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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11 09:21
실리콘 밸리에 계신가 보네요. 제 첫 직장이 실리콘 밸리 쪽에 본사가 있는 미국 회사라 저도 미국 본사 트랜스퍼를 생각했었지요.
처음에 트랜스퍼 할 경우 받는 연봉 듣고는 한 번 노려 봤는데 나중에 세금이랑 집세의 무시 무시무시 함을 알고 보니 빚 좋은 개살구인지라 포기해 버렸습니다. 연봉 7-8만불 받아도 텍사스에서 4만불 받는 것 보다 생활 수준이 못 하다고 하더군요. 물론 연봉이 10만 불이 넘으면 괜찮다고 하긴 하던데.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미국 회사가 사람 자르는 건 인정 사정 없지만 시스템을 제대로 갖춰주고 일 시키는 건 좋더군요. 아무튼 실리콘 밸리에 계시다니 한 편 부럽기도 하고 나름대로 힘든 일도 많으실 것 같기도 하네요. 건승하시길 빕니다.
06/04/11 10:09
실리콘밸리 출장가서 들은 현지 한국 엔지니어의 얘기와 똑 같네요.
몇번 출장가다보니 미국 엔지니어 연봉과 생활수준에 막연한 동경이 있었는데, 현지의 적나라한 얘기를 들으니 제 취향이 아니라는 판단이 딱 들더군요. 생활 수준, 연봉(세금떼고)은 한국과 비슷하고, 업무 강도는 타이트하고, 대신 개인 생활이 자유롭고, 확실한 장단점이 있죠. 전 장점으로 좋은 주거환경(현지 사람들은 기후가 좋다고 하더군여), 자녀 교육문제(영어~!)를 들고 단점으론 너무 삭막하다는 겁니다. 가족하고만 타국에서 버틸 자신 있으면 도전해볼만하다고 합니다.
06/04/11 11:28
정리해고... 꽤 많이 봤습니다.-_-;;
한번에 50명이 - 그것도 제가 가르치다시피 한 직원들이 - 잘려나가는 것도 봤던 저로서는 정말 저 이야기 와닿는군요. (문제는 그때 50명들은 위 사례에서 주어지는 한두달치 월급도 받지도 못하고 퇴직했다는 거지만...)
06/04/11 11:56
음....
실리콘 밸리와는 별 상관없지만... 그래도 일종의 IT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흥미진진하네요. 가끔 실리콘벨리 이야기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봐야 보답해드릴건 없겠지만... "netgo의 실리콘밸리 통신" GoGo~!! ^^
06/04/11 14:55
용용님, 고맙습니다.
lovehis님, 저는 MountainView 살다가 작년에 San Jose로 이사했답니다 아 그리고 여러분들 댓글 고맙습니다. 생각나는대로 실리콘밸리 통신 고고 하겠읍니다. 다음번에는 채용에 대해서 한번 써볼라구요
06/04/22 20:54
Apple社에서 인턴을 했었습니다.
제 생각으로 제가 일할 때보다 한 4배 정도 몸집이 커진 것 같습니다. 저 같으면 지금 직장(삼성전자)에서 계속 일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키 디바이스 없이 CEO의 창의성만으로 혁신 기업이 되었습니만, 미래는 불투명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조직 분위기 자체가 한국인은 '절대' 안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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