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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15 23:21:39
Name 무한초보
Subject 직접 본것도 믿을 수가 없는데 어찌 남의 입에서 나온말을 믿을 수 있겠는가?
제가 국민학생이던 시절, 공책을 사면 껍데기의 안쪽면에는 짧은 이야기가 실린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요새 제가 어렴풋이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솝은 아주 가난한 청년이었습니다.
어느 부잣집에서 하인 노릇을 하던 시절,
주인은 하인들에게 감을 한개씩 맡겨놓고 잘 보관하라 이르며 여행을 떠났습니다.

며칠이 지나고 감이 먹고 싶던 하인들은 주인이 돌아오기 얼마전 감을 먹어치웁니다.
그러나 이솝은 약속을 중히 여겨 감을 먹지 않고 있었습니다.

주인이 돌아와서 감을 찾자 겁이 난 하인들은 이솝에게 모든걸 뒤집에 씌우고
그가 감을 다 먹었노라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영문도 모르고 끌려온 이솝은 자초지종을 물었고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어찌 주인 어른의 물건에 손을 대겠습니까? 저를 고발한 자들의 입을 봐 주십시오. 만약 그들이 감을 먹었다면 입에 찌꺼기가 남아 있지 않겠습니까?]

그 말을 들은 주인은 고발한 하인들의 입속을 검사했고, 감 찌꺼기가 남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주인은 그 하인들을 쫓아내고 이솝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아직 생각이 짧구나! 직접 보고 들은 것도 믿을 수가 없는데, 남의 말만 듣고 너를 이렇게 의심했으니 정말로 부끄러움을 감출 수가 없구나!]


<거의 20년전에 읽은 내용이라 앞뒤가 맞지 않고 이야기의 구성도 허술합니다. 대략 의미만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삼인성호라는 말이 있습니다.
옛적 중국의 고사성어로, 입과 입을 통해 소문이 부풀어지고 과장되어짐을 일컫는 말입니다.


불과 몇년전 일이지만,
저는 생각이 아주 짧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때와 비교해서 단 한가지 나아진 점이 있다면
쉽사리 판단을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한쪽의 신문만 보고, 그들이 주장하는 바만 진리로 받아들였지만
요즘은 양쪽을 다 취하면서도 내 의견을 주장하기 조심스러워 집니다.

아마도 나이탓일 수도 있겠고, 쉽사리 뇌화부동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아서일수도 있습니다.

인터넷이 많이 활성화되면서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은 예전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그에 비례하여 옳지 못한 정보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범람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이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전에, 한쪽의 의견만 듣지 말고
양쪽 모두의 의견을 경청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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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글을 썼는지 대부분 아시리라 믿습니다만.....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그 문제의 PD수첩을 본 사람은 몇명일 것 같습니까?
정확한 %는 모르겠지만 그 방송일 당시 시청률은 평소 PD수첩 시청률의 절반이었다고 합니다.

결국 MBC에 비난을 퍼부었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들은 말만 믿고 그렇게 했던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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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2Universe
05/12/15 23:23
수정 아이콘
사실 전 안보고 PD수첩을 지지하던 쪽이라서... 별로 할말이..
오랜 시절 믿고 신뢰했던 프로그램이어서 그랬던건가...
겨울이야기a
05/12/15 23:23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옳은 글 보네요
밑에도 몇몇 냄비들 보이죠
anti-terran
05/12/15 23:24
수정 아이콘
웃기는 일이었죠. 참.

그 '국익' 좋아하시던 분들. 이제 황우석 교수 덕분에 한국 과학자들 다 과학자 취급도 받기 힘들게 됐습니다. 어째야 합니까?
05/12/15 23:24
수정 아이콘
어느쪽이 사실이든 간에 참 씁쓸한 일입니다. 입맛이 쓰네요.
05/12/15 23:24
수정 아이콘
상처만 남겨지네요.
05/12/15 23:26
수정 아이콘
pd수첩 제작진은 진정한 언론의 역할이 무엇인지 보여주었습니다. 방금 끝난 방송을 보니 소위 협박 인터뷰도 거짓이더군요.
이번 일로 국민의 세금이 헛되이 쓰이고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예방을 시킨 한국언론사에 길이남을 보도였습니다.
Liebestraum No.3
05/12/15 23:26
수정 아이콘
사실이건 거짓이건 그 여부를 떠나서 언론인으로 도덕성도 확보하지 못하고 취재한 것을 시류를 틈타서 '이때다' 라는 식으로 방영한 PD수첩은 전혀 달갑지 않군요.

사실은 사실대로 남아야하고 스스로 옳지못한 방법으로 '진실'을 탐했던 PD수첩은 그 대가를 치러야하는 것인데 그렇지 못해서 너무 안타깝군요.
Epilogue
05/12/15 23:26
수정 아이콘
전 이모든게 우리가 낚인 느낌이군요.... 왠지 점점 미국의 의도대로 흘러가는듯한 느낌.... 이제 우리나라의 생명공학사도들은 미국으로 망명... 결국 줄기세포는 미국의 차지. 황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매장당하고 다른나라로 망명or은퇴 그사이 다른나라의 연구는 더더욱 발전... 이런 제길...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라는 소설이 생각나는군요... 이건 모두 계략일 가능성이...
아마 이사건이 이대로 끝나면 한 30년이 지나면 음모론이 나오겠죠...
진리탐구자
05/12/15 23:27
수정 아이콘
대세는 PD수첩? ;;;;;;;;;;;;;;;;;;;;;
그것은...
05/12/15 23:28
수정 아이콘
미국의 의도라는게 궁금하군요 미국에서도 줄기세포연구는 찬반논란이 아직 가시지않은걸로 아는데요.
겨울이야기a
05/12/15 23:28
수정 아이콘
리플이 글쓴이의 의도와는 점점 멀어지는...
다시 말하지만 냄비!!!!
모르면 가만히 있던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 ~~~
공식적인 입장이 있을때 까지는 그냥 조용히 있죠
괜히 멋도 모르면서 설치는거 보니 조용히 사태를 관망하는 입장에서 매우 보기 싫습니다
05/12/15 23:29
수정 아이콘
한편으론 PD수첩팀이 정말 좋은일 했다고 생각되는군요
이게 '우리나라' 의 방송인 PD수첩으로 밝혀져서 그나마 다행이지
외국에서 이게 밝혀졌으면 더 논란이 되었을거 같네요
파란별빛
05/12/15 23:29
수정 아이콘
Liebestraum No.3님// 솔직히 저도 mbc 피디수첩의 취재윤리 위반은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피디수첩과 같은 프로는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존재하는 것, 그 자체로도 진실을 지켜야한다는 압박을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순수나라
05/12/15 23:29
수정 아이콘
저는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엉엉 울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도대체 이젠 무엇을 믿아야 합니까?
과연 배우는 학생들에게 뭐라고 말해야 합니까?
90%가 넘는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하게 한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합니까?

그동안 그 연구결과를 믿고 불치병을 이여내던 그 환자와 가족들에게
뭐라고 해야 합니까?

이글을 쓰면서도 그저 하염없는 눈물만 나옵니다

대체 어떻게 하랍 말 입니까?
Epilogue
05/12/15 23:29
수정 아이콘
.... 미국은 이익이라면 물도불도 안가리는 무서운 나라인데....
제대로 실용화가 되서 실생활에 적용만 되면 몇백조는 넘게 이익을 낼
학문인데 이걸 남의 나라가 특허를 내게 놔둘까요?/
StaR-SeeKeR
05/12/15 23:30
수정 아이콘
인터넷의 악영향...
수줍은술잔
05/12/15 23:31
수정 아이콘
올해5월 어떤 의도로 황우석 교수에게 접근을 시작했는지 알아보니.. 더 이상 할 말이 없네요. (낚시 예상입니다-_-;)
그리고
05/12/15 23:31
수정 아이콘
PD수첩 한번 보시면 음모론 이런거 없습니다.
황교수님께 이거 누가 검증했어요? A가 했어요
A에게 가보니 전 그거 2004년 논문에만 했고 2005년 논문엔 안했는데요
다시 황교수님에게 가보니 아~ B가 했어요
B에게 가보니 그거 한 적 없어요.(스키드 마우스 조차 본 적 없음)
다시 황교수님께 가보니.. 그거 우리학교 가건물에서 했어요.
가건물은 개 사육소인가 그랬습니다..
Withinae
05/12/15 23:31
수정 아이콘
과격하게 이야기 해 죄송한데 실용화 그거 다 뻥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하아
05/12/15 23:31
수정 아이콘
이세상 믿을만한사람이 나자신뿐인가...
그리고
05/12/15 23:32
수정 아이콘
심지어는 2004년 배아줄기세포는 특허를 내기 위해 세포를 제출 하셨는데(원래는 관행상 논문 내기 전에 낸다고 그러더군요.) 근데 2005년 논문은 11월까지 그 기관에 제출을 안했더군요
Liebestraum No.3
05/12/15 23:32
수정 아이콘
파란별빛님//실제 법정에서도 피고의 죄가 아무리 명백하다고 하더라도 그 증거를 수집하는 과정에 있어서 떳떳하지 못한 과정을 거쳤다면 그 증거는 폐기되고 법정에서 아무런 효력을 발휘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언론 역시 마찬가지가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스스로 고개숙여 사과한다는 말을 한지가 일주일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사건의 반전이 이루어지자마자 재빠르게 방송시간 편성하고 당연하다는 듯이 방송하는 모습을 보니 할말이 없습니다.
Epilogue
05/12/15 23:33
수정 아이콘
네 지금은 물론 힘들겠죠... 하지만 계속 연구가 발전 된다면 실용화가 안될까요?? 20년전만해도 컴퓨터가 이렇게 발전될줄 아셨나요? 02월드컵4강갈줄 아셨나요?? 세상일은 모르는겁니다.. 20년 아니 10년후만 되도 강원래같으신분이 다시 걸을수 있을지 모르죠..
쓰바라시리치!
05/12/15 23:33
수정 아이콘
푸하하 곰팡이 발언은 정말 변명의 백미입니다.

300억을 때려넣은 무균 연구실에 침투한 곰팡이는 얼마인가??



300억을 연구실에 때려넣고.

딴 기초 연구실에서도 잘만 관리되는 무균 연구실에

도데체,.어떤 ㅆㅂㄴ의 곰팡이가 방어막을 뚫고 침투한거냐??

돈독오른 세균인가..ㅉㅉ

위의 글은 모싸이트에서 퍼온겁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정말 곰팡이에 오염됬을 확률은 1%도 안된다고
봅니다만
05/12/15 23:34
수정 아이콘
PD수첩도 제보자의 말만 듣고 취제 윤리를 위반하면서 까지 대박을 쫓았을 뿐입니다. 뭐 결과는 사실로 들어났지만 PD수첩 측이 오직 진실만을 위해 방송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05/12/15 23:34
수정 아이콘
Liebestraum No.3// 방송을 봐서는 별로 문제삼을게 없어보이더군요
Withinae
05/12/15 23:34
수정 아이콘
예..그러니까 연구는 계속해야 한느데, 이걸로 뒤로 가지나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수줍은술잔
05/12/15 23:34
수정 아이콘
흠 . 피디수첩의 김선종 연구원에 대한 인터뷰 내용이 아니라 목소리를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강압인지 .. 전 잘 모르겠네요.그때 제대로 반엠비씨의 물결에 휩싸여 살려고 대국민사과한걸로 보여져요
05/12/15 23:35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된다면 이 사건을 계기로 권위가 떨어지게된 사이언스지도
앞으로는 한국의 논문을 실을때 다른나라에 비해 2~3배 더 철저히
검증을 지도 모르고 어쩌면 안실어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면
한숨밖에 안나오는군요
anti-terran
05/12/15 23:35
수정 아이콘
잘하면 오늘 전남지방 폭설도 미국이 조작한거라고 하겠네요.
Go2Universe
05/12/15 23:36
수정 아이콘
순수나라
//욕하지마세요. 근데 조금은 동감.
Epilogue
05/12/15 23:36
수정 아이콘
순수나라////////그래서 당신은 이대로 황우석교수가 사회 매장을 당하면 어느나라가 제일 좋아할꺼라 생각하시는지? 감정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이성적으로 생각좀 해주시길..
05/12/15 23:36
수정 아이콘
강압?? 인터뷰를 보시긴 하신겁니까? 어딜봐서? 어떤대목에서? 목소리를 들으신 분이시라면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것은...
05/12/15 23:37
수정 아이콘
부시는 좋아할지도 모르겠네요 여태껏 반대해왔으니
쓰바라시리치!
05/12/15 23:37
수정 아이콘
도대체 황교수라는 사람이 무엇이길래 이정도 까지 치부가 드러나도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습니까. 잘못한건 잘못한겁니다. 더구나 수백억의 국비까지 지원되었습니다. 국익이 도대체 어디서 나온다는겁니까? 오히려 황교수가 실추시킨 국가의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그게 더 국익은 해치게 된겁니다. 그리고 오늘 방송을 보고나니 우리나라에 유출시킬 기술 이 존재하긴 하는건지 하는 의문이 생기는군요.
Withinae
05/12/15 23:37
수정 아이콘
순수나라//님 평소 쓰신 글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이성은 잃으시면 않됩니다.
anti-terran
05/12/15 23:38
수정 아이콘
Epilogue// 님이야말로 좀 이성적으로 생각해주세요. 미국이 황우석 교수 연구결과 조작하라고 시켰다는 얘기?
그것은...
05/12/15 23:38
수정 아이콘
수백억의 국비는 어디에 쓰였을까요 이런말 하면안되는데 라면교수라 불렸던 황교수의 라면값에 쓰였을까요
Liebestraum No.3
05/12/15 23:39
수정 아이콘
뭐 방송을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강압적인 인터뷰에 대해서는 MBC자체가 인정한 사실이고 그 분위기 정도는 자체에서 편집 과정을 통해 충분히 조절해 줄수 있다고 생각이 되는군요.
스스로 "그랬다" 라고 인정한 MBC인데 그것마저 다른 이가 나서서 아니라고 할 것은 없지 않나요.
05/12/15 23:39
수정 아이콘
취재윤리 어긴건 잘못했지만...감히 나서지 못할 일을 들고일어나서 진실을 들춰낸 용기만은 박수를 쳐주고 싶네요. 그리고 취재윤리건은 ytn의 과장도 재법 있엇고 실제 잘못의 크기보단 물타기용으로 쓰인것도 사실이죠.
Withinae
05/12/15 23:39
수정 아이콘
Epilogue //님 그래도 이번 사태에 대해 황교수님은 책임을 져야 할 겁니다. 1998년부터 정부에서 황교수팀에게 지원한게 300억이 넘습니다....
Epilogue
05/12/15 23:39
수정 아이콘
전 분명이 단정 짓지 않고 ~~느낌이다 라고만 적었을 뿐인데 말이죠...
이 모든사건이 우리나라만의 힘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맛있는빵
05/12/15 23:39
수정 아이콘
아직도 문제를 진실의 관점에서 보지않고 실체를 알수없는 소위 "국익" 이란걸로 따지는 분이 있군요. 정말 할말 없습니다.
加護亞依♡
05/12/15 23:39
수정 아이콘
이젠 죄값을 치뤄야죠
Pisong_Free
05/12/15 23:40
수정 아이콘
방송을 보고 느낀건............ 좌절..........
황우석 교수가 겨우 그정도 였다니..............
너무 많은 사람들이 상처 받을듯..................
더 크게 만들지 마셨으면..........;;;
05/12/15 23:40
수정 아이콘
Epilogue님// 미국이라는 나라의 누가 제일 좋아할꺼라 생각하시는지요. X-파일 너무 보신 것 아닌가요? 체세포 핵이식 줄기세포가 세상에 존재했다면 미국이 아무리 난리 쳐도, PD수첩이 아무리 난리 쳐도 결국 존재하는 것 아닙니까? 한 사람을 오래 속이기 쉽고, 여러 사람을 잠깐 속이기는 쉽지만, 여러 사람을 오래 속이기는 힘들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Go2Universe
05/12/15 23:40
수정 아이콘
Liebestraum No.3//
안봤으면 한번 보시길. 편집타이밍의 의미도 생각해보시면 좋을듯
05/12/15 23:40
수정 아이콘
그 김교수??라는 사람도 참 한심한거 같더군요
그렇게 PD수첩팀이와서 다음주면 검찰수사가 시작된다, 너네들은 다치게 하고싶지 않다, 말하니
결국은 비밀 다 말해놓구선 YTN 특파오니깐 머 황교수를 죽이러왔다고 말했다느니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느니.. 황당하군요
수줍은술잔
05/12/15 23:41
수정 아이콘
줄기세포성공에 환호하던 한학수 피디는 "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한 황우석박사 그리고 줄기세포에 반대하는 입장인 보수적 입장인 부시" 이런 주제의 방송을 계획했다네요.황우석 팀에선 소극적이라 그냥 하지말까.하고 생각도 했다하구요.그러던중 허구의 가능성을 들었고 , 취재방향이 바꼈다고 하네요.
그것은...
05/12/15 23:41
수정 아이콘
알럽황우석 사람들도 다른나라에서 시킨거라고 생각할까요?
Epilogue
05/12/15 23:41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 사건은 언젠가는 밝혀지는 사실이죠.. 뭐 제가 뭐 각 추리소설및 음모론을 많이 접해서 그럴수도 있죠...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배후가 존재할꺼라 생각하니까..뭐.. 그냥 한 개인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크게 생각안하시길 바랍니다.
쓰바라시리치!
05/12/15 23:42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시켰다는 말은 헛소리로 밖에 안들리네요. 결국 과학자로서의 양심을 저버린 행동이 이런 결과를 만든거지 그게 어떻게 미국의 책임입니까? 더구나 그 기술 자체가 허구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지배적인 이 판국에 그런 말이 나온다는건 이해하지 못하겠네요
anti-terran
05/12/15 23:43
수정 아이콘
Epilogue//저도 각종 추리소설 및 음모론은 볼만큼 봤지만 님의 음모론은 재미도 없을뿐더러 스토리도 잘 안 나옵니다. 스토리라도 좀 제대로 만들어주세요.
05/12/15 23:44
수정 아이콘
Epilogue//세상을 재미없게 사시는군요
Epilogue
05/12/15 23:44
수정 아이콘
우선 모두 감정을 식히시고 제가 먼저 한얘기를 읽어주세요... 전 분명히 ~~~느낌입니다.. 이렇게 제 개인적인 의견을 한번 써본거 뿐입니다..너무 깊게들 생각하시지 마세요... 괜한 감정을 건든거 같아서 저도 기분이 지금 우울합니다...
Liebestraum No.3
05/12/15 23:44
수정 아이콘
엑스파일이 사실이라면...
그냥 황우석 교수님을 UFO로 납치했으면 되는 일이겠죠. :)
뭐 여담이긴 하지만 엑스파일은 다시봐도 참 재미있더군요.
Go2Universe
05/12/15 23:44
수정 아이콘
순수나라//
이제 그만하세요.. 그냥 예전의 매너있던 모습으로 고고
05/12/15 23:46
수정 아이콘
결국 이렇게 됐군요. 참담합니다. 언론이나 여론의 황우석 떠받들기가 못 마땅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진실이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만약 진실이 아니었을 때 불어닥칠 후폭풍은 어떤 방향으로 불것인지가 가장 무서웠습니다. 국민의 90%의 열기가 이제 어디로 갈까요. 제발 이제는 냉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YTN을 비롯한 MBC 죽이기에 나섰던 언론들은 이제 정부로 책임전가를 시작한 것 같네요. 역겨울 뿐입니다.
순수나라
05/12/15 23:46
수정 아이콘
반전님 와티엔 의 녹취록에도 원래 죽이러 왔다는 녹음은 존재 하지 않습니다
내가 그 내용을 안것은 제 후배가 그 와티엔에 기자로 있어서 벌써 듣고
있던 사실이며 그래서 먼저번에도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겁니다

오직 와티엔의 음모는 낮 방송의 지상파 방송의 진출로 인한 시청률 경쟁에서 비롯햇다

내가 이러니 어떤 분들은 내가 음모론을 좋아 한다고 매도를 합디다
순수나라
05/12/15 23:48
수정 아이콘
Go2Universe님// 과 여러분 죄송 합니다

다만 다만 지금도 흐르는 눈물과 분로를 멈출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감정 또한 말 입니다
복숭아
05/12/15 23:49
수정 아이콘
얼마전까지 돌아다니던 PD수첩검증유머가 생각납니다.
그거 만드시던 분들이나 그거보고 재밌다고 생각했던 분들은 지금 무슨 생각할지..

참담할 뿐입니다.
쓰바라시리치!
05/12/15 23:5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오늘 pd수첩 내용들어보니 ytn은 다시 제대로 사과해야할것 같습니다. 대문짝만하게 황우석 죽이러 왔다 는 기사를 내보내서 국민을 선동하고 그 후속 기사들도 그야말로 대중선동 기사들만 내보내더군요. 이제와선 모든게 정부탓 인양 하면서 자신들의 잘못은 인정안하는 센스
05/12/15 23:51
수정 아이콘
다르게 생각하니 며칠전만 해도 웃겨넘겼던
' PD수첩의 검증이 없으면 무효 ' 라는 말이 절실히 다가오는군요
제리맥과이어
05/12/15 23:52
수정 아이콘
와우 쇼킹이네요.
진짜 그동안 피지알에서도 피디수첩주장옹호하려고 하면 정말 다구리당하는 분위기였는데. 그래도 네이버만큼이겠습니까만은.
빨리 사회가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피디수첩은 적어도 명예회복이 되었으면 하는. 아직도 모든게 거짓이라도 엠비씨는 폐사되야한다는 댓글을 너무 많이 봐서요. 그동안 갖은 욕을 먹으면서도 진실을 밝히려했던 사람들이 다시 명예를 찾길 바랍니다~저도 사실 피디수첩에 대해 평소 긍정적인 생각이있어서인지 그전방송 안보고도 설마 뭔가 의혹이 있긴있겠지 하지만 다구리당하는 분위기니 말은 삼가자는 생각이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는군요. 참 세상일은 알다가도 모를일입니다.
문근육
05/12/15 23:54
수정 아이콘
무엇을 상상하든 그이하를 보게될것이다.
after_shave
05/12/15 23:55
수정 아이콘
음모나 배후나 그딴 x소리 치우고 그냥 사실만 봅시다. 이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사시는 분아...
사실은 그냥 황우석이 인간 쓰레기일 뿐입니다.
전 PD수첩 까지 않았습니다. 사실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해서죠. PD수첩이 뭔가 확신이 있어서 그렇게 국민이 싫어하는데 추진했을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아니면 그렇게 까지 할 이유가 없어 보였습니다.
근데 지금은 더 지켜 볼 필요가 없습니다.
더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이 확실하게 밝혀졌습니다.
제가 냄비근성으로 황우석 욕하는거 아닙니다. 전 그동안 황우석 감싼적도 없고 PD수첩 감싼적도 없이 중간이었습니만 이제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황우석은 우리나라의 자랑이었지만 지금은 우리나라의 수치일 뿐입니다.
한국인 모두가 수치스러울 것입니다. 국민에게 이런 기분을 안긴 황우석은 어떤 벌을 받아도 그 죄를 씻기 힘들 것입니다.
맛있는빵
05/12/15 23:55
수정 아이콘
순수나라님... 이곳에 본격적으로 글쓰신지 얼마 안되시는걸로 압니다. 눈팅은 오래전부터 하셨겠지만요. 솔직한 생각을 말씀드리면 이곳은 그렇게 마음을 탁 드러내고 진실하게 있을만한 곳은 아닙니다. 그런것은 가까운 사람들이랑 하세요. 뭐 심정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딱까놓고 말해서 여기서 그러시는것은 너무 오버같습니다. 여기서 여러해 있는 동안 순수나라님처럼 그러다가 상처입고 곧 떠나는 분들을 몇 봐왔는데요. 그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지나친 집중은 게임사이트에서 즐기는 본질의 범주를 넘어서게 되고 좀 지나면 꼭 부작용이 오더라구요. 무슨 말인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순수나라
05/12/15 23:56
수정 아이콘
쓰바라시리치님// 전 이번 사태의 책임을 일부 언론과 정부의 책임으로 규정 합니다

당장 청와대의 과학 보좌고나은 당장 사퇴를 하고 국민들에게 백배사죄를 하고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국민의 심판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오명 과학 기술부 장관도 당장 사퇴하고 그에대한 후속 조치도 빨리 마련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번 사태로 인하여 우리 정부는 엄청난 비판을 맏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다만 그 동안 엄비씨의와 진보세력의 결탁으로 이 문제오 기사를 썻던 수구언론들은 당장 문을 닫고 국민들의 처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 하면서 재발 그 수구 언론들이 나서서 이 정부를 재단하는일은 없길 바랍니다
오케이컴퓨터
05/12/1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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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수에 관한 음모론이 사실이군요
황우석씨 , 이제 그동안의 거짓말로 당신이 오히려 죽을 것입니ㅏㄷ.
아무튼 무개념하게 엠비씨를 욕하던 네티즌들은 다 멍청한걸로 드러났네요
취재윤리를 어긴건 잘한게 없습니다만 오늘 보니깐 이미 증거가 충분한 상태에서 그런 말 한거기떄문에 허위사실을 근거로 협박했다는건 말이안되네요
율곡이이
05/12/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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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사건을 떠나서....한국 네티즌들이 무섭습니다...
학교떄 배운 소수 개개인은 유능하고, 이성적이지만...불특정다수의 군중들은...무능하고, 멍청하다는말...무척 실감납니다..누가 잘못했든..
after_shave
05/12/1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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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나라// 님 언론과 정부가 무슨 책임이라는 거죠?
그들이 알고 그랬습니까?
싸이언스지에서도 황우석 논문 지지할 정도인데, MBC야 믿을만한 정보통으로 부터 제보를 받았으니까 움직인거죠...
정부와 언론이 알고 황우석 지지했습니까?
그들은 순수하게 황우석의 양심과 사이언스를 믿었을 뿐입니다...
그게 잘못입니까?
그게 잘못이면 매번 논문 나올때마다 국가와 언론에서 재검증 해야 합니까?

욕먹을거는 황우석입니다...좀 확실히 합시다... 왜그러세요...
05/12/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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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사기극이 밝혀진 마당에 아직도 국익 국익 떠드는 것은 넘하다고 생각안하는지요.
미국의 음모설은 정말 어이가 없는 지경이군요.
개인과 집단의 한탕주의가 이런 어이없는 결과를 가져오는 군요...
그나마 해외에서 뽀록안나고 국내에서 밝혀진게 다행일뿐 -.-
05/12/1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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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잃었으니까, 이제 외양간이라도 고쳐야 할텐데요.

제2의 황우석이 한국에서 나올 수 없도록 할 방법이 없는 걸까요? 이런 걸 정부나 관계기관에 요구하는 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리한 요구인가요?

지하철 의자는 언제쯤 다 바뀔지...
순수나라
05/12/1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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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빵님// 염려에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저 이사이트에들어온지 5년정도요 글쓴지 2년정도 됩니다 전에는 시간 관계상 쓰지 않았으며 요즘은 시간이 남는 관계로 자주 씁니다

그리고 전 그런 문제로 여길르 떠나는 사태는 아마 발생되지 않을 겁니다

그런것에는 이미 단련이 되어서요

자랑 같지만 전에 어떤 문제로 50명과도 게시판 토론을 한 적이 잇습니다 물론 그렇지만 그 문제가 해결 된것은 전혀 아니고요

아무튼 염려 감사 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순수나라
05/12/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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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_shave님//그 문제에 대하여는 다음 기회에 차분한 기분으로 글을 쓸까 합니다

먼저 일차적으로 청와대의 과학 보좌관은 대통령님에게 허위보고를 한 책임이 있으며 더군다나 공동 저자로 등재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정치적인 문제들도......

그리고 오명 과학부 장관은 이번 사태를 엠비씨의 문제로 취급하고
엠비씨를 죽이는 발언을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당장 사퇴해야 합니다
fastball
05/12/16 00:26
수정 아이콘
한편의 광대극을 보는듯하네요..
이번사태를 보면서..느낀것은..황우석씨에 대한 분노보다..
네티즌의 광적인..집단의식이..더 걱정됩니다..
사랑하는 오늘
05/12/16 01:01
수정 아이콘
ㅠ.ㅠ
마요네즈
05/12/16 01:16
수정 아이콘
허허.. 세상사 새옹지마라고.. 세상인심이 하루만에 이렇게 변할 수도 있군요. 하여간 저는 황교수님 공식입장이 있을때까지 차분하게 관망을 해볼렵니다. 그때도 만약 돌아서는 이성을 제어할수 없는 근거를 댄다면, 황교수님을 굳게 믿었던 제 자신에 대한 반성을 깊이 하겠습니다. 그래도 그 믿음에 대한 후회는 결코 하지 않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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