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8/24 16:18:46
Name 에인셀
Subject 당신을 추억하기를 거부하다
지난 20일로, 양대 개인리그 오프라인 예선이 끝났습니다.
더 높은 곳을 위한 더없이 치열한 사투 속에서
어김없이 무수한 탈락자와 소수의 승자들이 탄생했고 팬들의 희비도 엇갈렸죠.
이 글은, 그 중 제게 기쁨을 안겨 주었던 한 선수에 대한 긴 이야기입니다.



* 무더위와 상관없이 뜨거웠던 새벽, 열광하다


온게임넷 스타 챌린지 예선. 2007년 8월 20일.
아니, 이미 날짜를 넘겨 21일 새벽. 저는 몇 시간 째 컴퓨터 앞에 앉아 초조히 F5를 연타하고 있었습니다.
상당히 지친 상태이긴 했습니다. KTF팬인 제겐 아름답지 못한 하루였으니까요.
얼마 전 열렸던 서바이버 리그 예선에서 KTF는 최다 진출자인 5명의 선수를 본선에 올려 놓았습니다.
본선을 뚫은 올드게이머 반열의 선수는 리치밖에 없었지만, 신예들의 활약으로 마음을 달랠 수는 있었죠.
하지만 마지막 조만을 남겨두었을 때, 챌린지 예선에서 KTF의 진출자는 신예 박준우 선수 단 한 명이었습니다.
김동수, 홍진호, 조용호, 강민의 탈락.. 그리고 애정을 거둘 수가 없는 여러 올드게이머들의 부진.. 하지만..

새벽까지 자리를 뜰 수 없게 만든 마지막 희망은 변길섭 선수였습니다.
얼마 전 서바이버 리그 예선에서의 맥없는 탈락.
여기까지인가.. 더 이상 아무것도 보여줄 수 없는 건가 하는 생각으로 깊고 쓴 한숨을 내뱉게 했던 선수.
'예선 4강까지만 가도 선전'이라고 여기고 있었던 스타리그 우승자 출신의 게이머.

하지만 웬걸요. 그는 6연승을 달리며 결승에 오릅니다.
상대는 영원한 맞수 SK T1의 기대주, 이건준 선수.

변길섭 선수가 먼저 한 세트를 내주고 맙니다. 0대 1.
심장 박동수는 가파르게 올라가고, 키보드를 두들기는 손동작이 빨라집니다. 그가 따라붙습니다. 1대 1.
다시 초조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F5, F5, F5. 그렇게 얼마가 흘렀을까...

벼락같이 결과가 뜹니다. 2대 1.
드디어, 변길섭 선수가 예선을 뚫고 온게임넷 챌린지 본선에 진출합니다.
눈 앞의 모니터가 뿌옇게 흐려집니다. 정말 얼마만입니까!



*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기나긴 부진- 불꽃은 얼어붙었는가


2002년 네이트배의 우승자. 저그전의 스페셜리스트로 명성을 떨쳤던 불꽃테란 변길섭.
그 닉네임에 걸맞는, 빽빽한 성큰밭을 폭발적으로 뚫어내는 화끈한 경기 스타일로 사람들을 열광시켰던 게이머.
하지만 최근 몇 년 그의 행보는, 안타까움과 실망을 더 자주 안겨 주었죠.

2005년 초, 아이옵스 스타리그.
이병민 선수의 지명으로 같은 팀 조용호 선수와 한 조에 속하게 된 그는
불쾌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이병민 선수의 3패 탈락에 기여하겠다고 경고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내리 3연패를 당하며 16강에 그칩니다.
그리고, 그것은 길고 긴 부진의 시작에 불과한 것이었죠.

듀얼과 서바이버에서의 잇다른 패배로,
그가 다시 스타리그에 모습을 보인 것은 1년의 시간이 흐른 다음이었습니다.
24강으로 확대 개편되었던 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그 남은 자리를 채우기 위해 열린 스타리거 선발전에서
원종서 선수에게 패배하며 패자조로 내려가지만, 안석열 선수에게 승리.
최종전에서 원종서 선수에게 설욕하며 스타리그 재입성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안기효 선수와의 대전에서 마린으로 캐리어를 잡아내며 화제를 모았지만, 그뿐...
양박 저그에게 2패를 기록하여 허무하게 물러나고 맙니다.
그리고 그것이 가장 최근의 개인리그 메이저 대회의 성적이 됩니다.
그 후, 한동안 양대 예선을 전전하다 2006년 11월. MBC게임 서바이버 리그 예선을 통과하지만
본선에서 1승 2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다시 피시방행.


그 부진은 프로리그에서도 이어져...
2006년 SKY 프로리그 그랜드파이널 결승전 대 박용욱전,
2006  SKY 프로리그 전기리그  2, 3위 결정전 대 마재윤전 패배와 같은 뼈아픈 기억을 남깁니다.

비록, 2006 스카이 프로리그 후기리그에서 이스트로 김원기 선수를 상대로, 후기리그 개인전 첫 출전해
소수 병력의 초반 압박, 드랍쉽 운영, 한방싸움에서의 디펜시브 마린을 선보이며 완승.
오랜만에 좋은 경기력과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주어
예전 낭만 시대의 향수를 자극하며 부활에 대한 설레임을 갖게 하지만, 이번에도 거기까지...

점점 출전과 승리 빈도는 형편없이 낮아지며, 가끔 따내는 승리는 팀플레이에서..
2007년 프로리그에서의 그의 개인전 성적은
케스파컵 16강에서 온게임넷 박찬수에게 패배, 신한은행 프로리그 전기리그에서  CJ 서지훈에 패배. 이것이 다였습니다.

그 과정들을 답답하게 지켜보면서...
경기석에 앉은 변길섭 선수를 보면 불안해지고
메이저 개인리그에 이름이 보이지 않는 것도 익숙해지면서,
그를 기다리는 게 지치고 힘들어, 그저 포기하고 잊으려고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아직 기다림이 충분치 않다


얼마 전, 어느 지인과의 대화 중에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세세하게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대강 인용해 봅니다.

'...정말 안 사랑하실 거에요? 그럴 수 있으세요?
...사람들은 불이 세차게 활활 타오를 때만 기억하지, 사그라든 불꽃은 눈여겨 보려고 하지 않아요. 다 타버린 나무토막 같아도, 그 안에 아주 작은 불씨가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데. 미약해 보이지만, 다시 타오르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을지도 모르는 그 희미한 불꽃이 꺼지지 않도록... 바람도 막아주고, 숨을 불어넣으면서 간절히 손을 모으고 기도해 보셨어요?'

...
믿고 기다리노라고 말하면서도 이제는 어렵겠다며 슬쩍 돌아서려고 했던 나약한 팬이었습니다, 저는.
언제나 가장 힘든 것은 선수 자신이겠지요.
많은 올드게이머들...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줬던, 최고의 자리에 있었던 선수들이
기량이 떨어지고 생각이 많아지며...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었을 때
바닥에 선 자신의 위치를 받아들이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요.
때로는 좋았던 과거에 집착해 현실을 부정하고 외면하고 싶은 생각도 들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찬 잿더미밖에 남지 않겠지만... 하지만...

불꽃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포기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길다고 여겼던 제 기다림도 아직 충분치 않습니다.



* 불꽃테란에게 말을 건네며- 당신을 추억하기를 거부하다


이 말이 먼저였어야 했는데요, 불꽃테란. 챌린지 본선 진출을 축하합니다.
당신의 예선 통과에 환호할 만큼.. 시간이 흘렀네요.
하지만... 이 인터뷰를 기억합니다.

'부진이라기보다는 지금이 내 실력에 맞는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그 당시보다 게이머들도 늘어났고 경쟁도 훨씬 치열해졌다. 지금의 내 성적이 부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 비해 내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인 것 같다.'
(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추가 진출자 선발전 승리 후. 파이터포럼에서 발췌)

내가 당신의 패배에 지쳐, 옛 VOD를 돌려보고 있을 무렵
당신은 추억에서 스스로를 끄집어내 현실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맞서려는 자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렇듯... 알고 있겠지만, 부디 과거를 잊고 현재에 살기 바랍니다.
흐름에 뒤쳐져 있다면 그것을 극복할 만한 노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당신이 이루어낸 것들이 가치가 없다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나의 당신에 대한 애정도 그로 인해 생겨났고 이어지고 있는 것일 테니까요.

단지 나는, 아직 당신을 추억에 묻어두고 싶지 않습니다.
내가 바라보는 것은 앞으로 달려 나가는 당신의 모습...
길고 가파른 승리의 오르막길을 묵묵히 전진해 나가는 그 옆에서 나는
당신이 휘청일 때 조용히 물병 하나 건네며 이렇게 말해주고 싶은 겁니다.

'더 이상은 무리라고 생각했을 때-
결코 주저앉아서는 안 됩니다.
일단 주저앉아 버리면 두번 다시 일어설 수 없게 되니까요.

이제 끝이라고 생각했을 때야말로 일어서십시오.'
(타무라 유미, '바사라' 中)


당신의 의지를 믿습니다.
천천히 가도 좋으니, 부디 당신의 게이머로서의 삶이 몇 번이고 치열하게 다시 빛나기를.

모든 올드게이머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내게 있어 당신들은 모두 현재진행형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상최악
07/08/24 16:30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변길섭 선수가 떠올랐을 정도로 저도 그가 보고싶었습니다.
다시 한 번 스타리그를 뜨겁게 불태워주길.
信主NISSI
07/08/24 16:36
수정 아이콘
그렇죠. 어느덧 변길섭선수와 서지훈 선수의 예선통과를 기뻐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2002년 2차 챌린지예선을 통과한 기욤선수를 보는 느낌이 드네요.

이제와서 다시시작하는 기분으로 따라잡는다는건 어려울 수도 있지만, 다시시작하는 많은 선수들이 있습니다. 그 대열에 합류하기를 바랍니다.

불꽃테란 변길섭. 닉을 볼때마다, 슬램덩크의 정대만을 떠올리곤 합니다. 정대만의 재기는 2년간의 공백 이후였습니다. 변길섭선수, 다시금 불타오르길 기대합니다.
07/08/24 17:20
수정 아이콘
OSL 어떤 경기인지는 모르겠는데 8강쯤, 대저그이었던 것 같습니다(우주타일)
말도 안되는 마린,메딕의 숫자로 성큰밭을 뚫어버리던 그 포스..
전성기 조금 지나서의 모습으로 기억하는데, 그 때 만큼 변길섭선수가 멋있었던 적은 저한테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후로 변길섭선수 경기는 이상하게 긴장하고 봤죠.. 저는 아직도 그보다 더 멋진 포스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위의 경기 어느 경기인지 기억하시는분?^^
midnight-AngeL
07/08/24 17:29
수정 아이콘
나불님// 머큐리에서 변은종 선수와의 경기였을 겁니다. 해설자들 모두 깜짝 놀랐었죠..
Pnu.12414.
07/08/24 17:33
수정 아이콘
나불님// 2004 에버 스타리그 16강 변은종vs변길섭 in 머큐리 경기입니다. 김태형 해설이 정색을 하면서 못뚫는다고 했는데 10초있다가 뚫으니까 당황했었죠. 스동갤에서 '성큰' 으로 검색 계속하시면 동영상 보실 수 있을겁니다.
스테로이드
07/08/24 17:38
수정 아이콘
변길섭 선수가 프로리그 개인전 출전 빈도가 예전부터 낮아서 그렇지

그래도 일년에 한번쯤은 메이져 본선에 오르는 선수가 변길섭선수 아닙니까 .
김진영
07/08/24 18:08
수정 아이콘
스테로이드님// 전 솔직히 이글 읽기전까지 변길섭선수가 최근에 메이저대회 올라었던 적이 있었따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그러고보니 메이저대회에 올라온적은 있었군요...그만큼 포스가 떨어지고 다른 선수들에게 관심이 집중되어 있었고, 변길섭선수의 포스가 없어졌다고 보여지네요...
compromise
07/08/24 18:10
수정 아이콘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좋은 성적을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polaris27
07/08/24 18:38
수정 아이콘
아직 추억할때는 아니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길섭 선수, 화이팅입니다~^^
07/08/24 18:47
수정 아이콘
변길섭선수, 아직 갈길은 멉니다. 여기서 만족할리 없겠죠?
sleepycat
07/08/24 19:10
수정 아이콘
저와 같은 시간에 변길섭선수 때문에 아니 변길섭선수 덕분에 환호를 질렀던 분이군요.
늦은 새벽이었지만 정말로 기뻤습니다.
예선통과에서 끝이 아님을 변길섭선수가 직접 보여줄거라 생각합니다.
머큐리에서의 그 불꽃만큼 그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길 바랍니다.
이쥴레이
07/08/24 19:26
수정 아이콘
예선 결과 보면서 마지막 변길섭 선수 이름 보면서 그전에 초조했던.. 아쉬움들.. 강민, 홍진호,조용호 선수가 탈락할때 씁쓸함이 한번에 다 날라가더군요

챌린지 기다려지고 있습니다.
07/08/24 19:28
수정 아이콘
저도 임요환 선수 팬이지만 성큰 열개 + 해설진의 비웃음 + 무시하고 뚫기를 보면서 경악했습니다. 그리고 요즘같이 원배럭 더블이나, 투배럭 더블, 노배럭 더블이 정석처럼 굳어진 이때 불꽃테란의 진가가 더욱더 발휘될거라고 봅니다^^
돌은던지지말
07/08/24 20:42
수정 아이콘
길자씨의 무심한얼굴로 상콤하게 성큰밭을 즈려밟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워낙 포커페이스가 심한 선수라 이번시즌 우승한번 하시고 환하게 미소한방 날려주시길!!
07/08/24 23:08
수정 아이콘
드디어 진출이군요. 결과 확인하고 살짝 울컥했습니다.
왜이리 기다리게 한거죠.
도시의미학
07/08/25 01:58
수정 아이콘
혀니님이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해주셨네요. 부자테란과 부자저그의 빌드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요즘에는 본진 투배럭과 팩토리로 모은 병력으로 저그의 성큰밭을 뚫던 모습들이 계속 기억에 남고, 또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항상 변길섭선수가 있었지요. 서지훈선수의 팬이지만 불꽃테란만큼은 변길섭선수가 저에게 있어서 최고입니다.
tongjolim
07/08/25 02:20
수정 아이콘
저도 변길섭선수의 성큰밭 뚫기를 보고싶지만
3햇 부자저그가 굳어진 상황에서 멀티없이 3배럭 불꽃을 간다는건 자살행위와 같다는게 문제죠....
뮤탈좀 늦게 나오더라도 드론 몇기 더찍어서 성큰 10~12개 지으면 마메만 가지고는 답이 업ㅂ죠....
예전 3햇처럼 자원이 좀 빠듯한 경우는 성큰 하나하나 늘리는게 타격이라 최소한만 늘리려는 경향때문에 잘 먹혔지만....
요즘은 레어 스파이어 올라가는동안 대부분 sd모드라서 불꽃모드보고 피식하면서 성큰 화끈하게 늘려주면 된다는거죠....
DynamicToss
07/08/25 14:54
수정 아이콘
요새도 종종 불꽃 통합니다. 불꽃으로 이긴 경기 종종 나오던데요.. 3햇 부자 저그는 굳어진게 아니고 테란들이 원배럭 더블 만하니까 그에 대응하기위애 3햇 저그가..나왓죠
d달빛고양이
07/08/28 22:20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882 이번 온게임넷 스타리그 조지명식 시드권자들 지명 예상. (D조도 예상) [22] SKY925191 07/08/25 5191 0
31879 내 추억속 스타리그 2002 SKY [28] 아이우를위해5888 07/08/25 5888 0
31877 엠비씨게임에 새프로그램 '우리팀 킹왕짱'에 대한 개인적인생각. [72] SkPJi8625 07/08/24 8625 0
31876 당신을 추억하기를 거부하다 [19] 에인셀7076 07/08/24 7076 0
31875 ★ PgR21 Expert Group 에 대한 제안 ★ [21] 메딕아빠4081 07/08/24 4081 0
31874 임이최마김송 승률차트 [33] 프렐루드7527 07/08/24 7527 0
31872 팀단위리그 통합이후 우승팀들 살펴보기 [19] Leeka3996 07/08/24 3996 0
31869 어제 경남-STX 마스터즈 마지막 경기 보신분 계신가요? [38] 벨리어스6198 07/08/24 6198 0
31867 스타 베틀넷은 미네랄핵 덕분에 수그러들 것입니다...블리자드의 의욕상실? [45] LiQuidSky10503 07/08/23 10503 0
31865 이번 2007 시즌 상반기의 명경기들. 과연 무엇이 있었을까? [28] SKY926148 07/08/23 6148 0
31864 온게임넷 스타챌린지 시즌2 오프라인예선 맵전적 [21] Forgotten_5171 07/08/23 5171 0
31863 스캐럽에 관해서 - 잡담 [37] 소현5750 07/08/23 5750 0
31862 2007 전기리그 개인전 맵 맵밸런스 차트 [16] 프렐루드4546 07/08/23 4546 0
31859 PGR21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본좌' 마재윤의 테란전 최고의 경기는? [55] 라울리스타9124 07/08/23 9124 0
31858 차기시즌 맵의 윤곽 [57] 파란무테7892 07/08/22 7892 0
31857 각종 랭킹 20걸 [17] 프렐루드8209 07/08/22 8209 0
31856 마재윤의 3햇과 뮤탈 뭉치기의 관계? [37] Leeka8305 07/08/22 8305 0
31855 내가 저그를 그만둔 이유, <김택용식 커세어 다크> [64] 손성호11825 07/08/22 11825 0
31854 1.15.1 패치한지 얼마나 됐다고 또 맵핵이 떴네요... [21] EsPoRTSZZang7886 07/08/22 7886 0
31852 뜬금없는 '테란에 대항하는 우리 저그들의 자세' [9] Honestly4703 07/08/22 4703 0
31851 스타계에 활발한 트레이드를 원한다면 [6] arjen4069 07/08/22 4069 0
31850 [sylent의 B급칼럼] e스포츠의 중심, 저그 [44] sylent7356 07/08/21 7356 0
31849 홍진호의 유산 [134] Judas Pain15031 07/08/21 1503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