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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23 12:12
없습니다.
KBO를 지배했던 타이거스, 2000년대 이후 한국시리즈를 양분하고있는 삼성과 SK는 모두 강력한 투수력을 바탕으로 강팀으로 군림중이죠. 삼성이 타격의 팀이던 90년대 까지는 단기전에서 매우 약했습니다. 일본과 미국을 보더라도 확실한 3선발까지 갖춘 팀이 대체로 우승을 먹죠. 예를들자면 2005년의 시카고 화이트삭스라던지 90년대 후반까지 제국을 이뤘던 양키스도 끈끈한 타격도 있지만 투수진의 역할이 더 컸던 팀이구요. 이게 왜 그러냐면, 야구는 타자보다 투수에게 유리한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유능한 타자라 하더라도 투수와 10번 만나면 3번이상 이기기 쉽지 않습니다. 반면에 투수는 타자를 10번 만나면 최소 7번에서 많게는 10번을 이기는 싸움을 하죠. 이러한 경향은 투/타 최상위권으로 갈수록 심화됩니다.
12/10/23 12:20
궤변이겠지만, 우승팀이 보통의 투수력을 가진 팀이 없습니다. 타고투저인 99년만 봐도 한화는 정민철, 구대성, 송진우가 버티는 투수진에
로마이어-데이비스-장종훈의 타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12/10/23 12:22
완전히 쩌는 투수진은 아니었지만 안정적인 전력의 삼성을 이긴 2001년의 미라클 두산이 그나마 비슷하지 않을까요? 우동학이 버틴 타선에 비해서 10승 투수 하나 없는 초라한 선발진으로 우승했으니까요.
12/10/23 12:41
타선은 믿을게 못되니까요 으흐흐. 3할 타자도 10번중에 7번은 물러나고, 득점권 타율이 4할인 타자도 결국 10번중 6번은 득점권 찬스에서 물러난다는 소리인데 투수들은 안그렇죠. 타자는 확률싸움을 하지만 투수들은 안그러니 당연히 투수진이 강한 팀이 유리합니다.
그러고 보면 누렁쓰 님이 말씀하셨다 시피 한국프로야구에선 01두산이 타선으로 투수진이 강한 팀을 눌렀던 유일한 케이스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ks 삼성과의 4차전에서 2회초 8실점후 3회말 12득점으로 최종스코어 18대 11로 이겼을땐...
12/10/23 12:57
프야매로 야구를 배운 사람인데요..
02삼성이 우승덱이라고 알고 있는데, 선발진은 코스트가 처참하더라구요. 불펜도 처참하고.. 반면 타선은 꽤나 화끈한데, 02삼성도 타격으로 우승한건 아닌가요??
12/10/23 13:05
02년 삼성은 임창용-엘비라-배영수의 확실한 3선발과 김현욱-노장진의 불펜도 괜찮았습니다. 전병호, 김진웅등도 버티고 있었구요.
상대였던 LG에 비하면 절대 평범한 투수진은 아니죠. 여긴 이동현, 이상훈 정도가 전부였으니까요.
12/10/23 14:45
위에 01두산을 써놓긴 했지만 말씀하신 바에 100% 충족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투수력 안좋고 타력 좋은 팀이 투수력 보통에 타력 좋은 팀을 이긴 거니까요. 만약 00두산이 00현대를 꺾고 우승을 했더라면 말씀하신 사례에 비교적 정확하게 맞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아... 퀸란...
12/10/23 14:35
카디널스가 최근 우승 두번 다 투수진, 수비가 평균 이하인데 타격으로 올라와서 투수진, 수비 상위권에 타격 자기들 보다 약한팀 잡고 우승했죠;;
12/10/23 14:38
투수진, 타격, 수비 전부 좋아야 우승하죠.
단기 토너먼트가 아닌 시즌별 133경기(kbo) 뛰어야 하는 야구는... 전부 좋아야 우승 할 수 있습니다. 단기전은 소위 말해서 갑자기 미친... 선수가 많은 쪽이 이깁니다.
12/10/23 16:26
단기전은 휴식시간이 긴 것도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하는 패넌트레이스와 비교하면, 휴식일만큼 덜 필요하니까요. 휴식으로 인해서 필요한 선수가 줄어드는 것이 야수에 비해서 투수가 좀 더 큰 데 반해, 경기 내에서의 투수와 야수의 비중자체는 줄어들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상위 10명의 투수진이 좋은 쪽이 좀 더 유리한 것 같아요. 10명중에서도 상위 2~3명은 더 많이 쓸 수 있고. 야수는 잘하는 선수라고 해서 좀 더 많이 쓸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휴식일이 없더라도 어짜피 벌어진 경기에서 백업과 교체되는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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