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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1 22:11
보유세 강화하자는 입장이긴 하지만
양극화를 줄이자는 목적은 아닌뎁쇼.. 저렇게 써놓으시니 보유세 강화가 되게 나쁜 의도를 담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25/10/11 22:19
(수정됨) 서울에 어느정도 번듯한 아파트를 보유한 사람 중 상당수는 한국 상위 20% 안에 들어가는데
이런 부류 중 상당수는 자신들이 상위 20%라고 생각하지 않고 본인들은 서울에 집 한채 밖에 없는 서민이라고 생각하더군요 그리고 이 부류 사람들은 주위 사람들이 자신들과 비슷한 케이스가 많고 때때로 상류층과 만나면서 더더욱 본인들의 실제 위치를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 자가 아파트를 보유하고 1년에 해외여행도 몇 번 가면서도 상대적 박탈감 등에 의해 스스로 나는 서민이야 라고 생각하는 케이스 등) 멀리갈꺼 없이 피쟐에도 제가 말한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이 꽤 있죠 이게 좋고 나쁨을 떠나서 본인이 한국에서 어느정도에 있는 사람인지, 서민이 아니라 꽤 잘사는 편이라는 걸 알아야 하는데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모르거나, 알면서 흐린눈 하거나,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는게 좀 아이러니 합니다
25/10/11 23:55
(수정됨) 롤로 치면 골드~플레 정도만 해도 통계상 상위권이겠지만 뭐 썩 잘하는 느낌은 아니죠
(요즘은 티어 분포가 달라졌다고 던데...) 그 분들도 통계적으로 순위를 매기면 상위권인건 알지만 아이고 내 주식 녹네, 아이고 세금때문에 힘드네, 연봉이 1억 넘어도 아파트를 못사네 농담반+푸념으로 징징거리는 거지, 인정하지 않거나 정말 모르거나 그렇진 않을걸요? 월 800 벌어도 애 하나 키우면 빠듯하다 월 300이면 강아지도 키우지 마라 하잖아요. 이런 소리들 진지하게 하잖아요? 그걸 뭐 진지하게 들을 필요 없는거랑 비슷한 맥락인 것 같아요. 정말로 애 하나 키울 수 있고, 강아지 키울 수 있는 걸 모르거나, 알면서 흐린 눈 하거나,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걸까요. 그냥 자기 마음 내키는대로 씨부렁거리는거지..
25/10/11 22:35
(수정됨) 내가 어느 정도인지 이거를 잘 모르는 것 같긴 해요..
저도 사실 잘 모르겠고. 대충 중산층? 같긴 하다만 고소득층은 절대 아니겠고… 물질적 가치를 중시하지만 한편으로 대놓고 돈 돈 거리는 건 꺼려하는 문화 때문일까요
25/10/11 22:38
그냥 나라에서 매년 소득과 자산을 분리해서 각각 1000등급제로 보내주면 됩니다. 그거 바라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옛날에 일본에서 했듯이 개인 납세 순위도 공표하고요.
25/10/11 22:41
제가 다니는 주식모임있어요. 다들 직장인 + 주식쟁이라 관심사나 나이가 다들 비슷한 모임이거든요? 근데 이 사람들이 보통 서울 or 경기권 아파트 자가 한채랑 금융자산 (비트코인 + 주식) 가지고 있는데 통계상으로 보면 순자산 10억이 넘으면 상위 10%라고 하는데 그렇게 넉넉하게 사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다들 월급받고 애기 키우고 아파트 대출금 내기 빠듯해 합니다. 다들 직장인 치고는 고소득이니 세금 많이 뜯기는데 받는건 하나도 없고 사는건 빡빡하고. 어제처럼 나스닥 한번 출렁이면 손절이든 익절이든 나버리니 스트레스 무지 받습니다. 다들 본인이 중산층이 아니라 서민이라고 생각해요.
25/10/11 23:13
서울 아파트 팔고 경기도 가면 여유롭게 살수 있지만
서울 아파트 상승률을 믿고 영끌해서 스스로 힘들게 사는 사람들인거죠 스스로의 선택인데 그걸 가지고 중산층이 아니라고 하는건 제가 위에 적은대로 자기합리화 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서민은 번듯한 자가집이 없고 주식 투자할 여윳돈이 없어요
25/10/11 23:23
서울 아파트 팔고 경기도 가도 여유롭게 못살아요. 출퇴근 시간 길어지고 자녀 교육 문제 생기고..
무엇보다 세금이 크죠. 이거 판다고해서 저쪽에 넓은데 못가니까. 서민의 정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모두가 이해할 서민의 정의가 필요한 시점인것 같습니다.
25/10/11 23:34
서민의 정의를 재정의 한다고 해도
어느나라에서 재정의하든 그정도 자산 가지고 있으면 서민 이하로 갈일 없습니다 아무리 못해도 중산층입니다 그리고 어떤 서민이 거주지 따져가면서 자녀교육 생각하나요? 그런걸 선택 할 수 있다는 거 부터가 서민이 아니라는 겁니다
25/10/11 23:58
서울에 부동산 가지고 있고, 주식/코인 가지고 있으면
메타 인지는 매우 잘된 사람들인 것 같은데요.. 그냥 징징이 인거지... 진짜로 메타가 인지 안된 사람은 그걸 안 한 사람들... (여건이 안되서 못한 사람들은 빼고요)
25/10/11 23:07
IMF 이전에는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비중이 꽤 높았을 겁니다. 그 이후 경제가 박살나면서 중산층이란 말이 줄어 든 것 같구요.
지금은 그냥 서민 아니면 부유층 이렇게 두 계층으로 많이 생각하고 있는데 위치가 어디든 아파트 한 채 있어도 부유층이 아니니 서민이야 라고 생각하는 거죠.
25/10/12 00:01
자산은 평균이하 소득은 상위 1프로인데
세금 내고나면 별로 쌓이는것도 없습니다. 이래선 부자못되겠단 생각뿐입니다. 버는돈의 절반을 세금내고 또 건보료에 뜯기는거 장난아니죠. 참고로 주7일 일해야합니다. 하도 엿같아서 올해부터 일하는 시간 절반으로 줄였더니 세금줄어서 그게 그거네요 조세저항도 좀 생각해줬음 하네요.
+ 25/10/12 00:29
더 심해지고 있다는것도 당연한 명제가 아니었나요?
지난번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화폐가치하락이 심해졌다 이걸 부정하시는건 아니잖아요?
+ 25/10/12 00:32
화폐가치 하락이 심해졌다는 건 잘 생각해보시면... 채권만 들고 있었으면 실시간으로 자산이 감가상각 먹고 능력있는 봉급자들은 수십억~수백억씩 받아갔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 이전에 어떤 댓글에서 본인 회사 신입 사원들 연봉 2배 올랐다고 말씀주신 분들이 있는데, 실제로 몇몇 잘나가는 대기업/로펌 등등에서 신입 월급이 최근에 많이 올라갔어요.
+ 25/10/12 00:36
자산에서 제일 불리한 선택이었던 채권군과 근로소득에서 제일 높게 뻠삥된걸 기준으로 잡으면 그것대로 불합리한 비교죠
신입직원 소득 2배가 오른것과 비교하려면 동기간 나스닥이나 서울최상급지간 가격상승을 비교해야 맞지 않겠습니까?소득이 2배가 올라봐야 우리나라에서의 세제상 세후소득 비교하면 2배가 안되고 구간 잘못 얻어걸리면 1.5배도 안될 수 있다는 함정이 있구요
+ 25/10/12 01:56
자산기준으로 봐도 한국 순자산 중앙값이 2.4억(2023년) 정돕니다.
75~200잡으면 1.8억에서 4.8억이고요. 분위별로 70%~20%를 잡으면 경계값이 1.37억~6.645억입니다.
25/10/12 00:02
어느 누구 경험담을 들었는데 독일 사는 친구가 서울에 와서 고급 외제차 많은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하죠. 독일에서도 가끔 보는 고급차들을 쉽게 볼 수 있어서 한국에 부자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궁금해했다고 하더군요. 또, 아주 예전에 해외로 이민 갔다 오랜만에 한국 돌아온 사람들 모두가 한국이 이렇게 잘 사는지 놀란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객관적으로 보면 한국 아주 잘 사는 나라도 맞고 부자도 많습니다. 하지만 체감은 상대적인 거죠. 좁은 인구 밀도로 몰려 살다보니까 주변 사람 중에 상층 부자들을 쉽게 볼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나의 부를 체감하기 힘들기 때문에 착시현상이 생기는 것 같네요.
+ 25/10/12 00:21
고자산가들 걱정은 보수가 저소득계층은 걱정은 진보가 해주지만 고소득 저자산 계층만 딱 핀포인트로 그 어느 정치세력도 대변해주지 않죠
누구나 징징댈 권리도 있는겁니다 이재용 상속세 걱정을 정치세력들이 해주는 나라에서 고소득자들도 징징댈 수도 있죠
+ 25/10/12 00:28
그 민주당 4050 들이 그냥 민주당에 충성스러운 게 아니죠. 대기업 부장들 나이가 4050인데 고용안정성 보장해주는 민주당이 얼마나 고맙겠습니까..
+ 25/10/12 02:12
이 글에서 Chandler님 다른 댓글들에는 동감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는 부분도 있었는데.. ^^;
이 댓글에는 완벽하게 동감이요.
+ 25/10/12 00:31
어느계층이나 불합리는 있고 답답들 하겠지만 과연 우선순위가 어디냐고 묻는다면 저임금 노동자 계층이라고 봅니다. 커뮤식 평균의 중산층이자 자칭 서민 분들이야 본인들이 젤 힘든줄 알지만 이쪽은 조용히 셀프도태를 하면서 언제든지 대체가능할줄 알았던 인력들이 점점 수급이 귀해지고 있거든요... 인구가 어쩌네 이민받아야대네 등등 이슈도 다 여기에서 옵니다.
+ 25/10/12 00:32
미래에 대한 예측가능성과 사회에 남아 있는 내 파이가 얼마로 예측되느냐에 따라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집니다.
IMF 이전에 자기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인식하는 사람이 많았던 이유는 자기가 더 나아질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지 다른게 아니었을겁니다. 지금 객관적으로(객관적인게 뭔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잘 사는 사람들도 결국 이 사다리에서 언제든 떨어질 수 있다는 불안이 있기 때문에 자신을 기꺼이 중산층으로 위치시키는데 저어함이 있는 것이죠. 그게 징징이냐? 뭐 그 태도를 어떻게 가치 판단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중요한건 절대적인 자산의 기준이라기보단 인식의 문제라는겁니다.
+ 25/10/12 00:36
자산의 상승으로 인한 재산 증가가 노동소득으로 인한 재산 증가보다 더 높아지다보니까 자산에 몰빵을 하게 되는 거죠.
2023년 국민순자산 총액은 약 2경 4,105조 원으로 1년새 약 [1,217조 원]이 늘었다네요. 예금으로 늘어난 것도 있겠지만 자산가격의 상승이 대부분이겠죠? 2024년 월평균 실질임금은 357만원 정도 되고 전체 취업자 수는 2850만명 정도 되니까 1년간 총 노동소득은 약 [1,220조원] 정도 되네요. 2023년 기준 1인당 가처분소득도 2,359만원인데 5132만명으로 계산하면 [1,210조원] 으로 대략 비슷합니다. 모든 소득이 다 내 재산을 늘리는데 쓸 수 없으니 절반 정도만 소비한다고 해도 자산가격의 상승을 따라갈 수가 없네요.
+ 25/10/12 00:44
작성자님 사회 탓 하지 말고 스스로 사다리 만드는 훌륭한 기업가 됐으면 좋겠당. 아무나는 안 돼도 누구나 마음먹고 방법 정확히 하고 할 수 있는 최선 다하면 될 수 있으니
+ 25/10/12 00:52
이런 이야기하기 그렇긴 하지만
현재 한국이 1980년대말 일본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만 그때 일본하고 다른게 일본은 그 시기를 즐기는 사람이 많았지만 한국 사회는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고 끊임없이 부를 축척할려고 하고 여유가 없습니다. 물론 저비용 고효율 위주의 사회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적당히 포기하면 괜찮은데 그 적당히 포기라는 걸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포기하면 가난해 진다고 생각하니까요.
+ 25/10/12 01:05
중산층 담론을 보면서 "아예 전국민한테 당신의 소득수준은 소득분위 몇단계 입니다. 라는 편지라도 보네야된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무슨 자기연민에 중독된 사람같아요. 이게 인터넷으로 퍼지며 상대적 박탈감을 조장하는거 같고요
+ 25/10/12 01:58
자산기준으로 중산계층을 잡아봐도 한국 순자산 중앙값이 2.4억(2023년) 정돕니다.
75~200잡으면 1.8억에서 4.8억이고요. 분위별로 70%~20%를 잡으면 경계값이 1.37억~6.645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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