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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06 01:22
헛. 재경님. 안녕하세요. ^^
가끔 메가웹에서 뵙긴 했었는데. 예전에 '까꿍'스토리 쓰실 때 천리안에서 채팅한번 있는데 기억하실려나? 직업이야기 안하시고 요새 보는 한국만화중에 어떤 게 잼있더냐고 은근슬쩍 물으시고는 제가 '까꿍'좋다고 하니 정말 좋아하셨던 기억이. ^^; 전 스토리 작가들 공부 열심히 해서 마스터 키튼 같은 깊이있는 만화가 나와야 한다고 했을때. 아직 한국만화시장에선 시티헌터나 드래곤볼같은 대박이 나와야 한다고 역설하셨는데. 결국 게임계로 넘어가셔서 온게임넷 스타리그라는 대박>을 터트리셨네요. ^^ 축하드립니다( 근데. 칭찬의 대상은 누구 글? ^^;; )
02/05/06 00:52
다크당 님의 말씀은 또 예전의 pgr 과 겜큐 비교 사건이 생각나도록 하는군요... 삭제가 능사는 아닙니다만 pgr은 pgr 입니다.. 운영진분들에게 자유롭게 하라고 강요할 권리는 여기를 방문하는 손님들에게는 없다는거죠..
02/05/06 00:37
저도 Dark당~님 의견에 동감합니다만.
주인의 역할을 정하는 것 역시 주인의 몫이라고 생각되서요. 주인 스스로 자신이 공감할 수 있는 글이 (주로) 올라오길 바란다면. 그렇게 이끌어 나가고 싶다면. 그것 역시 충분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2/05/06 00:04
운영진이 게시물에 대해 가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 삭제겠죠.
똑같은 글이라도 일반회원의 입장에서 보는 것과 운영자의 입장에서 보는 것은 판이하게 다릅니다. 일반회원이 보기엔 별 것 아닌 것 같은 게시물도 게시판 분위기의 원활한 흐름을 신경써야 하는 운영진에게는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02/05/06 00:27
게시판이 주인의 가지치기와 단장으로 이뤄져 있다면 이미 그 기능에 있어서.. 음~ 좀 벗어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운영진이 의도하는 글만 올라온다면 말입니다.. 물론 불가피하게 관여를 해야한는 경우도 있게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02/05/05 23:34
삭제만이 능사는 아닌데... -_-;;
그리고 동수님 멘트는 저두 보구 싶은데.. 까페에도 주변사람들의 간접적인 얘기는 있는데 정작 동수님글은 안 보이네요.. 어디 딴데다 남기셨나봐여.. ^^
02/05/05 23:59
저도 식제가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운영진이 '선택'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주인과 손님의 입장엔 시각차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손님의 입장에서 주인의 행동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가질 순 있지만. 주인의 판단과 선택은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손님보단 주인이 훨씬 더 집단장에 열심이니까요. ^^
02/05/06 02:54
유승준 병역 회피 논쟁이 떠오르네요.(저도 군대 갔다온 사람으로서 감정적으로 몹시 마음에 안드는 유승준의 결정입니다만....) '공인'과 관련된 대표적 사례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저도, 연예인들에게 '공인'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에 대해 약간의 거부감을 갖고 있습니다만, 암튼 법을 전공한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면, 공평치 못한 처사였던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남자중 이젠 4명 중 한 명이 군대를 안간다고 합니다. 4명 중 한 명이 결함이 있단 소리일까요? 실질적으로 현역 군인으로 유지해야할 숫자가 그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이죠...멀쩡한 몸으로 아버지가 병무청에 아는 사람 있어서 안가는 사람이 무지하게 많은데도, 군대를 갈 넷 중 세 명이 영향을 받을까봐 오히려 법적 해석에 논란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입국 금지 조치를 취했죠. 쩝....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 병역 제도는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로마시대의 기득권층들이 장교로서 선두지휘를 마다하지 않았던 걸 자주 부러워 하는 저입니다....) 이야기가 옆으로 샜습니다만, 암튼, '공인'이라는 표현이 의미가 커진 것은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주로 방송 쪽에 계신 분들이 그런 '공인'의 범주에 소속되곤 하는데요. 엄재경씨의 글들을 보면서(이제는 수백만이 아는, 혹은 천만이 넘을 지도 모르는 엄재경씨죠.) '공인'이라는 굴레에 본의 아니게 포함되어 답답함을 많이 느끼고 계시다는 걸 눈치채게 되네요^^;; 암튼, 그렇게 확장된 '공인'이라는 개념에 따라다니는 책임이나 의무는 도덕적인 주장이나 바램일 뿐이고, 근본적으로는 결국,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02/05/06 03:18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광의의) 연예인은 대중에게
도덕적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져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심미적 책임은 집니다. 공인은 정반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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