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6/01/19 23:06:15
Name 토스희망봉사
Subject 한국도 이제 귀화 용병을 받아 들여야 합니다.

어제의 경기로 많은 축구 팬들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의 경기는 어디까지나 새로운 선수의 발굴과 전술과 전략의 실험이라고 생각 합니다.

다만 수비진의 문제는 몇년이나 지났는데도 해결책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는 수비를 책일질 국제급의 수비자원이 국내 선수에는 찻기 힘들다라는 결론으로 생각 됩니다.

딱히 유상철 선수가 부활해서 중앙 수비를 맡아 주기 전까지는 별다른 대책이 없어 보입니다. 히딩크가 과거 2년의 시간을 거쳐 완성시킨 홍명보-김태영-최진철 의 완벽한 하모니 구성은 지금으로서는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정말로 믿을만한 중앙 수비수가 없습니다.

코엘류 - 본프레레 - 아드보카트   감독으로 이어지는 동안 매번 수비진의 부재를 손꼽았는데도 별다르게 낳아진게 없습니다. 그동안 많은 선수들이 실험대에 올랐지만 번번히 쓴 고배를 마셨을 뿐입니다.

저는 과감히 귀화용병을 써서 중앙 수비를 탄탄히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한국민의 정서상 외국 선수가 국대에서 뛰는것은 자존심이 상할 수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일본국대에서 뛰는 브라질 선수들을 보며 일본의 선수 자원이 부족해서 수입해서 쓴다고 비웃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 부터가 2002 년 월드컵에 좋은 성적을 거두므로서 세계적으로 많은 이미지 상승과 경제적 효과를 가지고 왔습니다.  축구도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식하게된 계기 입니다.  보통 축구강국 = 경제부국 으로 인식 하지 않습니까!

만약 프랑스 사람들이 우리나라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으면 현재 아트사커 레블뤼 군단은 존재 할 수 없었습니다.
중원의 지휘자  프랑스의 아트사커를 완성시키는 화룡점정의 지네딘 지단은 알제리 출신입니다.
왜 아트사커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흑인인 앙리가 맡고 있습니까 !
미국의 천재 축구 소년 아두는 미국이 탄생시킨 스타가 아니라 가나에서 귀화한 선수입니다.

우리에게 부족한 부분이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 새로운 것을 받아 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보다 국제급에 맞게 성장 시켜야 합니다.

귀화 선수를 쓰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귀화 선수가 정말 돈때문에 귀화 하겠습니까  월드컵 나가서 뻔히 조롱당할게 뻔한 나라로 귀화 하고 싶은 선수가 있을까요
한국도 이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축구 강국입니다.
좀더 개방된 사고로 선수들을 포용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비단 현재가 아니라 앞으로 수십년의 미래를 생각 한다면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앞으로는 수용 되어야 할 것입니다.


.................................
  개인적으로 크로아티아에서 건너온 삼성의 마토 선수를 추천 하고 싶군요! 귀화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당장 귀화하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You.Sin.Young.
06/01/19 23:2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사람들 재미있죠..
'단일민족'이라는 정체불명 미확인의 명제에 엄청난 자긍심을 갖고 있잖아요?
자긍심 정도로 끝나면 좋지만, 때로는 그것이 다른 나라 사람들 얕보는 자만심이 되더군요.. 그러면서도 금발의 파란 눈 앞에서는 한없이 비굴해보입니다.

프랑스나 미국의 경우는 조금 다르죠.. 혁명이나 독립전쟁 이후 하나의 모토가 있었고, 그 모토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다 '우리'로 받아들인 케이스지만, 우리에게는 그런 것이 없지 않나요..

흐음.. 저는 이 의견에 찬성합니다.

다만, 대표선수로 뛸만한 귀화선수가 있었느냐에 대한 질문이 먼저 나와야 할 것 같군요. 귀화한 선수들은 많지만, 그들 대부분이 전성기 때는 용병이었죠..
06/01/19 23:51
수정 아이콘
귀화 용병 받아들이는 것에 별 편견은 없습니다만.. 지금의 A 대표에 뛸 수 있는 수준의 귀화 희망 용병이 있는진 모르겠습니다.
간디테란.~@.@
06/01/20 00:01
수정 아이콘
귀화하기전의 외국인은 우리민족도아니고 우리나라 국민도아닙니다
그러나 귀화하고나면 귀화한 외국인은 우리민족은 아닐지언정
우리나라"국민"은 되는거죠.
같은민족은 아닐지몰라도 같은 우리나라"국민"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지켜본다면 좋을것같습니다.
우주방어테란
06/01/20 00:18
수정 아이콘
마토 선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 경험이 있지 않았나요?
얼핏 들은듯한 기억이;
sungsik-
06/01/20 00:19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용병이란 단어 정말 맘에 안 드네요.
용병이 뭡니까..
박지성 이영표 선수도 한국인 용병입니까?ㅡㅡ;
램파드와제라
06/01/20 00:21
수정 아이콘
음.. 생각도못했던건데.. 솔직히 좋은것같네요..
아무래도 유럽선수들은 유소년시스템이 우리나라보단 막강하기때문에
1부리그같은데서도 못뛴다해도 우리나라오면 나를정도인선수들많죠..
흑인이야 원래 운동신경이뛰어나기때문에..
저는 찬성을합니다..
문뜩 한창 98월드컵예선떄 일본에서 미우라아 투톱을이루던 로페즈선수가 생각나더군요..
그떄는 초등학생이라 일본인인데 외국인같이생겼다하면서 신기해했는데..
그떄 일본 미우라-로페즈투톱라인 정말 환상이였습니다..
물론 그당시 최용수선수의 포스란 정말 덜덜덜이였죠
램파드와제라
06/01/20 00:22
수정 아이콘
참고로 데코선수도 원래 브라질인이지만 포르투갈로 귀화한걸로알고있습니다..
머 물론 긱스처럼 잉글랜드의 엄청난 구애애도 불구하고 자기 어머니의 나라인 웨일즈를 떠나지않는 조국에대한 엄청난 열의를 불태우고있는 선수들도 많으니 쉽지는않을듯합니다
악귀토스
06/01/20 00:26
수정 아이콘
성식님 좀 오바같습니다;;
06/01/20 00:26
수정 아이콘
성식님 박지성 이영표 선수도 용병 맞습니다-_-
물론 프리미어 리그는 국적 안따지니 상관없지만요.
보편화된 단어인데 괜히 나쁘게 생각하시는듯
진리탐구자
06/01/20 00:27
수정 아이콘
저는 일단 민족의 정의조차 제대로 확립되지 못한 상황에서 '단일 민족'운운하며 외국 선수의 귀화에 반감을 가지는 것도 이해 못하겠습니다만, 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왜 외국 선수를 영입하면서까지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고 하냐는 것입니다. 설마 정말로 국위 선양을 생각하고서?
물론 외국 선수의 귀화는 타국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기는 합니다만, 그런 국가들은 대부분 축구가 일종의 '국기'이든지, 아니면 축구와 무관하게 귀화 자체가 많이 발생하든지 둘 중 하나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둘다 어설픈 내셔널리즘의 발로로 밖에는 안 보이는군요.
Rational_Rose
06/01/20 00:31
수정 아이콘
그냥 소소한 재미로 즐깁시다.
축구강국 != 경제부국 (남미국가들..)
어딘데
06/01/20 00:55
수정 아이콘
보편화된 단어면 그 단어의 옳고 그름에 상관없이 써도 되는겁니까?
대체단어가 없는 말이라면 몰라도
외국인선수라고 하면 될걸 굳이 용병이라고 할 이유는 없잖아요

글 쓰신 분의 주장에는 동의하지만
귀화시킬 선수를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귀화시켜서 국대에 뽑을 선수라면 우리 나라 선수보다 한 단계 이상 뛰어난 선수여야 할텐데
A매치 한 경기도 안 뛴 선수 중에 그 정도 수준의 선수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묵향짱이얌
06/01/20 00:58
수정 아이콘
미우라-로페즈 투톱이 맞나요? 혹시 나카야마 아닌가요? 98월드컵에 예선이나 본선에서 미우라를 본기억이 없는거 같은데..
06/01/20 01:02
수정 아이콘
어딘데님 그럼 용병이 그른 단어라는 겁니까-_-?
좀 어처구니가 없네요.
뉴스에서 조차 그른 단어를 골라 쓰고 있다는 말 이신지..
진리탐구자
06/01/20 01:03
수정 아이콘
어딘데//남미에는 널렸죠. ;; 동유럽 리그 같은 곳에도 많을 것 같고..
뽀너스
06/01/20 01:05
수정 아이콘
나까야마 맞을 겁니다.. 미우라는 94때 활약했었죠..
어딘데
06/01/20 01:22
수정 아이콘
용병이 그른 단어가 아니라는게 좀 어처구니가 없네요
우리나라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이 우리나라에 돈 받고 전쟁하러 왔습니까?
낭천님 말씀대로 용병이란 단어가 보편화된 단어는 맞습니다
뉴스에서도 써왔고 지금도 쓰고 있는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용병이란 단어가 군사문화의 잔재이고 어감상 좋지 않기 때문에
(효과를 효꽈가 아닌 효과라고 발음해야 하는것과
용병이 아닌 외국인선수라고 써야 하는건 같은 맥락입니다)
방송과 신문에서 용병이란 단어 대신 외국인선수라고 쓰자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용병이란 단어가 오래 쓰였고 낭천님 말씀대로 보편화된 단어다 보니
아직도 뉴스에서 용병이란 단어를 쓰고 있긴 하지만
쓰이는 빈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용병이란 단어를 대체할 단어가 없다면 어쩔수 없지만
외국인 선수라는 대체 단어가 있는데 용병이란 단어를 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06/01/20 01:31
수정 아이콘
나쁜 의미로 사용할때나 문제가 되는거지
용병의 순수한 의미는 자국 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 정도 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비하의 목적이 아니라면 그른 단어라고 난리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단지 제목이나 글에 '용병' 이라고 지칭했다 해서 지적하는 분이 더 이상해보입니다.
현대 스포츠의 용병이란 돈 받고 전쟁하러 온 사람이 아닙니다.
(뻔히 아닌줄 아시면서 비꼬시는 모습 보기 좋지 않네요)
sungsik-
06/01/20 01:41
수정 아이콘
와.. 맞춤법 띄어쓰기 하나 잘못 썼다고 난리치는 PGR에서
용병이란 단어가 부정적인 성격을 띄는 말이 아니라는 게 어이가 없군요.

이미 너무 자주 너무 많이 써서 나쁜 의미 처럼 받아들여지지 않는 거지
충분히 나쁜 의미로 사용되는 말인 거 같은데요?
도대체 자주쓰고 현대적인 의미만을 강조한다면
언어 순화란 게 왜 필요한 거랍니까?
박지성
06/01/20 01:44
수정 아이콘
요즘엔 별 희한한 걸로 논쟁이 붙는군요...
어딘데
06/01/20 01:49
수정 아이콘
용병이란 단어가 이미 나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용병의 순수한 의미가 자국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라면
그냥 외국인 선수라고 하면 되지 왜 용병이라고 해야 되나요?
지금은 아닐지 몰라도 외국인선수 제도가 처음 도입될때 그들을 용병이라고 불렀던 건 비하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뭐때문에 비꼰다고 얘기하는지 모르겠는데
돈 받고 전쟁하러 온 사람도 아니니까 용병이란 말 대신 외국인선수라고 부르자는게 제 의견입니다

요즘 지상파 스포츠 뉴스를 보시는지 모르겠는데
용병이란 말 대신 외국인 선수란 말로 거의 바뀌었습니다
현재 추세가 용병이란 말 대신 외국인선수라고 쓰는거니까
용병이란 말 쓰지말자라는 얘기가 그렇게 이상한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06/01/20 02:03
수정 아이콘
스포츠 뉴스 얘기를 하셔서 하는 얘긴데 지난달 동안 "특급용병 루니" 라는 말만 수도 없이 들은 것 같네요.
아무튼 비하 목적으로 쓰신 것도 아닌데 괜한 지적 말자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런 문제는 보통 끝까지 얘기해봐야 평행선일 뿐이고
글과 상관없는 리플들만 다는것도 민망하니 이만 하죠.
황태윤
06/01/20 04:45
수정 아이콘
우선 귀화 선수라 하더라도 귀화 전 국가에서 국가대표가 되어서 한경기라도 뛰었다면 우리나라에서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게 국제 규약이라고 들은것 같은데.. 그래서 데니스 선수나 신의 손 선수가 국가대표가 되지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정확한 이야기인지는 잘...
06/01/20 05:13
수정 아이콘
황태윤님 말씀이 맞습니다.
(찾느라 한참 걸렸네요. FIFA 사이트가 워낙 복잡해서 규정 찾기가 어렵더군요. PDF라 긁어붙이기도 안되는 -_-;;;)
[Regulations Governing the Application of the Statutes]
Article 15 (제15조)
2. As a general rule, any Player who has already represented one Association(either in full or part) in an official competition of any category may not play an international match with another Association team.
뽀너스
06/01/20 07:03
수정 아이콘
용병이란 말이 군사문화의 잔재로 보기는 어렵죠;
우리나라처럼 군사문화의 잔재가 없는 외국 스포츠 기사에서도 용병(mercenary)이란 단어가 자주 사용되니까요.

우리나라에서 프로스포츠가 출범하고, 그와 관련된 용어들을 만들면서 용병이란 말을 직역한 상태 그대로 도입해서 사용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대신에 외국기사에서 용병이란 단어가 살짝 부정적 뉘앙스는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사를 보면 어떤 선수에 대해서 비판을 할때, 팀에 대한 충성심이 없다는 걸 비유적으로 나타내주기 위해서 그 선수를 용병이란 단어를 써서 지칭하는 것 같더군요. 서구 근대의 역사적 맥락에서 충성심이 부족했던 용병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시민군의 징병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민족과 민족주의라는 이데올로기가 필요했다는걸 감안한다면.. 용병이란 단어가 부정적인 어감을 띄는건 사실이지만...

그런 역사적 맥락과 거리가 먼 한국에서 굳이 따질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 단어 하나하나 따지자면 사실 끝도 없죠..-_-
06/01/20 08:25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는 귀화용병을 써서 성적이 잘나온다 해도 그건 웬지 저희손으로 좋은 성적을 낸게 아닌거같을거같아요..누가 화장실에서 뒤닦아주는기분??
06/01/20 08:50
수정 아이콘
우와 지단이 알제리출신이었군..
날라보아요
06/01/20 08:51
수정 아이콘
용병이 군사문화의 잔재라는 의견은 약간 과하다고 봅니다.
스포츠계에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통상적으로 용병이라는 말이 통용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왜곡된 의미로 쓰는 사람도 없고, 받아들이는 측에서도 대부분 단순히 외국인 선수정도로 생각하니까요.
용병이란 단어가 일부 사람들에서 부정직인 뉘앙스를 풍긴다 할지라도 반대로 외국인선수라는 단어는 조금 길고 불편하기 때문에 그냥 쓰는것 아닐까요?
봄눈겨울비
06/01/20 10:03
수정 아이콘
역시 우리나라는 외국인에게 특히 엄하군요..
예전의 귀화 조건도 그렇다고 들었는데(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역시 이방인이라고 생각해서 섣불리 받아들이지 못하는 듯 합니다..
외국인 선수가 귀화해서 활약하면 지금까지 세뇌당한 것들 때문에 씁쓸한 생각이 들지 모르지만, 그들도 귀화했으면 엄역히 같은 한국 국민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우리나라에 자긍심을 가지고 있지만 단일민족 단일핏줄을 자랑하며 외국인들,, 특히 피부색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배타적인 사고방식이 싫습니다.
이웅익
06/01/20 10:28
수정 아이콘
soulfan//프랑스는 주전 대부분이 프랑스 출신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토스희망봉사
06/01/20 10:46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귀화 선수를 과감히 받아 들이자는 건데...... 다들 용병 이야기로 하시네요 모두 귀를 쫑긋 세우고 눈을 부릎뜨면 어딘가에서 제 2의 지단과 제 3의 펠레 같은 선수들이 있을지 모릅니다.
06/01/20 10:57
수정 아이콘
저는 외국인 선수가 우리대표팀에 뛰는 것에 대해서는 별 의의가 없습니다만 지금의 방식으로는 효용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축구강국의 귀화선수들은 자국의 유소년팀에서 성장을 시킨 후 자국의 프로팀에서 활약을 하고 귀화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태생은 다른나라이지만 결국 근본적인 축구에 대한 성장은 그나라에서 한다는 것이죠.(물론 올리사데베 선수 처럼 성인이 되어서 자국이 월드컵에 진출할 희망이 없기 때문에 귀화하는 경우도 잇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외국에서도 귀화선수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민족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라 얼마나 그나라 축구에 녹아들었나가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지요. 예를 들어 K-리그에서 활약한 이성남 선수나 신의손 선수가 귀화를 했을때 팬들의 반응은 정말 호의적이었습니다. 아마 그들은 우리나라의 국가대표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축구팬들에겐 거부감이 없었을 것입니다. 다만 그들은 국다대표 조건이 맞지 않았던 것이지요.(자국의 대표팀 경력 때문에......)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가장 최우선 적인 조건은 우리의 프로인프라가 제3국의 선수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도 프랑스 처럼 외국출신의 귀화선수들이 대활약하는 모습을 더욱 자연 스럽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한가지 사족을 달자면 우리도 유럽의 프로리그가 유럽선수들에겐 외국인 선수제한을 달지 않는 것 처럼, 적어도 아시아권에서는 외국인 선수제한을 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중동권이나 동남아시아에서도 유능한 인재가 보인다면 우리 프로리그에 적극적으로 영입해서 성장 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시아권 선수들을 영입하기 힘든 것이 외국인 선수제한에 묶여 있다 보니 남미나 동유럽권에 검증 된 선수들을 데려 올 자리를 잃어 버리는 결과가 되기 때문인게 크거든요.
서정호
06/01/20 11:02
수정 아이콘
말디니나 네스타급 외국인선수가 귀화한다면 모를까 그보다 하위 수준이면 굳이 필요한지 모르겠군요. 외국인 한두명 귀화시킨다고 수비진에 포백시스템을 정립시킨다는 보장도 없구요. 뛰어난 외국인선수들 데려오려면 유럽의 상위리그의 선수들을 데려와야 할텐데 그 선수들이 과연 귀화를 하려고 할지 모르겠네요.
IntiFadA
06/01/20 11:26
수정 아이콘
귀화에 대한 거부감은 별로 없습니다만....
축구강국 = 경제부국이라는 말씀은 좀. 축구 최강은 브라질이죠. 그 외에 남미의 많은 국가를 무시하지 않는 한 위의 공식은 그다지... 미국이나 일본 축구가 그닥 각광받는 것도 아니고...
하리하리
06/01/20 11:59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부터 귀화생각을했습니다....데코선수를 보면서 저선수는 브라질같은 개사기국가에서 주전확보가 힘들수도있으니까 포루투갈로 귀화한건가 이런생각을 했었는데.......호나우두나아드리아누,딩요가 우리나라국대로뛰는거..물론 불가능이지만 상상만해도 즐겁더군요.
남미나 유럽에서 한명델꾸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맨날 하게됩니다.
스끼다시
06/01/20 12:00
수정 아이콘
94년에 라데와 사리체프를 귀화시켰어야 했는데....
Yellow@.@
06/01/20 12:30
수정 아이콘
이번 2006년때 수비 불안으로 인해 16강 탈락 한다면 생각해볼수도 있는 문제같네요.. 언론에서도 무슨 소리가 나오겠죠..
카르타고
06/01/20 12:42
수정 아이콘
Yellow@.@//32강과 헷갈린것이 아닌지 16강탈락한다면 성공이라고 봅니다.
우주방어테란
06/01/20 12:44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귀화시키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용병이 우리나라 축구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어야 귀화를 생각하겠죠. 신의손 경남 코치님이라던지;
그외에 음식이나 언어문제도 빼놓을수 없고. 무엇보다도 우리나라가 외국인 용병을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
솔로처
06/01/20 13:34
수정 아이콘
산적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마술사얀
06/01/20 13:41
수정 아이콘
어딘데님의 말에 의하면. 히딩크 사단도 군정 잔재이고, 거포 양준혁도 군정 잔재이고, 캐넌슛도 군정 잔재이고, 아주리 군단도 군정 잔재입니다.
하늘 사랑
06/01/20 13:45
수정 아이콘
저도 귀화엔 별 거부감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귀화하면 그때부터 우리나라 사람이 되는거고요
문제는 그런 수준의 용병이 있느냐인데...
위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 마토" 선수라면 생각해 볼만 하다고 봅니다 제가 수원팬이라서 운동장에 좀 가는 편인데...
갈때마다 참 탐나는 선수다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암튼 글쓴분의 의견에 완전 공감합니다
쟁구만세
06/01/20 15:12
수정 아이콘
저도 완전 공감입니다. 특히 부실한 수비진은 귀화선수를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16강만가도 그저 좋고, 2010년에 4년간 차근차근 단단히 준비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06/01/20 16:06
수정 아이콘
저도 본문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리고 좋은월드컵 성적은 국가에 엄청난 이미지 상승이라는걸 피부로 느끼는 사람중 한사람입니다
허나 용병을 구했다 하더라도 국대로 인정하는게 쉽지않을듯 합니다
제가아는나라중 가장 인종차별이 심하다고 생각하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물론 전세계사람들을 다대해보지는 못했지만 어지간한 나라사람은 거의다 보아왔습니다
사모아 같은 작은섬나라사람부터 소말리아 사람들까지요..
저나 제주변사람들 즉 해외교포입장에서 본다면
제가 여기서 받는 사회적 대우와 미국이나 일부강대국을 제외한 외국인이 한국에서 받는대우는 천지차이입니다..
어지간히 뛰어나도 외국인이 국대로 뛰는건 정말 힘들다고 봅니다
비슷하거나 어느정도 더나은정도면 당연히한국선수를 뽑을것이고...
딩요처럼 외계인수준이면 뽑히겠지만...
한국축구가 그정도로 오픈되어있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No.8 Gerrard
06/01/20 18:58
수정 아이콘
마토선수는 귀화해도 국대 못뛰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한번 국대 뛰면, 귀화해도 그 나라 국대는 못뛴다고..
이미 크로아티아 국대출신이더군요^^;
우리나라가 용병을 쓰려면, 어린 선수들을 잠재 가능성을 보고
판단, 귀화 권유를 해야 할텐데,
우리나라에 그정도 되는 스카우터가 있을런지..
(이번 안정환 사건 보면서 절실히 느꼈습니다.)
귀화용병이야 실력만 좋다면 안될것도 없죠.
No.8 Gerrard
06/01/20 19:01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 김귀현 선수였던가..
아르헨티나에서 뛰는 소년..^^
그 선수가 열심히 자라서, (그전까진 한국 안왔으면 해요.ㅠㅠ)
나중에 국대 수비의 기둥이 되었으면 ...
06/01/20 19:05
수정 아이콘
본문 의견에 찬성이지만 우리나라 축구협회의
폐쇄성을 생각한다면 현실적으로는... ...
월드컵도 무수한 실패를 거듭하자 간신히 외국인 감독영입 한걸
생각하면... ...
브라질에서는 국대에 들어가지 못하는 인재가 많을텐데...
키르히아이스
06/01/20 19:07
수정 아이콘
용병이 왜 나쁜말이라는건지.. 단어의 사회적 의미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괜한 태클이라고 보임
06/01/20 19:17
수정 아이콘
주욱 읽어봤는데 잘 나가다가 갑자기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네요.

그건 그렇고.. 저도 진리탐구자님 말씀처럼 왜 외국인까지 써가며 축구를 해야 되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본인이 한국이 좋아 귀화하는 경우라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본문의 주장이 A급 외국인을 귀화시켜 한국 수비수로 쓰자는 것인데 보통 이런경우에는 한국에서 선수 편의를 봐준다던가 금전적인 혜택을 준다던가 - 다시 말해서 돈으로 유혹한다는 얘기죠? 왜 이렇게 까지 해서 월드컵을 치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06/01/20 21:4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국민정서상 귀화선수는 득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같은 경우.. 뭐 일본도 개인마다의 그 애국심이랄까... 그런건
매우약하지만... 대일본제국 뭐 이딴걸 위해서라면 의무감?정도로
잘 뭉치는 편이죠.. 하지만 그것도 내면에는 개인주의.
결국에는 자신들의 이익을 생각하다보니 귀화선수를 쓰더라도
그 자체내에서 거부감은 없겠지요.
프랑스나 미국같은경우는... 워낙에 다민족국가지요? 부모나 조부모가
어느출신이냐는것은 뭐 형식적인거죠. 지단선수가 알제리출신이더라도
알제리에서 태어난 프랑스인으로 생각하는게 일반적일겁니다.
미국도 그렇겠죠. 가나에서 태어난 미국인 아두. 뭐 이정도.
하지만 우리나라는? 단일민족국가입니다.
자꾸 어떤분이 우리나라가 무슨 단일민족 국가냐...하시는데
제가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면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생각으로는
뭐 1500년도 훨씬 지난 얘기를 꺼내시겠지요 -_-
제가 생각하기에는 1500년도쯤이나 한땅에서 같이 살았다면
단일민족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건국한지 300~400년도 안되는
나라가 있는판국에; 도대체 우리나라사람들을 단일민족으로 보지 않으면
단일민족이 아닌 나라가 몇개나 있겠습니까? 그렇게 따지면 선사시대쯤
으로 올라가서 황하문명.. 무슨문명 뭐 이런걸로 네다섯민족만 있게요? -_-아무튼 각설하고
일본은 가깝지만 우리나라와의 결정적인차이는 아까 다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사람들..안그런사람도 있겠지만 자발적인 애국심. 이런건
이스라엘급이라고봅니다. 단일민족이니까. 우리는 다 한민족
같은동포. 친한 형, 친한 친구, 친한 동생.
그런사람들이 같이 축구를 하는 겁니다.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애국심으로 목숨보다 소중한 나라를 위해.
우리나라가 16강에 오르면 정말 가슴이 벅차오르고
한골을 넣어도 내가 나라에 보탬이 되었구나
이런생각을 하는 것이 우리나라 국가대표선수입니다.
얼마전 버스에서 라디오로 들었습니다만. 토고선수들
보너스 얼마 더 안준다고 네이션스컵 안나간다더군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아프리카선수들 네이션스컵에 선수인생을
걸고서라도 참가하겠다는 선수가 그렇게 많은데.
이 소식을 전하면서도 진행자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있을수 없는일이죠?
라고 얘기하더군요.
아무튼...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뛰고있는데
왠 우리랑은 피부색도 다르고 한국말도 못하는 애가 같이 축구를
하는데... 얘는 도대체 뭘 위해서 뛸까? 돈?
우리는 돈때문에 이렇게 머나먼 타국까지와서 경기를 하는게 아닌데
아 쟤가 실수를 했네. 저 녀석은 제대로 뛰지도 않는것 같애
이게 얼마나 의미가 깊고 중요한 경기인지 알기는 하는걸까?
라는 생각.....
과연 눈꼽만치도 안들까요?
우리나라 축구의 특징...
투지, 근성, 조직력.
이런 것들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주게 된다면?
그땐 득이 아니라 몇배의 실로 다가올겁니다.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그걸 장담하느냐....
우리나라.. 대한민국이니까 장담하는겁니다;
06/01/20 21:54
수정 아이콘
근대 용병이 나쁜말이 아니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원조교제도 나쁜말이 아니겠네요? 원조=지원하다 라는뜻 맡죠 대충?
교제=사람을 사귀다라는 뜻맞죠? 정확히는 아니지만 맞을겁니다 이둘의 합성어 이므로나쁜 뜻이 아니겠네요?
06/01/20 22:04
수정 아이콘
thehero님/ 지금 현재 쓰이는 의미가 다르지 않습니까.
용병이라는 말은 현재의미로 보자면 외국인 선수 라는 의미로 쓰이지만
원조교제는 현재 의미로 나뿐것을 뜻하자나요.
꼭 그렇게 일일이 태클을 거셔야되나요.
토스희망봉사
06/01/20 22:13
수정 아이콘
이제 제발 단어 가지고 그만 싸워주시고 축구 애기를 계속 했으면 합니다.
거부할수없는
06/01/21 00:1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단일민족이라는게 자랑거리는 아니죠. 그만큼 배타적이고 폐쇄적이라는 거니까.. 어쨌든
국가적으로 외국선수를 귀화시킨다는건 경기력향상외에 다른 효과(선진기술도입, 경쟁촉진등)도 노리고 하는 것인데
이미 용병(?)감독체제를 몇년째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별... 실효성은 없어보이는데요.
물론 능력있는 외국인선수가 자발적으로 한국이 너무 좋아~ 하면서 귀화한다면 땡큐죠.... 근데 그럴가능성은 거의 없겠죠?
06/01/21 00:31
수정 아이콘
많은분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단일민족이라는 이유로 배타적이다... 폐쇄적이다라고 깎아내리시는데
과연 다민족국가들은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면이 없을까요?
과연 미국,프랑스,영국 이런 나라들이 모든 흑인, 아시아인들에게
배타적, 폐쇄적인 면이 없을까요? 제 생각에는 오히려 우리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을거라고 보는데요?
도대체 단일민족 = 배타적,폐쇄적일것이다란 등식은
언제부터 성립한겁니까?
단지 단일민족이라고 자랑하는것에 트집이라도 잡기 위한 것은 아닌지 궁금하네요 헐.

아 우리나라사람들 트집잡기 좋아하죠.

이런거하고 비슷할것 같군요.
06/01/21 00:54
수정 아이콘
원조교제 얘기는 왜나오는건지..그럼 폭력 강간 살인도 나쁜 단어니까 쓰면 안되겠네요? 하하
대체 왜이렇게 비생산적인 말씀들을 하시는지..
암튼. 저는 한두명의 잘하는 용병 선수 귀화? 가 해결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안되면 되게 해야죠.그것이 축협과 감독의 역할이고
Golbaeng-E
06/01/21 03:14
수정 아이콘
뭐가 이렇게 댓글 많이 달렸나 싶어서 들어왔더니 왠 용병 논쟁입니까.
누가 비생산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본론에 집중합시다. 서로 꼬투리 잡아서 좋은일 뭐 있겠습니까.

자발적인 귀화는 쌩큐, 단순히 성적만을 위한 귀화는 사절.
06/01/21 08:11
수정 아이콘
귀화한 사람은 용병이 아닙니다.
그냥 귀화 선수인거지.

용병이라는 말을 너무 쉽게 쓰지맙시다.
외국인 선수라는 멀쩡한 말이 있는데..

그런식이면
박지성, 이을용 선수나 박찬호 선수도 용병이겠네요.
이승엽 선수도.
어때요?
아몬드봉봉
06/01/21 10:33
수정 아이콘
용병이죠.엄밀히 말하면 돈주고 사온 선수들 아닙니까.
그렇기 떄문에 용병인거죠.
야크모
06/01/21 11:47
수정 아이콘
또 잘난척 삼천포 논쟁이군요.

맞춤법이나 오타 지적은 pgr만의 하나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문과 무관한 용어사용 하나 하나에 꼬투리 잡고 매달리는 것은
정말 비생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쓰신 분 정말 김빠지시겠네요.
06/01/21 14:37
수정 아이콘
굳이 단어하나가지고 이렇게 소모적인 논쟁을 펼치실필요까지 있을까요?? 조금은 더 생산적인 논쟁을... 일단 위에 댓글올리신분들께서 이미 다 올리셔서 제가 생각한글을 쓸 필요가 없네요;; 그치만 단일민족에 대해 하나 집고 넘어가자면... 솔직히 1500년을 같이 살았으면 단일민족 취급해도 맞습니다. 이미 인종이 섞일대로 섞인지라 이정도면 단일민족이라 취급해도 인종학상 문제가 없는걸로 알고있구요... 그리고 단일민족이 지니는 폐쇄성도 있지만 그보다는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폐쇄성을 좋은쪽으로 개선시킨다면 어떨까여
키르히아이스
06/01/21 14:46
수정 아이콘
용병이랑 원조교제를 비교하다니 단어가 어떠한 맥락에서 쓰이는지 고려하는것은 중학생정도만되도 할 줄 아는것인데.. 난감하군..
나도가끔은...
06/01/21 15:30
수정 아이콘
용병이 나쁜단어라니...내 가치관에 문제가 있는건지 생각해봐야 할 정도로군요.
좋은 단어, 나쁜 단어라...
아마도 돈받고 '전쟁'을 하는 것이 용병이기 때문이겠지요?
전쟁=나쁜것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하기 때문에요.
그러나 스포츠에서 말하는 용병이 나쁜일하러 온 사람들이던가요?
단순히 돈받고 대신 승리를 가져다주기 위해 온 사람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것아닌가요?

후~ 이런걸 설명하고 있자니 더 한심하네요.
Marine의 아들
06/01/21 17:01
수정 아이콘
용병이란 단어를 문제삼는다면....




붉은악마는요?
그게 싫다면 백의천사로 불러야 할까요?
거부할수없는
06/01/21 21:24
수정 아이콘
acehiro님 그냥 제게 하는 말이라고 말씀하시죠.
배타적이다 폐쇄적이다 할때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거죠. 어느나라 어느민족이건 폐쇄성은 다갖고 있죠. 누가 그걸 모르나요..
그렇지만 한국사회를 개방성과 폐쇄성이라는 양 측면을 생각해 고려해 볼때 폐쇄성이 더 강하건 사실이잖아요.
뭐, 혈연지연학연등... 그와 관련한 예시는 얼마든지 들수 있겠으나 손가락아파서 안쓰겠습니다. 말안해도 아실터이니..
물론 단일민족이기때문에 폐쇄적이다? 이렇게 단순무식하게 생각하는게 아닙니다.
우리 교과서에서 단일민족임을 강조하는건 우리는 중국과는 다른 자주적인 민족임을 강조하기 위함이죠.
그러나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국가중 단일민족으로 이루어진 국가는 없습니다.
물론 교과서 쓰신 분들도 이거 압니다. 근데 그런표현을 하는건 다른 국가에 비해 비교적 단일한 민족으로 구성되어있어 이를 근거로
민족의 주체성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주지시키기위함인데 과거에는 이게 통했을지 모르나
현대적관점에서 볼때 이것은 오히려 우리나라는 배타적이고 폐쇄적인나라다라는 걸
스스로 고백하는 것과 다름없어 자랑할 만한일이 아니라는거죠.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100년이나 늦게 근대화됐습니다. 단일민족이라는 단어에서 풍겨지는 배타성, 폐쇄성... 자랑해야하는 건가요?
06/01/21 23:23
수정 아이콘
용병이라는 단어가 언제부터 "돈받고 다른 나라에서 일하는 스포츠 선수"로 통용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만약 그런 단어에 comfortable하다면,
앞으로 박찬호/이승엽/박세리/서재응/이을용/박지성 선수들도 다 용병이라고 부릅시다. 한국 용병으로.
편하십니까?

안편하시다고요. 그렇다면 그렇게 불리는 다른 외국인 선수들은 어떻게 느낄까요.
Shining_No.1
06/01/22 00:05
수정 아이콘
질린다 질려 이젠 단어가지고도 뭐라고 하네-_-;;
뽀너스
06/01/22 00:51
수정 아이콘
박찬호/이승엽/박세리/서재응/이을용/박지성 선수에게 미국, 영국애들이 한국인용병이라고 불러도 아무런 불편함을 못 느끼겠는데요..-_-a
그건 그나라들이 자국에서 뛰는 외국선수를 명칭할때 알아서 할 일입니다..
MellowDay
06/01/22 01:26
수정 아이콘
용병이란단어에 트집잡던분 어디론가로 사라지셨네요
06/01/22 04:42
수정 아이콘
단어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쓰느냐에 따라 그 옳고 그름이 결정되는 겁니다.
위에서 예시를 들어주신 '도와줌'이라는 뜻을 가진 '원조'라는 단어와 '사람과 사람이 서로 사귐'이라는 뜻을 가진 교제라는 단어의 그 자체만으로는 전혀 이상한 단어가 아닙니다. 다만 그 두 단어가 결합하여 '원조교제'라는 단어가 되었을 때, 그 단어는 '청소년 성매매'의 뜻을 가진 부정적인 단어가 되는거죠.

마찬가지로 흔히 스포츠계에서 통용되는 '용병'이라는 단어도 그 어원은 전쟁에서 돈주고 사람을 사와서 부리는 모습을 보고 '보수를 주고 고용한 병사'라는 뜻으로 '용병'이라는 단어가 생겼겠지만, 현재 스포츠계에서 통용되는 '용병'이라는 단어의 뜻은 '보수를 받으며 우리나라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웁스가이
06/01/22 12:30
수정 아이콘
살짝 다른 방향으로 토론이 되고 있는 듯;;
태바리
06/01/22 21:08
수정 아이콘
보수적인 저의 입장으로는 단일민족이라는것에 자긍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핏줄로 이뤄진 '나라'보다 '민족'이라는 생각이 더강하죠.
그것보다 귀화선수가 얼마나 대단한 활약을 할지는 모르지만 만일 기대에 못미친다면(물론 귀화할때부터 난리겠지만) 여러사람 잡을까봐 그게 더 걱정이군요.

용병이란 단어에 대한 것은 저는 거부감이 없습니다.
박찬호,박지성도 뛰고있는 나라에서는 용병으로 불린다고 해도 상관없고요.
마술사얀님의 말씀처럼 전차군단독일, 아주리군단이태리, 차범근사단 이런 말들도 거부감이 있어야 하나요?
예전에보니깐 어디는 군단이고 우리는 왜 사단이냐라는 것으로 따지는 분들도 있더군요^^
06/01/22 21:59
수정 아이콘
calvin

편한데요
이승엽, 박지성 다 한국용병


뭐가 불편합니까?
리온군
06/01/23 03:20
수정 아이콘
귀화에 대해선 단일민족이란 것에 대한 점이 걸림돌이 될거라 생각하네요.
아무래도 어릴 때부터 그런 말을 듣는 만큼 힘들거라 봐요..


그나저나 용병이란 말 많이 쓸텐데요..
스포츠뉴스에서도 용병이란 말 거의 매일같이 나온다고봐도 과언이아니죠.
어디어디팀 용병 무슨무슨 선수가 이렇게요...

빤따님 말씀대로 스포츠계에서의 용병은 완전히 다른 의미나 다름없는데요..
06/01/23 04:00
수정 아이콘
한국출신 용병이라는 말이 comfortable하시면
전 용병이라는 단어 써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땅과자유
06/01/23 17:03
수정 아이콘
용병, **대첩 등의 군사적인 용어가 스포츠에서 통용되고 있는 것은 그다지 좋은 현상은 아니죠. 물론 윗분들의 말씀처럼 다르게 사회화되서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긴 하지만 보다 좋은 표현이 있다면 바꾸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군정의 잔재라고 해석하는 것이 다소 과장된 표현일 수는 있겠지만, 처음 제기하신 취지 자체가 이상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D.TASADAR
06/01/25 13:21
수정 아이콘
뜬금없는 말이지만 앙리는 프랑스인입니다.
어느 누가 코비 브라이언트나 샤킬 오닐을 미국인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지단도 프랑스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게 지단이 알제리 출신이라는 겁니다.
지단은 프랑스 마르세이유 태생입니다.
단지 아버지쪽이 알제리에서 이민온 것 뿐이죠.
어머니는 당연히 프랑스 사람이구요.
06/01/27 18:55
수정 아이콘
위에 TASADAR님 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어차피 미국민족이라고 따지자면 인디언들밖에 없을텐데;; 우리나라사람들이야 단일민족이라 민족성따지지 외국인들은 그런거 별로 상관안합니다. 제가 장담하는데 지단이 알제리출신이라는 사실은 프랑스사람들보다 우리나라사람들이 더 잘 알거에요.

뭐 외국인선수가 한국인이 되고싶어서 귀화하는건 문제없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정서상 그런 선수가 국대팀에서 뛸 수 있게 할지는 의문입니다.
율리우스 카이
06/02/04 04:13
수정 아이콘
nuzang // 님처럼 저도 Tasadar 님 뜻에는 동의합니다만.. 제가 경험하기로는 외국사람들도 민족성 많이 따지고요..(물론 따진후에 모 그걸로 진짜 차별이 있다거나 그런건 덜하지만, 글쎄요. 그네들 교육이 그래서 그렇지 제가 볼때는 양코들 동양인들 무시하는 성향은 다들 있어보이는데 말이죠.) 그리고 지단이 알제리 출신인거는 알제리/프랑스 외교관계도 있고 해서 아마 프랑스사람들이.. (저도 장담하건데 ^^;;) 더 많이 알겁니다.(우리엄마 지단 누군지 몰라요.).

그리고 정말 어처구니 없는거는..

우리나라사람이 단일민족 따지는 거랑 이 원글의 주제랑 어떻게 같은건가요? 콕찝어서 예기할수는 없지만, 우리나라도 용병 귀화시켜서(그리고 위에 말논의들이 많은데 최소한 '귀화용병'이란 말은 말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귀화했는데 어찌 용병입니까? ^^;;) 축구선수 만들자는 발상.. 이거 이거 좀 위험해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순수히 축구 매냐로써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어느나라던지 수비진은 귀화 및 타국가/언어 출신 별로 없슴다. 수비진은 언어 및 호흡 문제와 어렸을 때부터 어떤 훈련을 받았는지가 중요해서라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이번 덴마크 전 보고 수비진이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 해결책이 용병(모 저는 이말쓰는데 별로 거부감 없습니다.)의 귀화 라는 것은 특히 수비진에 있어서는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일본도 알렉스나 로페즈처럼 귀화대표선수는 재능이 중심이 되는 공격수나 공미에 국한되어있지 팀워크 및 그나라의 축구풍토가 중요한 수비진에서는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비선수의 해외진출이 적은것이 우리나라 수비수들이 못해서도 아니며, 우리나라에 용병공격수들이 많은 것이 우리나라 공격수들이 수비수보다 못해서도 아닙니다. 이런 축구본연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수비수는 귀화, 용병 등으로 해결하기 힘듭니다. 국대나, 클럽이나 마찬가지죠.
율리우스 카이
06/02/04 04:2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우리나라사람이 '단일민족', '단일문화권', '단일언어'를 쓰는것은 상당한 강점이고 자랑스러워할 만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에 따른 문제점은 많이 있지만, 문제점을 줄여나가고 장점은 살리는게 좋지 않겠어요? 외국에서도 한국이 단일민족(혹은 문화권)이라는거에 부러워하는 경우가 꽤 있는데, 마치 그런것을 자랑스러워하는 것을 구태한 인습이라고만 치부하는 것 또한 약간은 자격지심 같아 보여서 저는 좀 그렇네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27 수비형 테란에 대한 해법-이재훈식 타스타팅 선점 [16] jyl9kr8139 06/02/16 8139
1326 방송시 노인네 혹은 노친네라는 단어에 대해... [10] jyl9kr7143 06/02/15 7143
1325 그랜드파이널 플레이오프, KTF vs GO의 엔트리를 예상해봅시다. [10] inven4885 06/02/14 4885
1324 스크린쿼터에 대해서 이야기 해봅시다. [32] 산적5210 06/02/13 5210
1321 수요일에 있을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예상 해봐야겠죠 [10] FlyHigh~!!!5353 06/02/04 5353
1319 토스의 vs저그전/vs테란전 업그레이드 방식은 어떤 것이 좋을까? [13] jyl9kr7976 06/01/30 7976
1318 테란대저그전 '원배럭 벙커링 더블 커맨드'는 무적빌드? [14] headbomb10502 06/01/29 10502
1316 자게에 있던 개인리그 통합 3부리그 방식(어떤 분의 충고를 따라 이곳에 올립니다.) [18] KuTaR조군6829 06/01/23 6829
1314 새로운 프로리그 방식의 제안 [22] hannibal6180 06/01/22 6180
1313 한국도 이제 귀화 용병을 받아 들여야 합니다. [80] 토스희망봉사10377 06/01/19 10377
1312 [잡설]한국은 4-3-3으로 바꿔야한다? [35] 황제의재림7749 06/01/19 7749
1310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최고의 조연 연기자는? [47] 냥이8278 06/01/17 8278
1309 전의경 명찰제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79] D.TASADAR6342 06/01/17 6342
1304 인터넷 거래 1조원 시대 [17] 토스희망봉사6255 06/01/11 6255
1302 한국은 선진국인가? [85] WindKid8725 06/01/11 8725
1298 조금 더 흥미로운 OSL을 위한 연출 [26] 그래도너를7709 06/01/10 7709
1296 더이상 절대강자는 나타나지 않는가? [58] 현솔아빠11291 06/01/07 11291
1292 프로게이머 상무팀에 관한 토론입니다. [146] 유남쌩8892 06/01/04 8892
1289 -테란 vs 프로토스- 정말 냉정하게 분석해보자-_-;; [143] 다쿠17837 06/01/01 17837
1287 그랜드 파이널..없어지든가..이해할수 없는 프로리그 방식~! [64] loadingangels11564 05/12/30 11564
1285 요즘 시위문화가 문제라면 개선점은 무엇인가? [27] 순수나라5753 05/12/29 5753
1280 철의 장막을 개인전으로 ? 발칙한상상.... [26] ReStart9393 05/12/24 9393
1279 스타리그를 32강으로 하는건 어떨까요? [39] 공공의적8777 05/12/23 877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