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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0/17 17:00:22
Name 모래반지빵야빵야
Subject [일반] 항상 건강 관리 잘 하세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전 가입은 얼마 안 됐지만 눈팅은 한 3년정도 한 올해 40살된 피린이 (?)입니다.

어릴적 해외체류, 돌아와서 명문고, 명문대 다니고 유학도 다녀오고 대기업 연구소에서 배터리 양극재 연구하고...스스로 말하기에 낯뜨겁지만 큰 어려움없이 잘 살았습니다. 내일이면 결혼 4주년이구요.

하지만 약 12년전쯤부터 궤양성대장염이라는 대장 질환을 지녔는데, 아마 박사과정때 받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당시 일주일에 이틀씩은 밤새며 먹은 야식 등, 안 좋은 생활습관의 환장할 조합에 기인한 것 같아요. 정기적 주사치료도 받고 했지만 자가면역질환 특성 상 쉬이 치료가 안 됐어요. (덕분에 원래 군대도 시력 때문에 3급 -> 전문연구요원 합격으로 4급 -> 궤양성대장염 진단으로 5급이 됐어요. 그래도 한국 남자라면 군필 딱지 받아야지라고 생각해서 비실거리고 혈변싸는 몸 이끌고 4주 훈련 받으러 논산 갔다가 5일만에 실려나왔...)

그렇게 대충 살다가...지금은 병가휴직한지 이제 1년 하고도 2개월이 됐습니다. 작년 6월에 정기건강검진에서 피검사 결과가 이상하게 떴고, 8월에 직장암 4기 (간전이) 판정을 받았습니다. 바로 장루를 뚫고, 올 1월엔 대장과 맹장을 제거했고, 이제는 중심무대가 된 간의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 항암을 하고 있어요.

추석 무렵까지 운 좋게 면역항암제 임상연구에도 참여해서 큰 비용부담 없이 항암을 했고 (그래서 저는 우리나라의 건보를 찬양합니다. 해외에서도 병원 계속 다녔지만 우리나라처럼 싸고 용이하게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은 없거든요. 물론 전공의들의 큰 희생 속에 유지되던 기형적 시스템이라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알고 있었지만...그걸 박살내고 있는...아 더 이상 쓰면 아직 제가 작성할 수 없는 정치카테고리가 될 것 같으니 여기까지;) 실제로 암세포가 꽤 줄었었어요.

식단도 하고, 운동도 매일매일 하고, 생각이라는 것을 하면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들까봐 스스로를 최대한 몰아부쳤습니다. 집안일, 운동, 외국어공부, 독서, 게임, 성가대 활동 등, 아예 스스로에게 지금의 암울한 상황에 대한 생각을 할 틈을 안 주려 했고, 다행히 2주 간격으로 항암을 할 때 3,4일 정도는 시체모드였지만 나머지 열흘 정도는 일반인에 가깝게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몸과 체력이 받쳐주기도 했고요. (참고로 저는 180센치에 82키로고, 항암 시작후 체중이 전혀 안 줄어든 좋은 케이스입니다)

그런데 추석즈음해서 갑자기 꼬리뼈와 골반 쪽에 미친듯한 통증이 왔습니다. 대장제거할 때 미처 다 제거하지 못 한 암조직이 림프 등에 존재했는데, ct를 찍어보니 그 소량의 암세포가 꼬리뼈 내부로 침투해서 신경다발을 누르고 있다더라고요. 의사에 의하면 골절에 준하는 통증이었을 것이라 합니다. 마침 이때 기존 항암제에 내성이 생기면서 더 이상 역할을 못 하게 돼서 항암제도 바꾸고, 꼬리뼈쪽에는 방사선치료를 매일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내일이면 이 방사선치료도 끝나고 다시 온전히 항암에 기대를 걸어야 해요. 그런데 요즘이 너무 힘듭니다. 방사선은 별로 힘들게 없어요, 매일 병원 가야하는 귀찮음 빼면요. 절 힘들게 하는건 꼬리뼈 통증 때문에 일체 운동 자제령이 내려와서 집밖에도 잘 못 나가고, 동시에 새로 바꾼 항암제가 주는 극심한 무기력증입니다. 무기력하고 운동과 바깥활동을 못 하니 생각할 시간이 많아지고, 계속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고...거기에 이번 항암제부터는 비급여 항목이라 정말 비용이 집 걱정되기 시작할 정도가 되고, 회사병가휴직도 곧 한계가 다가오는 것도 전혀 멘탈에 도움이 안 돼요.

결국 지난 주에 한번 멘탈이 와르르 무너져서 한참 펑펑 울었고,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약이 주는 지독한 무기력증은 떨쳐내지 못 하고 있어요.  다음주는 이 약 2회찬데, 벌써 걱정이 됩니다.

길게 제 이야기를 썼지만, 드리고 싶었던 말씀은 나이가 젊다고 절대로 건강을 과신하지 말고, 검진 제때 잘 받으시고 조금이라도 유소견이나 관찰요 항목 뜨면 꼭 잘 확인하고 추적하시라는 겁니다. 아직 나이가 젊다보니 자기 자신의 건강 상태에 자신도 있고, 생업을 살다보면 바쁘다는 이유로 잘 못 챙기고, 회식 하고, 나쁜 생활습관 지금까지 살아왔는데도 괜찮은데?라며 그냥 지나칠 수 있죠. 하지만 나이가 젊은 만큼 세포분화도 빠른게 암의 입장에선 치명타입니다. 저도 이번 검진 전에 딱 1년전에 검진했을때는 궤양성대장염에 의한 빈혈 등 제외하면 멀쩡했고, 매년 1,2 회 내시경도 찍었는데 발견이 안되다가 급격히 4기 판정이 나왔거든요...

제가 얼마나 오래 살아서 글을 쓰고 읽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 물론 전 꺾이지 않고 나을 수 있게 계속 노력할테지만 - 여튼 다른 분들은 저처럼 고생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저를 타산지석 삼으셨으면 해서 부족한 글솜씨지만 써봤습니다. 물론 지금 무기력한 상태에서 제가 할 수 있는게 누워서 폰질하는 정도라 이러는 것도 있습니다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래반지빵야빵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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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7 17:05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한 나이라 남의 일 같질 않네요.
쾌유를 기원드리고 꼭 나아지실 겁니다.
에이치블루
24/10/17 17:06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지도 항암 중이세요. 이겨내시고 있는 중인데...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4Atropos
24/10/17 17:10
수정 아이콘
힘내시기 바랍니다.. 40대면 아직 젊으실때고, 체력도 좋으신듯 하니 잘 풀릴겁니다.
저도 어느덧 40중반이라.. 주변 이야기 듣거나, 제 스스로 느끼는 몸상태를 보면 문득문득 걱정이 되네요..
24/10/17 17:11
수정 아이콘
너무 담담하게 쓰셔서.. 더 깊게 읽었습니다.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이 TV같은 매체에서 성공, 돈 그렇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이 그냥 무조건 최고입니다.를 외칠 때 참나 그래도 몸 갈아넣어서라도 안정된 집, 안정된 직장, 많은 돈 이게 최고지 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나이를 먹고, 좀 아파서 병원가고, 가족도 나이가 들고.. 하다보니 그냥 건강만 하면 뭐든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잘 버티셨고, 앞으로도 더 잘 버티실겁니다. 까짓거 병가 끝나면 어때요. 건강 회복 후 새로운 걸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잖아요.
무기력한 생각.. 까짓거 지금 하는 김에 실컷 해본다 라고 여겨보세요.
다시 운동도 마음껏 할 수 있고 지긋지긋한 항암도 안하는 건강한 생활을 찾으시길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24/10/17 17: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40대 접어들면 어딘가 삐그덕 거리면서 건강 챙기게 되는데 하필이면 암이라니...
위로드리면서 쾌유를 빕니다. 희망 잃지 마세요. 그깟 커리어 같은거 신경쓸때 아니자나요.
네모필라
24/10/17 17:14
수정 아이콘
이겨내실겁니다 힘내세요
24/10/17 17:16
수정 아이콘
항암 잘 끝내시고 완치판정후 후기 써주세요~ 응원합니다! 닉넴 넘나 귀여우시네요 모래반지빵야빵야!!
작고슬픈나무
24/10/17 17:17
수정 아이콘
응원하는 스포츠팀, 즐기는 게임 등이 있으신가요?
지구 최후의 밤
24/10/17 17:18
수정 아이콘
저도 20대에 평균대비 심하게 술, 담배 등등을 하다보니 그 때는 괜찮았지만
40정도 되니까 소화불량, 식도, 위, 창자에 만성적인 통증과 염증을 달고 사네요.
제가 그 입장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한다 쉽게 말씀은 못 드리지만 햇빛 많이 쐬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쾌유를 빕니다.
24/10/17 17:1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빵야님의 마음을 헤아리기는 어렵겠지만, 저 역시 몇 년 전에 제 삶에 치명적인 상처를 내는 사건을 경험하였습니다.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렸고 지금도 회복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꺾여 가는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었습니다. 글을 보니 저보다 훨씬 단단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 같습니다. 지금까지 잘 해오신 것처럼 앞으로도 단단하게 삶을 채워가실 것이라고 믿고 또 기원하겠습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실 거에요!!
그리움 그 뒤
24/10/17 17:19
수정 아이콘
좋아지시기를, 쾌유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간옹손건미축
24/10/17 17:19
수정 아이콘
항암 이겨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응원하겠습니다!
호루라기장인
24/10/17 17:21
수정 아이콘
적어주신 인생사를 읽어보니 이겨내실꺼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쾌유되시길 기도해봅니다.
테오도르
24/10/17 17:22
수정 아이콘
병마와 싸우시느라 지치시겠지만 꼭 이겨내시고 건강하게 완치 되셨다는 후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인터넷에 댓글 하나가 무슨 힘이 되겠냐만은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퐈이팅입니다!!!!!!!!!
24/10/17 17:27
수정 아이콘
얼마나 힘드실지...

건강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도 건강관리 잘하겠습니다.

부디 쾌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4/10/17 17:28
수정 아이콘
성가대 활동하셨다니 기도하겠습니다.
루크레티아
24/10/17 17:30
수정 아이콘
반드시 쾌차하시고 오실 거라 기원합니다.
서린언니
24/10/17 17:32
수정 아이콘
몸상태 좋아지시면 꼭 여기 글써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오마이쥴리야
24/10/17 17:32
수정 아이콘
40년 후에도 잘 지낸다고 글 꼭 써주세요.
미고띠
24/10/17 17:37
수정 아이콘
좋은 경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
난키군
24/10/17 17:39
수정 아이콘
동년배라 더욱 공감가네요. 저도 몇년전 부터 몸이 떨어지는게 확 느껴져서 늦었지만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쾌차하셔서 오래오래 건강하기만을 기원합니다.
레드벨벳
24/10/17 17:39
수정 아이콘
저도 작년 7월에 신장암 1기 판정 받고 수술했습니다
우리 같이 완치판정 받는 날까지 힘내봐요! 
짜부리
24/10/17 17:42
수정 아이콘
아직 젊으셔서 좋아지실거여요. 힘내시길!
애기찌와
24/10/17 17:44
수정 아이콘
반드시 쾌차하실거에요!!
국민학교 때 체육 선생님이 해주셨던 이야기중에 아직도 생각나는게 배부르면 보통 배불러 죽겠다 하는데 그러지 말고 배불러 살겠다 하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하셨었어요. 빵야빵야님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좋은 생각만하세요 반드시 쾌차하실겁니다!!!!
여명팔공팔
24/10/17 17:44
수정 아이콘
좋은 경과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김홍기
24/10/17 17:45
수정 아이콘
방갑습니다. 저도 갑상선암 환우입니다. 3번의 수술과 2번의 방사선치료했는데 여전히 암이 남아있습니다. 힘내세요. 꼭 치료를 통해서 모든 잔여암이 없어지고 건강하게 되시길
24/10/17 17:48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사이프리드
24/10/17 17:53
수정 아이콘
힘든 상황에서도 이렇게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글을 쓰는 모래반지님의 마음과 정신력을 리스펙합니다. 강인한 정신력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싸워 이기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응원합니다.
Alcohol bear
24/10/17 17:53
수정 아이콘
화이팅입니다!
24/10/17 17:55
수정 아이콘
참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과민성 대장염으로 고생중인데, 이런 질병도 오래 되고 나이가 들기 시작하면 위험군이 되는 것 같습니다.

종교가 있으시니 그것이 큰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전 종교는 없지만 신이나 어떤 거대한 존재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쾌차 기도드립니다. 
플리퍼
24/10/17 17:56
수정 아이콘
반드시 쾌유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24/10/17 17:58
수정 아이콘
꼭 쾌차하실겁니다. 기도드립니다.

요새 회사 다니면서 인생 참 힘들다 느끼는데 아픈곳 없다는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힘내야겠습니다.
산다는건
24/10/17 17:59
수정 아이콘
힘내셔요!
24/10/17 18:04
수정 아이콘
진심을 다해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반드시 쾌유할것을 기원합니다.
24/10/17 18:04
수정 아이콘
꺾이지 않고 늘 힘내시길! 화이팅입니다.
24/10/17 18:06
수정 아이콘
진심 건강이 최곱니다.
모두 건강 하시길
돌고래호텔
24/10/17 18:08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한 연배라 그런지 감정이입이 되네요...
부디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24/10/17 18:10
수정 아이콘
쾌유하시기를 빕니다.


그런데 동네 내과 병원에서 하는 피검사만으로 웬만하면 다 이상탐지 가능할까요? 건강검진풀 패키지는 시간도 잘 내기 힘들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그러는데 동네 내과 피검사라도 해야 하나 생각이 드네요
24/10/17 18:16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24/10/17 18:17
수정 아이콘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시드라
24/10/17 18:17
수정 아이콘
고생이 많으십니다

와이프님과 가족들을 보고 힘 내시고 끝까지 질병과 파이팅해서 승리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휴머니어
24/10/17 18:18
수정 아이콘
힘내십시오. 완쾌하실겁니다! 
자유형다람쥐
24/10/17 18:19
수정 아이콘
이렇게 담담하게 글쓰실 때까지 얼마나 수많은 고통, 인내, 부정, 긍정, 절망, 희망들이 스쳐지나갔을지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응원합니다, 결과와는 상관없이 정말 수고하셨다고 멋지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4/10/17 18:20
수정 아이콘
글에 힘이 있으십니다. 강한 정신력을 가지신 분 같아요. 꼭 쾌차하시고 자주 자주 글 써주세요!
24/10/17 18:21
수정 아이콘
힘내십쇼 멘탈 잡으셔야 합니다
녹용젤리
24/10/17 18:24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파이팅입니다!
성야무인
+ 24/10/17 18:28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한 테크를 타셨군요.

저도 박사과정 다닐때 맨날 밥 제대로 안먹고 그러다 급성 빈혈로 쓰러지기도 하고

응급실도 실려간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 들어왔더니 뇌종양일지 모른다는 진단 받았습니다.

그때 정말 눈이 깜깜해 지더군요.

뭐하지라는 생각 때문에 잠을 못이뤘고

추가 검사 기간인 4개월 동안 참....

다행히 큰 건 아니었고

지금도 살아있지만 글쓰신 분도 잘 이겨내실 겁니다.

그리고 운동 열심히 하시고 식사 잘 하시길 빕니다.
히로&히까리
+ 24/10/17 18:28
수정 아이콘
모르는 분이지만 조금이나마 힘을 드리고 싶어 로그인했습니다.

꼭 이겨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처음처럼
+ 24/10/17 18:29
수정 아이콘
힘든 상황속에서도 진심어린 글 올려주신 모래반지빵야빵야님께 감사드립니다.

쾌유하시길 기원합니다.
+ 24/10/17 18:30
수정 아이콘
암이 참 힘든 질병이죠...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파라슈
+ 24/10/17 18:32
수정 아이콘
자유게시판에 건강 제목이라서 뭐지 싶은 맘에 들어오고 첫문단에서 자랑글이네..하면서 식는 기분이었는데, 엄청난 반전을 잔잔하게 주시네요. 좀 울컥했는데 다른말보다는 힘내시라는 말한마디 얹는거밖에 못하겠네요.
Mini Maggit
+ 24/10/17 18:33
수정 아이콘
행님 파이팅입니다
맛쭌펌씽경씌워용
+ 24/10/17 18:37
수정 아이콘
힘내시고 하루 빨리 쾌차하셔서 가까운 미래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유료도로당
+ 24/10/17 18:37
수정 아이콘
매년 건검을 해도 전년도에 멀쩡하다가 다음해에 바로 4기가 될수도 있군요 허...
틀림없이 완쾌하실겁니다. 무기력하시더라도 힘내십시오!!
여수낮바다
+ 24/10/17 18:39
수정 아이콘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부작용은 없다시피 적게, 좋은 효과는 기대 이상으로 크게! 되길 기원합니다.
인간실격
+ 24/10/17 18:39
수정 아이콘
닉네임처럼 빵야빵야 암세포 다 털고 문제없이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백원네
+ 24/10/17 18:51
수정 아이콘
다이겨내고 쾌차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혜정은준은찬아빠
+ 24/10/17 18:56
수정 아이콘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이 PGR이 사라질 때까지 모래반지빵야빵야님의 근황을 알 수 있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키작은나무
+ 24/10/17 18:56
수정 아이콘
저희 회사에 폐암 3기에서 4기가 된 선배분이 있었는데...1년 정도 휴직 후에 지금까지 항암하며 회사 다니신지가 거의 7-8년쯤 된거 같습니다.
집 근처여서 종종뵙는데, 건강하게 잘 지내시더라고요.
선생님도 꼭 치료 받으실 수 있을거라 기도 드리겠습니다.
+ 24/10/17 18:57
수정 아이콘
매년 내시경 했는데도 발견이 안되다가 4기판정...... 이건 생각만 해도 제가 다 억울하고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아;;;

그저 힘내시고 치료 잘 되시길 바랄뿐입니다...
임전즉퇴
+ 24/10/17 19: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동감입니다.
의료인프라 덕에 풀검진이 한국 회사복지의 상징이 되어 받으면 걱정 뚝인양 얘기하고 물론 좀 낫겠습니다만 귀찮은데(채혈은 잠깐일뿐 이것저것 몸이 좀 닳는다 싶죠..) 이런 억까도 실존하나 보네요.. 검진 탓을 한들 뭐하겠습니까?
종교가 없으나 기도드립니다.
+ 24/10/17 19:00
수정 아이콘
1년 만에 갑자기 4기라니 정말 읽는 저조차도 암울할 지경인데 너무 잘 이겨내고 계시네요 나이도 비슷한데 저 또한 가장이 되고 건강관리를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는데 첫 대장내시경을 앞두고 좀 무섭긴 합니다 모래반지님도 잘 이겨내실거라 믿습니다 교회다니시는 것 같은데 생각날 때 기도하겠습니다!
싱싱싱싱
+ 24/10/17 19:01
수정 아이콘
완치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진혼가
+ 24/10/17 19:01
수정 아이콘
쾌차하실겁니다! 보지못한 분일지라도 당신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나경원
+ 24/10/17 19:04
수정 아이콘
꼭 치유되실겁니다.
지구돌기
+ 24/10/17 19:07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께서도 대장암으로 수술하시고 항암 중이셔서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꼭 쾌차하실겁니다. 저도 기도드리겠습니다.
스마스마
+ 24/10/17 19:13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이겨내실 수 있습니다. 응원할께요.
+ 24/10/17 19:15
수정 아이콘
남얘기같지 않네요
꼭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메모광
+ 24/10/17 19:15
수정 아이콘
꼭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작년에는 척추관협착증으로 10일 넘게 병원에 입원하였는데, 넘기며 몸이 쇠약해짐을 느낌니다. 함께 건강지키시지요!
신언불미미언불신
+ 24/10/17 19:15
수정 아이콘
쾌차하셔서 언제나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아조레스다이버
+ 24/10/17 19:19
수정 아이콘
응원합니다! 건강해지시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실거에요.
mystery spinner
+ 24/10/17 19:33
수정 아이콘
조금만 더 힘내셔서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완치되고 이 글을 보며 이런 때가 있었었지...웃으며 회상하는 날이 오실거에요.
+ 24/10/17 19:36
수정 아이콘
혼자가 아니니 힘내십시오.
쾌차하실꺼라 믿습니다.
타츠야
+ 24/10/17 19:49
수정 아이콘
먼 독일에서도 응원합니다. 잘 이겨내고 다시 출근하시는 날이 올겁니다.
질럿쵝오
+ 24/10/17 19:53
수정 아이콘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보신탕
+ 24/10/17 20:01
수정 아이콘
동년배로서 남일같지 않네요..
작성자분의 쾌유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공염불
+ 24/10/17 20:11
수정 아이콘
응원합니다.
꼭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추억은추억으로
+ 24/10/17 20:12
수정 아이콘
종교는 없지만 글쓴님을 위해 오늘은 기도하겠습니다.
쾌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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