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이맘때쯤 PGR21에 이런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https://pgr21.co.kr/freedom/100440
감리교회가 성소수자를 축복한 이동환 목사에게 교단 재판에서 최종 처분으로
[출교]를 선고한 것이었습니다.
해당 글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성범죄, 횡령, 폭력 등 명백한 범죄를 저지르는 목사들이 수두룩하고...(중략) 출교까지 당하는 경우는 정말 드뭅니다.
그 어려운 걸, 이동환 목사는 해냈습니다.]
감리교회에서는 그 어떠한 세속 범죄보다도 성소수자를 축복한 행위를 용납할 수 없었던 것이었고
그 결과는 교회법상 거의 사형이라 봐도 되는 판결을 선고한 것이었습니다.
감리교가 이런 면에서는 열려있다고 생각해서 의외라고 생각하신 분들도 계시던데 한번 터져버린 둑인지
감리교의 행보에는 거침이 없어보입니다.
https://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306741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67343.html
이동환 목사에게 적용된 죄(??)였던 교리와장정 3조 8항(동성애 찬성 및 동조)으로 인한 2번째 재판을 시작하였습니다.
대전지역 진보 종교계를 대표하는 남재영 대전빈들감리교회 목사 외 5명이 3조 8항으로 고발되었는데
그 중 남재영 목사에 대한 재판이 먼저 시작된걸로 보입니다.
이동환 목사에게 가해졌던 편파적인 재판 진행은 이번 재판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https://www.timenews.co.kr/web/news/article/1483720
남재영 목사는 12일날 예정되었던 2차 공판에 대해서 재판이 편파적으로 진행된다며 거부했고 어제 진행된 공판도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뉴스를 찾을 수 없는데 참가했다면, 혹 내부 정보를 알고 계시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리교의 진격의 반동성애 행보는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https://www.newspower.co.kr/59842
2024년 36회 감리교 총회에서는 결국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지정했으며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연합감리교회(UMC)와의 관계를 단절해 달라는 건의안도 올라왔었습니다.
이유는 올해 5월 1일에 UMC가 다음 조치를 발표하면서입니다.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조항을 폐지]
[소속 구성원의 동성 결혼에 대한 축복을 금지하는 조항을 삭제]
이러한 조치는 감리교 일부에게 대단히 극단적이고 파괴적인 조치였던 모양입니다.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34984
이러한 일련의 여러가지 조치가 내부적인 반발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편파적인 재판을 중단하라는 반발과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08345
퀴어신학을 일방적으로 이단 처리해버린 것에 대한 반발도 있습니다.
https://www.logosian.com/news/articleView.html?idxno=8056
저는 신학에 대해 잘 알지 못하므로 교단별 특성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나
감리교에 대한 평은 들어본 바로 여러가지 신학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서로 다르다고 배척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지금의 진격의 반동성애 행보를 보여주는 감리교에 대한 모습을 보면 굉장히 우려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