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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13 12:42
유배지 숫자는 경상도가 제일 많습니다. 전라도가 유명한 건 거기 가서 대박치신 분들(정약용, 윤선도)이 꽤 있어서 그런 거고... 강원도나 함길도에도 유배지는 있었습니다. 단지 이런 지방은 당시에 미개척 지역이 많아서 귀양이 아니라 망명 내지는 은둔이 될 가능성도 있고, 드물기는 하지만 반란이나 호족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 지적된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귀양' 자체가 어쨌거나 좀 되는 신분에서 받는 벌인데(유배도 마찬가지고), 당시 인식으로 볼 때 삼남은 변방이라면 함길도나 강원도는 오랑캐와 구분이 어려운 지역이니까요.
12/11/13 13:10
도성에서 멀어서, 섬이 많아서 이 두가지 이유 뿐이죠.
유배지가 거의 전라도였던건 아니고 마찬가지로 도성에서 먼 경상도, 평안도, 함경도로 유배간 사례도 많습니다. 유배는 도성에서 멀면 그만이지 굳이 살기 힘든 곳으로 보내는게 목적은 별로 아니었을 겁니다. 어지간히 왕한테 찍혀서 미운털 박힌 자가 아니라면요. 특히 출신이 조정 고관대작, 명망높은 사류계층이면 더더욱 그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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