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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7/02 20:01:13
Name 김광훈
Subject 제가 생각하는 엄재경 해설위원의 딜레마.
엄재경 해설위원의 맵 옹호에 대해서 제가 생각한 엄 해설위원의 딜레마를 몇가지 적어 보겠습니다.




1. 테란 우승자들을 폄하할 수 없다!!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테란은 정말 많은 저그 유저들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해왔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생기게 된 엄재경 해설위원의 딜레마...... 일단 코카콜라배부터 그 딜레마가 생겼다고 봅니다.

코카배, 스타리그의 권위와 명성...... 그리고 지금 스타가 인기있게 된 최고의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코카콜라배가 없었다면 지금의 스타판 인기는 없을 정도로 그 인기는 대단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코카배의 오점이라고 할만한 점이 있다면 공식맵으로 쓰였던 라그나로크.

당시 엄청난 테란맵으로 평가받으면서 매장되어버린 맵이죠. 하지만 문제는 라그나로크가 아니라

홀 오브 발할라...... 지금은 누구나가 다 인정하는 테란맵이었지만 그때 당시에는 개념맵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평가가 가능했을까요?? 당시에는 밸런스가 좋았던것도 아닙니다. 테저전에서

테란이 유리한 것은 확실했고, 플저전 밸런스는 가관일 정도로 형편이 없었습니다.

이 맵이 당시에 개념맵으로 평가받은 이유는 첫번째가 라그나로크에 묻혀서이고, 두번째가 테란의 암울기 시절이 상쇄 작용,

세번째가 해설진들의 옹호라고 봅니다.  당시 해설진들은 발할라라는 맵을 옹호했습니다.

당시 코카배 결승전인 임요환 vs 홍진호 선수 맞대결에서 쓰인 맵배치에서 발할라는 두번 쓰였고 라그나로크는 한번

쓰였습니다. 발할라까지 테란맵이라고 해설진이 말할 경우에는 임요환 선수의 우승이 폄하될 수도 있었죠.

자신이 일하는 스타리그의 우승자가 폄하된다?? 그것이 엄재경 해설위원의 딜레마로써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뭐, 당시 테란 암울기인 것도 한몫했지만 해설진들의 발할라 옹호는 당시 커뮤니티에서 발할라를 밸런스 좋은 맵으로

인식하게 하는 여론도 형성했습니다. 당시 겜큐, 온겜 게시판에서 발할라의 테저전, 플저전을 문제삼는 사람들은

농담이 아니라 두터운 임요환 선수의 팬층, 김진태 맵퍼에게 비난과 질타를 받았습니다.

그 이후에 스타리그에서 테란 유저들은 수많은 저그 유저들을 잡고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유명해진게 엄재경 해설위원의 5:5발언...... 실제로 엄재경 해설위원이 5:5라고 말한적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항상 테저전 밸런스가 무너진걸 괜찮은 것처럼 옹호하려고 했던 결과 약간은 비아냥거리기에 가까운

5:5 발언이 커뮤니티에 나돌기 시작한 겁니다. 테란 우승자들을 폄하할 수 없기에 누구의 전적을 제외,

예선 전적은 이러이러하다, 누구한테 물어보니 할만하다 등등의 말로 이 맵의 밸런스가 최대한

무너지지 않았고 테란 유저들은 맵빨이 아닌 실력으로 이겨왔다는걸 증명해주고 싶었을 겁니다.

테란 유저들이 맵빨로 이겼다는건 스타리그 자체의 권위에도 영향을 주는 일이니깐요. 에버배에서 붙었던 임진록에서의 3:0.

신한배 결승전에서 나왔던 최연성과 박성준의 3:0 결과. 이런 밸런스가 무너진 상황에서도

테란 유저들을 띄워줘야만 하는게 엄재경 해설위원의 임무이자, 맵 밸런스를 비난할 수 없는

엄재경 해설위원의 딜레마가 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엄재경 해설위원이 최근에 뒷담화에서는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자꾸 사람들이 테저전 밸런스를 문제삼고 있는데 내가 테란이 여태까지 저그를 잡고 우승한 대회에서

테란 우승자들의 전적만 빼봤어. 그러니깐 거의 밸런스가 맞거나 저그가 우세해. 그러니깐 이걸 따져보자면

그 당시에 포스가 어마어마한 테란 유저를 저그가 못 이겨서 테란이 우승한 거야. 테저전 밸런스가 무너졌다고는 볼 수 없지."

엄재경 해설위원의 테란 우승자들을 폄하할 수 없는 딜레마를 보여준 발언이었다고 봅니다.





2. 스타리그의 권위를 실추시킬 수 없다.

테란 우승자가 폄하된다면 당연히 이어지는 문제는 스타리그 권위의 실추입니다.

수많은 테란 우승자를 배출한 스타리그에서 테란 우승자가 소위 맵빨이라는 명목아래 평하된다면

그것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스타리그의 권위를 실추시키게 되는 일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엄재경 해설위원으로썬 차마 그럴 수가 없었죠. 자신이 몸담고 있는 스타리그의 권위를 실추시킨다면

그것은 자신에게도 별로 도움될게 없습니다. 최연성 vs 박성준의 결승전 대결에서 맵 밸런스를 물고 늘어졌다면

그 스타리그 자체의 권위는 훼손될게 분명합니다. 결국 그 결승전에서 해설로 나온 밸런스 문제는

개척시대만 거론이 되었을뿐 815 II의 밸런스에 대한 문제는 거의 거론이 되질 않았었죠.

이윤열 선수가 박성준 선수를 이긴 아이옵스 배에서도 알케미스트나 발해의 꿈같은 맵에서 밸런스 문제는 거의

언급이 되질 않았습니다. 테란 유저가 맵빨로 이겼다는 말이 사람들에게서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 스타리그의 권위는 실추되기 때문이죠. 엄 해설님께서는 그 권위가 실추되는걸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서

테란을 옹호하고 맵 밸런스도 옹호했습니다. 그 결과 스타리그는 엄청나게 성장을 해버렸습니다.

그러나 그 폐해가 남아버렸죠. 테란이 저그를 6:4정도로 앞서는건 당연히 종족 상성상 그럴 수 있는 것이고

6:4 정도의 맵은 밸런스 맵인 것처럼 인식하게 된 것입니다. 6:4의 밸런스가 당연하다는 식이 되어버린 거죠.





3. 온게임넷 맵에는 관대, MBC 게임 맵은 혹평??

이건 엄재경 해설위원이 온게임넷에 종사하고 있는만큼 어찌할 수 없는 딜레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말씀드린 온게임넷 맵에 관대했었던 엄재경 해설위원께서 공통맵을 쓰게되자 MBC 게임 맵에 혹평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초반에 쓰였던 루나와 러쉬아워는 그다지 문제삼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된건 다음이었죠.

첫번째 타겟은 아카디아 II. 당시 저테전이 10:0까지 벌어질 정도로 엄청난 저그맵으로 평가됐었습니다.

그 와중에 엄재경 해설위원의 혹평은 대단했었죠. 펠레노르나 머큐리, 라그나로크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이때 당시에 엄재경 해설위원의 혹평은 엄청났습니다. 중계할때 테란이 질때마다 맵 자체의 문제점을 일일이 따졌고

뒷담화에서의 악평도 있었던 걸로 기억이 됩니다. 예전에 중계할때 맵 밸런스가 더이상 옹호할 수준이 못될 정도로

벌어질 경우엔 말을 아끼던 엄재경 해설위원의 태도가 아니었습니다. 예전에 펠레노르나 개척시대같은 맵에서 테저전이 나오면

경기 초반에만 이 맵은 테란이 좋다!! 이 말만 하고선 경기 후엔 테란이 잘했다!! 이런 식으로 하는 맵 옹호 패턴이 아니었습니다.

아카디아II에서 저그가 테란을 이겨나갈때면 언제나 경기 해설 도중에 예전과는 꽤 다른 질타를 했습니다.

경기 내내 이 맵에서 테란이 저그에게 질 수 밖에 없는 점을 나열하고 경기 후에는 맵에 대한 문제를 거론했었죠.

이 맵의 테저전 밸런스가 6:4정도로 수렴할때까지 이 질타는 계속되었던 걸로 기억이 됩니다.

분명히 예전에 커뮤니티에서 비난받았던 라그나로크, 머큐리, 펠레노르같은 맵들을 옹호해주던 엄재경 해설위원의

패턴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그 이후에 또다시 한 사건이 터지고야 맙니다. 두번째 타겟은 롱기누스 II였죠.

롱기누스의 테저전 밸런스가 급격하게 테란쪽으로 기울자 엄재경 해설위원의 질타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뒷담화에서 엄청나게 거론됐었죠. "블리츠를 줘야지, 왜 롱기누스를 줘서 스타리그 맵 밸런스를 엉망으로 만들어??"

이런 식의 발언을 했었고 해설에서도 롱기누스 II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예전에 테란 맵을 옹호하던

패턴으로 롱기누스 II를 대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리버스 템플의 문제가 거론이 됩니다.

결과론적으로 롱기누스가 먼저 밸런스 논쟁에 휩싸였을 뿐이지, 리버스 템플의 테저전 밸런스는 더더욱 심각했던거죠.

상황이 이렇게 되자, 엄재경 해설위원은 놀랍게도 태도를 180도 바꿔서 예전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리버스 템플의 맵 밸런스를 거의 언급하지 않았고 따라서 롱기누스도 더이상 예전같은 질타를 가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에 대해선 엄재경 해설위원 스스로 딜레마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MBC 게임 맵에 대한 혹평은 할 수 있어도

온게임넷에서 만든 맵에 혹평을 가할 순 없기 때문에 결국 예전같은 맵 옹호 식의 해설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죠.

신한배 시즌 3 당시에 쓰였던 맵들이 롱기II, 리템같은 테저전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말을 한다면

당시 결승에서 마재윤과 격돌한 이윤열 선수가 폄하될 수도 있기에 엄재경 해설위원의 맵 질타는 중단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엄재경 해설위원의 이 방송국에 따라 달라지는 딜레마는 그 후의 뒷담화에서도 나오게 됩니다.

"롱기누스 II만 없었어도 이번 스타리그의 밸런스가 좋을 수 있었어. 리템은 테란이 유리하고, 네오 알카노이드는 저그에게 유리하며,

히치 하이커는 공평하잖아. 롱기누스 II만 없었어도 밸런스 좋았다니깐."

네오 알카노이드의 공식전 테저전 전적은 11:10으로 테란이 앞서있었고 피씨방, 이벤트전 모두 합친 전적으로는

50:26으로 테란이 아주아주 월등히 앞서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발언이 엄재경 해설위원에게선

아주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테란맵 옹호해오던 엄재경 해설위원에게 있어선 네오 알카노이드가

저그맵으로 생각될 정도로 인식이 박혀있던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이런 방송국에 대한 차별적 해설은

엄재경 해설위원의 딜레마이기도 하지만 모든 해설위원들이 다 갖고 있는 딜레마이기도 합니다.

아카디아 II와 롱기누스II가 비난받을때 이승원 해설이나 김동준 해설은 말을 아끼고 또 아꼈습니다.

어느 해설위원이나 그럴 수 밖에 없었을거라고는 보지만 당시 아카디아 II와 롱기누스 II에 대한 엄재경 해설위원의 질타는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나 다른 해설위원도 아니고 언제나 맵 밸런스를 앞장서서 옹호해오던

엄재경 해설위원이 가했었던 질타이기에 그 발언이 더 강하게 보인건 아니었나 싶네요.









지금까지 엄재경 해설위원의 맵 옹호에 대한 딜레마를 생각나는 대로 써봤습니다.

여태까지 테란 유저들이 득세하던 스타리그였기 때문에 테란을 옹호하는 것만이 엄재경 해설위원의 의무였고

엄재경 해설로 인해 스타리그는 엄청난 권위를 갖춘 리그가 됩니다. 엄재경 해설위원의 포장력은 그야말로 대단했죠.

하지만 이젠 시대가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맵 밸런스로 노력한만큼 성과를 얻어낼 수 없는 것때문에 스타 매니아들은

밸런스 하나하나에도 예민하고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그 유저들의 지난날에 대한 불평에 대해

엄재경 해설위원께서 "우승자만 빼면 비슷비슷" 이런 발언을 하신다면 더더욱 난감할 따름입니다.

매니아들을 제외한 일반 유저들은 여전히 엄재경 해설위원께서 하시는 말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며

'테란이 저그를 앞서는건 상성상 당연하다!!' '테저전 6:4정도면 정말 개념맵!!'이런 인식이 박힙니다.

영광이 있으면 그 영광에 묻힌 어두운 그림자도 있기 마련입니다. 스타리그에서 테란 유저들이 어마어마한 우승을 하는 동안에

눈물 많이 흘린 저그유저들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 눈물을 외면하고 테란을 옹호하는것은 예전에는 어쩔 수 없었다고 여겨도

현 시대에는 맞지 않아 보입니다. 엄재경 해설위원이 이런 딜레마를 해결한다면 훨씬 더 좋지 않을까요??

물론 엄재경 해설위원의 포장능력은 거의 현 해설위원들 중에 최고봉입니다. 엄재경 해설위원께서 띄운 선수만

수십명되고 엄재경 해설로 흥행한 스타리그가 어마어마하죠. 하지만 그 안에서 항상 발생하고 있는 엄재경 해설위원의

맵 밸런스 딜레마...... 이것만 좀 해결이 됐으면 합니다. 이젠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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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02 20:07
수정 아이콘
글쎄 스타리그가 테란유저들이 득세했었다구요...?
마재윤선수가 엠겜 우승을 할떄까지(kpga포함) 임요환 한번 이윤열 세번 강민 한번 최연성 세번으로 한번빼고 다 테란 우승이었죠.

전체적으로봐도 엠겜은 13번중 7번 테란이 우승했습니다. (54%)
온겜은 21번중 10번 테란이 우승했습니다. (48%)
07/07/02 20:08
수정 아이콘
저도 엄재경 해설에 그런 면 떄문에 오히려 임까가 되었죠.
코카콜라배는 어떻게 생각해도 홍진호 선수의 희생에서 태어난 리그입니다. 우승자 임요환선수의 포스는 한빛소프트배때 이미 다 하고 코카콜라배는 할오브 발할라와 라그라노크가 아니면 우승은 힘들었슬겁니다. 그래도 엄재경해설은 맵이야기는 거의 않하시더라고요.
몽키.D.루피
07/07/02 20:15
수정 아이콘
엄위원은 점점 전문성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스타리그의 개척자로서 이때까지의 성과는 인정하는 바이나 앞으로 더 노력하지 않으신다면 뒤쳐지실 겁니다. 이건 까는게 아니라 정말 걱정돼서 하는 소리입니다. 스타리그를 보지 않게 되는 요인 중 하나가 해설이 될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지금 저는 금요일보다 목요일이 더 기다려지는 이유중에 하나가 해설이라고 말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거..써놓고 보니 문장이 이상하네요..;;^^
오소리감투
07/07/02 20:19
수정 아이콘
이미 스갤에선 엄해설은 테란빠다라는 인식이 파다한가봐요...
지수냥~♬
07/07/02 20:21
수정 아이콘
엄재경해설은 특권의식이 분명있죠;;; 온겜이 엠겜보다는 위라는;;;
07/07/02 20:21
수정 아이콘
엄해설이 맵옹호는 옛날얘기 아닌가요. 5대5발언이야 에버스타리그 이후 쓸데없이 남용한거 같지도 않고 그냥 요즘은 다른 해설들에비해 맵에 대해 특별한 옹호를 하고 있는거 같지않은데 말이죠. 엠겜맵이던 온겜맵이던
Phantom님// 박태민선수도 있었습니다.
07/07/02 20:23
수정 아이콘
최근에는 그렇게까지 맵옹호를 하고 있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단지 MSL과 OSL의 스타일 차이겠죠. 그만큼 스타리그가 발전을 해왔고 또한 거기에 맞춰 한번더 해설진들의 각성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sway with me
07/07/02 20:24
수정 아이콘
음...
엄 위원은 저그 유저인데... 어쩌다 테란을 옹호하는 걸로 인식되었을까요.
김 캐리님이야 본래 프로토스로 플레이하시고, 프로토스의 편도 좀 들어주십니다만...
07/07/02 20:25
수정 아이콘
뭘봐님// ,,아그렇네요..
그럼 엠겜은 14번중 7번 테란이 우승했습니다. (50%)
온겜은 21번중 10번 테란이 우승했습니다. (48%)
07/07/02 20:28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서 내 놓은 맵은 저그를 죽이는 맵이었죠 아 물론 프로토스도 같이 죽였습니다만
信主NISSI
07/07/02 20:31
수정 아이콘
엄해설위원의 팬으로서, 받아들이기 힘든 표현들이 많네요. 아는한에서 반박하겠습니다.

과거에 코카콜라배 결승맵배정에 대해서 재경아저씨와 이견이 있었습니다. 발할라가 2경기, 라그가 1경기 쓰인것은 문제있다는 것이었고, 재경아저씬 '발할라는 요환이가 유독 강한거지 테란이 강한거라 볼 수는 없잖아?'라고 말씀하셨고, 전 그렇다고해도 저그가 섬맵에서 테란을 두번상대하는 건 어렵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그 시점이 올해 초니까, 재경아저씬 여전히 발할라가 좋은 밸런스를 유지한 맵으로 인식하고 계신 겁니다. 딜레마와 같은 단어사용으로, 자신의 취지와는 다르지만 어쩔수없이 그렇게 하고 있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건 기분 나쁘네요. 당시의 맵밸런스면, 저그든 테란이든 6:4정도면 좋다고 말했습니다. 경기수가 희박한 가운데 6:4면 양호했죠. 지금처럼 수없이 많은 경기가 펼쳐진 때가 아니란 말입니다. 지금시점에서 지금의 시각으로 당시를 평가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또한 롱기루스부분의 뒷담화 장면은, 히치하이커가 있어서 2인용맵이 아닌 3인용 롱기누스가 왔다는 뜻의 발언이었습니다. 덕분에 더 많이 기울어졌다는 거죠.

엄해설위원이 문제소지의 발언을 자주 한 것은 사실이나, 예전일들 하나하나 들춰 그것들이 '특정한의도-스타리그권위확보'를 위한 것으로 포장하지 말아주세요. 8년간 해설하면서, 말실수나 또는 잘못 이해한 것들이 있을 뿐입니다. 이미 수없이 이야기한 것들을 묶어서 다시 꺼내는 건 비판이라기 보다 비난입니다.

실례로, 글에서 이야기한 5:5 발언은, 지금은 일부러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말로 밥벌어먹는 사람이 특정한 말로 인식되는 걸 싫어하세요. 그전에 게임 끝났다는 말 많이 했다가 역전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해서 '망했다'는 표현을 썼다가(이 단어 정말 오래 고민해서 만든 단어랍니다.) 지금은 스타해설의 유행어가 되어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엄해설위원의 영향력이 커서 비판이 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비판들은 대부분 엄해설 위원이 바꿔왔습니다.(5:5발언, 마에스트로 발언등.) 맵에 대한 부분을 좀더 신경써 줬으면 하는 의견은 알겠으나, 너무 많은 부분들을 끌어와서 총채적으로 비난하는 인상을 줘 기분이 상하네요.
산사춘
07/07/02 20:38
수정 아이콘
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는 하지요.
맵발언에 있어서는 민감하게 반응할수 있다고 봅니다.
엄해설위원의 말들을 보면 가끔식은 테란에 대해 좀 관대하다는 인상을 받는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게 저는 들으면서 생각하고 있었구요.

사족하나 엄해설위원님 과거와 달리 스타리그에 최고의 대회이다라는 인식 조금은 달라진것 같더군요
과거에 msl을 마치 무시하는 발언은 듣는 팬의 입장에서는 거북한것 많았습니다.
요새는 그러한 부분 많이 언급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07/07/02 20:39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위원 뿐만 아니라 다른해설도 이런 경우가 있을듯한데요. 해설 외적으로 궂이 엄재경해설을 꼽아 이야기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드네요
07/07/02 20:39
수정 아이콘
엄해설이 뒷담화에서 리버스템플 언급도 무진장 하셨었는데요...협회가 로템,루나말고 국민맵 한번 대중화 시켜보자고 스타리그 맵에 쓰인거지 맵에 쓰이기 전까지 맵퍼들이 밸런스 얘기 계속했다고요
그리고 피시방과 본선의 맵 전적을 비교하는건 좀 아닙니다, 그건 다른맵이라도 예전부터 차이가 많이 났었습니다
07/07/02 20:40
수정 아이콘
권위니 뭐니 복잡하게 생각 안하시고, 그냥 '이거 맵 불리하니까 누가 이길 꺼에요'하기보다 '누가 이길지 몰라요'하는게 기대감 주는 측면에서 맞아서, 그래서 5:5라고 했던걸로 기억 합니다
희망의마지막
07/07/02 20:43
수정 아이콘
아카디아... 혹평처럼 들릴만한 부분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테란이 따라잡기전부터 '역상성은 괜찮다.'라고 말하던 모습이 먼저 떠오르는군요. 어떻게든 따라간다면서요.(결국 그렇게 되었구요.)

엄해설위원의 말이 혹평으로만 끝난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약간의 피드백 정도는 있어왔던 것 같구요. 생각해볼만한 부분도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글 전체의 내용을 인정하기는 힘들군요...
07/07/02 20:44
수정 아이콘
SkPJi님// 다른 해설의 경우도 이런 경우가 있나요? 그냥 기억이 안나서 묻습니다
초보저그
07/07/02 20:49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맵에 따라서 종족간의 유불리가 존재하는 이상, 엄해설위원에게 인간이기에 또 직장인이기에 생기는 어쩔 수 없는 딜레마리고 봅니다. 온게임넷의 녹을 먹는 입장에서 온게임넷의 권위를 깎아먹는 해설을 하기는 힘들지 않습니까. 게다가 나름대로 스타를 이렇게까지 키워낸 공로자 중 한 사람인데, 나름대로 커다란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해가 될만한 부분입니다. 그렇다고 꽉 막히신 분은 아니고 여론 동향을 주시하니까 이렇게 커뮤니티에서 많은 사람에 의해 문제가 제기될 경우 단점을 보완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不平分子 FELIX
07/07/02 20:59
수정 아이콘
"9년간 스타보면서 내는 재겨이 행님을 한번도 원망 한 적이 없다."

저게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온게임넷 해설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말을
한 것 뿐이고 그것을 걸러 들어야 하는 사람은 바로 시청자들이죠.
다만 제가 늘 아쉬워 하는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테란맵이 깔릴
수 밖에 없는 구조의 문제입니다.
임요환 60만
이윤열17만
최연성9만
서지훈7만
나도현5만.

그외에도 숱한 테란들이 많습니다만......
흥행에 목숨을 거는 불안정한 스타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그게 늘 안타깝습니다.
Withinae
07/07/02 21:01
수정 아이콘
저도 信主NISSI님의견에 대부분 동감합니다. 모든 해설을 분석해보면, 이 정도의 흠은 나옵니다. 엄해설은 해설의 전문성보다 보다 맛깔스런 해설로 이해를 돕는 쪽입니다. 맵빨로 우승한 테란유저를 언급한다면, 역대 우승자중에 맵빨, 대진빨, 종족빨 피해갈 선수 없습니다.
07/07/02 21:04
수정 아이콘
코크배 때 장충에 가서 결승을 봤습니다.
군대 갔다오느라 그 전까지는 둘 다 모르는 선수였죠.
경기 결과는 임요환 선수의 승리로 끝났지만 제 눈에는 홍진호 선수가
더 잘하는 걸로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이후로 팬이 됐습니다.그 자리에서 왜 제가 억울하고 눈물이 찔끔 나는지 모르겠더군요.
07/07/02 21:04
수정 아이콘
맵빨, 대진빨, 종족빨.. 그런거 없이 우승한 선수라면 그랜드슬램시절의 이윤열이나 저번시즌의 마재윤같은 소수의 경우 아니면 없습니다. 그렇게해서 우승자를 폄하할 이유도 없지 않습니까;
07/07/02 21:08
수정 아이콘
스타판에 제법 영향력있는 발언권을 가진 인사, 거창하게 말하자면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엄재경씨가 아니라
온게임넷 계약직(정규직인가요?) 해설자 자격의 엄재경 해설위원을 생각하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언급입니다.

방송국의 입장을 넘어서는 정치적 공정성을 가지고 발언을 했으면 칭찬을 받을수도 있겠지만
그걸 하지 않고 몸담고 있는 방송국 위주의 발언을 했다고 비판을 들을 이유는 없죠.
펠릭스님 말대로 그것을 듣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시청자들이 알아서 감안하고 보는게 맞습니다.
공중파 오락 프로그램 타이틀에 '리얼 버라이어티 쇼'라고 적혀있다고 해서 그게 100% 리얼하고,
설정이 전혀 없는 거라고 믿는 시청자가 거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07/07/0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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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 옹호요?
그럼 엄 해설이 스타리그 결승전 해설하면서,
이 맵은 저그가 많이 불리하니 테란이 이겨도 본전이다 라는 식의 해설을 해야 하는건가요?

대체 뭘 기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맵은 테란이 유리하다. 하지만 저그도 할 만한 구석은 있다. 고로, 모두에게 한 번 해볼만한 전장이다. 라는 해설과,
이 맵은 테란이 유리하니, 저그가 답이 없다. 라는 해설 중, 후자를 원하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전 스카이배부터 온겜 시청을 해왔지만,
테란이 유리한 맵에서 테란이 유리하지 않다고 한 적은 단 한번도 없던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특정종족이 유리함에도, 해볼만한 여지가 있다는 식의 옹호가 있었을 뿐이죠.
이젠안녕
07/07/0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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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맵은 테란이 유리하지만 저그도 할 만한 구석은 있다. 고로 모두에게 한번 해볼만한 전장이다.

이거 말이 안되죠

ex)리템 테란이 엄청 유리합니다. 하지만 저그도 할만한 여지는 있죠, 테란이 평소처럼 입구막고 더블(8배럭이 아닌) 하면 5드론으로 끝낼수도 있고, 마재윤선수처럼 초인적인 힘으로 이길 '구석'은 있습니다.
그렇다고 리템이 저그에게도 할 만한 전장이냐. 그건 결코 아니죠.


저는 코카배때 부터 봐왔지만, 엄재경위원이 7:3급 맵에서도 5:5 발언을 한적이 꽤 많이 기억나는데요,
단적으로 (초기)레퀴엠에서도 임요환선수의 전적만 빼면 뭐 5:5 라느니, 발해의 꿈도 전적이 많이 않아서 잠시 기울어진 것 뿐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만.
07/07/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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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이 나쁜 사람으로서..한가지 인정할만한 사실은..
온겜은 엠겜에 비해 우월의식이 뚜렷하다는 점..그리고 엄해설이 유독
그런 인식을 많이 드러냈다는점..정도네요..
하늘공장장
07/07/0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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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이 가는 글이네요 제가 보기에도 엄재경 해설은

틀이박힌 생각이 좀 있긴 합니다
07/07/0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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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테란이 유리한 맵이어서 테란이 이겨도 본전 저그가 이기면 대박이라고 초를쳐야할까요? 아무리 맵밸런스가 한쪽으로 기운다고 해도 해설자는 양선수들 고려해서 할만합니다 라고 말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팬들의 즐거움을 위해서라도 말이죠.

엄재경해설위원은 게임의 재미를 가장 높이 생각하시는 분이고 재미를 위해서는 대충 두선수다 할만합니다 라고 해야지 한선수가 월등히 맵에서 유리합니다, 이건 보나마나해요 라고 합니까
07/07/0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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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리 테란맵이 온겜에 많아서 엄재경해설위원이 어쩔수없이 테란쪽에 치우치는 해설을 해서 그렇지
박정석 선수 대 박성준선수의 결승전에서 맵이 저그에게 많이 웃어줬어도 항상 박정석선수 할만하다라고 말한게 엄재경 해설위원이고, 다른경우도 종종있습니다.
07/07/0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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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뒷담화에서 "우승자 전적 빼면 맵밸런스 오히려 저그가 앞선다" 발언은 좀 아닌 것 같았어요. 그럼 마재윤 선수 성적 뺀 롱기누스와 리버스템플은 뭐가 됩니까 ;; (물론 엄해설이 없으면 스타리그가 재미가 없을 겁니다.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데 일가견이 있는 분이시니까..)
요환빠돌이
07/07/0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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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해설이 온겜에 대한 우월의식을 뚜렷하게 보여주는게 문제가 되나요?
엄해설은 케스파관계자나 언론 관계자가 아닌 온겜의 해설위원인데요?
야구로 예를 들어 엘지 코치가 우리가 서울의 적자다, 두산보다는 엘지가 서울 대표구단이다 라고 말하는게 문제가 되나요? 자긴이 속한 집단에 대한 자부심정도로 받아들일수 있을듯한데요
낭만토스
07/07/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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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해서 엄재경해설이 방송에 나와서,

'솔직히 임요환선수가 코카콜라배에서 우승한건... 라그나로크와 홀오브발할라의 영향이 없다고 볼 수는 없죠'

라고 했었으면.... 아마 한 며칠동안 피지알 스갤 등등 논쟁에 싸움글로 난무 됬을겁니다.
인터넷하면서 배우는건 어떤 뻘글에도 분노하지 않는 무덤덤함과 초연함 이랄까요? 어짜피 욕하고 비방글, 논쟁글 올리는 사람은 뭘 해도 올립니다.
07/07/0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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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할라 같은 경우 당시 왜 개념맵이었냐면

네오홀오브발할라 전신인 홀오브발할라가 쓰였던 한빛배 이전
즉 프리챌배까지 완전 섬맵이 필수적으로 한개씩 쓰였거든요.
전에 쓰였던 맵이 스페이스 오디세이인데 이 맵 같은 경우만
보더라도 토스대 저그 발할라보다 더 극악이었습니다.
(강도경 대 기욤의 경기가 아직도 회자되는 이유는 그걸 극복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순지상맵에서는 저그가 좋다는 판단이 있어서
밸런스를 맞추는 의미도 있고 다양한 경기 양상을 보기 위해
섬맵이 한개씩은 꼭 있어왔고 그것이 최초의 반섬맵 발할라의 탄생과
맞물린거죠.

당시 일반섬맵에서 테란이 저그에게 힘들던 시기였고
(테란은 드랍쉽을 지킬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레이스도 쉽게 막혔고..)
저그도 토스에게 일반섬맵에서는 꽤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테란대 토스는 당시 토스가 드라군드랍만 해도 (이기석선수의 말)
막을 게 없다는 시절이었습니다.

이랬던 섬전 밸런스를 테란에게 유리한 조건을 몇개
(모든 멀티 탱크포격가능, 본진 미네랄 10 등등) 주어가면서
힘을 실어주었죠. 그리고 당시 반섬맵의 센세이션함에 밸런스가
조금 묻힌감이 있었지 라그나로크와 상대적으로 밸런스 맞는 맵이었기 때문에
논쟁을 피했다라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때 당시 커뮤니티는 맵 논쟁을 하면 맵 타령이라고
오히려 비난받는 분위기였습니다.

여튼 코카콜라배 결승에서도 홍진호선수가 임요환선수 만나기 전까진
테란전 전승이었나 아무튼 매우 고승률을 자랑하던 맵이었고

현재상황에서 그때를 소급해서 평가하니 언밸런스 맵이지만
당시는 상당히 평가가 좋았지요...
07/07/0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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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글에 대해선

전 이런 생각을 합니다.

엄재경님, 방송에서 재경님 보다 손 윗분들과 있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비록 지난 8년간의 해설과 지피플 등 다른 프로그램에서 밖에 보지 못했지만
제가 알고 있는 그리고 믿고 있는 엄재경님은
현재 넷상에서 그리고 시청자들 사이에서 떠돌고 있는
고집이세고 자기 주장 확실한 (엄청 완곡하게 표현했습니다.)
그런 이미지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재경님 왜 뒷담화를 찍으셨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후크의바람
07/07/0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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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게 다 재경님이 잘나셔서 그런거 같습니다.

물론 스타리그를 개척해온 장본인으로서의 프라이드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 합니다. 이것이 다른분들이 보시기에는 너무 자기주장이 강하다는 식으로도 느껴지실수 있고, 또 여러 스타팬분들이 이건 아니다. 이건 고쳐야 된다 하는 주장도 있을수 있구요.


하지만 지금까지 약 10년 가까운 시간동안 온게임넷에서 스타리그가 시작되고 황량한 대지를 옥토로 바꾸어 열매를 즐길수

있게 만든 장본인이 그정도 줏대 없고 프라이드 없이 자기 일하는것도 말이 안되는 겁니다.


엄재경 위원의 해설을 두고 왈가왈부 말이 많지만.

저는 재경님 해설이 싫은사람은 소리없앰 해놓고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보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것이고


엄재경님 해설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거든요.
프리랜서
07/07/0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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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는 글입니다. 아카디아2에 대한 비난성 멘트들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엄해설의 온겜 사랑은 너무 거대해서 거부감이 들 정도죠.
문근영
07/07/0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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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문제가 됐던간에 저는 엄재경님 왕팬입니다
사실 저에게는 문제조차도 되지 않구요
메렁레피
07/07/0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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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해설은 온게임의 방송인이고 해설이고...온겜의 프로그램에 나와서 저런 멘트를 했다는거가 솔직히 뭐가 문제겠습니까....온겜의 직원인데...하지만 글 내용은 아주 동감이 가는군요... :)
07/07/0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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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아주 공감이구요. 하지만 엄해설께서는 온겜 직원이시라는거...
오히려 과거의 맵선정 자체가 팬이 많은 테란쪽으로 밀어주는거 같았습니다.
07/07/0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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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용은 어느 정도 공감가네요~ 설마 이 글이 엄해설을 까는 거라고 생각하는 분은 없겠죠 -_-a
삼성동 어른파
07/07/0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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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엄재경님은 예전 뒷담화때 본인은 온겜소속이 아니라고 하신걸로 들었는데요.
오윤구
07/07/0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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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카디아 옹호 하지 않았나요? 테란이 지는건 언제든 역전된다면서 -_-a
오이이
07/07/03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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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엄재경,김태형,전용준콤비의 해설이 가장 스타크를 재밌게 볼수있게 해준다는거...(아닌분들도 많겠지만 그래도 수긍하는분들이 더많으시겠죠)
07/07/0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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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어른파크님// 그런가요 그건 몰랐네요..
LoveActually
07/07/0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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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게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완벽한 인간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스타 해설진도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이 글은 아마도 엄 해설의 장점보다는 단점에 포커스를 맞추어 쓴 글이겠지요..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을 향한 판단은 천차만별입니다.. 긍정적으로 보면 좋은거고.. 부정적으로 보면 나쁜겁니다..
저는 e스포츠 방송계에 있는 분들을 가능하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합니다.. 더군다나 2000년부터 스타를 본 저로서는 당시 불모지 같던 e스포츠계를 개척하는데에 큰 역할을 감당한 중계진들에 대해서는 어떤 이유가 되었든 그들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이렇게 논란에 회자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재경 위원은 e스포츠계에서 존중받는 인물이라는 것이 반증될 수 있겠지요..)
긍정적으로 보라고도, 부정적으로 보라고도 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그들의 이제까지의 노고와 앞으로도 식지 않을 열정을 존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 드리자면, 저는 엄재경 위원을 최고의 해설가라고 생각합니다.. 하일성 현 KBO 사무총장을 아직도 역대 최고의 야구해설가로 꼽고 있는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07/07/03 01:10
수정 아이콘
우월의식....참 할말이 없네요

자신이 몸담고 있는곳
자신이 열정을 바친곳
그런것에 대한 자부심은 당연히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전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엄재경 해설님은 캐스파의 심판도 아니고 뭐 도덕선생님도 아닌데
지나친 요구를 하시는거 아닌지 말입니다

본문의 내용이 어떤분께는 공감도 가시겠지만
제가 읽고 느끼기엔 그냥 소설 같습니다
타인의 생각이 마치 자신의 손바닦에 있는 냥 착각하며 쓴 소설말입니다
약들구뗘
07/07/03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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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에서 과거의 맵을 평가하는건 상당히 무의미한 것 같은데요.

그 때 당시에는 저그가 하이브도 잘 가지도 않는 체제였고 하이브 가봤자 울트라 뽑지도 않고 기껏 쓰는게 가디언 정도였고, 울트라 저글링 섞어쓰던 소위 목동저그라 불렸던 조용호 선수가 나타난 것도 그 이후였죠.. 거의 온리 히드라러커에 뮤탈 짤짤이도 없던 시대고요.. 물론 테란도 그 이후로 상당한 발전이 있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엄청 과거의 맵을 현재의 빌드및 상성으로 평가하는 건 상당히 무의미 합니다.

어느정도 개념맵으로써 제2의 국민맵으로 불리는 루나도 빌드가 더 발전해서 시간이 흐른뒤엔 그시점에선 테란맵, 저그맵, 프로토스맵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가즈키
07/07/03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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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뒷담화 보면서 롱기누스2 엄청 씹어 되길래... 다음주에 리템에 대해서 씹는지 안씹는지 보자 하고 유심히 봤는데 제대로 안씹더군요.. 그게 기억이 나내요;; 대체로 글쓴히 말에 공감~
07/07/03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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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공감이 가네요. 해설위원인만큼 한쪽으로 치우치는것보다 중간에서 자리를 잡고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샤르미에티미
07/07/03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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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은 많이 공감되지는 않습니다. 중간 중간에 사실이 아닌 것도 들어가 있구요. 이건 너무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셔서 생긴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카디아의 경우 오히려 엄해설은 테란이 언젠가 따라잡을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역상성의 경우 극복하기가 쉽기 때문이라고요. 리버스템플의 경우에도 비평을 참 많이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그 강도가 약했던 것은 온게임넷맵팀의 맵이기 때문에 전후사정을 잘 알고 계셨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어쨌든 결승에서도 '대각이 나와야 롱기누스 정도로 할만하다'라는 언급도 있었고 3맵과+공통맵 이야기는 3맵만 따지면 (예선 전적 제외) 밸런스가 테란에게 약간 기울지만 대강은 맞았는데 하필 롱기누스가 껴서 이렇게 된 거라는 말씀이었죠. 그리고 엠비씨게임도 하필이면 리템이 공통맵이 되서 똑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하셨구요.
07/07/03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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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위원이라고 물론 꼭 해설만 해야되는건 아니겠죠. 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시청자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해설위원들도 맵 발언을 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는 사람의 시각이 다 같을순 없는 것 아닙니까? 김광훈님이 엄 해설위원의 딜레마에 대해 말씀하신 것처럼, 엄 해설위원님도 맵에 대한 여러 딜레마와 요소들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었을텐데 샤르미에티미님이 말씀하신대로 너무 부정적인 부분만 골라잡은 느낌이 나네요. 그리고 엄 해설위원도 사람입니다 -_-; 맵퍼들도 경기가 있기 전까지 모르는 상대전적들을 해설위원에게 정당하고 올바른 설명을 기대하는 것은 엄 해설위원에게 부담을 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엠겜 펌하에 대해서도 무작정 온겜이 엠겜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에서 나온 발언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엠겜과 온겜 둘다 '스타리그' 를 개최하는 방송사로서 아무래도 온겜보다는 역사가 짧은 엠겜에 아직 부족한 점이나 필요한 점을 말씀하시려는 의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펠릭스~
07/07/0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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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 제외하면(마재윤 선수 전적 제외하면)
신한3때 롱기누스와 리버스 템플에서
테저전 밸런스 ~~~~
거의 10배 차이
Paisano5
07/07/0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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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Actually님// 말씀처럼 완벽한 인간은 존재하지 않죠...
저 역시 엄재경 해설의 단점부분에 대해서 글을 쓰셨다고 생각을 합니다...이런 좋은 글을 쓰신것도 그만큼 관심과 사랑이 있기에 가능하다 생각되는군요..^^:: 저 역시 엄해설님을 좋아하고...스타를 사랑하고 아끼시는 모든 팬분 역시 하나의 마음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포도주스
07/07/0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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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오브발할라는 좀 아닌 것 같네요.

위에 뻘짓님이 자세히 말해주셨지만 그 당시에 테저전이 약간 기울긴 했지만 그렇게까지 무너진 맵은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임요환 선수가 유독 잘했던 맵일 뿐이지 테란이 잘했던 맵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거든요. 홍진호 선수도 이 맵에서 자신감을 표명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구요. 더구나 오리지널 홀오브발할라에서 네오 홀오브발할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절묘한 타이밍에 1.08 패치가 나오는 바람에 테란에게 힘이 실린 점이 있음은 부정할 수 없긴 합니다만 롱기누스와 리버스 템플에 비견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쓰이면 답이 없는 맵일지도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 비추어 보면 말입니다.

뭐.. 테란맵이라고 할 수 없더라도 임요환 선수가 잘하는 맵이었으니까 1,5경기에 배치한 것만으로도 부커다..라고 말씀하시면 별로 할 말은 없습니다만 -_-; 소위 '맵빨'이라는 거... 철저하게 안 받고 극복해 가면서 우승한 선수가 얼마나 될는지 궁금하네요. 파나소닉 배의 이윤열 선수, tg 삼보배의 최연성 선수, 신한 3의 마재윤 선수 정도밖에 생각이 안 나네요. 한빛배의 임요환 선수까지 감안하면.. 저 네 명이 그래서 본좌라인인지도...
있는혼
07/07/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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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있으니까요
솔직히 엠겜 해설진 입장에서는 온겜맵이 안좋아도 대놓고 말할수 없죠
나이가 어리니까요
김광훈
07/07/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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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얼의식에 대해선 적지도 않았는데......
암튼 엄재경 해설위원의 포장력이나 띄워주는 능력은 거의 최고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문제점이랄까요?? 그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
딜레마에 대한 생각을 그냥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07/07/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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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공석에서 MSL도 언급하는 엄해설입니다. 최근에 MBC게임 해설진들이 온겜 언급을 타리그로 하고있을때 온겜 해설진은 MSL이라고 똑바로 명칭해주고 있죠. 이게 무슨소리냐구요?? 이미 우월의식은 많이 사라졌다고 할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해서 적어봤습니다. 이제 타리그도 인정한다, 뭐 이런식이겠죠. 그리고 자신이 속해있는 직장에 대해 어느정도의 우월의식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광훈님의 의견은 한 6개월전쯤이면 완전공감!! 이었겠지만... 지금은 아닌것 같네요. 엄해설도 많이 변하셨습니다. 이제 저렇게 차별대우따윈 하지 않죠. 다들 색안경을 끼시고 스타리그를 보시는것 같아 제다 다 섭섭합니다. 이제 엄해설 차별 안하거등요~ 다들 딱~! 한번만 색안경 끼지 마시고 중립적으로 봐주세요^^ 그리고 6개월전하고 지금하고 뭐가 달라졌는지 봐주세요.
07/07/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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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스 템플 테란 vs 저그
방송경기(피지알 전적검색 참고) 15 : 9
예선경기 (MSL 서바이버 예선) 33 : 18
총전적 48 : 27 , 64% : 36%

* 홀오브발할라 예선포함 테란 vs 저그
-neo, wcg버전등등 모두 포함. 슈파, 왕중왕전등 포함.
총 전적 42 : 25, 62.7% : 37.3%

임요환 선수 전적 8승 0패 (특이사항 : 홍진호 선수에게만 6승)
임선수 전적 빼면 34 : 25, 57.6% : 42.4%

홍진호 선수 전적 5승 7패, 대 임요환전 빼면 5승 1패
임선수 전적 뺀거에서 홍선수 전적까지 빼면 33 : 20, 62.6% : 37.4%

제 결론 : 리버스템플이나 홀오브 발할라 시리즈나 거기서 거기.
임요환 선수가 유독 잘했지만 홍진호 선수도 대 임요환 전을 제외하면 유독 잘했음.
임요환 선수가 잘하면 선수 하나의 문제이지 테란이 잘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하고
홍진호 선수가 (대 임요환전 제외) 잘하면 테저전에서 저그 전체가 할만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건 이해하기 힘듬.
07/07/0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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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난 일들.. 그리고 몇몇은 이미 지나도 한참 지난 일들을 가지고 엄해설을 비난하는 용도로 쓰이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엄재경 해설님이 변화를 거부하고, 계속 자신의 고집만을 내세우는 분도 아니고, 상당히 개방적인 분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가까운 예로, 마재윤 선수의 별명으로 '마신'을 밀다가, 커뮤니티 등에서 반발이 있자, 바로 다음 경기에서 '마에스트로'로 불러줬던 것을 비롯해서 말이죠.

제 생각에는 이게 다, 엄재경 해설님이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인데다가, '말이 많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해설자가 말이 없다면 그것 또한 문제죠. (초창기의 송XX 해설처럼 말입니다.) 입담이 세기 때문에 실수도 많이 할 수 있는것이고, 제 입장에서는 엄재경 해설님의 수많은 장점들이 그의 단점들을 충분히 가려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信主NISSI
07/07/03 13:45
수정 아이콘
mew님// 홀오브발할라의 코카콜라배 결승 직전까지 테란대 저그는 6대5였습니다. 1.07이었던 한빛배에서 3:2. 네오버전이면서 1.08인 코카배에서 결승 직전까지 3:3이었죠. 발할라의 밸런스가 무너진 건 이후입니다. 그 당시 발할라를 부커라고 한다면... 다시 말씀드리지만. 현시점에서 과거를 평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07/07/03 14:07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저는 발할라를 부커라고 한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구요. 물론 코카콜라배 결승직전까지 메이저대회 전적은 말씀하신 대로구요,

단지 임요환 선수의 전적은 예외적이니 그걸 빼고 테저전을 보면 밸런스가 맞다 이런식의 논리에 반박하는 것입니다. (본글과 연관해서 '온게임넷 해설위원'이신 엄재경씨가 이런 말을 하는것에 대해, 그런 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하는건 아닙니다. 위에서도 제가 말했듯이) 임요환 선수의 전적은 테란에서도 예외적인 것인데, 임선수 전을 제외하면 발할라에서 고 승률을 보여준 홍진호 선수(실제로 코크배 결승 이전에 홍선수는 임요환 전을 제외한 다른 테란과의 발할라 경기는 모두 이겼습니다.)는 저그 전체가 할만하다는 근거로 이용되는 상황은, 적어도 저에게는 뜬금없음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임요환, 홍진호 두 선수의 전적을 다 빼면 어떻게 되나 하는 호기심에서 시작된 리플입니다. 두선수 빼고 생각하기에는 코크배 결승이전의 전적은 너무도 적죠.

그리고 발할라에서 이후의 전적 상당수는 코크배 결승과 시간텀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wcg 예선과 코크배 다음대회인 스카이배 예선입니다. 2002년 wcg 예선도 꽤 포함되었지만 말입니다. 특별히 테저전에서, 발할라에서 패러다임이 바뀌어서 밸런스가 붕괴되었다고 말하기도 힘든 시간입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발할라는 당시에도 그 정도 밸런스였습니다. 일종의 피노미넌 이었던 임요환, 홍진호 두 선수의 다전덕에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고, 다른 방향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었지만 말입니다.
sway with me
07/07/03 14:19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엄재경 해설을 비롯한 해설진들은 온게임넷 소속 직원이 아닌 걸로 압니다. 일종의 프리랜서라고나 할까요?
예전에 게임큐 때도 엄재경 해설은 해설을 하기도 했었구요.
김창선 해설이 겜티비 해설을 하기도 했었지요.

엄재경 해설의 할말은 하는 성격,
그리고 좀 더 관심을 일으키도록 말을 만드는 성향.
이런 것들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것 같군요.
그래도 전 엄해설이 좋습니다^^;;

위에 관련댓글이 있길래 적어봅니다.

뻘짓님//발할라 등장 당시의 상황에 대한 님의 얘기를 많은 분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섬맵의 단점을 없애면서 섬맵의 재미는 많이 살린, 그야말로 최초의 반섬 개념맵이었는데 말이지요.
완전 섬맵에 비해서는 밸런스도 무척 좋았습니다.
현재의 관점에서 밸런스 얘기로 폄하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저는 지금도 발할라 시리즈는 빼놓을 수 없는 명맵 중 하나라고 생각하거든요.
언밸런스마린
07/07/03 16:33
수정 아이콘
한 번씩 올라오는 재경해설님관련 글이군요,
전 엄해설님이 중계진에선 임요환 선수 같다는,,
비교적 가장 논란(?)에 있으시네요.
많은 인기와 관심의 반증이겠죠?
이 글 너무 개의치 마시고 항상 재밌게 중계해 주세요.
(엄위원님 중계는 너무 재밌어요~하핫~)
07/07/03 17:17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이 얼마나 이중적인 잣대를 가지고 있는가는 예전 뒷담화에서 마재윤을 '마신'이라고 부르는게 맞다라고 주장하는데서 명백하게 드러났죠.
결국 CG 처리에서도 Maestro, MC용준의 "마에스트로 마 재 윤 ~"이라고 외치면서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접었죠.
해설 질도 심히 떨어지고 ... 여러모로 문제가 있는 해설위원이라 생각됩니다 ..

p.s:김희제 옵저버도 실력부족으로 짤렸는데 언젠간 엄재경 해설위원이 짤릴지도 모르겠군요 하하..
IntiFadA
07/07/03 17:29
수정 아이콘
백승님// 거의 비난에 가까운 이야기로 보이는군요. 좀 심하십니다..
mew님// 공감합니다. 공정을 기하는 차원에서 '가장 잘 했던 테란유저를 제외한 전적'을 보려면 '가장 잘 했던 저그유저도 제외한 전적'을 보는게 맞죠. 엄위원님이 말씀하셨다는 테란 우승자에 대한 이야기도 마찬가지로 '테란 우승자를 제외한 테저전 밸런스'를 보려면 '저그 준우승자 혹은 저그 중 가장 테란전 전적이 좋았던 저그유저(테란 우승자가 테저전 전적이 가장 좋은 테란이었다는 것을 전제로)'의 전적을 같이 제외하고 봐야 하겠죠.

하지만 그와는 별로도 저는 - 개인적인 호오도가 어떻든 간에 - 엄위원님이 충분히 좋은 해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쓰신 분의 이야기도 틀린 것만은 아니겠지만, 이 정도 파헤쳐놓고 아무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그게 이상한 것이리라고 생각합니다.
firstwheel
07/07/03 18: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리템에서 앞마당 일꾼 좀 많아지면 저절로 입구쪽 자투리 미네랄 저절로 캐지는것 몰라서 이윤열선수 왜 자신이 일부러 캐서 화를 자초한 것이라는 식으로 해설하던게 가장 어이없죠!
물론 마에스트로 얘기는 완전 할말 잃게 한것은 두말할 나위없구요!
후크의바람
07/07/03 19:42
수정 아이콘
백승//
명확한 이유와 근거를 들어서 해설이 질이 떨어진다, 문제가 있다 말해주세요.

님의 글은 이글 남긴분과 지금까지 열심히 자기 의견 적어주신 여러 피지알 분들을 한방에 무시하는 글이네요.

단지 이중적인 잣대만으로 비난 하시는것이면 위에 달린 리플들을 한번 보시고 다시 비난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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