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6/03/27 23:56:53
Name 네로울프
Subject 사진 몇 장과 기억들....
그냥 틈틈히 제 핸드폰에 딸린 카메라로 찍었던
사진들 중에 맘에드는 몇개입니다.

핸폰 기종은 팬택 PG-S5000 ...130만 화소..구요..




작년 추석 때 집에 내려가는 길에 ktx 안에서 찍은 낙동강
상류입니다. 대구 근처 쯤이었을겁니다. 기차 안에서 바라보는
강은 언제나 묘한 감상을 일으킵니다.




제작년 겨울 성우 리조트였던가...여튼 거기 근처 둔내 라는 마을 앞에서
찍었던 석양입니다. 낯선 마을에서 맞는 저녁....




제 고향이 부산 동쪽 끝머리의 조그만 바닷가입니다. 일광이라고...
작년 설에 집에 내려 갔다 마을 앞 바닷가에 동생과 산책을 나갔다
찍은 사진...누군가...겨울 바다에서의 연날리기...




역시 작년 설 연날리는 모습을 찍기 전..앞서가던 동생을 고향 바다와 함께.....




작년 설 전날엔 밤에 진눈깨비가 왔었습니다. 어머니랑 아버지 사무실 청소하러
가던 중에 어머니의 뒷모습을 살짝 찍었습니다. 왠지 몽환적인 사진이 되어버렸더군요...
어머니..




일산을 지나서...'카메라타'라는 까페의 한쪽 천장 귀퉁이...
황인용씨가 운영하는 까페라더군요...천장 한쪽이 통유리를 이어 만든 것인데
거기로 올려다 보이는 풍경입니다...




서울 전철 1호선 회기역입니다. 제가 이 근처에 있는 대학을 나와서 지금도
가끔 가게됩니다. 얼마전 역사가 완전히 새건물로 바뀌었는데 바뀌기 전
제법 운치있는 플랫폼이었죠...
막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는 저녁 무렵.....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풍경이네요....




일 때문에 진주를 내려갔다가 밤 늦게 올라오던 중 죽전 휴개소던가...에서
찍었던 사진입니다...
외로운 가로등에 감정 이입을..크..

.......그냥 핸폰에 있던 사진을 PC로 옮기는 김에 올려봤습니다...
볼품 없지만 즐감하세요...^^;;;

....솔직히 말해서...Ace 게시판에 글을 한번 써보고 싶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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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비
06/03/28 00:58
수정 아이콘
회기역이라.. 지금도 자주 보고 있는데 저 사진 풍경은 아닌 것 같네요^^; 역사 공사가 끝마쳐 져서 예전에 허름한 역사는 철거됐죠. 왠지 그 기분이 ㅠ
06/03/28 10:24
수정 아이콘
기차 안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은 어린 나이에도 참 아스라했죠.
친가 쪽이 경남 지방이라서, 어렸을 땐 방학만 되면 항상 놀러가곤 했었거든요.
지난 여름에 난생 처음으로 KTX 타고 부산에 내려갔지만... 그땐 밤이라서 강을 볼 수 없어서 안타까웠어요.
가끔은 화소가 좋은 디지털 카메라보다는 이런 낡은 질감이 나는 핸드폰 카메라 사진이 더 좋더라고요.
예전에 후배가 들고다니던 사진기도 기억나네요. 걔가 보여주던 흑백사진이 참 좋았었거든요.^^
06/03/28 13:33
수정 아이콘
핸드폰 사진이 제 카메라 사진보다 더 잘나왔네요^^
역시 솜씨 없는 장인이 연장만 나무라나 봅니다^^;;
EpikHigh-Kebee
06/03/28 18:36
수정 아이콘
와 사진 진짜;; 잘나왔네요 어떻게 이렇게 찍지;
06/03/28 20:47
수정 아이콘
레벨7인 분이 최초로 직접 쓰신 글인듯 하네요.
기대에 부응하는. ^^
06/04/02 03:52
수정 아이콘
멋져요^^;; 저도 사진좀 잘찍고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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