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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29 05:34
엠겜은 탈출했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글구 24강으로 바뀌면서 피시방으로 탈락하는게 대수롭지 않게 느껴질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윤열선수라면 다음 리그에는 꼭 올라올 겁니다.
06/03/29 08:26
개선이 아닌 개혁...... 이윤열선수 뿐만이 아니라 올드게이머들에게 모두 공통되는 말이네요. 아에 뒤집어 엎어서라도 개혁해야죠...
어느 무협지에서나 좌절을 겪은 주인공은 그 시련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서 엄청난 변화를 겪죠. 단순히 무공쪽이 아니라 말이죠.... 글도 상당히 잘쓰시네요 추게행~~~~~~
06/03/29 09:12
멋지기는 한데.. 그 기간이 윤열선수 너무 길어지는 듯해서 안타깝습니다.
윤열 선수의 기본기와 게임에 대한 능력은 의심할 수 조차 없을 만큼 대단한데, 왜 이리 결정적인 길목에서 발목을 잡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윤열 선수보다 장육 선수를 인정해야 하는 문제일까요?) 윤열 선수! 요환 선수가 이야기 하듯 근성으로 버텨 주고, 실력으로 다시 올라오길 바랍니다. 요환 Vs 윤열 경기 꼭 보여주길 바랍니다.
06/03/29 09:35
허.. 한숨이 나오는 군요..(너무 잘 쓰셔서..;)
정말 아이옵스 우승후에 이렇게 오랫동안 그를 마이너(혹은 듀얼)에서 조차 볼 수 없을거라는 생각은 해본적도 없었는데요.. 너무 X10000000 안타까운 선수에요..
06/03/29 09:38
요즘 신인들은 스타라는 것을 유치원때부터 접하던 세대들입니다... 긴장감이라는 변수를 제외하고 경기하는 피시방에서의 경기는 분명 기존 선수들보다 경기력이 좋은 신인들이 많다는 얘기죠.. 새삼 스러울 필요도 없는 실력의 문제라고 봅니다... 최대한 피시방으로 안가는 수 밖에 없죠.. 강민선수도 2년 동안 부침을 거듭하다 양대 리거가 되었듯 이윤열 선수도 기다리는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한번 올라가면 안떨어지길 바라는 수 밖에...
06/03/29 11:07
오랜만에 오셨군요.
온게임넷 본선을 세 시즌째 쉬게 된 이윤열 선수에 대한 안타까움은 팬들로서는 이루 말할 수 없겠죠. 아무튼 24강 체제로 인해 윤열 선수가 다음 시즌에 양대리거가 될 수도 있겠죠. 믿고 계시겠죠? ^^ 그 안타까움과 선수에 대한 믿음을 이렇게 표현하신 이 글이 너무나 멋져 보입니다. 추게 가야 되지 않을까요?
06/03/29 11:33
안타까우면서도 다시 돌아올 것이라 믿는 선수입니다. 조금 더 기간이 길어졌을 뿐입니다.
데뷔초에 나다가 겜비씨에서부터 그 전설을 만들었듯이 이번 부활도 엠비씨 서바이버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시작과 부활이 같은 곳에서 멋지게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나다 화이팅!
06/03/29 13:06
어제 정말 가슴 졸이며 결과를 기다렸는데... 너무 안타깝더군요... 솔직히 이윤열 선수의 실력은 의심하지 않았지만 저번 아프리카에서의 경기를 보곤 사실 의문이 들긴 하더군요 뭔가... 이제 절대 질것 같지 않던 과거의 포스는 사라지고 누구에게라도 질 수 있을 것같다는 느낌이랄까... 모르겠습니다 자꾸 최연성 선수의 경기력과 비교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이윤열 선수가 무너질때 '최연성이라면 이러지 않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이윤열선수의 팬이라는게 이럴게 힘들줄 몰랐네요... 그냥 마음이 착찹해서 횡설수설 해봅니다
06/03/29 16:05
은근 슬쩍 정말 티나지 않게 임요환과 최연성의 가치를 아래로 내리는 것과 동시에 이윤열을 올려주는 람파드씨의 센스는 언제봐도 나를 감동의 도가니탕으로 빠뜨려 주기에 일말의 부족함도 없으며 그 놀라운 어휘 구사 능력은 가끔씩 내 사고의 주체가 나 자신인가를 의심하게 만드는 입신의 경지에 이르러 있다?
06/03/29 16:57
배고플땐마린케// 너무 그런쪽으로만 생각지 마세요.^^;;
이분은 원래 이윤열선수 골수팬인지라 당연히 타선수에 비해 이윤열 선수를 우위에 놓겠지요. 뭐 딱히 이글을 놓고 말씀드리는 건 아니고요. 확연한 차이가 나지 않는 이상 평가의 객관성, 공정성을 따지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고, 각자의 기준도 천차만별... 그것도 결국에 가서는 개인의 호불호를 벗어날 수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적어도 게임내적으로 볼때는 소위 3대 테란이 한치의 양보도 없는 각축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니... 다른 선수를 인정할 수는 있지만 '주인공' 혹은 '최고'로 놓고 싶지 않은 것이 당연하지요. 그런데서 너무 동등한 권리를 바라진 말았으면 합니다. 논쟁을 하자는 건 아니니... 터무니 없지 않은 이상 각자의 관점은 존중해야겠죠. 달필이시기는 하지만 자신의 평가나 신념이 확고하다못해 답답하도록 열려있지 않은 부분이 이분의 이름을 다른의미로 유명하게 만든 듯 합니다.-_-; 저도 윤열선수 얘기를 하나 하자면... 윤열선수는 이미 기술적인 측면으로는 발전할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시대의 '생각'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죠. 한명의 천재가 시대를 바꿀 수는 있지만 시대는 흘러가는 것이고 그 흐름을 외면하고 고집을 부린다면 그 누구라도 도태될 수밖에는 없겠죠.
06/03/29 17:10
그리고 글쓴분 얘기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정전건물로 대변되던 생산력의 부재와 비효율적인 잔컨트롤 남발... 그로인한 토스전 부진과 같은, 그 개혁의 대상이 뚜렷했던... 그리고 대개가 기술적인 측면의 문제점이 대두되던 임요환 선수와는 달리 이윤열 선수는 지금도 많은 분들이 섣불리 그가 왜 이런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는지 인지하고 있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크게 마이크로부분/매크로부분 두가지로 나누어지는 '손'기술의 측면에서 이윤열 선수는 현 프로중 최고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기 때문이죠. 현재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로... 그렇기에 그런 이윤열이 이런 부진을 겪는 것에 납득이 안갈 것이고 저역시 그렇습니다. 하지만 역시 스타는 전략시뮬... 기술만 뛰어나다고 되는 것이 아니겠죠. 결국은 머리를 굳혀놓으면 안되는 겁니다. 손이 굳으면 한시즌을 쉴지는 몰라도.. 머리가 굳으면... 사실상 게이머 생명에 위기가 올 수 있겠죠. 이윤열 선수는 한때 그누구보다도 자유로웠던 선수였죠. 손과 머리가 자신의 의지대로, 하고자 하는대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일 정도로... 소위 나다 스타일이라는 프리한 경기운영을 보여주었던 선수... 하지만 그것도 역시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었을 런지. 시대의 흐름을 외면한 프리스타일은 그냥 무모한 장난질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06/03/29 17:11
예전의 논쟁 글에 비하면 부담스럽긴해도 많이 바뀐 모습인데요.
물론 윤열선수 성적이 좋지 않아서 그런것이겠지만요. 역시 본인 글에는 전혀 리플 안다시는건 여전한 듯 하구요.
06/03/29 17:16
저 역시 윤열선수의 부진의 원인을 꼽기가 참 힘드네요.
다른 선수들이 계속 강해지는데 윤열 선수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라는 정도라고 말하면 될까요?
06/03/29 17:17
임요환 선수는 굉장히 긴 시간동안 그 개혁의 열매를 틔우기 위해 고초를 겪었지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개인적으로 윤열선수는 임요환 선수와 최연성 선수의 사이에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비단 주활동시기뿐만이 아니라 게임 스타일이나 마이크로, 매크로의 배분적인 측면에서도요... 위의 두선수보다 밸런스적인 측면에서는 뛰어나지만 변화를 넘어선 변혁에는 약하다는 것이 제 지론입니다. 윤열선수는 개혁... 이라기 보다는 호흡을 길게 가지고 우선 뒤쳐졌던 종족전 트렌드부터 살펴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전력 파악도 중요한 것 같구요... 이젠 정말로 상향 평준화가 극으로 다다른 시점이라 절대무적의 전략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손은 아직도 누구보다도 빠르지만 상대적으로 전략적 마인드는 서서히 느려진 이윤열선수... 재기를 기대합니다
06/03/29 18:34
오랜만이네요.
예전보다 한결 부드러운 모습~ 너무 좋습니다.^^ 저도 이윤열선수의 건승을 바래봅니다. 이윤열선수 원래 기본기가 출중한 선수이니까 자신의 의지만 받쳐준다면 금방 치고 올라올 겁니다.
06/03/29 22:21
이윤열선수 관련들이 어찌나 반가운지...오프라인 예선탈락을 질책(?)하는 글마저도 반갑게 느껴지는 걸 보면 이윤열선수의 슬럼프가 참 길었던가봅니다. 예전에는 지는 날이면 게시판을 피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비난글에도 무덤덤하고...옛날 이야기만 하고 있으려니 슬퍼옵니다. 이윤열선수 스타리그로 복귀합시다!!
06/04/01 20:12
아.. 이윤열 선수 글 반갑네요.
언제나 발목을 잡던 선수가, 발목을 잡히는 상황을 보고 있자니 팬으로서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항상 옛 이야기를 꺼내며 추억을 회상할수 밖에 없는 것도 안타깝구요. 이젠 정말 절박하리라 봅니다. 조지명식에서 이윤열 선수의 귀여운 모습 ^^ 꼭 보고 싶네요. 이윤열 선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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