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열리게 됩니다.

현재 401(k)의 총 운용 자산은 약 8~10조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그중 극히 일부만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제 막 사회에 진입하는 젊은 세대는 베이비붐 세대보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기술 친화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하나의 성장형 장기자산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번 연금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자금은 

단기적인 매도보다는 지속적 적립과 장기보유 형태로 운용되기 때문에

비트코인 시장의 기초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대시키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흐름은 비트코인의 구조적인 우상향 추세를 강화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관들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비트코인은 아직 세상에 등장한 지 약 15년밖에 되지 않은 새로운
자산군이며미국에서 현물 ETF 투자가 가능해진 시점은 2024 1월입니다.


과거 1~3차 사이클에서는 다양한 제도적 규제로 인해 

기관 투자자들이 직접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이 중심이 된 생태계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4차 사이클부터는 기관 투자자들의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IBIT ETF를 출시한 블랙록(BlackRock)은 

현재까지 약 80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어제 폭락에서도 4만개를 넘게 샀더군요.....;;)

앞으로도 기관들의 비트코인 투자 러시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관 투자자들은 개인과 달리 정해진 가이드라인에 따라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번 4차 사이클에서는 과거와 같은 폭발적인 급등락보다는

계단식 상승과 일정 기간의 조정을 반복하며 한 단계씩 우상향하는 패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관들의 포트폴리오에서는 자산 분산이 필수이며

그중에서도 핵심 원칙 중 하나는 비상관 자산의 적절한 배분입니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비상관 자산의 대표적인 예로 꼽힙니다.


비트코인은 상품의 속성과 위험자산의 속성을 동시에 지닌 매우 독특한 자산입니다

이러한 특성은 전통 금융시장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조합이며

비트코인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냅니다.


디지털 금(Digital Gold)이라는 별명처럼

비트코인은 희소성에 기반한 자산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을 수행하고 

동시에 성장주처럼 기술 발전과 혁신에 기반한
고수익·고위험 자산의 특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인류가 가장 오래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여겨온 금은 

물리적 희소성에 기반해, 지구상에서
채굴할 수 있는 양이 한정되어 있으며

연간 약 2%의 공급량 증가율로 인해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으로 기능해왔습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현재 연간 공급 증가율은 약 0.8%이며, 다음 반감기(2028) 이후에는 0.4%로 더욱 줄어들 예정입니다.)


또한 금이 지닌 분할 가능성, 내구성, 이동성, 희소성 등의 특성을

디지털 세상에서 완벽하게 구현한 것이 바로 비트코인입니다.


그 결과, 지정학적 갈등이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시기에는 

금과 유사한 가격 흐름을 보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비트코인은 나스닥 지수와 유사한 단기 가격 움직임을 보이기도 하며

이는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학에 기반한 혁신 자산으로서의 성격,

즉 새로운 금융 질서의 선구자적 역할을 반영합니다





베이비부머들은 가고 MZ세대가온다.

 

미국의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는 주식, 부동산, 퇴직연금
등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했습니다

이들은 현재 미국 전체 자산의 약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역사상 가장 부유한 세대로 평가받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본격적인 은퇴와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향후 10~20년간 자산 상속과 이전 현상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이는 경제사적으로 유례없는 규모의 자산 세대교체로,

“The Great WealthTransfer(대규모 부의 이전)”라 불리기도 합니다.


이 막대한 자산이 자녀 세대인 MZ세대로 넘어가면서,

자산의 일부는 기존 전통 자산군(부동산, 채권등)에서 

디지털 자산(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 알트코인 등)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MZ
세대는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세대로 

비트코인과 같은 새로운 디지털 자산에 대해 상대적으로 친숙하게 느끼며,


탈중앙화된 금융(DeFi)과 블록체인 기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복잡한 세금·규제 구조를 가진 부동산 자산보다 이동성과 접근성이

높은 디지털 자산에 매력을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특히 그렇습니다..상업용부동산에 시달려보니..).



밀레니얼 세대의 약 50%가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베이비붐 세대의 보유율은 5~10% 수준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이 수치는 단순한 투자 트렌드의 차이를 넘어

자산의세대간 이동 경로가 점차 디지털화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 시간이 흐를수록 자산시장 내에서 비트코인의 비중이 구조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기적으로는 1~2년 내 시장의 등락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10년 이상 장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자산 이동의 흐름은 

점점 더 비트코인 중심의 디지털 자산 시장 강화로 이어질것으로 봅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부가 MZ 세대로 넘어가는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자 대상이 아니라 

세대 간 가치 저장의 새로운 형태(디지털금)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너무 강하지 않나요?


사람은 누구나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싫어합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주변
환경과 상황을 통제하고 싶어하는 욕구를 가지며

예상하지 못한 변화 앞에서는 불안과 두려움을 느낍니다.


낯선 나라를 여행할 때 긴장하거나, 어두운 골목에서 모르는 사람을
마주쳤을 때 움츠러드는 것은

모두 통제 불가능성에 대한 불안에서 비롯됩니다.


비트코인은 등장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오며

동시에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여왔습니다.


과거 1~3차 사이클에서 각각 최고점 대비 약 80% 전후의 하락을 기록했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에게는 위험한 자산으로
인식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관투자자의 진입과 ETF 출시 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점차 완화되는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변동성
자체가 비트코인의 약점이 아니라 본질적인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 변동성이야말로 비트코인이 인류
전반에 퍼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고 봅니다.


가격이 급등할 때는 FOMO(Fear of Missing Out)
자극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시장에 진입하게 만듭니다.

반대로 급락할 때는 공포와 두려움을
느낀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나갑니다.


비트코인을 인간의 관점이 아니라, 창조주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러한 극단적인
변동성이 오히려 의도적으로 설계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초기에 극심한 변동성과 폭락의 경험이 없다면

모두가 동시에 몰려들어 시장이 즉시 포화
상태에 도달했을 것입니다.


하지만공포두려움이라는 경험을 각인시킴으로써,

참여를 단계적으로 분산시키는 메커니즘이 작동한 셈입니다.


만약 비트코인이 매년 30%씩 꾸준히 상승했다면

이미 기관과 대형 투자자들이 시장을 완전히 선점했을 것이며

개인이 1비트코인을 보유하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또한 변동성이 없는 자산이라면, DCA(달러 비용 평균법)
전략을 사용하는 투자자들은 

항상 이전보다 더 높은 가격에 매수해야만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처럼 가격이 출렁이는 환경에서는일시적인 하락 구간마다

더 낮은 가격으로 수량을 늘릴 기회가 주어집니다.

, 변동성은 준비된 자에게만 열린 기회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산 가격 밑으로 내려오는건 매우 불쾌합니다)





비트코인은 실체가 없지 않나요?


비트코인은 눈에 보이는 실체가 없는 자산입니다.
정부가 보증하지 않으며, 금이나 부동산처럼 손으로 잡을 수도 없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이러한 점 때문에 비트코인에 선뜻 접근하기 어려웠습니다.

비트코인은 본질적으로 디지털 코드에 불과한 소프트웨어 자산이며

그 자체로는 물리적 가치가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현재 1BTC당 약 17천만 원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사람들이 그것에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 비트코인의 가치는 인류의 집단적 믿음에 의해 형성됩니다.
지구상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가치 있는 자산으로 받아들일수록, 그 가격은 높아집니다.


비트코인을 믿지 않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가격은 내려갈것이고

앞으로 비트코인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면 가격은 올라갈것입니다.

저는 후자에 제 돈을 걸었습니다. 

 

사실 금(Gold)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금은 일부 산업용으로 사용되긴 하지만

현재의 높은 가치는 수천 년 동안 축적된 신뢰의 결과입니다.


금은 불변성과 희소성, 그리고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속에서도 

가치를 보존해온 역사적 안정성 덕분에 인류의 집단적 신뢰를 얻었습니다.

결국 금의 가격 역시 사회적 합의와 믿음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 주식, 채권, 예금
등도 더 이상 실물 형태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두 디지털 장부 속 숫자와 코드로 기록된 자산일 뿐입니다.


비트코인도 이와 유사하게, 실물이 없는 디지털 자산이지만 

분산된 네트워크에 의해 검증되고
보존되는 가치의 형태라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유발 하라리가 『사피엔스』에서 언급했듯이,

인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개념 신, 국가, 화폐, 기업, , 신용을 공동의 믿음으로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문명을 발전시켜왔습니다.

비트코인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이 오히려 실체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더 강력한 가치저장의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투자에 임하고 있습니다




양자 컴퓨터 나오면 다 해킹된다던데?


저는 기술적인 깊은 영역까지 완전히 이해하고 있지는 않지만

제 수준에서 설명을 드리자면 양자컴퓨터 이슈는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양자컴퓨터가 실제로 상용화되기까지는 

최소 10년 이상 아직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비트코인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암호화 체계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금도 전 세계 커뮤니티 내에서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개선안이 제시되고 검토, 적용되고 있습니다.


설사 미래에 양자컴퓨터의 위협이 현실화된다 하더라도

비트코인은 소프트포크(Soft Fork) 또는 하드포크(Hard Fork) 와 같은 기술적
업데이트를 통해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비트코인의 핵심은 분산된 커뮤니티의 합의이기 때문에

위협이 생기면 커뮤니티가 이를 인식하고
빠르게 수정할 수 있는 구조를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

현재는 오히려 사토시 나카모토의 약 100만 개 비트코인과 

초기 로스트 코인(Lost Coins) 이 언제 이동할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존재하지만,


만약 양자컴퓨터로 인해 이들 초기 코인이 해킹당한다면  

이는 비트코인의 실제 유통 공급량을 줄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히려 시장에서는 이를 악재 해소 요인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비트코인은 개인 키를 12개에서 24개의 영어 단어(시드 구문) 로 생성하고

여기에 추가 보안층인 패스프레이즈(passphrase) 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보안 구조를 고려하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이메일·은행·인증서 시스템의 비밀번호가 먼저 해킹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결국 양자컴퓨터 시대가 오더라도 가장 먼저 위협받는 것은 기존 인터넷 보안체계이지

비트코인 생태계는 가장 마지막에 위험에 노출될 분야라고 판단합니다.




pgr21에 글을 쓰는것은 늘 설레고 긴장되는일입니다.


모든 투자에 정답이 있는것은 아니듯, 

개인적으로는 개별주식을 투자할때 느꼈던 ceo리스크나 

산업리스크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나서는 시간선호가 낮아져서 

인생의 먼 후반부까지도 설계하게 되는 장점이 있고

가족들과의 시간을 더 농밀하게 보낼 수 있게 되어 대만족중입니다 ^^


그래서 어찌보면 투자라는 느낌보다는 저축이라는 느낌으로 

매달 현금흐름을 비트코인에 저축하고 있습니다. 


stay humble stack satoshi

여러분의 투자 여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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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10/12 16:22
수정 아이콘
한글날에 호기롭게 닉네임을 바꾸었더니 이전 글이 보이지 않는군요 ^^;;
https://pgr21.co.kr/recommend/3960
이전에는 soxl 이라는 이름으로 투자 관련 글들을 조금 썼습니다
살려야한다
25/10/12 16:3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한데 1년 만에 투자 전략이 너무 급변하신 것 같은데요 흐
디쿠아스점안액
25/10/12 16:33
수정 아이콘
많이 버시길...
바람돌돌이
25/10/12 16:33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이 0원이 되더라도 삶에 심대한 지장이 없을 정도의 규모로만 투자 -

전체 자산의 90%를 비트코인에 투자하신다는데, 전체 자산의 90%가 사라져도 삶에 지장이 없으신건가요?
총 20개의 비트코인을 정기 정액식으로 모으려면 현가치기준으로 34억원이고 1년에 최소 1-2억원씩은 지속적으로 매수하셔야 되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모은 자산이 다 사라지면 삶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요?

투자 포트폴리오라는게 자기마음대로 하면 되지만, 일이년에 전체적인 방향을 바꾸는 건 많이 급진적이고 도전적인 시도같습니다.
25/10/12 16:47
수정 아이콘
네 지장이 아예 없진 않지만 가족들이 집밖으로 나가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까지는 아니고
물론 0원이 되면 심적인 타격 + 여러가지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이 0원이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을 하고
이미 구글정도의 시총을 가져버렸기 때문에.
그 만큼의 인류의 믿음이 0으로 사라질 일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급진적인 변화이기도 한데 부동산등으로 분산되어 있어서
금융 자산 내에서는 여타 주식들 보다는 오히려 더 안전하게 느껴지는것도 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마술사
25/10/12 16:34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 비트코인의 가장 큰 리스크는
사토시 포함 초기고래들이 너무 많이 갖고있다는 겁니다
주식은 의결권 때문에 대주주들이 크게 매도하기 힘든데,
비트코인은 그런거 없으므로 어느날 갑자기 그들이 현금화를 할수도 있고, 그들이 무슨생각을 갖고있는지, 심지어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아무도 모르는데 너무도 큰 리스크라고 봅니다.
유료도로당
25/10/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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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해서 맞는말이긴 한데 10년 넘게 꾸준히 나오고 있는 말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렇게 비트코인이 메이저가 되었는데 이렇게 오랜 세월 아무 움직임이 없다는건, 현실적으로 높은 확률로 사토시는 이미 죽었고 그 물량은 아무도 못 건드리는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것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너무 많이 가지고있는게 좀 거슬리기 시작하더군요 흐흐
25/10/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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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성격과 별개로 특정자산 비중이
50%를 넘어가면 도박의 영역이라고 봅니다
25/10/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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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순자산의 50% 넘게 특정자산에 몰빵이 되면 그럴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부동산 비중이 더 큰 상화이고
금융자산 안에서 여러가지 분산하던것들을 비트코인으로 집중시킨것이라서 나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카레맛똥
25/10/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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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몇년동안 빝코인에 적립식으로 넣던거 1억 찍던날 1차 정리하고 트럼프 당선된날 다 정리했는데 1.8억을 크크크
순둥이
25/10/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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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컴퓨터 개발이 위협이 되는 이유는 지갑이 털리는 문제일걸요? 소프트포크로 뭘 어떻게 해결하죠?
25/10/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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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기에 대해서는 문과이다 보니 아무리 공부해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소프트포크로 충분하다고 보는 사람도 있고 하드포크가 필수라는 사람도 있어서 본문에는 2가지를 적어두었습니다.
부족한 저의 지식으로는 하드포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근시일내에 벌어질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차분하게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
슬래쉬
25/10/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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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속슬~ 흐흐흐
25/10/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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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69000달러까지 올라갔던 비트코인은 이후 하락을 하며 15500까지 떨어졌습니다
그전에는 19000달러까지 올라갔다가 3000달러찍은적도있었죠
21년에 기관 들어왔다고 절대 그렇개안떨어진다고 장담했던 사람도 있었는데 지금은 아무말도못합니다 미정부가 트럼프가 관심을 가지고있으니까 변동성이 떨어질수는 있지만 못해도 반타작날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합니다
나일강이 범람히는 시기를 알고 이집트인들이 농사를 지었듯이 비트코인도 반감기가 존재하기때문에 층분히 비율조정을 하면서 싸게사서 비싸게 팔수있습니다
굳이 계속 홀드만 하는건 전 굳이 그럴필요가있나 싶습니다 국민연금처럼 가격이오르면 수익실련으로 비중을 줄이고 떨어지면 늘리는게 더 낫지않나 생각해요
25/10/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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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란 글에서 느끼는 분위기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다는 말과는 다른 무한긍정을 느낍니다 저도 비트코인 긍정론자입니다만 90퍼를 박아놓고 대비가 없으신건 위험하지않나싶습니다 전 올해 11월 12월이 고점찍고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플랜b에대한 대비를 층분히 하시길 바랍니다
키모이맨
25/10/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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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알트코인은 도박장이지만 비트코인은 아주 오랫동안 괜찮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이니 뭐니 하는 다른 이유들은 다 제껴두고
전 세계에 돈, 권력 가진 사람들이 자기 자산을 비트코인에 넣은 비율이 많이 높아졌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앞으로도 더 높아질거고 천룡인들이 자기 자산을 보호 안 할리가 없죠 변수가 발생해도 억지로 가치유지 가능할정도의
힘이 있는 사람들이 많을테니
상승/하락은 있을테지만 휴지조각이 될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장기적으로 보면 더 오를가능성 높다고 생각합니다
클레멘티아
25/10/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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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타이밍이....
어제 몇억이 청산되었고, 몇명이 나락갔는지 생각해보면... 흠
25/10/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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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배율 선물러들이 나락갔지 비코는 최고점에서 10프로 정도밖에 안떨어졌습니다?
바람돌돌이
25/10/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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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이 나스닥 기술주들 보다 변동성이 적은 것 같죠. 오르기도 덜오르고 내리기도 덜 내립니다....
Mea Clupa
25/10/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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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더 오를수도 있지만 최근에 트럼프가 코인 의 가치를 억지로 끌어올린것도 있어서 자산의 10퍼정도로 유지하는게 맞을것 같은데요 전혀 필요없는 돈이라고 생각하시면 모르겠지만 90퍼센트는 솔직히 물 떠다 놓고 기도하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걸 전략이고 안 불러요;;
25/10/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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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굉장히 회의적이었다가 트럼프2기 들어오면서
정말 피아트머니가 아니라 사운드머니가 필요한거아닌가? 민주주의 체제에서 정치인들이 화폐팽창을 멈출 수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만약 시스템이 무너지는 상황에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전 시스템이 무너지진 않을거라 생각해서 10%정도만 보유할 생각입니다
커티삭
+ 25/10/12 17:57
수정 아이콘
세금을 내지않는 글로벌자산군이라는면에서 매력을 느껴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구매를 고려중입니다.
10년 이상 보유한다고 했을때, 업비트나 빗썸같은 거래소를 이용해서 구매해도 보안 관련 문제가 없을까요?
전기쥐
+ 25/10/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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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0%는 너무 불안한 포트폴리오인데요
사랑하는 오늘
+ 25/10/12 19:20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어짜피 여윳돈으로 투자하신걸테니, 변동성이야 문제 안 되겠죠. 십년 이십년 후면 엄청난 자산가가 되실텐데 부럽습니다.
사토시나카모토
+ 25/10/1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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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몰빵 위험하지 않나요? 아니요. 원화를 비트코인으로 바꾸는게 “익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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