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5/01/19 11:15:28
Name 좋은글2
Subject [일반] [일상 속 작은 시] 여행에서 만난 치유의 자작시 - 흐린창밖
[일상 속 작은 시] 여행에서 만난 치유의 자작시 - 흐린창밖




안녕하세요, 시를 사랑하는 여러분 :)
오늘은 제가 우연히 만난 시 한 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흐린 날 기차를 타고 가다가 문득 창밖을 바라보게 되었어요.
그때 보았던 풍경이 마음속 깊이 남아, 이 시를 만나게 되었네요.

이 시는 세 개의 연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각 연마다 우리의 마음이 치유되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첫 연에서는 흐린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희미한 철로를 통해
우리의 아픔도 저 멀리 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어요.

두 번째 연에서는 흔들리는 객실에서 바라보는 흐릿한 도시처럼
우리의 마음도 정화되어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특히 마지막 연의 "차창에 부서지는 빗방울처럼 지난날의 기억도 흩어지고"라는 구절이
제 마음을 울립니다. 우리 모두가 지니고 있는 작은 상처들이
이렇게 흐릿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시인은 기차라는 일상적 소재를 통해 우리의 아픔과 치유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특히 '-리라'로 끝나는 종결어미를 통해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강한 의지도 보여주고 있죠.

여러분도 힘든 날, 기차를 타고 멀리 떠나보세요.
창밖의 흐린 풍경이 여러분의 마음도 씻어내 줄 거예요.

[시 전문]
흐린 창밖

흐린 유리창 너머로
희미한 철로가 이어지고
멀어지는 풍경처럼
아픔도 멀어지리라

흔들리는 객실에서
흐릿한 도시를 바라보며
내 마음도 저 멀리
흘러가게 하리라

차창에 부서지는 빗방울처럼
지난날의 기억도 흩어지고
멀어지는 역사이로
새로운 나를 마주하리라

#시 #흐린창밖 #기차여행 #치유 #위로 #일상시 #감성시 #현대시 #시낭송
#마음의위로 #시쓰기 #철도 #여행 #감성 #우울 #희망 #시집 #시인 #자작시
#감성글 #새로운시작 #일상 #힐링 #마음치유 #창밖풍경 #시구절

더 깊이있는 시 이야기로 다시 찾아뵐게요 :)

https://m.blog.naver.com/suuin304/223730430043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PGR21 2024 결산 게시글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及時雨 24/12/20 5181 0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86176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47932 10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69217 31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47534 3
103559 [일반] [일상 속 작은 시] 여행에서 만난 치유의 자작시 - 흐린창밖 좋은글2450 25/01/19 450 0
103558 [정치] 오세훈, "이제 개헌을 논의합시다" + 이재명도 구속하자 [86] 어강됴리9552 25/01/19 9552 0
103557 [정치] 서부지법 침탈 폭도들에게 닥칠 미래 [77] 어강됴리9581 25/01/19 9581 0
103556 [정치] 서울 서부지방 법원이 폭도들에 의해 점거되었습니다 [149] Nerion14814 25/01/19 14814 0
103555 [정치] 서울서부지방법원 윤석열 지지자 난입 사태 [2] 홍철4037 25/01/19 4037 0
103554 [일반] [뒷목주의] 3개월 징계먹은 보험직원과 사생결단을 내기로 결심한 이야기 [23] 플레스트린4876 25/01/19 4876 34
103551 [정치] 윤석열 대통령 구속 [65] DownTeamisDown8172 25/01/19 8172 0
103550 [일반] <리얼 페인> - What is Left Afterwards.(약스포) aDayInTheLife1241 25/01/18 1241 1
103549 [정치] 윤석열 지지 집회서 공수처 차량 파손, 경찰관 33명 부상 … 그들의 ‘무법천지’ 세상 [142] 유머11812 25/01/18 11812 0
103548 [정치] 새로운 내란 특검 본회의 가결(국민의 힘 요구안 상당수 반영) [59] 빼사스15831 25/01/17 15831 0
103547 [일반] 알덴테는 정답이 아니다. [52] 럭키비키잖앙9125 25/01/17 9125 7
103546 [정치] 공수처, 윤석열 구속영장 청구. 실질심사는 내일 오후 2시. 윤석열 불참 [29] 매번같은10584 25/01/17 10584 0
103545 [정치] 아무데나 종북이라는 단어만 붙이면 되는 세상 [115] 감모여재12066 25/01/17 12066 0
103544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68. 수풀 림(林)에서 파생된 한자들 [3] 계층방정3064 25/01/17 3064 4
103543 [정치] [한국갤럽]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6% / 이재명 31%, 김문수 7%, 홍준표·한동훈 6% [218] 철판닭갈비11794 25/01/17 11794 0
103542 [정치] 탄핵심판 8차기일까지 일자가 확정되었습니다. [35] 어강됴리12236 25/01/16 12236 0
103541 [정치] 서울중앙지법, 윤 체포적부심 기각 [60] 다크서클팬더13376 25/01/16 13376 0
103540 [일반] 제 항의로 인해 보험사 직원이 3개월 징계 받는다고 합니다. 용서해줘야 할지 고민되네요. [173] 플레스트린12097 25/01/16 12097 1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