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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7 17:10
힘내시기 바랍니다.. 40대면 아직 젊으실때고, 체력도 좋으신듯 하니 잘 풀릴겁니다.
저도 어느덧 40중반이라.. 주변 이야기 듣거나, 제 스스로 느끼는 몸상태를 보면 문득문득 걱정이 되네요..
24/10/17 17:11
너무 담담하게 쓰셔서.. 더 깊게 읽었습니다.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이 TV같은 매체에서 성공, 돈 그렇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이 그냥 무조건 최고입니다.를 외칠 때 참나 그래도 몸 갈아넣어서라도 안정된 집, 안정된 직장, 많은 돈 이게 최고지 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나이를 먹고, 좀 아파서 병원가고, 가족도 나이가 들고.. 하다보니 그냥 건강만 하면 뭐든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잘 버티셨고, 앞으로도 더 잘 버티실겁니다. 까짓거 병가 끝나면 어때요. 건강 회복 후 새로운 걸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잖아요. 무기력한 생각.. 까짓거 지금 하는 김에 실컷 해본다 라고 여겨보세요. 다시 운동도 마음껏 할 수 있고 지긋지긋한 항암도 안하는 건강한 생활을 찾으시길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24/10/17 17:12
40대 접어들면 어딘가 삐그덕 거리면서 건강 챙기게 되는데 하필이면 암이라니...
위로드리면서 쾌유를 빕니다. 희망 잃지 마세요. 그깟 커리어 같은거 신경쓸때 아니자나요.
24/10/17 17:18
저도 20대에 평균대비 심하게 술, 담배 등등을 하다보니 그 때는 괜찮았지만
40정도 되니까 소화불량, 식도, 위, 창자에 만성적인 통증과 염증을 달고 사네요. 제가 그 입장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한다 쉽게 말씀은 못 드리지만 햇빛 많이 쐬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쾌유를 빕니다.
24/10/17 17:1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빵야님의 마음을 헤아리기는 어렵겠지만, 저 역시 몇 년 전에 제 삶에 치명적인 상처를 내는 사건을 경험하였습니다.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렸고 지금도 회복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꺾여 가는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었습니다. 글을 보니 저보다 훨씬 단단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 같습니다. 지금까지 잘 해오신 것처럼 앞으로도 단단하게 삶을 채워가실 것이라고 믿고 또 기원하겠습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실 거에요!!
24/10/17 17:22
병마와 싸우시느라 지치시겠지만 꼭 이겨내시고 건강하게 완치 되셨다는 후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인터넷에 댓글 하나가 무슨 힘이 되겠냐만은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퐈이팅입니다!!!!!!!!!
24/10/17 17:39
동년배라 더욱 공감가네요. 저도 몇년전 부터 몸이 떨어지는게 확 느껴져서 늦었지만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쾌차하셔서 오래오래 건강하기만을 기원합니다.
24/10/17 17:44
반드시 쾌차하실거에요!!
국민학교 때 체육 선생님이 해주셨던 이야기중에 아직도 생각나는게 배부르면 보통 배불러 죽겠다 하는데 그러지 말고 배불러 살겠다 하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하셨었어요. 빵야빵야님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좋은 생각만하세요 반드시 쾌차하실겁니다!!!!
24/10/17 17:45
방갑습니다. 저도 갑상선암 환우입니다. 3번의 수술과 2번의 방사선치료했는데 여전히 암이 남아있습니다. 힘내세요. 꼭 치료를 통해서 모든 잔여암이 없어지고 건강하게 되시길
24/10/17 17:53
힘든 상황에서도 이렇게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글을 쓰는 모래반지님의 마음과 정신력을 리스펙합니다. 강인한 정신력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싸워 이기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응원합니다.
24/10/17 17:55
참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과민성 대장염으로 고생중인데, 이런 질병도 오래 되고 나이가 들기 시작하면 위험군이 되는 것 같습니다.
종교가 있으시니 그것이 큰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전 종교는 없지만 신이나 어떤 거대한 존재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쾌차 기도드립니다.
24/10/17 18:10
쾌유하시기를 빕니다.
그런데 동네 내과 병원에서 하는 피검사만으로 웬만하면 다 이상탐지 가능할까요? 건강검진풀 패키지는 시간도 잘 내기 힘들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그러는데 동네 내과 피검사라도 해야 하나 생각이 드네요
24/10/17 18:19
이렇게 담담하게 글쓰실 때까지 얼마나 수많은 고통, 인내, 부정, 긍정, 절망, 희망들이 스쳐지나갔을지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응원합니다, 결과와는 상관없이 정말 수고하셨다고 멋지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24/10/17 18:28
저랑 비슷한 테크를 타셨군요.
저도 박사과정 다닐때 맨날 밥 제대로 안먹고 그러다 급성 빈혈로 쓰러지기도 하고 응급실도 실려간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 들어왔더니 뇌종양일지 모른다는 진단 받았습니다. 그때 정말 눈이 깜깜해 지더군요. 뭐하지라는 생각 때문에 잠을 못이뤘고 추가 검사 기간인 4개월 동안 참.... 다행히 큰 건 아니었고 지금도 살아있지만 글쓰신 분도 잘 이겨내실 겁니다. 그리고 운동 열심히 하시고 식사 잘 하시길 빕니다.
+ 24/10/17 18:32
자유게시판에 건강 제목이라서 뭐지 싶은 맘에 들어오고 첫문단에서 자랑글이네..하면서 식는 기분이었는데, 엄청난 반전을 잔잔하게 주시네요. 좀 울컥했는데 다른말보다는 힘내시라는 말한마디 얹는거밖에 못하겠네요.
+ 24/10/17 18:37
매년 건검을 해도 전년도에 멀쩡하다가 다음해에 바로 4기가 될수도 있군요 허...
틀림없이 완쾌하실겁니다. 무기력하시더라도 힘내십시오!!
+ 24/10/17 18:56
저희 회사에 폐암 3기에서 4기가 된 선배분이 있었는데...1년 정도 휴직 후에 지금까지 항암하며 회사 다니신지가 거의 7-8년쯤 된거 같습니다.
집 근처여서 종종뵙는데, 건강하게 잘 지내시더라고요. 선생님도 꼭 치료 받으실 수 있을거라 기도 드리겠습니다.
+ 24/10/17 18:57
매년 내시경 했는데도 발견이 안되다가 4기판정...... 이건 생각만 해도 제가 다 억울하고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아;;;
그저 힘내시고 치료 잘 되시길 바랄뿐입니다...
+ 24/10/17 19:41
동감입니다.
의료인프라 덕에 풀검진이 한국 회사복지의 상징이 되어 받으면 걱정 뚝인양 얘기하고 물론 좀 낫겠습니다만 귀찮은데(채혈은 잠깐일뿐 이것저것 몸이 좀 닳는다 싶죠..) 이런 억까도 실존하나 보네요.. 검진 탓을 한들 뭐하겠습니까? 종교가 없으나 기도드립니다.
+ 24/10/17 19:00
1년 만에 갑자기 4기라니 정말 읽는 저조차도 암울할 지경인데 너무 잘 이겨내고 계시네요 나이도 비슷한데 저 또한 가장이 되고 건강관리를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는데 첫 대장내시경을 앞두고 좀 무섭긴 합니다 모래반지님도 잘 이겨내실거라 믿습니다 교회다니시는 것 같은데 생각날 때 기도하겠습니다!
+ 24/10/17 19:15
꼭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작년에는 척추관협착증으로 10일 넘게 병원에 입원하였는데, 넘기며 몸이 쇠약해짐을 느낌니다. 함께 건강지키시지요!
+ 24/10/17 19:33
조금만 더 힘내셔서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완치되고 이 글을 보며 이런 때가 있었었지...웃으며 회상하는 날이 오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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